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19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은 한나라당 소속 17대 국회의원이었던 2005년 현직 교사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주호 의원실 9급 비서는 2005년 8월 실명으로 교원단체인 보건교육포럼의 홈페이지에 '후원금 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나 일부 선생님들이 연락처를 남기지 않았으니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글을 올렸다"며 프린트된 해당 홈페이지 화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비서가 홈페이지글에서 언급한 3명 중 전모씨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며 "민노당이 지난 9일 확인한 이 홈페이지 글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의 유력한 증거지만 현재 삭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액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도 2008년 4월 경남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정모씨로부터 5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금시초문"이라며 "그런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김학송 의원측은 "선관위에 의뢰해 정치자금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미 확인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2010-02-19 22:53오는 6월 시행되는 전북도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규선 도교육위원회 의장과 오근량 전 전주고교장, 신국중 도교육위원회 위원, 고영호 전북대교수 등 4명의 후보가 최근 선거공약을 잇달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의 공약은 대부분 '전북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일부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박규선 의장은 "현 정부의 '차별교육'을 심판하고 전북을 살리는 '포용교육'을 펼치겠다"며 공약으로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확대 ▲폐교위기에 처한 농어촌학교 지키기 ▲현 정부의 '길들이기식 기관 평가' 정면 돌파 ▲전북만의 색깔을 만드는 교육정책 전개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오근량 전 교장은 "전북교육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전북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학력신장·공교육 혁신 ▲투명한 인사시스템과 잡무경감으로 신명나는 교육현장 조성 ▲진정한 교육복지 실현·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생인권이 존중받는 학교풍토 조성 ▲사교육비 획기적 경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신국중 위원은 "전북교육을 바로 세우고 전북교육을 꼴등에서 일등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건강한 학생 ▲행복한 학부모 ▲보람
2010-02-19 22:51전북도교육청은 19일 초등과 중등 교육전문직 351명(초등 164명, 중등 187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3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재경 전라고 교장이 전주교육장으로, 강행룡 김제교육청 학무과장이 진안교육장으로, 문순희 진안교육장이 군산교육장으로, 송국현 진안제일고 교장이 전북도과학교육원 원장으로 각각 승진 또는 전보됐다. 또 여성 장학관의 발탁 인사도 이뤄졌는데 양정애 익산어양중학교 교감이 장수교육청 학무과장으로, 본청 정나영 장학사가 진안교육청 학무과장으로, 김경자 문정초 교감이 무주교육청 학무과장으로 각각 신규 임용됐다. 초등의 경우 교장 21명과 교감 31명 등 55명이 승진했고, 교장 16명과 교감 3명 등 24명이 전보조치됐다. 중등은 교장 13명과 교감 16명 등 33명이 승진했고, 교장 18명과 교감 2명. 장학관 6명 등 56명이 전직됐으며 교장 9명과 교감 26명 등 42명이 전보됐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직무수행 능력과 지역사회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특히 여성의 관리직 진출을 통해 여성의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0-02-19 22:47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을 보조할 신임 스포츠 강사 발대식이 22일 오후 서울교육대 종합문화관에서 열린다고 문화부가 19일 밝혔다.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는 문화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사의 체육수업 부담을 덜어 주고 체육수업을 활성화하고자 2008년부터 벌여온 공동 지원 사업에 의해 학교에 배치돼왔으며 작년에는 887개 초등학교가 혜택을 봤다. 이번 발대식에는 선발된 스포츠 강사 1223명 중 새로 참여하게 된 신임 스포츠강사 491명이 참여하며 이들의 연수 수료식도 함께 열린다. 문화부는 "교과부와 함께 스포츠강사 인원을 단계적으로 2012년까지 2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전국 5833개 초등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0-02-19 22:45전북 김제지역 모든 고등학생이 종로학원 강의를 온라인으로 보게 된다. 김제시가 설립한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건식 시장)은 19일 통학형 공립학원 '지평선학당'을 운영하는 ㈜미디어이즈와 협의에 따라 지역 고등학생에게 종로학원 강의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수강권을 무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종로학원 홈페이지(www.jongroeclass.co.kr)에 접속해 전 과목 강의와 온라인 모의고사, 맞춤 강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름 방학에는 '학습지원 멘토링 서비스'도 가능하다. 온라인 수강권 신청은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김제시 홈페이지(http://www.gimje.go.kr)나 읍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 시 인재양성과 직원은 "온라인 강의내용은 학원에서 하는 수업을 녹화한 것으로,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지역 학생의 학력수준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지난달부터 지평선학당에서 중학생 50명, 고등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토요일 4시간씩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한다.
2010-02-19 15:57정운찬 국무총리가 공교육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총리는 19일 오전 서울연희미용고등학교 졸업식을 찾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600여명을 격려했다. 고교 졸업식 참석은 현직 총리로서는 처음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학벌주의와 학력 인플레이션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때나 공공기관의 채용·승진·임금을 결정할 때 학력요건을 폐지 또는 완화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며 "올해 10월부터 도입하는 평생학습계좌제 등 선택한 직업을 토대로 실력을 더욱 가다듬어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 EBS '교육초대석'에도 출연, 창의적인 인재 육성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오랜 교수 생활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실천한 교육철학과 정부가 추진 중인 개혁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만간 '사교육 없는 학교'을 방문하거나 일일교사 활동, 교육관계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0-02-19 15:54경기도교육청 제2청사(경기교육2청)는 최근 관내 중학교의 졸업식 뒤풀이가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기교육2청은 우선 인성·인권교육, 불량서클 파악 및 해체, 준법 및 네티켓 교육 의무화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복 물려주기, 졸업 가운을 입고 하는 졸업식, 부모와 함께 하는 졸업식, 졸업식 미담사례 전파 등 졸업식 문화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특히 생활지도 취약시기인 학기말과 학기초에는 학교와 지역교육청, 관계 기관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졸업식 문화 개선 프로그램'이나 '학교폭력 가·피해학생 선도를 위한 아버지 교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인성교육'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교육2청은 이번에 졸업식 뒤풀이로 문제가 된 해당 학교와 지역교육청에 대해 생활지도 전반을 감사를 진행 중이며, 문제점이 드러나면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학생 상담프로그램과 가해학생 선도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경기도 고양에서 한 중학교 졸업식 후 남녀 학생들이 전라로 뒤풀이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2010-02-19 15:522015년부터 전국 41개 국립대 교수들의 성과연봉이 매년 연구 실적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돼 교수간 급여 차이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새해 업무보고에서 밝혔던 국립대 교수 성과연봉제 도입의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부안에 따르면 전국 41개 국립대 교수를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2015년부터 전면 도입하되 올 하반기부터 모든 신임교원, 내년부터는 모든 재계약교원(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에게 우선 적용키로 했다. 신임교원이 아니더라도 소속 대학에 신청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성과연봉제로 전환할 수 있다. 국립대 교수는 현재 봉급과 각종 수당, 1년 단위로 지급되는 성과급을 받고 있으나 성과연봉제로 전환하면 기존의 봉급과 수당을 합산한 수준에서 결정되는 기본연봉과 성과평가에 따라 차등 책정되는 성과연봉을 받는다. 성과연봉 일부는 다음 계약기간의 기본연봉에 누적돼 반영된다. 근무연수 확대로 늘어나는 기존의 호봉제 보수와 달리 성과연봉제 보수는 교수들 간 실적에 따라 큰 차이가 나게 된다. 교과부는 기존의 성과급 예산을 연차적으로 성과연봉제의 재원으로 전환하고 1인당 성과급 규모를 축소함으로써
2010-02-19 15:50충남교육청은 일하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올해부터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및 '교직원 자녀 유아돌봄센터'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야간돌봄 전담유치원은 오후 7시부터 10시 이후까지 야간에도 유아들을 돌봐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7개 원이 운영되며, 수익자 부담으로 저녁과 간식 등을 제공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이 유치원에 유아를 돌보는 학습도우미와 보조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직원자녀 유아돌봄센터는 시·군별로 한 곳씩 15개 원이 운영된다. 도 교육청은 부모의 출·퇴근 시간까지와 방학 중(3주간)에도 교육과 보육 기능을 담당하는 '에듀케어 유치원'도 3년 전부터 운영중이다.
2010-02-19 15:48'좌우명은 성실히 살자. 장래 희망은 프로 게이머' 19일 경남 사천초등학교(교장 황춘기) 강당에서 열린 제98회 졸업식장에 졸업생들의 희망과 좌우명이 일일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황 교장이 졸업생 214명을 한명씩 강단으로 불러 졸업장을 주는 동안 스크린에 졸업장을 받는 학생의 희망과 좌우명 등이 흘렀다. 사천초교가 감동과 꿈이 있고 졸업생들이 학교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이색적인 졸업식을 기획한 것이다. 학생 대표와 몇 명의 학생만 수상하던 관행을 깨고 졸업생 모두에게 학교장상을 줬다. 졸업식 하루 전날에는 졸업생들이 30년 후를 약속하며 친구들에게 쓴 편지와 기념품을 담은 타임캡슐을 학교 내 화단에 묻기도 했다. 졸업생들이 담임 선생님께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아쉬운 이별의 시간도 가졌다. 모교 선배들은 정성껏 모은 240여만 원의 장학금을 졸업생들에게 전달하고, 후배들은 웅장한 관악 곡을 연주할 때는 선·후배가 눈물 속에 하나가 됐다. 비교적 긴 시간인 2시간이 넘도록 졸업식이 진행됐지만 누구 하나 식장을 떠나지 않았다. 졸업생 김민규 군은 "학교에서 마련한 이색 졸업식 덕분에 어린 시절의 추억이 머릿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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