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담장 너머 지구촌 보기'라는 제목의 초중고 학생용 국제개발협력 교재를 발간했다. 협력단은 이 교재를 CD로 제작, 홈페이지에 게시해 교육현장에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교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국제협력단과 해외원조단체협의회,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기아대책기구 등 비정부기구(NGO) 실무자, 초중고학교 일선 교사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세계화와 상호의존성, 문화적 다양성, 빈곤문제, 지속가능한 발전, 환경, 새천년개발목표(MDGs) 등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면서 세계시민으로서 능동적이고도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는 지식과 태도를 길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초중고 각 연령층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계지도와 글로벌 무역게임, 초콜릿 공정무역 카드, 면화제작 사진 등 다양한 보조 교재를 포함하고 있어 일선 학교 등 여러 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국제협력단은 올해 교사 연수캠프를 통해 동 교재에 대한 소개 및 교수기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강사 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국제협력단은 이
2010-02-09 13:08강원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기초학력 미달 학생 없는 학교를 위한 '기초 튼튼 희망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기초 튼튼 희망교실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해 다중 지원체제를 마련, 학습부진을 해결함으로써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평생 학습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받아 100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학습지원 계획서를 심사해 학교당 400만~800만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학교는 2009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 등으로 2,3학년 학생 중 학습부진이 우려되는 학생을 비롯해 4,5학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 등이다. 이들 학생에 대해서는 담임이 학급 내에서 지도하는 것을 비롯해 전담교사를 지정하거나 강사를 채용해 방과 후나 방학 중 특별교실에서 지도하고 방학 중 다양한 학습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은 학습 부진학생에 대한 각종 심리검사와 전문가 상담 및 치료, 보정교육자료 구매, 지도 수당 및 강사 운영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인호 초등교육과 장학관은 "생애 초기 학습단계부터 학습 이력관리 등 다중 지원과 맞춤식 지
2010-02-09 13:05수십명의 남녀 청소년이 한 여중생의 교복을 강제로 찢고 머리에 케첩을 뿌리는 등 졸업식 뒤풀이로 집단 괴롭힘을 가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퍼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학교 안팎에서 또래들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는 학생까지 나오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다. ◇보이지 않는 폭력 '왕따' = "중학생 女입니다. 그리고 왕따죠. 학교 가기가 너무 두려워요." 개학을 앞둔 지난 1일 새벽 인터넷 카페에 한 여중생이 도움을 청하려고 올린 글이다. 이 여학생은 자신과 관련된 좋지 않은 소문이 학교에 퍼져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면서 이전처럼 지낼 방법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집단 따돌림은 신체적인 폭력이 동반되지 않으면서도 학생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교내폭력 유형 중 하나다. 개학 첫날 대전 A중학교에서는 점심시간에 한 학생이 동급생 6∼7명에게 교실과 복도로 끌려 다니며 매질을 당했다. 방학 동안에 상납하라는 요구를 무시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개학을 전후해 교내 폭력이 잇따르는 것은 새로 진급한 학년에서 서열을 세우고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일부 학생들의 빗나간 행동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대전 모 중학교…
2010-02-09 13:04충북도 내 중·고교생들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엄마에게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충북국어교사모임이 지난해 11월 도내 중·고생 1578명(남학생 785명·여학생 7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족 중 누구에게 가장 의지하나'란 물음에 '엄마(남학생 45%, 여학생 57%)'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형제나 자매'(남학생 15%, 여학생 16%), '아빠(남학생 11%, 여학생 7%)'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학생의 25%, 여학생의 17%는 '없다'라고 밝혔다. '부모 또는 가족에게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남학생은 '수고했다(23%)' '용돈 줄게(20%)' '난 널 믿어(16%)' '사랑해(11%)' 등의 순으로 답한 반면 여학생은 '난 널 믿어(24%)' '수고했다(19%)' '사랑해(18%)' '네가 최고야(12%)' 등을 꼽았다. '부모님 잔소리의 주된 주제는 무엇인가'란 물음에 대해 남학생의 34%, 여학생의 32%가 '공부해'라고 답했다. 또 남학생은 '학업 및 진로(40%)', '학교, 선생님, 친구 이야기(30%)' 등을 주제로 가족
2010-02-09 12:00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어 폐교위기에 몰렸던 전북 군산시 신시도초등학교 야미도분교가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올해 신입생 2명이 입학해 단절될 뻔했던 55년 역사의 명맥을 다시 잇게 된 것이다. 20여 가구만이 거주하는 야미도(島)의 원주민 아동 2명이 올해 1학년에 입학하기로 함에 따라 이 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까지 학생 수가 1명에 불과했던 이곳은 그동안 교사와 학생 간의 1대 1일 수업이 진행돼 전국의 초미니 학교로 불렸다. 지난해 초 학생 2명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올해 4학년이 되는 김지성군 혼자만 남게 돼서다. 1955년에 문을 연 이 학교가 이런 폐교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섬을 지켜야 한다'는 주민들의 열정과 의지가 모아졌기 때문이다. 폐교를 막고자 이 섬의 이장인 김 군의 아버지는 딸을, 또 다른 주민은 아들을 도시로 보내지 않고 야미도 분교에 입학시켰다. '자식에게 삶의 터전을 반드시 물려줘야겠다'는 신념에서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야미도가 새만금방조제로 연결된 후로 찾는 관광객도 늘어 고기잡이와 횟집 운영으로 생계를 잇는 주민들의 형편이 나아진 점도 한 몫을 했다. 이 학교 김태환(38) 교사는 "섬에서 자란 아
2010-02-09 11:03경남의 시·군들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급식비 규모가 지자체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경남 10개 시가 지역 학교에 지원하는 급식비 총액은 많은 반면, 전체 학교급식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았다. 반면, 10개 군은 급식비 지원 총액은 적지만 전체 급식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높았다. 창원시는 우수 식재료 구입비와 무상 급식비로 20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36억9천890여만원을 지원했지만 창원시내 전체 학교급식비 457억760여만원의 8%에 불과했다. 27억을 지원한 마산시 역시 전체 급식비 315억1천940여만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5%에 그쳤다. 통영시는 전체 급식비 94억2천420여만원 가운데 24.4%인 23억20여만원을 지원해 경남 10개 시 가운데 지원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합천군은 지원액이 16억5천39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전체 학교 급식비(34억5천730여만원)의 47.8%를 차지했다. 남해군이 39.6%, 의령군이 30.7% 등 10개 군지역 모두 15% 이상의 급식비를 학교에 지원했다. 시 지역이 지원액이 많은데도 전체 급식비에서 차지
2010-02-09 11:02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원장 이종성)은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내실화 차원에서 전국 처음으로 제2외국어 학습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9일부터 제공한다. 콘텐츠는 경기교육인터넷방송(www.ggetv.net)을 통해 제공되며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제2외국어 교과 학습내용을 담고 있다. 제2외국어 학습 동영상은 온라인 방과후 학교 체제 구축의 하나로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경기도 최고 수준의 교원들이 참여해 제작했다. 도교육정보연구원은 학습 동영상 이외에 학생 스스로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제2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학습자료와 교재를 개발했다. 도교육정보연구원은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24시간 제공해 공교육의 내실화 및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2외국어 학습 콘텐츠는 2011년까지 중급, 고급 과정으로 연차적으로 개발된다"고 말했다.
2010-02-09 10:59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 건축물이자 부산·경남 최초 신여성 교육기관이었던 일신여학교가 역사전시관으로 새단장됐다. 부산 동구청은 9일 오후 4시30분 좌천1동 부산 일신여학교 터에서 일신여학교 기념전시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 전시관은 1905년 지어진 일신여학교를 새롭게 꾸민 것이다. 1억5천100만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08.32㎡으로 건립된 전시관은 일신여학교가 부산·경남 최초의 신여성 교육기관이자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1,2층에 2개씩 4개의 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1 전시실은 일신여학교 건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고 2 전시실은 당시 여학교 교실 모습을 재현했다. 3 전시실은 당시 신여성 교육 자료를, 4 전시실에는 3·1운동사와 관련 사진 등 항일 독립운동 관련 자료들이 비치돼 있다. 주요 전시 자료로는 학교 설립자인 호주 출신 맥케이 목사의 구한말 선교활동을 보여주는 '예수교 장로회사기 상권원본'과 초창기 교회 자료, 정치인 박순천 여사 소장품인 재봉틀과 재봉함, 부산·경남 3·1운동사가 있다. 또 당시 교과서와 책·걸상, 성경책 등 일신여학교의 설립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도 선
2010-02-09 10:57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3월부터 경기북부지역 초등학교 6곳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먹거리 관리를 강화하는 '꿈나무 튼튼거리 만들기'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학교 주변 거리에 있는 문구점이나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에 대해 한달 두차례 트랜스지방과 미생물 검사, 위생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거리별로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5곳 이상을 지정하고, 불량식품 신고함을 운영한다. 이밖에 초등학교 1~4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달 두차례 손 오염도 검사, 탄산음료 PH 측정, 식품유해색소를 포함한 첨가물 검사 등을 하는 식품체험교실을 열 예정이다. 경기도2청은 다음달까지 시범거리를 선정하고 도·시·군 관계자와 보건교사, 식품단체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식품안전 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경기도2청은 "학교 주변의 영양관리를 강화해 어린이들이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0-02-09 09:2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부모정책 성과 보고회에서 소개된 학부모 동아리 우수사례는 '학부모가 바뀌면 학교교육이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평가했다. 이날 교과부 장관상을 받은 38개 학부모 동아리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결식, 조손가정 학생을 돕거나 전교생의 학습 준비물을 직접 제작해 나눠주는 등 교육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교과부가 올해에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더욱 늘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2천개 학부모회에 500만원 안팎씩 총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이들 사례를 벤치마킹할 만하다. 교과부에 따르면 서울 강일중학교 학부모 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 '강일愛패밀리'는 매일 아침 4~5명씩 나와 가사실, 도서관에서 결식학생 20명에게 주먹밥, 김밥 등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독서, 글쓰기 등의 학습을 돕고 있다. 또 저소득층 학생의 가정을 매주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을 제공하는 한편 매월 저소득층 학생 10여명과 연극·영화·전시회를 관람한다. 인천 제일고등학교 학부모회 '예그리나 봉사단'은 교과부로부터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사업' 지원 동아리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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