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아이 학교에 갔다 왔어요. 학교폭력 때문에요.” “왜요?” “지난달에 아이들끼리 다퉈서 아이들이랑 부모끼리 화해하고 지나간 일인데, 학교폭력 실태조사 서술형 문항에 응답이 있어서 다시 상담하고 왔어요.” 이미 해결된 일로 아이의 학교에 다녀왔다는 동료 선생님의 한 마디에 학부모님들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학교폭력 실태조사 후속 조치 때문에 담임선생님들이 생활지도로 끝낸 학급에서의 일도 다시 상담하고 사안 처리를 하고 있거든요. 어떤 학교는 건수가 너무 많아서 담임선생님들까지 사안 조사를 하고 계세요. 10건이 넘어가면 학교폭력 책임교사 혼자서는 도저히 처리할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학급에서 화해를 마친 아이들 간의 사소한 다툼도, 정식으로 조사하고 하나의 사안으로 처리하려고 하니 서류작업이 많아져요. 서류작업이야 시간을 투자해서 하면 되지만 문제는 상담이에요. 상담하는 과정에서 들려오는 온갖 짜증을 몸으로 받아내야 하니까요. ‘왜 이미 지난 일을 가지고 일을 키우느냐? 당신 뭐 하는 사람이냐?’라고 말하는 사람들부터 사소한 일로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를 요구하겠다.’라며 큰 소리를 내는 경우까지. 상담하며…
2022-05-26 15:00
경기 하남 망월초등학교(학교장 안희숙)는 작년에 이어 하남형 미래학교 「꿈트리」를 기반으로 한 미래수업을 운영중이다. 미래 수업은 4차 산업 기술(가상현실, 3D프린팅, 코딩 등)을 활용한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으로 우리 마을의 자원(망월천)을 활용하여 삶과 연계한 배움을 실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그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그 중 물은 모든 생명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이다. 또한 하남지역의 미래세대인 망월초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환경교육을 하기 위해 우리 동네 하천인 망월천을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수업은 5학년 10개 학급, 6학년 10개 학급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1학기 망월천 생태교육을 통해 망월천에 대해 알아보고 2학기 4차 산업기술 가상현실을 이용해 미래의 망월천의 모습을 상상하여 꾸며보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1학기 교육에서는 망월천 지형을 살펴보는 활동에서 나아가 망월천 현장 탐사를 통해 망월천에 살고 있는 식물과 동물을 직접 관찰할 뿐 아니라…
2022-05-26 13:04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교육부 역사상 네 번째 여성 수장이며 유은혜 전 부총리에 이어 여성이 두 번 연속으로 교육부 장관에 오른 건 처음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역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경영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내정자가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 내정자는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을 맡았던 인물이다. 부산 데레사여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 최초’ 수식어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2020년에는 한국행정학회 65년 역사상 첫 여성 학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017년 여성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경영평가단장을 지냈다. 교총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장관이 되기를 바
2022-05-26 11:34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스마트학생복이 26일 여름 교복 관리 팁을 공개했다.여름철 교복은 세균, 먼지 등 각종 오염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평소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세탁 교복 블라우스와 셔츠는 드럼세탁기나 고온 세탁 시 수축·변형 우려가 있어, 단추를 모두 채우고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는 게 좋다. 세탁망에 넣어 울 코스로 약하게 세탁하면 옷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변색된 소매나 셔츠 깃은 빨기 전에 샴푸나 세제 등을 발라두고 세탁 시 헹궈주는 게 좋다. 특히, 식초를 조금 넣어 빨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 □ 다림질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위에 얇은 천을 덧댄 후 중온에서 다리는 게 좋다. 셔츠나 블라우스는 옷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다림질해야 옷감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며 쉽게 구김을 펼 수 있다. 주름 있는 스커트는 집게로 밑단을 고정하고 다리면 주름을 쉽게 잡을 수 있다. 마찰로 마모되거나 번들거리는 바지와 치마는 미지근한 물로 세탁해 식초와 물을 1:2 비율로 섞어 뿌린 후 다리면 효과적이다. 울 소재가 80% 이상 함유된 바지나 치마는 물세탁 시 변형 또는 수축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클리닝해야 한다…
2022-05-26 10:54
서울 강서구 수명중(교장 하광열) 2학년 학생들이 25일 오후 서울시학생교육원 대성리교육원에서실외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학생교육원 대성리교육원에서 서울 수명중 2학년 학생이 실외암벽등반 성공을 알리는 종을 치고있다. 23일 오후 서울 수명중 2학년 학생들이 서울시학생교육원 대성리교육원에서 양궁을 통한 수련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2022-05-26 09:52
다들 노벨상에 대해서는 들어 보았지요? 노벨상은 6개 부문에서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입니다. 그러니 노벨상은 주로 들으면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대단한 연구를 한 사람이 받습니다. 그런데 기발하지만, 한편으로는 우스꽝스러운 연구를 한 사람도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품위 없음’을 뜻하는 영어단어 ‘ignoble’에서 이름을 따온 이그노벨상(ig noble prize) 입니다. 이그노벨상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창간한 유머 과학잡지사에서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그노벨상은 매년 “처음엔 웃기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연구를 선정하고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해요. 재밌고 기발한 연구에 주는 상인 만큼 트로피와 상금도 기발합니다. 트로피는 수상자가 받아서 직접 조립해야 하고, 상금 역시 화폐가치가 없는 10조 달러짜리 짐바브웨 화폐입니다. 2021년에는 멸종 위기의 아프리카 검정코뿔소를 안전하게 이동하는 방법이 주목할 만한 획기적인 연구로 이그노벨상 교통부문상을 수상했습니다. 밀렵꾼 등의 위협에서 검정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코뿔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종종 일어나는데, 미국 코넬대학교 등 국제 공동…
2022-05-25 16:10
[남기재 대구 청구중 교장] 대구 청구중은 10년 전부터 인성교육 특색사업인 ‘청구 PRIDE 프로젝트’로 5가지 인성 특색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4行(수업집중, 질서, 칭찬, 인사), 4無(흡연, 폭력, 욕설, 휴지)를 기본방향으로 Polite Greeting(공수 인사 생활화), Respectful Words(바른 말 고운 말 쓰기), Identity(자아정체성 확립-인성삼품제), Decreasing School Violence(학교 폭력 제로화), Environment Guard(실천하는 환경 지킴이 활동)를 실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인성 특색교육의 목표는 존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바른 생활 습관을 지닌 도덕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행복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프로젝트의 일환인 ‘공수 인사 생활화’는 교사와 학생 모두 수업의 시작과 끝에 일어서서 공수 인사와 함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교훈인 ‘사랑의 실천’을 매번 상기할 수 있다. 수업 속의 작은 감사 인사와 행동이지만 그 속에 큰 힘이 전달되면서 서로 행복하고 특별한 하루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어려운 이웃과 함…
2022-05-25 13:36
경기 하남 망월초등학교(학교장 안희숙)는 5월 16~19일 전 학급에서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설문조사를 통해 다수의 학부모가 작년과 동일한 방식을 희망하여 ZOOM을 통한 비대면 수업 참관으로 이루어졌다. 1학년은 여름철 날씨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부채 만들기를 주제로 여름 통합교과 수업을 했다. 여름철 날씨의 특징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해 아는 것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발표했다. 여름철 날씨와 생활 모습 등을 창의적으로 표현하여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2학년은 봄의 모습과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기를 주제로 봄 통합교과 수업을 했다. 우리 학교 화단의 다양한 봄꽃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혀보았으며, 봄과 관련하여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만화, 동시와 글 등 다양하게 표현하고 게시했다. 3학년은 책의 내용을 알아보고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기를 주제로 국어 독서단원 수업을 했다. 학급에서 정한 온책의 내용에 대한 골든벨 퀴즈를 풀어보고, 책의 주제에 대한 생각을 발표했다. 4학년은 자신의 상상한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려주기…
2022-05-25 13:16
한국교총과 투비유니콘은 교원의 학생부 작성 업무 경감과 학생 진학 지도를 위한 AI 솔루션 '스쿨로직 에듀'를 24일 공식 런칭했다. 입시 공정성 강조로 금지 단어가 최대 4만 개까지 늘고, 학생부 수정이 70만 건에 육박하는 등 학교 구성원에게 가중되는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스쿨로직 에듀는 학생부 문장과 맥락을 분석해 위험 문장을 판별하고 표절 확률까지 짚어주는 AI 솔루션이다. 수년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부에 들어간 문장의 위험도를 '안전·확인요청·검토권고·수정권고' 4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이와 함께 학생부 내용과 연관된 키워드를 제시해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교육부가 제공하는 시스템에도 금지어 탐색 기능은 탑재돼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엄격해 이를 반영하다 보면 내용이 빈약해져 학생·학부모의 불만을 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래서 일선 현장에서는 나이스(NEIS) 최종 입력 전 내용 점검 등을 도와줄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실제 학교 현장에 '스쿨로직 에듀'를 적용한 결과, 교사의 업무 경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장 위험도뿐 아니라 다양한 대체 표현과 키워드를 제시하므로
2022-05-25 13:10
세종 지역 초등학교 A교사는 방과후학교 업무를 담당하면서 많은 부침을 겪었다. “담당해보면 왜 다들 꺼리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인력 채용과 민원 대응, 구성원 간의 갈등 조정, 방과후강사의 파업 시 대체 투입까지 업무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A교사는 “교사 본연의 역할인 교육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모든 걸 학교에 돌리는 게 맞는지 묻고 싶어요. 학교에 학원 역할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방과후학교와 돌봄 운영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해야 한다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최근 학교를 운영 주체로 명시한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주환 국민의힘의원이 각각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이야기다. 한국교총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의 주체를 학교로 법제화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사교육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해소해야 함은 당연하나 이를 공교육 기관인 학교에 무분별하게 떠넘기다 보니 정작 학교는 교육 본연의 활동이 위축되고 노무갈등의 장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방과후학교와 돌봄은 학교의 본질적 역할과는 거리…
2022-05-25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