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서울시교육청 고위 전문직 간부 일괄사퇴 결의와 관련해 “자정 의지는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퇴결의가 전문직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일반직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4일 논평을 내고 “서울시교육청의 잇따른 비리와 관련해 교육장 등 고위 간부 17명이 사퇴를 결의한데 대해 그 의지를 평가 한다”며 “비리 척결을 위해서는 납득할만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총은 이번 사퇴가 전문직에만 한정된 점을 지적하며 “보직 사퇴 결의가 ‘성역없는 비리척결의 의지 표현이라면 일반직도 같은 기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서울시교육청은 ‘2월 교육협의회’를 열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비리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교육청 국장·교육장·산하기관장 등 고위 전문직 간부가 사의를 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보직사퇴 결의는 교육청의 자성과 자숙의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퇴가 전문직만 대상으로 하고 있고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3월 전문직 인사를 앞둔 시점이라 진정성도 지적되고 있다.
2010-02-05 09:44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고자 올해 청주에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진천군 소재) 분원을 설치하고 충주에 북부 영어체험센터를 개원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33억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사직1동 구 청주교육청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청주지역 초등생과 중학생을 수용해 영어를 가르치는 학생외국어교육원 청주분원을 오는 5∼6월께 개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분원에 원어민 교사 10명과 영어 교사 4명을 배치하고 초등생과 중학생을 1주일에 140여명 수용해 교육하는 한편 영어 교사를 상대로 한 프로그램도 펼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내년부터는 이 분원에서 매주 월∼목요일 영어 집중교육 프로그램인 '방과 후 에듀코어'를, 매주 금요일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 프로그램'도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앞서 오는 3월께 충주학생회관 옆에 학생들이 숙식하며 무료로 각종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북부 영어체험센터를 열 계획이다. 학생들은 4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와 4명의 영어 교사가 배치되는 이 체험센터 내에서 영어로만 대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2010-02-05 09:13경기도교육청은 5일 오후 2시 2010학년도 경기도 평준화지역 118개 일반계고등학교 신입생 5만7783명의 배정결과를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학군별 배정자 수는 수원 1만3908명, 성남 1만341명, 안양권 1만1670명, 부천 1만569명, 고양 1만1295명이다. 개인별 고교배정 통지서는 출신 중학교에서, 검정고시자와 타시도 졸업생은 수험생이 응시한 지역교육청을 통해 배부된다. 배정발표 이후에는 고교 입학전학포털(satp.goe.go.kr)을 통해 배정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배정받은 학생은 6일 오전 10시 배정된 고교에서 실시하는 예비소집에 참가한 뒤 오는 8~12일 등록을 해야 한다. 5개 평준화 지역에서는 5만7천907명 모집에 5만8천402명(정원외 제외) 지원해 1.0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학군 내 5개교의 지망순위에 따라 반영해 고교별 정원의 일정 비율만큼 배정하고 나머지 수험생들은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 내 고교에 지망 순위를 반영해 배정했다. 아울러 동성(同性) 쌍둥이는 동일교에 배정했고 다른 학교에 배정된 남녀 쌍둥이와 3연년생은 희망할 경우 8~9일 신청받아 동일교에 재배정한다.
2010-02-04 23:09어렵게 수상한 대회 상금을 동료들의 장학금으로 선뜻 내놓은 고교생들이 있어 화제다. 4일 경기도 가평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지난해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한국학교발명협회 주관)에 입상한 청심국제고 ACG팀 학생 7명이 교육청에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청심국제고 1학년 학생(공지영, 김마리, 박수환, 박주현, 윤다여, 정유지, 현채연)들로 구성된 이 팀은 지난해 올림피아드에서 '생활속의 창의적 문화콘텐츠' 부문에 나가 경기도 금상(예선)과 올림피아드 동상, 미국대사관상을 받았다. 상금으로 50만원이 나왔다. 팀의 리더인 공지영 학생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올림피아드에서 받은 상금을 교육청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평교육청은 이들이 낸 장학금으로 관내 특수학교 졸업 학생 가운데 학습의욕이 높고 성실한 학생 5명에게 자립장학금 10만원씩을 주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기특한 생각을 했다"며 "졸업을 앞두고 어렵게 생활하는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큰 선물을 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10-02-04 23:03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학교의 일반 학급에 전자교탁을 보급하기로 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장 컨설턴트'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에서,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도교육청에서 각각 현장 컨설턴트를 구성해 8일부터 19일까지 올해 전자교탁 보급대상인 114개교를 직접 방문, 학교별로 제품 선정 및 구매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고 진행 사항을 점검한다. 또 다음 달 25일까지 전자교탁 사업과 관련한 전화 문의를 받고 구매 시 필요한 제반자료를 제공한다. 제주도교육청 강형인 사무관은 "전자교탁 선정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계약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 각종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컨설턴트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가 자체적으로 우수한 전자교탁을 선정, 구입하도록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전국 26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한라초등학교에서 전자교탁 시연회를 연 바 있다.
2010-02-04 22:59경남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취학아동들의 학부모들을 위해 '2010 새내기 학부모 길라잡이' 책자를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4만권이 제작된 이 책자는 일선 초등학교에서 입학식날 학부모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친구사귀기, 공부와 친해지기, 선생님과 상담하기, 건강한 습관 기르기 등 초등학교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과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상담 및 지도방법 등을 53페이지에 걸쳐 담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도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2010-02-04 22:58대전지검 공안부는 4일 지난해 6월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로 기소된 이찬현 전교조 대전지부장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김영주 수석부지부장 등 2명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구형됐다. 이건령 검사는 "교원의 직무나 근로조건과 무관한 정치적 주장을 담은 시국선언을 주도함으로써 직무전념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시국선언을 기획한 회의 내용을 보면 시국선언의 목적이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와 올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론을 맡은 문현웅 변호사는 "당시 시국선언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고 이 지부장 등이 정치활동과 연계해 집단행동을 하거나 직무를 소홀히 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지도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구형에 앞서 이뤄진 피고인 신문을 통해 검찰은 이 지부장에게 시국선언 참가경위, 중앙집행위원회 회의 내용 등을 물었으나 이 지부장은 진술을 거부했다.
2010-02-04 22:56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교육청의 교육장 등 17명의 고위직 간부들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교육계 비리에 책임을 통감하고 4일 보직사퇴를 결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교육청 간부들이 집단으로 보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은 서울교육 역사상 처음이다. 시내 11개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을 비롯해 본청 교육정책국장, 평생교육국장, 연구정보원장, 연수원장, 과학전시관장, 학생교육원장 등 모두 17명의 교육전문직 간부는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회의에서 (비리 근절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보직 사퇴 결의는 자숙과 자성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자정) 결의대회를 갖자"거나 "청렴 연수를 강화하자"는 등의 의견도 나왔지만, 최근 교육 비리가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자진사퇴'라는 고강도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강경론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의 초반에는 과장급 이상 간부 100명 전원이 사퇴를 결의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지만, 뒤늦게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간 간부급은 사임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직사퇴서를 제출한
2010-02-04 22:55한국교총과 자유총연맹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와 평화통일 당위성 확산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원희 교총회장과 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는 4일 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 회의실에서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생, 교원, 학부모 교육에 협조키로 했다. MOU에 따르면 양 기관은 ▲자유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교육자료 공동개발 ▲강좌와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외국 교육지원 및 봉사, 문화교류 공동 추진 ▲자료 및 연구 간행물을 포함한 학술정보 교환 등의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박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류협력을 통해 청소년, 교원, 학부모들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며, 국민화합실천운동으로서 봉사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대학생 글로벌봉사활동 등 해외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교육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도 “양 기관은 그동안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지만 MOU를 통해 더 많은 교류와 공동활동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 기관의 상호협력으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국민통합에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교육지원과 국내외 봉사활동이 더
2010-02-04 17:11앞으로 대구지역 중학생은 학군이 다른 일반계 고교에도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현행 2단계 배정방식에서 3단계 배정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일반계고 배정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현재 대구지역 중학생은 일반계 고교에 진학할 때 학군 별로 1단계에서 희망에 따라 40%, 2단계에서 지리정보에 따라 60%가 각각 배정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대학진학률 등이 높은 일부 지역 소재 고교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이 끊이지 않고 집에서 먼 학교로 통학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불만을 나타내는 등 학군 조정을 바라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배정제도 개선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일반계고 배정제 개선안을 연구한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는 추세에 따라 1단계에서 학군을 적용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학교를 선지원하고 후추첨하는 방식으로 10%가량 배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단계에서 학군 별로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40~50%가량 배정하고 3단계에서 지리정보나 권역별로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40~50%가량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다만 교육과학기술부의 고교 입학제 개편과 배정 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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