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벌어진 중학교 졸업식 알몸 뒤풀이 논란과 관련해 직접 해당 교육청을 방문해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교과부는 관계자는 16일 "절대로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오늘 오후 늦게라도 고양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교육청,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알몸 뒤풀이를 강요한 가해 학생들은 필요하다면 엄중 조치하겠다"고도 말했다. 교과부는 이번 사건을 심각한 '학교 폭력'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재학생,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날 고양교육청 진상조사에 이어 17~19일 사흘 동안에는 교과부 현장점검단을 각 시도 교육청에 파견해 졸업식과 관련한 추가 피해 사례는 없는지, 졸업식을 앞두고 일선 학교와 교육청의 준비상황은 철저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17일에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졸업식 담당 장학관을 긴급 소집해 이번 사건을 둘러싼 각 시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예방책, 제도적 개선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교과부가 파악한 결과 전국 초·중·고교의 졸업식은 설 연휴 직전에 대부
2010-02-16 16:32학생수 감소로 올해 신학기 경남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 수가 지난해보다 93학급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개 시·군의 신학기 초등학생 수는 22만 7532명으로 지난해 23만 8605명보다 1만 1073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학급 수도 8906학급에서 8826학급으로 80학급 줄어든다. 시·군 별로는 통영시만 유일하게 초등학생 수가 84명 증가했고 나머지 19개 시·군은 감소했다. 창원시와 마산시는 각각 2841명과 1667명이 줄어 학급 수도 42학급과 28학급 감소했다. 학급수는 진해시와 통영시·사천시·양산시·의령군·함양군 등 6개 시가 늘고 14개 시군은 줄어들었다. 중학생 수는 올해 13만 5575명으로 지난해 13만 7480명보다 1905명 줄어들었다. 학급 수도 4090학급에서 4077학급으로 13학급 감소했다. 학생 감소로 인한 유휴교실은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방과후학교 교실이나 지역민을 위한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고등학교의 학생·학급수는 학급배정이 완전히 끝나는 내달초에 정확히 알수있다.
2010-02-16 16:31경기도교육청 소속 공직자들이 100만원 미만의 금품을 수수했더라도 능동적으로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공직사회에서 완전히 퇴출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0년도 반부패 청렴도 향상 추진대책을 마련해 16일 보고회를 가졌다.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징계양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한 번이라도 30만원 이상 수수자는 해임 이상 징계로 공직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수뢰로 징계처분을 받은 공직자는 교장 공모·초빙·중임대상에서 영구 배제하며 100만원 이상 금품수수가 확인되거나 수사기관이 통보해오면 즉시 직위해제하기로 했다. 또 내부고발시스템(help line)을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KBEI) 홈페이지 상담시스템에 자동 연결하기로 했다. 이는 공직자들이 신분노출을 우려해 내부고발시스템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데 따른 보완책이다. 내부고발자에 대해서는 플리바겐(Plea Bargain)을 적용, 최대한 관용조치하고 내부공익신고 보상금도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린다. 아울러 공직비리신고 핫라인(☎031-2490-999)을 개설하고 교원 일반징계위원의 절반 이상을 학계, 법조계, 교육계 등 외부인사로 구성해 제식구 감싸기식 처벌관행을…
2010-02-16 16:28경남도교육청은 김해와 마산, 진주 등 3곳에서 '찾아가는 학부모 영재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날짜와 장소는 ▲17일 김해시 김해박물관 ▲18일 마산시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 ▲22일 진주시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 등으로 모두 7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초등학교 5~6학년 영재교육 대상자 학무모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의 특성과 관찰ㆍ추천에 의한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등 달라지는 영재교육 내용을 전달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영재교육 담당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19~20일 이틀간 사천 남일대 리조트에서 담당교원 20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연다.
2010-02-16 16:25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고교와 대학의 정보연계가 부족해 일선 학교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는 ‘성적은 나빠도 특별하면 된다’ 거나 ‘결국은 성적으로 뽑는다’ ‘화려한 스펙(비교과활동)이 필요하다’는 등의 겉핥기식 정보만이 나돌아 제도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다. 정광희 한국교육개발원 대입제도연구실장은11일 ‘입학사정관제 제대로 가고 있나’를 주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고교정상화와 대입자율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둔 정책 자체의 이중적 구조로 인해 고교와 대학 간의 이해차이가 혼란과 충돌을 준다”고 밝혔다. 고교에서는 교육활동과 성과 기록에 대한 교사의 평가, 학교의 역할이 우선되기를 기대하는 반면, 대학에서는 고교의 성적수준과 교사개인에 따라 평가가 달라 일정수준의 성적, 대학의 평가에 더 비중을 두고 해석하려는 입장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 연구실장이 소개한 고교·대학 관계자의 면담에서도 대학관계자들은 고교 교육과정이 같다보니 학생들의 제출자료가 차별화되지 않고 신뢰하기 어렵거나 평가에 사용할 만한 내용을 포함하지 않은 추천서가 많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교사나 학부모들은 대학이 전형요소나 비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2010-02-16 15:49민주당이 6.2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와 '코드'를 맞출 교육감 후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광역 시·도단체장과 동시 선출되는 교육감 선거가 전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 아래 최적의 조합 찾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 민주당이 교육감 후보군에 촉각을 세우는 것은 지난해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지원으로 당선된 '김상곤 효과'와 무관치 않다. 벌써부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은 김 교육감이 추진 중인 무상급식제 도입 등 각종 사안에서 행보를 같이하고 있을 정도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교육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장년층의 최대 관심사이자 여당과 차별화를 기할 수 있는 대표적 분야"라며 "특히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교육감 후보와 '짝'을 이룰 경우 선거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교육감 후보로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 교수를 비롯해 국가인권위원인 조 국 서울대 교수,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서울대 교수, 전교조 위원장 출신의 이부영 서울시 교육위원, 최갑수 서울대 교수, 이장희
2010-02-16 14:10강원 춘천시 북산면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추곡초등학교 졸업식은 비록 졸업생은 1명뿐이었지만, 성대한 '마을 잔치'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16일 열린 졸업식에는 '나홀로 졸업생' 김진영(14·북산면 오항1리) 양을 축하하기 위해 30명 수용 규모의 학교 식당에 100여명의 축하객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면 단위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대부분이 졸업식장을 찾은 것은 '외롭게' 졸업장을 받는 김양을 축하하는 의미 뿐 아니라, 면에서 유일한 초등학교를 지켜내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날 식장에는 허대영 춘천교육장과 방석재 북산면장을 비롯해 지역 자율방범대와 여성의용소방대, 노인회, 추곡초교 어머니회 등이 참석해 상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대전에 사는 이상엽 씨는 편지로 "언론을 통해 김 양이 혼자 졸업하는 것을 알게 돼 친구가 되고 싶다"고 전하고 문화상품권을 보냈으며 춘천 지혜촌 촌장 이기원 씨는 직접 졸업식장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김 양은 "졸업이 기쁘지만, 혼자라서 아쉽고 안타깝다"며 "주위의 많은 분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후배들을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북산면은 1960년대까지
2010-02-16 14:06서울시교육청과 충남도가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경회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과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2010 세계대백제전 성공지원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은 세계대백제전을 학생들의 현장 학습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으며, 도는 행사기간 서울시 학생들이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백제 역사문화탐방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문화 발전을 위해 상호간 지식·정보·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대백제전 기간 수도권 학생 관람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 문화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17∼18일 아산 도고지역에서 열리는 서울 초등학교 교장단(586명) 합동 연수 때 세계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교장단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사전답사여행)를 제안할 예정이다. 도는 또 인천시 교육청, 경기도 교육청과도 업무협약을…
2010-02-16 14:03여야간 논란으로 처리가 지연됐던 지방자치교육법 개정안이 지난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경남의 교육의원 선거 구도는 아직 '안갯속'이다. 개정안은 입후보 자격을 '10년 이상 교육경력'에서 '교육경력이나 교육행정경력 5년 이상'으로 완화했고 당적보유 금지기간도 현재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2년으로 돼 있는 것을 1년으로 줄여 문을 넓혔다. 그러나 여야가 합의한 18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대로 열리지 못해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교육의원 출마 희망자들은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할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게다가 개정안에 따라 경남의 교육의원 수가 5개 선거구당 1명씩 모두 5명으로 현행 9명보다 4명이나 줄게 되는데다 사상 첫 직선제 선거로 바뀌면서 선거운동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현직 교육위원들도 선뜻 교육의원 출마를 선언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2월말 정기인사에 따라 퇴직하는 교원이나 공무원 가운데 교육의원 선거에 나설 사람이 있으나 관련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교육청 관계자는 "출마의사를 피력한 인사들도 관련법이 오락가락 하면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며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2010-02-16 13:37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부터 2주 동안 신학기 대비 학교급식시설 합동점검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급식소와 구내매점,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급식소·공급업체 위생관리 실태 ▲음식재료·마시는 물 관리 ▲시설물 청소·소독 ▲종사자 개인위생 등을 확인한다. 특히 식중독 사고나 식품위생법령 위반 이력이 있는 시설은 모두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학교 식중독은 개학철인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6월에 가장 많은 경향을 보인다. 식약청은 "한파가 잦았던 지난달과 이달에도 서울과 부산, 울산, 전북 익산 소재 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며 각급 학교에 주의를 당부했다.
2010-02-16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