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우수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브라질과 체류형 선수 교환 교류를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브라질 상파울루주립고등학교 양궁선수 2명과 태권도 선수 6명이 병천고등학교(양궁)와 대천고등학교(태권도)에 각각 들어와 올해 3월부터 1년간 재학하면서 양궁, 태권도 기술을 연마하게 된다. 또 도내 초등학교 배구선수 5명, 초·중학교 축구선수 5명은 브라질 상파울로주립중학교에서 축구와 배구의 선진기량을 익히게 된다. 이번 체류형 스포츠 교류는 충남도가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주와 '스포츠분야 청소년 상호 교환연수에 관한 협약'을 맺어 성사됐다. 충남도는 도내 학생 선수의 항공료를 부담하고, 충남교육청은 브라질 학생 학습 및 생활관, 운동기술지도, 체류에 따른 경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체류형 스포츠 교류는 종전의 일시적 교환 차원을 넘어 장기 체류하며 서로 앞선 기술 전수를 통한 기량 향상은 물론 상대국의 고유문화를 익히는 데도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0-02-11 09:06"상장만 달랑인 교육감상보다 상품까지 주는 교장상이 좋아요!" 각 학교에서 치러지는 졸업식에서 지역 교육계 수장인 교육감상(賞)보다 교장상(賞)이 단연 인기다. 이는 졸업식이 학내행사인 탓에 학교장상이 당연히 '최고 영예상'인데다 소정의 상품까지 딸리는 반면 금품제공이 금지된 선출직 인사의 상은 달랑 상장만 주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열린 전북 정읍시 동초등학교 졸업식. 상장 수여순서에서 성적이 뛰어나고 품행이 단정한 최우수 졸업생에게 주는 상은 예상과 달리 '교육감상' 아닌 '학교장상'이었다. 이들 4명의 학생은 두꺼운 영한사전까지 부상으로 받아 더 즐거운 표정이었다. 이어 학교운영위원장상, 녹색어머니상, 동창회장상을 탄 졸업생도 책, 장학금, 시계 등을 받았다. 졸업식에서 상품이 딸리는 상은 교장, 교직원, 학부모, 동문, 후원회 등에서 주는 상으로 이는 졸업식이 전적으로 각 학교 주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반면 교육감·국회의원·시장·교육장상은 상품 없이 상장만 수여해 수상학생들은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이는 선출직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데다 특히 선거법 위반을 우려해 일체의 금품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제112조)은 "각급 학교
2010-02-11 09:04경기도교육청은 10일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상 직후 일부 공무원이 대낮에 음주 뒷풀이를 한 사실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정확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교육적이고 도덕적인 수범을 보여야 할 교육청에서 불미스런 물의를 빚어 도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한 교섭과정을 거쳐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서로를 격려하는 간단한 회합은 관례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근무시간 중에 취할 정도로 음주한 사실은 명백한 근무기강 해이이며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상응하는 조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9일 오전 4개 교원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교원노조 교섭위원과 교육청 직원 29명이 오찬 회합을 가졌으며 이후 교육국장과 전교조·자교조 지부장 등은 돌아가고 담당 장학사를 포함, 교육청 직원 2명이 근무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남아 있던 교섭위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10-02-10 16:56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87명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울산 보건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0일 울산시교육청과 울산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전체 학생 640명 가운데 교사를 포함해 87명이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였다. 이중 일부 학생은 이미 전날 집에서부터 이런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세를 보인 87명은 교사 1명을 포함해 1학년 학생이 42명, 2학년 44명으로 집계됐다. 신고를 받은 울산 중구보건소 측은 대상 학생 35명과 학교급식 조리 종사원 9명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최근 3일분의 학교급식 보존식과 식자재, 칼, 도마 등의 가검물, 정수기 물 등 40건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 학생은 모두 오전 수업만 받고 귀가했고 따로 병원에서 치료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전날 저녁 외부에서 운반돼 제공된 닭조림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최종 원인은 2주일 이후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종 원인과 결과를 보고 행정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2010-02-10 16:51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국내 초등학교 1∼3학년생과 유치원생의 입학이 허용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조기 유학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유치원생을 제주영어도시 국제학교에 끌어들이기 위해 초등학교 1∼3학년생과 유치원생의 입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국제학교는 현재 내국인은 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고생, 대학생에 한해 입학을 허용하게 돼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일본 아오모리현, 중국 하얼빈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10월에 21세기 아시아 청소년 포럼을 열어 국제학교의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4천㎡에 조성하는 영어교육도시에는 1단계로 내년 9월 공립 1, 사립 2 등 3개 국제학교가 문을 연다.
2010-02-10 16:50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 1일자로 초.중등 교사 1만7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10일 단행했다. 초등인사는 원로교사 임용 1명, 전보 2732명, 신규 임용 82명, 시도 간 인사교류 1417명, 특수교사 179명, 유치원교사 220명, 보건교사 84명, 사서교사 8명, 영양교사 11명 등 모두 4734명이다. 중등인사는 전보 5338명, 복귀·복직 141명, 사립 특채 82명, 타시도 전입 801명, 타시도 전출 151명, 신규임용 633명 등 모두 7111명이다. 도교육청은 도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세부기준에 따라 임지를 배정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예년보다 타시도 일방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조화로운 교육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타시도 전입교사와 신규교사를 적정 비율로 안배해 희망지와 생활근거지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인사명단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감급 이상 관리직 인사는 오는 19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2010-02-10 16:40"비슬산 산울림에 돌아 빛나는~ 낙동강 구비마다 힘이 넘친다~(중략) 아아 비슬 영광의 일꾼~ 비슬어린이~" 10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봉리 비슬산 기슭에 자리잡은 비슬초등학교. 아침부터 비가 내려 급식실에서 열린 제58회 졸업식에 참석해 교가를 부르는 졸업생과 재학생들, 교사들의 눈시울은 너나없이 붉었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학생도 눈에 띄었다. 달성군 유가면 일대에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 지구에 비슬초교가 포함되면서 불가피하게 폐교하고 인근 현풍초교로 통합되는 까닭에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졸업식이 됐기 때문이다. 전교생 29명으로 대구에서 가장 작은 학교인 비슬초교는 이날 6학년 5명이 졸업하고 나머지 2~5학년 24명은 전학을 가야 한다. 1950년 3월 당시 비산국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이 학교는 대구에서 오지에 속하는 특성상 마을주민이 모두 같은 학교 선후배요, 동창생이기에 학부모와 동창, 주민의 마음도 무겁기는 마찬가지였다. 류재도 교장은 "여러분이 비록 오늘 헤어지지만 앞으로 좋은 교육환경에서 질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무거운 분위기를 띄우려 했다. 비슬초를 관할하는 달성교육청의 이상호 교육장도 행사에 참석해 졸업생 한명씩…
2010-02-10 16:36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자문위원회(위원장 곽노현)는 1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자문 결과보고서를'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게 제출했다. 자문위는 이날 '사상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2개 조항과 관련해 이를 허용하는 A 안과 이를 삭제한 B 안을 함께 넘겼다. 이에 따라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에 제출할 도교육청 조례안에 이들 조항을 포함할지, 삭제할지는 교육감의 손으로 넘어갔다. 초안 제17조 의사표현의 자유 조항에서는 '학생은 수업시간 외에는 평화로운 집회를 개최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했다. 하지만 B 안에서는 이 부분을 삭제했다. B 안에서는 또 제16조 사상·양심·종교의 자유 조항 중 '사상'이란 문구를 뺐다. 자문위는 "집회의 자유가 학생들에게 위험한 권리라고 바라보는 것은 억측이지만, 그 선택을 교육감의 몫으로 남겨두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사상의 자유에 대해서는 "사상의 자유가 헌법과 국제인권기준이 보장한 기본 인권 가운데 하나이나, 사상이라는 말이 일반 학생들이나 시민이 받아들이기에 무겁고 그 의미가 모호할 수 있다"라며 2개 안 제시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체벌
2010-02-10 13:46경남 창원시의 한 중학교에서 상급생들이 하급생들을 갈취하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1년여만에 드러나 학부모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10일 학부모들과 학교측에 따르면 이학교 2~3학년과 이 학교를 졸업한 고등학교 1학년생 등 12명이 1학년생 10명을 상대로 지난 1년 동안 돈을 갈취하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왔다는 것이다. 피해 학생들은 이달초 학교에 제출한 사실확인서에서 "`언제까지 얼마를 갖고와라'는 지시에 따라 용돈을 전부 갖다바친 것은 물론, 요구하는 돈을 맞추려고 방학 때는 전단지를 돌렸고 행인들에게 '버스비가 없는데 버스비 좀 보태달라'는 식으로 앵벌이까지 했다"고 그동안의 고통을 호소했다. 담배 심부름은 거의 매일 계속돼 피해 학생들은 지나가는 할머니나 아주머니들에게 대신 담배를 사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다고 피해 학생들은 밝혔다. 돈을 제대로 상납하지 못했을 때는 동네 운동장과 학교 뒤뜰, 야산 등지로 불려가 갈비뼈에 금이 갈 정도로 폭행을 당했고 가해 학생들의 집에서 설거지와 빨래널기를 해야 했다고 진술했다. 이렇게 1년여간 지속된 갈취행위 때문에 개인별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씩을 뺏겼고 3명은 아예 학교를 옮기기까지…
2010-02-10 13:40경기도교육청과 4개 교원노조 측이 단체협상을 일괄 체결한 직후 대낮에 이를 자축하는 술자리를 가져 구설수에 올랐다. 10일 경기도교육청과 교원노조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박효진 전교조경기지부장, 최선도 한교조경기본부장, 이명환 경기자교조위원장, 노정근 대교조 경기지부장 등 4개 교원노조 대표, 양측 실무교섭진 등 20여명은 9일 오전 11시40분께 단체협상 조인식이 끝난 뒤 인근 장안구 H갈비집에서 오찬을 가졌다. 박 지부장 등은 1시간여 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났으나 일부 교원노조 교섭진들과 교섭에 참여했던 도교육청 장학사 및 직원들이 남아 소주와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마셨다. 이들 중 일부는 H갈비집 차량을 이용해 영통구 한 해물탕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술자리를 가진 시간은 업무시간이었고 노조 전임자를 제외한 일부 교원노조 교섭진들도 공적인 업무수행이나 법령상 의무이행에만 허용되는 공가를 낸 상태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년여간 협상을 조율하고 4개월 가까이 23차례 교섭을 진행하며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쌓인 서로의 감정을 푸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술잔이 오간 것"이라며 "이번 일로 단체협약의 성과와…
2010-02-10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