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한자교육 필요성 갈수록 커져” “퇴보하는 문자 정책될 것” 2000년대 들어 소극적 공방을 이어온 초등학교 한자교육 부활 문제가 최근 들어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초등학교 한자교육은 1969년까지 국어 교과서에 한자를 괄호 안에 넣는 병기(倂記)를 시행했지만 1970년 한글전용화정책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사라졌고 1972년 교육용 기초한자가 제정된 이후 중·고교에서만 정규교과로 실시됐다. 그러다 2000년 한국한문교육학회가 초등학생에게도 600자 정도의 한자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후, 한자교육 찬성론자들과 반대론자들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런 공방에 불을 지른 것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원이 지난해 11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한자 교육을 넣어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고 교과부는 이 내용을 새 교육과정에 일부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응하듯 지난달 2일 한글학회 등 관련 단체는 반대 성명을 통해 "초등학교 때는 우리 말과 글을 제대로 가르쳐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올바로 알게 해야 한다"며 "초등학교 한자교육은 문자 정책의 퇴보를 가져올 뿐 아니라 문자 계급을 조성해 비민주적인 문자 생활을…
2010-02-25 10:17충북지역의 국립 산업대학인 충주대학교(총장 장병집)가 3월 일반대학으로 전환된다. 25일 충주대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령인 국립학교설치령이 개정 공포돼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의 전환이 최종 확정됐다. 이 대학은 작년 4월부터 전체 교직원, 학생, 동문회 등을 대상으로 일반대학 전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와 설명회, 학내·외 전문가 등을 폭넓게 참여시켜 일반대 전환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같은 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일반대학 전환 승인을 받았다. 일반대학으로 전환된 충주대는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자유전공학부 및 의료정보공학과, 국제통상학과가 신설됐으며 단과대학도 5개에서 7개(공과대학, 건설조형대학, 첨단과학기술대학, 인문대학, 사회대학, 보건생명대학, 국제사회정보대학)로 확대 개편됐다. 또 기존 산업대학원 외에 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이 추가 설치됐고 행정조직도 3처 1국 5과 3행정실에서 3처 1국 10과 5행정실로 확대돼 연구기능과 함께 교수학습 지원체제도 강화될 예정이다. 1962년 충주공업 초급대학으로 출발한 충주대학교는 1993년 4년제 승격과 2006년 청주과학대학과의 통합 등을 통해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장 총장은 "산업대로서 그동안
2010-02-25 09:26고질적이고 관행적인 교육비리에 대한 검찰의 사정작업이 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높은 근절 주문으로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백년하청'이라는 오명을 덮어쓰고 있는 교육계 비리의 해묵은 뿌리를 근본적으로 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주문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말라는 당부의 차원으로 해석되는 만큼 올한해 검찰의 교육비리 수사는 성역없이 전방위로 진행되면서 비리의 몸통을 정면으로 겨눌 전망이다. 전국 교육비리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대검찰청 중수부 관계자는 25일 "김준규 검찰총장의 지시로 교육비리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전국적으로 지행되면서 일선 검찰청에서 서서히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이 교육비리를 조준하고 나선 것은 5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검은 지난해 9월 전국 검찰청에 '구조적·고질적 부패 범죄에 대한 철저 단속' 지시를 내려 보냈고, 김 총장도 지난달 신년사를 통해 "사정의 사각지대에 가려진 숨은 비리와 신종 부패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 검찰은 장학사 '매관매직' 관행을 밝혀내고 교비를 횡령하거나 공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교육계 인사들을 적발하는 등 불과 두 달 만에 모두…
2010-02-25 09:24서울교육청 장학사 매직 등으로 불거진 교육계의 부정부패를 근절하려는 사정 당국의 수사가 입학사정관제 부정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지난해 수도권 대학들의 수시 모집 당시 입학사정관 전형에 응시하면서 제출 서류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입학사정관전형과 관련한 서류를 조작한 학생들이 많다는 첩보를 입시학원가에서 얻어 지난달 말부터 내사에 착수해 수도권 70여개 대학에 해당 수험생들이 제출한 입시자료를 요청해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육협의회에도 공문을 발송해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대학에 요청한 자료는 수험생들이 제출한 추천서와 수상실적 등이다. 경찰은 부정 의혹이 짙은 수험생 50여명을 추려 대학에서 전달받은 이들의 입시자료를 조사했으나 구체적인 비리 정황은 아직 포착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50여명은 비리에 연루됐다기보다 내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짙어 일단 수사 대상자로 압축한 숫자다. 이들한테서도 범죄 혐의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2010-02-25 09:18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전통발효음식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42개 학교에 장독대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2억 440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30곳보다 12곳 많은 42개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장독대를 설치한다. 장독대는 급식소 주변에 설치되며 학교마다 4~5개 이상의 장독을 두고 된장과 국간장, 고추장, 장아찌 등을 담근다. 학생들은 메주를 띄워 간장을 만드는 등 전통 발효음식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만들어진 장류는 급식에 사용된다.
2010-02-25 09:17울산의 한 대학이 사치스런 입학식을 열지 않고 그 비용을 아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과학대학(총장 이수동)은 오는 2일 갖기로 했던 입학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과학대학은 또 앞으로도 입학식은 열지 않을 계획이다. 이 대학은 대신 입학식 무대 설치비 등 2천여만원을 학생을 위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사용한다. 대학은 이에 따라 다음 달에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신입생을 위한 3일간의 일정으로 '자아발견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캠프는 ▲취업 정보 ▲진로 탐색 ▲자격증 취득 정보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대학생활에 도움을 줄 강의 도우미 활용방안, 장학금 정보, 학습지원센터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하고 교수와 진로에 관해 상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형식적인 입학식으로 돈을 낭비하기보다는 그 돈을 신입생에게 꼭 필요한 진로지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쓰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입학식은 열지 않고 취업지원 캠프로 대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02-25 09:10대구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걸우)은 자율형사립고(자율고) 신청서를 접수해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경신고와 경일여고, 대건고 등 3개 학교를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위는 자율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여러 사항의 심의와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학교별 건학이념과 학교운영·재정운영·교육과정 운영·입학전형실시·교원배치 계획 등 5개 영역을 6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시교육청은 자율고 지정과 관련해 2월 중에 교과부와 협의를 거쳐 교육감 명의로 다음달에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자율고로 지정되는 학교는 올 하반기에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본격 학교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대구교육청 김무완 학교운영지원과장은 "자율고 지정과 운영을 통해 학생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고 학교마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자율적인 경영으로써 인재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2-24 21:50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빛새마을문고에서 디지털도서관 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 디지털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이 아날로그 형태의 간행물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한 39만권에 달하는 디지털 원문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2000년 왜관읍 한빛타운 아파트단지안에 마련된 한빛새마을문고는 5천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잘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으로 꼽힌다. 이날 한빛새마을문고를 비롯해 전국 농·어촌지역에 있는 작은 도서관 351곳에 디지털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 중앙도서관은 자율적으로 활발하게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한빛새마을문고를 시연 대상으로 삼았다. 시연회는 중앙도서관과 경북도, 칠곡군 관계자가 참석해 한빛새마을문고에서 중앙도서관 자료를 검색하고 열람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중앙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작은 도서관 1천여곳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2년까지 전국의 작은 도서관 4천여곳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며, 연차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정보를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 정보 이용에 따른 저작권료는 중앙도서관이 부담한다. 이렇게 되면 장서보유량이 수천권 수준에 불과한 작은 도서관은 장서가 40만권 수준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2010-02-24 21:46
한국교총은 24일 삼성에버랜드주식회사(이하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법인 복리후생 회원제상품 '에버랜드 클럽'에 회원사로 가입함에 따라 에버랜드와 업무제휴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클럽'카드를 발급받은 교총 회원은 에버랜드 우대 제휴 신용카드 결제금액에 20%추가 중복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금 구매 시에는 에버랜드 이용권 정상가격의 10%,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 정상가의 10%를 할인(캐리비안 베이 골드시즌 기간 제외)받는다. 그 외에도 양지파인 리조트 스키·숙박 비용 30%할인, 홈브리지 호스텔 20%할인(금~토: 10%할인) 혜택이 있다. '에버랜드 클럽'은 임직원 500명 이상의 기업체 등의 임직원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마련된 회원제 서비스로 현재 155개사, 14만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에버랜드클럽 카드는 교총장터 홈페이지(www.kftaplus.com)을 통해 신청하면 에버랜드 현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2010-02-24 17:26"화천 두메산골 두류산 기슭에 동화 같은 도서관이 생겼어요" 강원도에서도 두메산골로 통하는 화천군 사내면 명월2리에 위치한 실내초등학교에 '작지만 화려한' 도서관이 24일 문을 열었다. 실내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5명, 6학급으로 두류산 중턱에 위치한 전형적인 시골학교로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곳. 이곳에 강원도교육청과 화천군이 추진하고, 화장품업체인 뉴스킨 코리아가 후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희망 도서관'을 만든 것이다. 학교 본관 1층의 기존 도서관을 확장하는 등 리모델링해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설치, 시청각 수업은 물론 작은 영화관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을 주민들에게 독서공간 등 문화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도서관은 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생, 주민들이 꾸준히 교육환경 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기업과 군청의 지원을 이끌어내 특색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날 학생들은 조촐한 공연을 펼치며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장금자 교장은 "과거에는 학생들의 외지유출이 많았지만 지금은 특색있는 학교로 바뀌었다"며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메산골 학교를 변모시켰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스킨 코리아의 희
2010-02-24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