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 새 학기부터 관행적이거나 비효율적인 교육부문 사업을 절반 가까이 폐지해 교육활동을 현장중심으로 진행하고 교사가 학생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도교육청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대폭 정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17일 초·중등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국(6개 부서) 소관 교육사업 194개중 43.8%를 올해부터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폐지되는 85개 사업은 관행적이거나 일회성인 사업과 비효율적이거나 시대성이 뒤떨어지는 사업, 기한이 만료되거나 통합이 가능한 유사 사업 등이다. 나머지 109개 사업중 91개는 계속 추진하고 18개 사업은 업무추진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직속기관이나 지역교육청으로 이양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말 수년간 성과없이 누적된 사업과 각종 대회·행사·보고업무로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이를 시정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월20일 초·중·고 교사 대상 모니터링에서도 중복 사업과 실적 위주 사업이 64.5%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정비하기 위해 업무 담당자별로 모든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하고 일
2010-02-17 11:19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울산지역 일부 농촌지역 초등학교에 올해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울주군 청량면 청량초등학교 문수분교와 서생면 명산초등, 서생초등 등 3개 농촌지역 초등학교에는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했다. 문수분교는 지난해 3월 학생이 전교생이 19명이었으나 올해 32명으로 지난해보다 13명(68.4%)이 늘었다. 이 학교는 지난해 학생 수가 줄어 통폐합 대상으로 지목됐으나 학교 측이 지난 한 해 동안 학교 담에 '자연속 초등학교 문수분교, 전입학 환영, 시내 무거동에서 5분 거리'라는 홍보 현수막을 걸고, 오후 8시까지 학생을 학교에서 관리하는 '돌봄학교'를 운영하는 등 학생 유치전을 벌인 끝에 학생 수가 급격히 불었다. 서생면 명산초도 올해 전교생이 84명으로 지난해 3월 72명보다 12명이 늘었다. 이 학교는 지난 2007년 42명이던 전교생 수가 3년 만에 2배로 증가했다. 이 학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원금으로 학생들에게 소풍 등을 비롯한 체험학습을 무료로 보내주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자 농촌지역이지만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났다. 방과후학
2010-02-17 11:16일제 강점기 신사참배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휴교를 당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던 충북 근대교육의 산실인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청남초교(교장 김종수)가 오는 18일 100회 졸업식을 한다. 도내에서 100회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는 충주 교현초교(올해 101회)에 이어 이 학교가 두 번째다. 청남초교는 이날 오전 9시 청남미래관에서 졸업생 178명과 학부모,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하고 재학생과 졸업생, 교사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어 100회 졸업생 배출을 자축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또 100회 졸업생들의 미술 작품 등을 청남미래관 입구에 걸어 영구 보존할 방침이다. 청남초교는 개화사상에 자극돼 교육 구국의 이념을 갖고 있던 방흥근, 김태희, 김원배 선생 등이 뜻을 모아 1904년 11월 1일 방 선생의 사택에서 '광남학교(廣南學校)(청주군 남주내면·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1가)'로 문을 열었다.. 당시 학생은 15명이었다. 이후 1908년 8월 청남학교(淸南學校)로 교명이 바뀐 청남초교는 1936년 10월 12일 신사참배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9일간 휴교 처분을 받았고 1945년 4월 1일에는 일제 강압으로 성남국민학교로 개명
2010-02-17 11:09이명박(MB) 대통령은 17일 일부 중학교 졸업생들의 '알몸 뒤풀이' 물의와 관련해 "경찰이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졸업생과 학교가 근본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지, '사건'으로 접근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문화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방치한 데는 해당 학교 교장과 교사도 책임이 있다"며 "이런 의식을 바꾸지 않고 선진화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일을 사건 해결하듯이 수습하려 하지 말고 원론적이고 근본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선진화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평생을 갈 교육, 무너진 사제간에 신뢰와 존중을 다시 세우는 것도 선진화"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가 책임의식을 갖고 제도적으로 선도할 필요가 있다.이번 일을 계기로 졸업식과 입학식 문화가 정상화하도록 힘써달라"며 안병만 교육과학기술 장관에게 즉시 물의가 있었던 해당 학교를 방문하고 대책회의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희망을 갖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해야 할 졸업식의 의미가 잘못돼가고…
2010-02-17 11:07경남의 초등학교 가운데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도서벽지를 중심으로 18곳에 이른다. 경남도교육청은 2월5일 기준으로 취학아동(2003년 출생)이 없는 학교가 본교 3곳, 분교 15곳 등 18곳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양산시 동면초등교와 합천군 쌍백초등교·용주초등교를 비롯해 통영시와 진해시·사천시·창원시·거제시·고성군 지역 분교들이 신입생이 없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신입생이 없는 분교 15곳 가운데 12곳은 섬에 있는 분교다. 통영시에서는 원평초등학교 지도분교와 산양초등학교 곤리분교 등 9곳, 진해시에서는 웅천초등학교 연도분교·수도분교 2곳, 사천시에서는 삼천포초등학교 신수도분교가 올해 신입생이 한명도 없다. 지난해에는 본교 3곳과 분교 14곳 등 17곳에 신입생이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이 없는 본교와 분교 숫자는 신학기 전까지 전입학생으로 인해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10-02-17 11:00EBS가 대형 다큐멘터리와 교육정보 프로그램을 강화해 22일부터 봄 개편을 단행한다. EBS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장르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3D 입체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반도의 공룡’ ‘한반도의 인류’에 이어 오는 4월에는 ‘한반도의 매머드’가 방송, 200만년전 한반도 빙하기 시대의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고(古)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방송 후에는 3D입체영상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한반도의 공룡Ⅱ’는 TV방송에 앞서 오는 12월에 3D입체 극장판 영화로 개봉할 예정이다. 삼국시대 이후 한국사를 5년간 150부작에 걸쳐 재조명하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한국사’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등이 기획된다. 국제 공동제작 다큐멘터리도 선보인다. 개편 첫날인 22일에는 노르웨이 방송사와 공동으로 제작한 ‘북극열전’ 6부작이 방송된다.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제작진이 쇄빙선을 타고 북극의 장엄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지구온난화와 북극의 해빙, 그로 인한 수송로의 확보, 에너지 전쟁 등 북극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준다. 이 외에 터키와 캄보디아 등과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할 계획이다. 한편, 공교육을 보완하고 사교육의 불안심리를…
2010-02-17 10:51중앙대가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에 이어 수도권에 제3 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복수의 중앙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학 박범훈 총장은 오는 24일 교수회의를 거쳐 서울 인근에 새 캠퍼스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성규 안성부총장은 "서울캠퍼스가 지나치게 좁다는 판단에 새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 부총장은 "서울대와 연고대 등 국내 유수 대학이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을 앞두고 멀티캠퍼스 체제를 갖추는 추세에 발맞춰야 한다는 고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캠퍼스의 구체적인 입지와 규모, 성격 등은 현재 중앙대가 추진 중인 교육단위 구조조정과 맞물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교내에서는 여러 정황상 새 캠퍼스의 성격이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교수는 "이공계 신 캠퍼스 건립 얘기는 박용성 이사장이 작년 구조조정 얘기를 꺼낼 때부터 밝힌 계획"이라며 "안성캠퍼스를 하남으로 이전하고 이공계를 보낸다는 안도 있었지만 난항을 겪으면서 신 캠퍼스안이 확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학내에서는 인천 검단에 60만~100만㎡ 규모의 이공계 연구중
2010-02-17 09:18경기도교육청은 올 새학기부터 고교생 대상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줄이기로 하고 이를 일선 학교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중학생 연합학력평가를 학교별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하는 등 전국단위 학력평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고3 학생들은 작년까지 6차례 치른 수능 모의고사를 올해 4·6·9·10월 4차례만 치르며, 고 1~2 학생들은 작년까지 4차례 치르던 모의고사를 올해 6·11월 2차례만 치르게 됐다. 이에 대해 일부 고교에서는 "고3 수험생의 경우 한두 달에 한 번 정도는 실전경험이 필요하고 수능에 대비해 누적된 학력진단자료도 있어야 한다"며 "축소된 횟수만큼 사설 모의고사로 보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려고 모의고사 예산을 지난해 23억 4400만원에서 올해 17억600만원으로 삭감하고 횟수를 줄인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의고사가 잦으면 학생들이 성적 지상주의에 빠질 수 있고 3월 모의고사의 경우 학력향상 의욕을 포기하고 1년 성적으로 고착화할 수 있는 등 여러 부작용을 고려해 축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0-02-17 09:16경찰이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중학교 졸업식 '알몸 뒤풀이' 등과 같은 폭력·탈선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예방교실을 졸업 시즌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7일 "그동안 새 학기나 학기 도중에 하던 범죄예방교실을 졸업 시즌에 맞춰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죄예방교실은 학생들이 범죄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선 경찰서 경찰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범죄의 위험성 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다. 이 교실은 학교마다 매년 1∼3차례 실시하고 있지만 새 학기나 학기 도중에 하는 경우가 많아 졸업 시즌은 '사각지대'나 마찬가지였다. 경찰이 졸업 시즌에 이 교실을 집중하기로 한 것은 최근 선배의 강요로 중학교 졸업생이 옷을 벗고 얼차려를 당하는 등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뒤풀이 행태가 속출하고, 이들의 행동이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졸업 시즌의 범죄예방교실은 '알몸 뒤풀이'를 강요하는 선배가 모여 있다고 보이는 고교 1학년 교실과 피해자가 되는 중학교 3학년 교실에 집중된다. 강의에서는 알몸 뒤풀이를 강요하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과 강요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공공장소에서 알몸 노출을 하면 형법
2010-02-17 09:14서강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경기도 남양주시에 82만5천여㎡(약 25만평) 규모의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 서강대는 17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GERB(Global Education, Research, Business) 캠퍼스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 대학 측은 남양주시 양정동과 와부읍 일대에 세워지는 이 캠퍼스에 이공계 산학협력 RD(연구·개발) 센터를 짓고 인문학과 첨단기술을 접합한 융합 연계전공(학부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등의 사례처럼 별도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해 생명과학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영재학부'를 신설하고 예수회재단 산하의 초·중·고등학교도 세우기로 했다. 캠퍼스 조성 비용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SIAT(서강미래기술연구원) 등 산학 기관을 통해 민간자본 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서강대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등을 밟아 연내 제2 캠퍼스를 착공할 계획이며 4∼5년의 공기를 거쳐 2015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강대는 서울 신촌 캠퍼스의 공간 문제가 심각해지자 애초 경기도 파주에 제2캠퍼스 건설을
2010-02-17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