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학부모정책 2009년 성과보고회'를 갖고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37명과 자원봉사 동아리 38개팀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교과부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온 3개 학부모 정책 사업(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좋은 학부모교실)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자원봉사 동아리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수상자들은 5~10분씩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경험담을 발표했다. 우수 사례로는 ▲결식학생 아침 제공 및 독서지도(서울 강일중) ▲학생 동반 노인복지시설 봉사(대구 달성중) ▲조손가정 학생 식사 제공 및 학습지도(경기 판곡중) ▲소외가정 학생 결연 및 공동 체험활동(제주 서귀북초) 등이 꼽혔다. 야간 교통안전 봉사(인천 제일고), 학습준비물 제작·대여(대전 글꽃초), 아버지들의 학교 주변 순찰(전북 전주양지초) 등의 프로그램도 상을 받았다. 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초·중·고교 영어 내신평가에서 말하기, 듣기, 쓰기 영역을 50% 이상 반영하기로 하는 등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데 학부모 모니터단의 의견도 적극 반영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
2010-02-09 09:14울산시교육청은 최근 들어 이는 교육계의 비리를 근절시키려고 특별 감찰활동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감사담당관을 총괄반장으로 하고, 12명의 감사공무원을 3개 팀의 특별 감찰반으로 구성해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대대적인 공직기강 감찰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감찰반은 학교와 직속기관을 불시에 방문해 직원들의 근무 상태와 부적절한 업무처리 여부 등을 점검한다. 설 명절과 입학, 졸업시즌을 전후한 금품, 향응, 접대행위, 지방선거 줄서기 행태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공무원은 엄중히 처벌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감사담당관실 감사직원 19명 중 필수 근무인력을 제외한 12명의 감사 담당공무원이 한꺼번에 감찰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10-02-09 09:08서울대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8일 국회에 서울대 법인화 법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서울대 법인화를 발판으로 전국의 모든 국립대를 법인화할 셈"이라며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고등교육 전체가 시장의 지배하에 놓이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립대 법인화는 ▲등록금 인상 ▲대학서열화 심화 ▲기초학문 약화 ▲대학자율성 훼손 ▲대학 민주주의 후퇴 등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이는 결국 국립대를 중심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대학 공교육 체제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말 것이란 게 공대위 주장이다. 공대위는 "따라서 국회는 서울대 법인화 법안을 폐기해야 하며, 정부는 교육 공공성의 확보, 고등교육 토대 구축, 기초학문 발전,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균형발전 등에 기여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정책을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와 서울대 공무원노조,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교직원, 각 단과대 학생회장 등 800여명은 지난달 19일 공대위를 구성하고 법인화 반대 서명운동 등 활동을 벌여왔다.
2010-02-08 22:23경기도교육청은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2년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모두 28개교를 특별한 설립요인에 변화가 없는 한 예정대로 정상 개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심의했던 신설예정 학교와 제2청사가 설립추진하는 학교를 포함, 2012년 경기도 전체에서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12개교, 고교 16개교 등 모두 54개교가 정상 개교하면 학생 수용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교육청은 저출산 현상으로 학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각종 택지개발로 유입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사업 규모 및 입주 시기, 학생수 증감 추이, 인근 학교와의 연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정규모의 학교설립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2010-02-08 22:22서울시 초·중·고교 대부분이 이번 주 졸업식을 열고 2009학년도 학사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교 585개 중 90% 이상이 11일 졸업식을 열며, 나머지 학교도 대부분 이번 주에 졸업식이 예정돼 있다. 일부 초등학교는 타임캡슐 봉인식, '나의 꿈' 발표하기, 학위복·학사모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졸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5일부터 졸업시즌에 돌입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역시 대부분 오는 10∼12일 졸업식을 끝내고 봄방학에 들어간다.
2010-02-08 22:21서울 금천경찰서는 8일 최근 여중생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진 것과 관련해 가해 학생 2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금천구 M중 출신의 고교생들로 지난 5일 오후 이 학교 졸업식이 끝나고서 여자 졸업생 3명에게 케첩을 뿌리고 옷을 벗긴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영상에 등장한 여학생을 포함해 3명의 피해 학생을 불러 조사한 끝에 가해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이들은 "그날 있었던 일은 학교의 '전통'으로 매년 졸업식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 괴롭힘이 발생하고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진 경위를 조사 중이며 피해 학생 중 한 명이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어 형사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말로만 듣던 요즘 졸업식'이란 제목으로 남녀 학생 25~30명이 한 여중생을 둘러싼 채 집단으로 괴롭힘을 가하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난글이 쇄도했다.
2010-02-08 22:19서울을 비롯한 각 시도교육청이 교원노조와 단체협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4개 교원노조와 한꺼번에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오전 11시 제1회의실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4개 교원노조 대표 등 양 측에서 12명씩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과 교원노조간 본교섭 조인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체교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한국교원조합(한교조) 경기본부, 경기자유교원조합(자교조), 대한민국교원조합(대교조) 경기지부 등 4개 교원노조가 상정한 단일 요구안을 놓고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교원노조가 제출한 341건의 안건 가운데 48건을 원안 수용하고 185건을 수정 수용하는 대신 노동법에 저촉되는 나머지 108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합의된 조항에는 정당한 교원노조활동을 보장해주는 대신 도교육청의 기관 관리운영 고유권한과 각급학교의 자율경영을 존중한다는 대응조항이 포함됐다. 또 방학 중 최소 인원 근무, 주번교사제 제한적 부활, 기존 교섭수준의 정책업무협의회 협의수준 조정 등의 내용도 있다. 도교육청은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조인식 후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교원단체담당…
2010-02-08 22:15경북지역 교사들의 수업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제11회 전국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 대회'에서 전국의 입상자 40명 가운데 지역 초·중등학교 교사가 2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더구나 1등급 입상자는 전체 7명 가운데 4명(57.1%)이나 되는 등 9년 연속 최우수 성적을 올렸다. 이 대회서는 1차는 교사들이 낸 연구보고서, 2차는 수업 동영상으로 구분해 심사를 한 뒤 실천 과정을 엄격하게 실사해 입상자를 결정했다. 경북교육청 초등교육과 이경희 장학관은 "이런 성과는 효율적인 수업운영 사례 발굴 및 보급, 현장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혁신, '좋은 선생님, 좋은 수업' 실천 운동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교사의 수업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0-02-08 16:45강원지역 중·고교가 졸업철을 맞아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강원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강릉중학교는 오는 10일 졸업식을 하고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교복을 벗어 학교에 기부하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 이날 졸업생 대표가 교복을 벗어 후임 학생회장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모인 교복은 학교에서 세탁과 수선을 한 후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춘천 강원사대부속고등학교 졸업생들도 오는 10일 졸업식이 끝나고 교복과 체육복 등을 학교에 맡기기로 했다. 학교 측은 매년 졸업생들이 개별적으로 후배들에게 교복을 물려주던 것을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학교 행사로 마련했으며 세탁 등을 거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물려주기로 했으며 100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여자고등학교도 오는 10일 졸업식이 끝나면 교복을 기부받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학생들이 물려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춘천중학교도 오는 19일 교복 바자행사를 열어 졸업생들로부터 받은 교복과 체육복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불우학생들의 급식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춘천중은 현재 졸업생 292명 중 절반 이상이 교복 물려주기에…
2010-02-08 16:41포스텍(총장 백성기)이 올해부터 교수들이 승진 및 정년 보장(테뉴어) 심사에서 탈락하면 아예 퇴출시키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대학들이 잇따라 교수 정년보장 심사를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 포스텍의 이 같은 초강경 방침이 교수 사회의 '철밥통'을 깨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포스텍은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에 따라 3월 새 학기부터 한층 강화된 내용의 교수 실적평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새 제도의 핵심은 부교수 승진과 정년 보장 심사를 분리해 운영하고 승진 및 정년 보장 심사에서 탈락하면 재임용하지 않고 1년 이내에 '퇴출'시킨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면 7년 단위로 계속 재임용을 받아 정교수가 되지 않더라도 사실상 정년을 보장받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교수, 부교수 모두 임용 후 7년 이내에 정년 보장 심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탈락하면 재임용 없이 곧바로 1년 뒤 학교를 떠나야 한다. 특히 정년 보장 심사를 할 때에는 해외 유명 대학의 교수들과 비교평가(Peer Review)하는 방식의 '하버드형' 심사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심사 대상자와 전공…
2010-02-08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