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 1일자로 초.중등 교사 1만7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10일 단행했다. 초등인사는 원로교사 임용 1명, 전보 2732명, 신규 임용 82명, 시도 간 인사교류 1417명, 특수교사 179명, 유치원교사 220명, 보건교사 84명, 사서교사 8명, 영양교사 11명 등 모두 4734명이다. 중등인사는 전보 5338명, 복귀·복직 141명, 사립 특채 82명, 타시도 전입 801명, 타시도 전출 151명, 신규임용 633명 등 모두 7111명이다. 도교육청은 도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세부기준에 따라 임지를 배정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예년보다 타시도 일방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조화로운 교육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타시도 전입교사와 신규교사를 적정 비율로 안배해 희망지와 생활근거지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인사명단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감급 이상 관리직 인사는 오는 19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2010-02-10 16:40"비슬산 산울림에 돌아 빛나는~ 낙동강 구비마다 힘이 넘친다~(중략) 아아 비슬 영광의 일꾼~ 비슬어린이~" 10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봉리 비슬산 기슭에 자리잡은 비슬초등학교. 아침부터 비가 내려 급식실에서 열린 제58회 졸업식에 참석해 교가를 부르는 졸업생과 재학생들, 교사들의 눈시울은 너나없이 붉었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학생도 눈에 띄었다. 달성군 유가면 일대에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 지구에 비슬초교가 포함되면서 불가피하게 폐교하고 인근 현풍초교로 통합되는 까닭에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졸업식이 됐기 때문이다. 전교생 29명으로 대구에서 가장 작은 학교인 비슬초교는 이날 6학년 5명이 졸업하고 나머지 2~5학년 24명은 전학을 가야 한다. 1950년 3월 당시 비산국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이 학교는 대구에서 오지에 속하는 특성상 마을주민이 모두 같은 학교 선후배요, 동창생이기에 학부모와 동창, 주민의 마음도 무겁기는 마찬가지였다. 류재도 교장은 "여러분이 비록 오늘 헤어지지만 앞으로 좋은 교육환경에서 질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무거운 분위기를 띄우려 했다. 비슬초를 관할하는 달성교육청의 이상호 교육장도 행사에 참석해 졸업생 한명씩…
2010-02-10 16:36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자문위원회(위원장 곽노현)는 1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자문 결과보고서를'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게 제출했다. 자문위는 이날 '사상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2개 조항과 관련해 이를 허용하는 A 안과 이를 삭제한 B 안을 함께 넘겼다. 이에 따라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에 제출할 도교육청 조례안에 이들 조항을 포함할지, 삭제할지는 교육감의 손으로 넘어갔다. 초안 제17조 의사표현의 자유 조항에서는 '학생은 수업시간 외에는 평화로운 집회를 개최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했다. 하지만 B 안에서는 이 부분을 삭제했다. B 안에서는 또 제16조 사상·양심·종교의 자유 조항 중 '사상'이란 문구를 뺐다. 자문위는 "집회의 자유가 학생들에게 위험한 권리라고 바라보는 것은 억측이지만, 그 선택을 교육감의 몫으로 남겨두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사상의 자유에 대해서는 "사상의 자유가 헌법과 국제인권기준이 보장한 기본 인권 가운데 하나이나, 사상이라는 말이 일반 학생들이나 시민이 받아들이기에 무겁고 그 의미가 모호할 수 있다"라며 2개 안 제시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체벌
2010-02-10 13:46경남 창원시의 한 중학교에서 상급생들이 하급생들을 갈취하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1년여만에 드러나 학부모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10일 학부모들과 학교측에 따르면 이학교 2~3학년과 이 학교를 졸업한 고등학교 1학년생 등 12명이 1학년생 10명을 상대로 지난 1년 동안 돈을 갈취하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왔다는 것이다. 피해 학생들은 이달초 학교에 제출한 사실확인서에서 "`언제까지 얼마를 갖고와라'는 지시에 따라 용돈을 전부 갖다바친 것은 물론, 요구하는 돈을 맞추려고 방학 때는 전단지를 돌렸고 행인들에게 '버스비가 없는데 버스비 좀 보태달라'는 식으로 앵벌이까지 했다"고 그동안의 고통을 호소했다. 담배 심부름은 거의 매일 계속돼 피해 학생들은 지나가는 할머니나 아주머니들에게 대신 담배를 사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다고 피해 학생들은 밝혔다. 돈을 제대로 상납하지 못했을 때는 동네 운동장과 학교 뒤뜰, 야산 등지로 불려가 갈비뼈에 금이 갈 정도로 폭행을 당했고 가해 학생들의 집에서 설거지와 빨래널기를 해야 했다고 진술했다. 이렇게 1년여간 지속된 갈취행위 때문에 개인별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씩을 뺏겼고 3명은 아예 학교를 옮기기까지…
2010-02-10 13:40경기도교육청과 4개 교원노조 측이 단체협상을 일괄 체결한 직후 대낮에 이를 자축하는 술자리를 가져 구설수에 올랐다. 10일 경기도교육청과 교원노조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박효진 전교조경기지부장, 최선도 한교조경기본부장, 이명환 경기자교조위원장, 노정근 대교조 경기지부장 등 4개 교원노조 대표, 양측 실무교섭진 등 20여명은 9일 오전 11시40분께 단체협상 조인식이 끝난 뒤 인근 장안구 H갈비집에서 오찬을 가졌다. 박 지부장 등은 1시간여 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났으나 일부 교원노조 교섭진들과 교섭에 참여했던 도교육청 장학사 및 직원들이 남아 소주와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마셨다. 이들 중 일부는 H갈비집 차량을 이용해 영통구 한 해물탕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술자리를 가진 시간은 업무시간이었고 노조 전임자를 제외한 일부 교원노조 교섭진들도 공적인 업무수행이나 법령상 의무이행에만 허용되는 공가를 낸 상태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년여간 협상을 조율하고 4개월 가까이 23차례 교섭을 진행하며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쌓인 서로의 감정을 푸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술잔이 오간 것"이라며 "이번 일로 단체협약의 성과와…
2010-02-10 13:36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우선학교'를 작년 312개에서 올해 369개로 57곳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지원우선학교는 학교별로 1억원 정도의 별도 예산을 지원받아 기초학력 향상 수업, 문화체험 수업 등 교육격차를 좁히기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국민기초생활수급 학생수가 40명 이상 혹은 6% 이상인 학교는 모두 교육지원우선학교로 지정된다"며 "서울지역 국민기초생활수급 학생수의 52%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학교에는 우수교사 전입 요청 비율을 30%까지 보장해주고 해당 교사들에게는 승진 가산점도 부여해 교육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할 방침이다. 또 신규 성적 우수 교사를 먼저 배치하고 과학실험실 현대화 등 교육청 주관 사업 추진 때 이들 학교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아교육과 관련해서도 초등보육교실을 작년보다 50개 늘어난 305개로 확대·운영하고 관련 예산도 28억원 가량 증액했다. 저소득층, 소외계층 학생 지원 교육비로는 1402억원, 방과 후 학교 자유 수강권 지원비로는 114억원이 배정됐다. 시
2010-02-10 13:34광주에 학교생활 부적응 등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대안교육을 맡게 될 '위(Wee) 스쿨'이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다. 광주시교육청은 9일 학교 부적응 학생을 상담, 선도하고 교육을 책임질 위스쿨 위탁·운영기관으로 한국천주교 살레시오회(이사장 남상헌신부)를 선정, 최근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살레시오회 창립자 이름을 따 '돈보스코' 학교로 명명된 위스쿨은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중·장기 교육을 맡게 된다. 폐교된 옛 하남초교에 터를 마련했으며 30억원을 들여 건물 리모델링, 기숙사와 교사 신·증축 등을 거쳐 3월 개교할 계획이다. 고교 1, 2학년으로 학급당 15명, 3개반 모두 90명이 정원이며 학교장 추천과 학생 희망을 받아 기숙사 생활과 함께 다양한 가족 공동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위스쿨은 정부의 위기학생 구제를 위한 학생안전통합시스템(We Education Emotion.Wee)에 따라 24시간 상담을 위한 위-센터, 각급 학교에서 운영중인 위-클래스를 거친 마지막 단계로, 중·장기위탁 대안교육시설이다. 광주교육청이 위스쿨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단기위탁교육 시설인 '금란교실'과 함께 중학생 대안교육의 성공 모델인 '용연학교' 운영
2010-02-10 13:32
전국 시·도육감들이 교원능력개발평가 전면실시를 대비해 전담인력과 예산을 확보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학교통폐합과 관련한 과원 교원에 대한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시·도교육감들은 9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정례 협의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두 가지 안건을 교과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2010년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면 실시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연수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전담인력과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며 “교원능력평가 전담부서 구성에 필요한 교육전문직과 특별예산 편성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감들은 “교과부의 ‘적정규모 학교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학교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세 사학 해산장려금 ▲공립학교와의 통폐합에 따른 과교원 발생 ▲학교 폐교에 따른 교부금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교과부의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교육 비리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학부모와 국민께 면목이 없다”며 “대다수의 교육계는 열심히 일하고 교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잘못으로 명예가 실추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0-02-10 09:38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9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놓고 또다시 파행함에 따라 교육의원 선거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교과위는 이날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6월 지방선거에 적용될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방식을 규정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10일 본회의 처리도 사실상 물건너가 19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는 교육의원 선거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야는 그동안 교육의원을 주민직선(민주당)으로 뽑을 것이냐 정당 공천비례(한나라당)로 뽑을 것이냐를 두고 대립해 왔으며, 올해에 한해 직선으로 뽑되 다음 선거부터 교육의원을 완전 폐지하는 절충안이 제시됐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또 교육감과 교육의원 입후보자의 교육경력에 학교운영위원회 경력을 포함시킬 것이냐를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교육의원 선거는 불가능하다.
2010-02-10 09:03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9일 전국 시·도교육감에게 일선 초·중·고교 수업과정에서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학교 통일교육 강화를 위한 협조'라는 문건을 배포하고 통일교육에 대한 교육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통일부가 마련한 정책자료에 따르면 현 장관은 청소년의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인식 증가, 교사들의 전문성 부족, 불충분한 교육과정 등을 통일교육 강화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이어 미래지향적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 있는 북한관 등 정부 통일교육 기본방향을 담은 '통일교육지침서' 등을 일선 학교에서 활용하고 통일교육 강좌 확대 등을 통해 교사들과 교장·교감의 전문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통일부 자체적으로도 '통일문제 이해' '북한 이해' 등 기본교재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영상 콘텐츠를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통일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 장관은 특히 도덕 등 정규수업과 재량·특별활동 과정에서 통일교육 시간을 지금보다 늘려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통일부가 작년 실태 조사한 결과, 정규수업 과정에서 통일교육은 학급당 연
2010-02-09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