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 기계교육과가 최근 치러진 2010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전국 합격자의 42%를 차지하는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학교측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기계 및 금속과목 최종 합격자 12명 가운데 안동대 기계교육과 출신 5명이 포함돼 42%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4년간 연속해서 이 과목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보인 것으로 안동대 기계교육과가 기계 과목 교사의 산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안동대는 이 밖에도 이번 임용시험에서 전 과목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교사 양성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대 관계자는 "기계교육과 출신들은 교사를 비롯해 기술계 공무원, 연구소 및 산업체 등에도 활발히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이론과 실기능력은 물론 훌륭한 인격과 폭넓은 교양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0-02-24 16:50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긴급 소집돼 최근 잇따르는 교육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논의한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4일 밝혔다. 안병만 교과부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갈수록 확산하는 교육비리에 시도 교육감들이 경각심을 갖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 시작된 검찰의 교육비리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에서 더는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의 감찰을 한층 강화하도록 주문할 계획이다. 서울지역 일부 자율형 사립고에서 불거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의 부적격자 입학 의혹과 관련해서도 각 시도 교육청에서 유사사례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여러 가지 공직윤리 확립대책을 내놨지만, 대책이 시행되기도 전에 각종 사건이 터져나왔다. 이전 대책들을 포괄하면서도 한층 강도 높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0-02-24 16:414년제 대학에 합격한 충남도내 고교생들이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4년제 대학에 합격한 도내 고교생은 총 1만 4406명으로, 지난해 1만 2297명에 비해 22%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진학 대학은 서울지역 3126명, 대전·충남지역 8024명, 기타 지역 3256명 등이다.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40명 증가한 116명, 연세대는 66명 증가한 189명, 고려대는 76명 증가한 236명이 각각 합격하는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 합격자도 크게 늘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학력증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체계적인 대입정보 제공과 맞춤형 진학지도를 한 것이 큰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010-02-24 16:40경기도교육청은 알몸 졸업식 뒤풀이 사건과 관련해 그릇된 졸업식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대책수립에 착수해 다음 달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주초부터 진행 중인 합동협의회와 전면 실태조사를 근거로 교복 찢기 및 알몸 뒤풀이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안에는 졸업 프로그램 다양화와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방안, 지역사회 및 경찰과 긴밀한 연계를 통한 지도, 졸업식 전후 철저한 생활지도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3일 도내 생활지도 간사학교 학생부장 교사와 중고 학생회장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협의회를 갖고 건전한 졸업식 문화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협의회에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한 다양한 졸업식 프로그램 운영과 불건전한 뒤풀이 근절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뒤풀이가 필요 없는 축제형 졸업식, 교복 물려주기 행사 후 사복착용 졸업식, 졸업복 착용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2010-02-24 16:36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23개 일반계 공립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추가 지정돼 2011년 3월 개교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계 공립고 가운데 학교 운영의 자율성, 책무성을 높여 교육과정을 학교 여건에 맞게 특성화할 수 있도록 한 학교를 말한다. 교과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27개교를 심사해 지정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의 경동고·경일고·고척고·금천고·면목고·상암고·청량고 등 7곳, 부산의 금정고·부산중앙고·부산진고·영도여고·주례여고 등 5곳, 대구의 구암고·상인고·대구고 등 3곳이다. 또 광주의 광주고·광주제일고 등 2곳, 경기의 충현고·함현고 등 2곳, 경북의 상주여고·인동고·영주제일고 등 3곳, 충남의 용남고가 선정됐다. 교과부가 지난해 12월 선정한 12개 자율형 공립고와 2007년부터 개방형 자율학교로 시범운영하다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되는 9개교 등 21개교는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교과부는 올해 하반기에 자율형 공립고를 추가 지정해 2012년까지 총 100개교로 늘릴 계획이다.
2010-02-24 16:3524일 울산시 남구 신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교복·참고서·장난감 물려주기' 행사에 한꺼번에 5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울산시 남구(구청장 김두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학생들에게서 미리 받은 교복과 체육복 2천벌, 참고서 799권, 장난감 425점 등을 진열하고 이들 물품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교복·참고서·장난감 물려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30분 만에 3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모여들어 진열대에 있던 교복과 참고서 등을 대부분 가져가는 등 행사는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시작하기 3시간 전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이 필요한 물품을 먼저 구하려고 바자가 열린 신정고 체육관 앞에서 100m가 넘는 긴 줄을 서기도 했다. 남구는 이날 교복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대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 남구는 이 돈을 사회복지공동기금회에 맡길 예정이다. 학부모 서민정씨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사회 기부도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교복을 깨끗하게 입도록 해 내년에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교복을 내놓겠다"고 말했
2010-02-24 16:34광주시교육청은 자정 분위기 조성과 비위행위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위해 '상시 감찰반'을 조직, 가동한다고 밝혔다. 감찰반은 공직윤리와 행동강령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공직윤리 감찰반과 금품수수 등 비리행위를 집중 감찰하는 금품수수 감찰반 등 2개반 16명으로 구성됐다. 감찰반은 신학기를 맞아 촌지 및 금품수수 행위, 불법찬조금 모금, 근무시간 미준수 등을 집중 감찰하게 된다. 집중 감찰은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되며 적발자는 중징계 등 엄중히 문책할 계획이다.
2010-02-24 16:313월 신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경남의 신설 학교 가운데 2곳은 건물이 완공되지 못해 학생들이 인근 학교에서 당분간 더부살이를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4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며 3월 신학기에 개교하는 경남지역 7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통영 중앙중학교(18학급)와 거제 수월중학교(24학급)는 건물의 공사 진척도가 각각 42%와 47%에 불과한 실정이다. 두 학교는 민간 사업자가 학교시설을 지어 교육청에 소유권을 이전하되 임대 수수료를 받는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되고 있는데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BTL 협약체결이 지연됐다. 통영 중앙중은 지난해 8월, 거제 수월중은 지난해 10월에야 학교건설 공사가 시작돼 3월 초 개교 전에 완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통영 중앙중 신입생 212명은 인근 죽림초등학교에서, 거제 수월중 신입생 306명은 인근 제산초등학교에서 1학기 동안 더부살이 하면서 수업을 받게 된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학교 건물을 완공해 2학기 수업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0-02-24 16:30인천시는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와 영어 전문교사 해외연수 등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사업에 올해 총 168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예산으로 원어민 보조교사 402명을 일선 학교에 배치하고 초·중등 영어 전문교사 50명의 영어권 국가 연수(1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인천영어마을에서 올해 1만 4400명이 5박 6일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계양구 용종동에는 연말까지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체험공간인 국제어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영어사용 붐 조성을 위해 제4회 인천영어축제를 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영어 공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시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계층간 영어학습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02-24 16:16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속칭 ‘빵셔틀’ 등의 괴롭힘에 대해 학교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사회의 중병”이라고 지적한 졸업식 뒤풀이 추태를 비롯해 힘센 학생이 심부름을 강요하는 ‘빵셔틀’, 집단성폭행 등에 대한 사회적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작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대한 불감증에 빠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이 지난해 11~12월 전국 64개교 4073명(초5~고2)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빵셔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5.1%, ‘괴롭힘’에 대해 42%가 학교폭력으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이버폭력’은 41.7%, ‘성폭력’은 27.2%, ‘왕따’는 16.9%의 학생이 학교폭력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행동들이 학교 내에서 이미 일상화된 나머지 학생들이 학교폭력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폭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다보니 이유 없이 폭력을 가하거나 폭력을 장난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학교폭력을 가한 이유에 대해 가해학생의 55.5%가 ‘장난이나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학생들의 폭력불감증으로 인해 학교폭력은 이미 위험수위에
2010-02-24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