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 총동창회와 상지영서대학 총동창회는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과학기술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학교법인 상지학원의 설립자인 김문기 전 이사장과 당시 이사들을 정이사로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법인 이사제도의 본질을 회복하고 상지학원이 정상화하려면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 판결에 따라 김문기 전 이사장과 당시 이사들이 선임한 이들을 정이사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과부가 작년 6월 김 전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상지학원 정상화와 관련해 정이사 명단을 제출하라고 공문을 보내 요청했고, 이에 이사회를 열어 정이사로 선임할 9명의 명단을 작성해 작년 8월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지학원 이사회는 김문기 전 이사장이 1974년에 최초로 정이사를 선임하고 순차적으로 후임이사를 선임해 오다가 1993년 6월 교육부장관 직권으로 정이사 전원이 해임되고 타율적으로 임시이사를 파견해서 학교법인의 설립, 운영의 자유가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날 유재천 상지대 총장이 기자회견에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상지대 정상화 과정에서 김 전 이사장 등 옛 재단 측을 배제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2010-02-19 15:43"여기서 학위수여식이 끝난 줄 알았죠?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19일 경기도 안산 서울예술대학 마동 예장홀. 학위수여식이 끝나자 사회자가 가려는 졸업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을 붙든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식장 밖으로 나가니 야외에서 예대민속연구회의 봉산탈춤과 국악과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흥겨운 장구와 북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남녀 졸업생 대표 각 1명이 가마에 올라타 양옆에 늘어선 재학생 140명을 지나 레드카펫이 깔린 중앙광장에 설치된 빨간 대문, 일명 '빛의 문'을 통과했다. 서울예대는 올해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레드게이트 세레모니-빛의 문, 예술의 길'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도내 곳곳의 대학에서는 이색적인 학위수여식이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의왕 계원디자인예술대는 교수와 졸업생 1천여명이 학위수여식에 앞서 코발트색 망토 모양의 학사복을 입고 정문부터 시작해 캠퍼스 한 바퀴를 도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중세 예술가 콘셉트트로 특별 제작한 망토를 입고 같은 색 베레모를 쓴 졸업생들이 일제히 정문 앞으로 나와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 관악대의 연주에 맞춰 걷는 모습에 행인들도 걸음을 멈추고 신기한 듯 지켜봤다. 졸
2010-02-19 15:40교사와 공무원의 국어 성취도가 55~65%에 불과할 정도로 우리 국민의 언어생활이 체계 없이 이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윤여탁 교수가 국립국어원의 의뢰로 작성한 '교사의 국어능력 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8월 전국 초·중·고 교사 2013명의 국어능력을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가 20점 만점에 12.99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분율로 환산하면 65%다. 평가 분야별 성취도는 단어 78.2%, 텍스트 66.1%, 문장 61.4%, 맞춤법 60.4% 등이었다. 교사들의 담당 교과별 성취도는 국어 73.6%, 과학 59.48%, 수학 62.37%, 외국어 61.09%, 기타 58.66% 순이었다. 비교집단인 공무원의 국어능력은 55%에 불과해 교사들보다 10%가량 떨어졌다. 이런 결과는 교육현장의 규범적 언어와 일상 언어가 크게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윤 교수는 "일반인의 성취도는 아마 40% 전후로 훨씬 더 낮을 것이다. 교사의 점수가 낮은 것은 교육현장의 규범적 언어와 일상생활의 언어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띄어쓰기는 국립국어원의 맞춤법 규범과 교과서의 맞춤법, 신문 지면의 맞춤법이
2010-02-19 15:37서울시교육청의 고위인사들이 '뇌물사건'에 줄줄이 연루됨에 따라 코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에 검찰수사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교육계 인사들에 따르면 작년 7월 서울시의회 교육담당 의원 수사로 시작된 검찰의 교육비리 수사는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일선 초중고 시설공사, 방과후학교 수사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는 장학사와 전직교사(현직 장학사)가 장학사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사실을 밝혀내는 등 검찰이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인사비리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번 '매관매직' 형태의 비리사건에 현직 교장으로 나가 있는 장학관과 전직 국장 등 수년 동안 시교육청 내에서 실세로 분류돼온 고위인사들까지 가담한 혐의로 구속되거나 체포됐다는 점이다. 부하 장학사(구속)와 짜고 현직 교사들한테 '장학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장모(구속) 교장은 오랫동안 교원인사를 담당해왔다. 장씨와 같은 혐의로 체포된 강남 모 고교 김모 교장 역시 장씨의 직속상관으로, 초중고 교원 전체인사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다. 이 자리는 시교육청 내에서 교육감과 부교육감을 포함해 다섯 손가락 안에…
2010-02-19 13:22강원 춘천시 한림대학이 단과대학별 '미니 졸업식'이라는 새로운 졸업식 문화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림대는 19일 1천 명이 넘는 인원을 교내 대강당에 모아놓고 1시간 이상 차례차례 졸업장과 상장을 전달하는 본 행사에 앞서 같은 전공 졸업생들과 교수진이 단과대학별로 모여 새 출발을 격려하고 석별의 정을 달래는 별도의 작은 졸업식을 열었다. 사회과학대는 올해 처음으로 졸업식장 인근 잔디밭에 후배들이 직접 다과상을 차리고 학과장 상 수여와 단체사진 촬영, 색소폰 연주회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또 전공학문의 특수성과 선후배 관계가 전통적으로 끈끈한 의과대와 간호학부는 졸업생 선서식과 동문회장상 수여식 등을 별도로 개최했다. 유팔무 사회과학대학장은 "4년간 함께 지낸 공동체 구성원들과 유대관계를 더 돈독히 하고, 전공학문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미니 졸업식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림대는 이날 2009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17명, 석사 171명, 학사 1204명 등 139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0-02-19 13:19경상도교육청은 19일 초·중등 교원 410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3월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 대상은 유치원 교사 130명, 초등교사 1389명, 중등교사 2129명, 유치원 원감급 10명, 초등교감급 100명, 중등교감급 87명, 유치원 원장급 3명, 초등 교장급 167명, 중등 교장급 89명이다. 교육청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부모봉양 교사 및 3자녀 이상 부양 교사에 대한 전보가산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처음으로 만 2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여자 교원을 생활근거지로 우선 전보하고 해당 학교 정원의 20% 범위 내에서 교사를 초빙·임용했다. 또 같은 학교에서의 근속연한이 1년 6개월 미만인 교장, 교감의 전보를 억제하고, 현재 근무지의 장기근속자를 우선 전보했다. 권정호 교육감은 "이번 정기 인사는 교원의 생활근거지 및 희망지 전보로 교직 안정과 사기를 진작하고, 교원의 교육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이 행복한 경남 교육을 확산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10-02-19 11:39대구 교육계에서 처음으로 여성 교육정책국장이 탄생했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5일 정년퇴임식을 하는 이병옥 교육정책국장 후임으로 곽경숙(59) 중등교육과장을 승진 발령했다. 곽 국장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1972년 교육계에 입문해 대구여고, 경북여고 교사 등을 거쳤으며 1999년 장학사, 2003년 장학관으로 승진해 2006년 9월부터 중등교육과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교육계가 여러모로 주목받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학력신장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는 등 대구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령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이날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초등학교 124명, 중·교 107명 등 총 231명에 대한 인사를 3월1일자로 단행했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교육행정의 능력과 경험을 중시해 최초로 여성 교육정책국장을 보임하고 올해 첫 도입한 교장·교감 평가결과를 인사에 반영했다"며 "교장공모제 시범학교에 7명의 공모교장을 임용해 소신과 특색있는 학교 경영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10-02-19 11:37한나라당은 19일 정치권 일각의 초·중등학교 무상급식 추진 움직임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면서 "가정의 경제적 형편을 감안하지 않은 전면 무상급식은 결과적으로 반서민적일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는 "급식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서민과 중산층 가운데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는 지원해야 하지만 얼마든지 자력으로 급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유한 가정의 자녀까지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민주당이 그렇게 비판해 온 '부자급식'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이 주장하는 무차별적 무상급식보다는 여유가 있는 가정과 부유한 가정의 학생은 스스로 급식문제를 해결토록 하고, 도움이 필요한 중산층 자녀를 돕는 데 투자하는 게 친서민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도 최근 초·중등학교 무상급식 공약을 밝힌 바 있다.
2010-02-19 11:34최근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을 신청한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가 학생납입금 책정을 놓고 경기도교육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자율고 심의기준에 학생납입금(입학금+수업료)을 일반사립고의 200% 이내로 제한했으나 용인외고 측이 300%까지 허용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용인외고는 지난 10일 자율고 지정을 신청하면서 법인전입금을 학생납입금 총액의 25%, 학생납입금을 일반사립고의 300%로 책정했고, 18일에도 이를 수용해달라는 건의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이 정한 자율고 심의기준은 ▲학생납입금 총액의 5% 이상의 법인전입금 ▲재정결함지원금 미지급 ▲일반사립고의 200% 이내 학생납입금 ▲학생수용여건을 고려한 지역간 안배 등이다. 이는 교과부가 제시한 도단위 교육청의 가이드라인(납입금 총액의 3% 이상의 법인전입금, 일반사립고의 300% 이내)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용인외고는 법인전입금과 학생납입금을 기존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수준으로 허용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양질의 교육환경과 장학 혜택, 사회적배려대상자 선발, 기존 자사고와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현행 수준대로 등록금을 받도록 재고
2010-02-19 11:31충북 충주시 교현동 교현초등학교(교장 유공열)가 19일 개교 후 10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현초교는 이날 학교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지역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1번째 졸업식을 했다. 이 학교는 올해 147명이 졸업하면서 총 2만 7296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충북 초등교육의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96년 개교한 교현초교(당시 충주 공립소학교)는 시내 성내동 당시 헌병대 관사(현 충주성모병원)에서 1905년에는 교현동 충주향교의 명륜당으로, 1908년에는 성내동 157번지로 교사를 옮겼으나 교육체계 등이 확립되지 않아 1909년 3월에야 4년제 제1회 졸업생 15명을 배출했다. 이 학교는 1915년까지 남자들만 입학할 수 있었으나 1916년 여자부를 개설했고, 1915년에는 현 충주 농고 전신인 간이농업학교를 부설 운영하기도 했으며 1921년부터 6년제로 개편됐다. 이후 1932년 현재의 교사인 교현동 339번지로 이전,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명도 충주 공립보통학교(1905년), 충주 제1공립 보통학교(1937년), 교현공립국민학교(1938년), 교현국민학교(1950년), 교현초등학교(1996년) 등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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