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가 내달 개교한다. 2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산시 진동면 태봉리 옛 태봉초등학교 자리에 45명 정원의 태봉고등학교가 3월 2일 입학식과 함께 문을 연다. 국내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는 2002년 문을 연 대명고등학교(경기도 수원시)로 대명고가 통학형인데 비해 태봉고는 재학생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는 만큼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로는 전국에서 첫 사례가 된다. 지난해 신입생 모집결과, 45명 정원에 99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도탈락 학생과 부적응 학생, 보호관찰 대상자 등 소위 '문제아'로 찍힌 아이도 있는 반면, 성적이 우수한데도 현 교육과정에 회의를 갖던 학생도 태봉고에 진학했다. 성적 비중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학부모면접,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학생을 뽑았다. 입학전형뿐만 아니라 교육과정도 일반 고등학교와는 차이가 난다. 한 학급에 15명씩 학년당 45명, 전교생 135명의 작은 학교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학생들은 필수·선택형 교과는 최소단위만 이수하고 나머지 교육과정은 체험과 나눔(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또 대학교수를 비롯한 학교 밖 전문가 집단을 '길잡이 교사'(멘토
2010-02-23 09:37교육당국이 업무소홀이나 비위 등으로 징계받은 교원 9명을 교장 임용에서 제외하기로 해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는 교육계 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의 유치원, 초·중등학교 교사 총 5만 7603명의 정기인사를 3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사 규모는 교장 임용제청 1716명, 교감 승진 857명, 유치원 원장 승진 16명, 원감 승진 32명, 신규교사 임용 4429명, 시도간 전보 3203명, 시도내 전보 4만 7350명 등이다. 교장 임용제청 대상자 1716명(초등 133명, 중등 683명) 중 신규 임용자는 1020명, 중임 제청자는 696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교장 임용제청 대상자 중 9명이 각종 비위 등으로 임용제청에서 아예 제외됐거나 배제될 예정이다. 이들 중 6명은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 처분을 받아 시도 교육청의 자체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나머지 3명은 심사를 통과해 시도 교육청이 교과부에 임용 추천을 했으나 교과부가 추가 검증을 거쳐 임용 제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교장 임용은 각 시도 교육청이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교과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도
2010-02-23 09:33서강대가 연구나 교육 실적이 뛰어난 '엘리트' 교원의 정년을 종전 만 65세에서 연장키로 했다. 서강대는 정년을 마친 우수 교원 10여 명을 교내 학술원인 '서강 아카데미(가칭)'의 교수로 장기 임용하는 방안을 조만간 확정해 올해 안에 총장과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2012∼2013년께 이 조직을 출범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대학은 국내외 논문과 산학 R&D(연구개발) 실적, 강의 평가 등을 고려해 해당 교수들을 선정하고서 고난도 연구 프로젝트를 맡기고 학부 심화교양 과목도 가르치게 할 방침이다. 서강대의 한 관계자는 "학문 경쟁력을 높이고 학부 교육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견해가 학내에 많았다"며 "해당 교직의 정식 명칭과 정년 연령 등은 교내외 의견을 들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2007년 퇴직한 원로 교수들로 구성된 '이화 학술원'을 개설했고, 경희대는 이번 달 초 우수 교원의 정년을 종전 65세에서 5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지난달 서남표 총장이 '교수들이 만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이후 퇴임 후 재임용 등의 정년 연장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0-02-23 09:29학내 분규로 장기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세종대가 5년 만에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세종대 정상화 방안을 심의한 결과 7명의 정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선임된 인사들을 약 2주간의 본인동의 및 신분조회 등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교과부와 사분위는 아직 본인동의, 신분조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정이사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선임된 인사 중에는 옛 재단 측 인사들이 추천한 후보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대는 설립자인 주영하 씨가 아들인 주명건 전 재단 이사장과의 갈등 끝에 주 전 이사장의 비리를 진정·고소하고 교과부가 이에 종합감사를 벌여 교비회계 부당집행 등의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내 분규에 빠져들었다. 이에 따라 2005년 5월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정이사 선임을 계속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현재 학교 구성원들과 옛 재단 측이 대립해 정이사 선임이 지연됐다. 사분위는 이날 회의에서 조선대, 동덕여대, 목원대, 서울불교대학원대, 동주대 등 다른 학교들의 정상화 및 임시이사 파견방안도 심의해 조선대는 정순영 전 사분위 위원(
2010-02-22 23:16'장학사 매관매직'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울시교육청 고위 간부가 보유한 10억대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면서 시교육청 최고위층의 '상납 비리'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성윤)는 22일 최근 구속된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김모(60)씨가 작년 9월 받은 뇌물 2천만원과 별도의 보유자금 14억원 등을 상급자에게 바쳤는지를 확인하고자 관련 금융계좌 추적 등에 나섰다. 검찰은 시교육청 고위 간부였던 김씨가 장모(59·구속) 전 인사담당 장학관 등 하위 간부 2명을 '뇌물 수집·관리책'으로 부리는 등 조직적으로 금품을 걷어 관리했다는 점에서 최고위층이 비리에 연루됐을 개연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시교육청 국장으로 있던 작년 12월 초 재산 신고 과정에서 14억원을 빠뜨린 사실이 드러나자 이 돈을 '아파트를 사려고 마련한 대출금'이라고 해명하다 결국 문책성 인사로 서울 강남지역 한 고등학교 교장으로 물러났다. 검찰은 교육청에서 조직적인 뇌물상납 관행이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출처가 모호한 이 자금이 최상위층한테 흘러들어갔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김씨와 주변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시교육
2010-02-22 21:37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특별법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늑장처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새해에도 여야가 충돌하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교과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야당 의원들의 대여 성토만 1시간가량 이어지다 산회했다. 야당은 교과부의 교육감 선거 개입 의혹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감사, 교과부 출연 기관 등에 대한 세종시 수정안 '정치 세뇌교육'에 대한 진상조사와 관련 인사들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과위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정부의 새해 업무 및 현안 보고와 법안심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3월부터 실시 예정인 교원평가제의 적용 범위 등을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2월 처리가 물건너가고, 서울대 법인화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한 논의도 미뤄지게 됐다. 야당은 앞서 요구한 진상 조사 등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상임위가 원만하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서 향후에도 험로가 예상된다. 교원평가제와 관련해서도 정부는 법제화가 늦어지면 교육 지침을 통해 일단 시작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측은 이 경우 정부와 전면전이 불가피하다고…
2010-02-22 21:3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야3당 의원 8명은 22일 교과부의 경기도교육청 종합감사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하는 진보 교육감 죽이기식 표적감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인민석 의원은 이들 의원을 대표해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교과부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해 본격적인 흠집내기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005년 이후 8차례 교과부 종합감사가 실시됐지만 단 한 번도 교육감 선거시기를 코앞에 두고 실시된 적이 없다"며 "경기교육청의 경우 그간 감사일수가 60일이 넘고 2005년 이후 감사원으로부터 19회, 교과부로부터 3회 감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통 10~15명의 감사인원에 비해 경기교육청 감사에 교과부 감사인력(32명)의 3분2 22명이 나간 것은 전례 없는 일로 특별한 목적으로 가지고 티끌 하나라도 잡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유형의 선거개입"이라고 했다. 이들은 아울러 "지방선거 개입의혹이 강한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에 대해 자체적으로 면밀히 조사를 벌이거나 국회 진상조사를 수용해 혐
2010-02-22 21:31경기도 파주경찰서는 22일 상습적으로 또래 학생들을 집단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9·고3)군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범행 가담 정도가 적은 B(19·고3)군 등 8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구속된 6명은 2007년 4월부터 최근까지 동네 후배인 C(16·중3)군 등 7명을 협박해 총 57회에 걸쳐 1천만원 가량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2007년 4월 고양·파주지역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폭력써클 '일진'을 결성한 뒤 '선배들이 시키면 무조건 따라하라'는 등의 행동규칙을 만들었으며 일부는 문신을 새겨넣는 등 조직폭력배를 흉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C군 등이 '일진'에 가입하지 않자 괴롭히기 시작했으며 돈을 모아오라는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엎드리게 한 뒤 각목 등으로 수차례 집단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0-02-22 21:29국내의 대표적인 이공계대학인 포스텍(포항공과대)이 고려대로 부터 대학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통합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은 최근 고려대 기획처장이 포스텍을 방문해 최관용 기획처장에게 양교의 통합의향을 타진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대학 측은 "3개월전 대학을 방문한 고려대 측과 양교의 통합을 포함해 교류확대 등 의견을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그후로 공문이나 구체적인 추가제안이 없어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 처장은 "간단하게 아이디어 수준으로만 들었고 단대별로 합치자는 것인지 등 구체적인 게 아무것도 나온게 없다"며 "절차도 간단하지 않아 공식적으로 제의가 들어오고 총장의 지시가 내려오면 그때 검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실질적으로 이공계가 상대적으로 약한 고려대와 이공계대학인 포스텍이 통합할 경우 양교가 서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고 포스텍도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포스텍 측은 단순히 구두로 들은 내용으로 고려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포스텍 백성기 총장은 "기획처장으로부터 내용을 보고 받았지만 우
2010-02-22 21:27사단법인 생명의숲국민운동은 유한킴벌리와 함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2010 모델학교숲' 대상 학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선정학교는 총 10개교로, 이들 학교에는 3년간 6천만원의 숲 조성 비용과 전문가 자문, 담당교사연수, 교육프로그램 등이 무상 제공된다. 생명의숲 학교숲홈페이지(www.schoolforest.or.kr)를 통해 내달 26일까지 응모할 수 있고 선정 결과는 4월말 발표된다.
2010-02-22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