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에서 친구한테 훔친 물건이 다른 친구에게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익산 모 고교에 재학 중인 양모(17) 군은 지난해 10월28일 오후 1시께 학교 교실에서 정모(17) 군의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24만원 상당)를 슬쩍했다. 양군은 훔친 PMP를 가방에 넣고 다니며 사용했다. 한 달이 지난 뒤 양군도 교실에서 PMP를 도난당했지만 절도 사실이 마음에 걸려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학내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절도 용의자가 붙잡혔다. 용의자는 옆반 친구인 김모(17) 군. 경찰은 김군에게 절도 피해자를 추궁했고, 피해자는 양군으로 밝혀졌다. 자초지종을 듣던 경찰은 결국 양군의 절도 사실까지 밝혀냈고, 양군과 김군은 이날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이 같은 물건을 번갈아 훔친 사건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가 친하지는 않지만 안면 있는 사이인데 이제 친구도 못 믿을 세상이다"고 씁쓸해했다.
2010-02-18 11:31경기도교육청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나 시도교육청 차원의 조례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례에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본정신으로 두되 주민이 의회 예산심의권을 침해하지 않고 교육감의 예산편성권 행사 범위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교육감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공개와 주민참여 보장에 노력해야 하며 매년 예산편성 방향, 주민참여예산의 범위, 주민 의견수렴 절차 및 방법 등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감 소속 아래에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 5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를 설치한다. 조례안은 다음달 9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4월에 도교육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2010-02-18 11:27오는 6월2일 동시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을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게 됨에 따라 인천지역 교육의원 선거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인천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중구·남구와 옹진군 제1선거구, 서구·동구 제2선거구, 연수구·남동구 제3선거구, 부평구 제4선거구, 계양구와 강화군 제5선거구 등 총 5개 선거구로 나눠 선거가 치러진다. 후보자는 교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반드시 있어야 해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들은 대부분 전·현직 지역교육장이나 교장, 교육청 전문직 간부 출신들이다. 다만 현 교육위원에 대해선 교육경력에 관계없이 출마 기회를 주기 때문에 비교육경력 출신 교육위원 중 일부가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제1선거구에는 인천고 교장을 역임한 가용현(66) 현 교육위원과 용현초교 교장과 인천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을 지낸 배상만(63) 전 남부교육장, 경인교대 부설학교 교장 출신인 허원기(67) 전 교육위원 등이 나설 것으로 교육계에서 예상하고 있다. 가 교육위원과 배 전 남부교육장은 인천고 3년 선후배 사이여서 동문간 대결도 관심거리다. 제2선거구의 경우 도화초교 교장과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을 거친…
2010-02-18 11:26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울산시교육청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가 선거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2010년도 울산교육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설문조사 질의서 1장과 교육청의 교육정책 성과 홍보지 1장 등 2장의 설문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며 "교육정책 성과 홍보지가 현 교육감의 사전선거 운동에 해당하는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선관위는 이와 관련 교육청 공무원 3, 4명을 불러 홍보지 작성 경위와 배경, 목적 등을 조사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여부는 조사를 벌인 뒤 판단하기로 했다"며 "중앙선관위에도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의견 조회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2010-02-18 11:242015 광주 하계 U 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반시민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스쿨을 운영한다. 우선 일반 시민 360명을 조선대와 광주대, 호남대, 광주여대, 광주교대에 위탁해 3월22일부터 14주간(주 2회·총 56시간)에 걸쳐 영어교육을 한다. 소정의 필기시험과 듣기시험을 거쳐 선발하며, 레벨테스트를 통해 초·중·고급반 등 3개반을 운영한다. 또한 중학교 2,3학년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150명을 전남대와 조선대에 위탁해 3일22일부터 20주간(주2회 가량·총 80시간)에 걸쳐 영어교육을 한다. 역시 소정의 필기시험과 듣기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일반 시민과 중학생들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모집시기는 오는 22일부터 3월10일까지다. 수강료는 무료다. 광주시는 하반기에도 일반시민 360명과 중학생 150명을 선발해 영어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별도로 시교육청과 협조해 올해 중학생 2천160명을 선발해 오는 4월부터 27개 중학교에서 방과후 영어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광주시의 영어스쿨 운영 계획은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대비해 통역과 자원봉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
2010-02-18 11:20민간인통제지역에 자리잡은 대성동초등학교의 제41회 졸업식이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최북단 DMZ(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유일한 학교인 대성동초교의 졸업생은 최기열, 김용희, 이호준 군과 유정빈, 이경은, 양솔비 양 등 모두 6명. 행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윤영범 소장을 비롯해 파주지역 기관장,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식에 앞서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퓨전타악 공연과 리코더 연주로 졸업을 자축했다. 이어 학사보고와 졸업장 수여, 학교장 회고사가 있은 뒤 졸업생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소감문을 읽었다. 이들은 또 장래 희망과 다짐 등이 담긴 글을 넣은 '희망의 단지'를 학교 교정에 묻고 15년 후 다시 만나 개봉하기로 약속했다. 이호준 군과 양솔비 양은 파주 금촌중학교에 최기열, 김용희 군과 유정빈, 이경은 양 등 4명은 문산 수억중에 각각 진학한다. 졸업식이 끝난 뒤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교 측이 준비한 다과 등을 함께 먹으며 다시 만날 날을 다짐했다. 1968년 개교한 대성동초교는 40여년동안 졸업생이 모두 152명에 불과한 초미니 학교지만 다음달 새로 11명
2010-02-18 11:18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18일 가해 고교생 23명 가운데 조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15명에 대한 가해자 조사를 마치고 이번주 내에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8명에 대한 조사에서 뒤풀이 과정에 강압이 있었으며 일부 금품을 갈취한 사실도 확인했다. 가해 학생들은 졸업식 며칠 전부터 뒤풀이를 준비했으며 겁을 줘 후배들이 뒤풀이에 참석하도록 했다고 진술하는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가해 학생 2명이 자신들의 인터넷 미니홈피에 알몸 졸업식 동영상과 사진을 올렸으나 누군가가 이를 내려받아 전체 공개로 다시 올려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체 공개로 올린 유포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유포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피해학생 15명 가운데 14명을 조사해 뒤풀이가 강압으로 이뤄졌고 일부는 재학 중 돈도 빼앗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주 내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검찰과 협의해 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다음주께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에
2010-02-18 11:17“친구에요와 친구예요 중 어느 게 맞나요?” 혼동되는 우리말 궁금증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상담전화가 있다.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가나다 전화(02-771-9909)’가 그것이다. 지난 1991년 2월 설치, 올해로 운영된 지 20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번호다. 그러나 ‘가나다 전화’는 20년간 29만 5000여건의 상담을 실시해왔다. 지난 2000년 1만 2608건에 이어 2004년 2만 8178건, 2008년 3만 1288건으로 상담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전화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연간 6000여건 이상의 질문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이 전화는 바른 국어표현이 필수인 출판인, 수험생들에게 신속·정확이 보장되는 해결사인 셈이다. 맞춤법이나 표준말, 문법, 올바른 표현 등 질문의 내용은 다양하다.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가나다 전화’를 통해 들어온 질문 3만 749건 중에는 '-에요/예요' '-되/-돼' '-로서/- 로써'와 같은 문법적으로 헷갈리는 사항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그 외에도 ‘생선 대가리와 생선 머리 중 어느 게 맞나요?’ ‘25일 자정이 25일이 시작되는 자정인가요, 끝나는 자정인가요?’ ‘전화끊을 때
2010-02-18 09:50대구교대 총학생회와 대구지역 여성단체는 18일 대구교대 모 학과 교수가 여성을 비하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K교수에 대한 피해자들 명의의 고소장을 대구지법 민원실에 접수시켰다. 총학생회와 여성단체는 이날 고소장 접수에 앞서 대구지법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대 K교수가 10여년간 여성을 비하하거나 강의 도중 노골적인 성(性)에 대한 묘사를 하는 등의 발언을 수없이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교수가 관련 과목이 아닌데도 노골적인 성 관련 발언을 계속해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이 들게 한 것은 명백한 성희롱에 해당한다"면서 "K교수는 이 뿐만아니라 작년 12월 학부학생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대학교정에서 제자를 폭행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대구여성단체연합 남은주 집행위원장은 "어떤 상황이나 권력적 우위에 있더라도 폭력과 폭언, 성희롱은 가해행위이며 범죄행위임을 법에 호소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2010-02-18 09:49경북도교육청은 오는 3월 1일자로 초·중등 교사 261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초등교사 133명과 중등교사 122명, 보건교사 8명, 영양교사 6명은 새로 임용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교 교육문화 정착을 위해 교육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역량과 교육실적, 생활안정 등을 고려해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2010-02-18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