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부에 걸친 생방송 토론 '사교육, 그 대안을 찾는다'를 마련했다. 지난주 1부 토론에는 '사교육, 그 실태와 원인은?'을 주제로 윤덕홍 부총리가 직접 출연, 사교육 경감을 위한 구상을 밝힌 데 이어 2부와 3부에서는 구체적인 해법과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6일 방송될 2부에서는 '사교육, 무엇이 바뀌어야 하나?'를 주제로 이수일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문원주 학원연합회 부회장 등이 출연하며, 13일 방송될 3부에서는 '사교육, 학교 안에서 해결할 수 없나?'를 주제로 정봉섭 교육부 학교정책기획팀 국장, 신순용 학부모연대 운영위원장 등이 출연해 2시간 동안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2003-08-28 16:02올해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단어 중 하나는 '환경'이 아닐까. 연초부터 새만금 개발을 둘러싸고 환경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상반된 견해를 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전북 위도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놓고 주민들이 '자녀 등교 거부'라는 극단적인 결정까지 내리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데 왜 물부족 국가라는 거죠?" "자연보호를 한다면서 왜 황소개구리를 잡아들이나요?" "부안 주민들이 핵폐기장 설치를 반대하는 이유는 뭔가요?" 어른들도 헷갈리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쏟아지는 아이들의 질문 때문에 말문이 막힌 경험이 한두번은 있을 것이다. 날마다 새로운 환경이슈들이 신문 머릿기사를 장식하는 요즘, 환경문제는 더 이상 시민단체나 환경 전문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처럼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환경교육이 제 몫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제6차 교육과정부터 여러 과목에 분산돼 있던 관련 내용을 통합, 환경과목을 독립적으로 신설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입시에 유리한 선택교과를 채택하기 때문에 환경과목을 선택하는 학교는 전체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2003-08-28 15:59청소년기의 독서는 그 사람의 인격을 형성시킬 뿐만 아니라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굳이 나폴레옹이나 빌게이츠, 안중근 의사처럼 유명 인사가 아닌, 우리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만 보아도 어렸을 적부터 지독한 독서광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책과 멀어진 요즘 아이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독서를 권장해야 하며, 그 손쉬운 방법의 하나가 바로 정부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의 실천이다. 이를 위해선 지금처럼 낡은 책을 빌려주는 단순한 도서대여점으로 전락한 도서관을, 하루 빨리 원래의 목적을 수행하는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우선 일선 중고등학교의 낙후된 도서관이나 도서실을 시급히 현대화하고 도서 구입비를 대폭 확충하여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든 보고싶은 책을 맘껏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어 교사 대신 독서교육과 정보화 교육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사서 교사가 각급 학교에 배치되어야함은 물론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 교육부나 지방교육청에서도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내오고, 예산지원 또한 아끼지 않고 있어 학교 독서교육의 앞날이 밝은 편이다. 현행 제7차 교육과정의 역점 부분이 바로 자율과 창의력이고, 이러한 자율과 창의력
2003-08-28 15:55이번 방학만큼은 어떤 연수도 받지 않고 휴식만을 취하겠다는 생각에 방학을 하자마자 평창으로 떠났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오페라와 함께 하는 문화관광 체험축제'에서는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강원도 평창의 용평폐교를 오페라 학교로 단장하고 네 편의 작품을 공연했다. 식전행사로 이 지역 농민들로 구성된 '둔전 농악놀이'가 흥겹게 열리고 단장님의 인사말과 함께 해설이 있은 후 막이 올랐다. 연이어 쏟아지는 비로 인해 객석인 운동장은 질퍽거렸지만 탈춤, 판소리, 오페라가 한데 어우러진 환상과 낭만의 축제였다. 오페라의 감동 못지 않게 더 큰 감동을 준 문화체험은 8월 한달 동안 열리는 '대화성당 예술제'였다. 미술전, 음악회, 감자축제로 구성돼 있는 이 성당 예술제의 하이라이트는 감자축제라 할 수 있다. 감자축제는 이 곳 성당에서만 볼 수 있는 흥겹고 값진 체험이었다. 삼굿, 메밀국수 체험, 감자 캐기, 맨손 송어잡기, 가훈 써주기, 산촌 트래킹, 봉숭아 물들이기, 계곡 물놀이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삼굿은 구덩이를 파고 장작불 위에 맥반석 돌을 깐 다음 그 위에 음식들을 올리고 솔가지와 인진쑥으로 덮은 다음 흙을 다시 덮어 음식을 훈제로 쪄내는 것이
2003-08-28 15:50이번 여름방학동안 서울교대 초등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교원 자율직무연수에 참가했다. 내가 들었던 강좌는 '답사로 풀어보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였다. 서울· 경기지역의 유적지를 돌아다니는 것인데 창덕궁, 경복궁, 덕수궁, 서대문형무소, 몽촌토성, 풍납토성, 석촌동·방이동 고분, 암사동 선사주거지, 수원 화성, 강화도, 남산·정동일대를 답사하는 연수였다. 처음엔 더운 여름에 답사를 한다는 사실이 고생될 것 같기도 했고, 부분적으로 가본 곳도 있어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지루하게 앉아서 강의 듣기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아 참가하기로 했다. 몽촌토성을 답사할 때였다. 올림픽공원 주변에 잔디로 되어 둘러쳐진 산이 몽촌토성이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찔리기도 했다. 1학기 때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학생들과 올림픽공원에 갔는데 지하철 몽촌토성역에서 내렸을 때 '몽촌토성이 안 보이는데 왜 몽촌토성역이라고 했지?'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저기 잔디로 되어 둘러쳐진 산이 백제 시대 중요한 성의 하나인 몽촌토성"이라고 학생들에게 알려줬더라면 좋은 공부가 됐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수를 마치고 나니 지나치게 이론적으로만 초등 역사를 가르친다면 학생들이 역사
2003-08-28 15:491학년 1반 담임을 배정 받고 2주 정도가 지난 어느 날. 특활부장에 학년부장, 담임까지 맡아 정신 없던 차에 그날은 특기·적성담당 외부 강사와 면담이 있어 무척이나 바빴다. 점심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담당 강사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다가오더니 "선생님, 저 스타킹 사러 문방구에 가야 되는데 외출증 좀 끊어주세요" 했다. 언뜻 보니 우리 반 학생이 아닌 것 같아서 "얘야, 지금 선생님이 바쁘거든? 기다렸다가 너네 담임한테 외출증 끊어 달래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저기요…" 하면서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한 손을 들어 나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아직도 내 말을 못 알아들었나 보다 생각한 나는 다시 한번 "얘! 너네 담임한테 가"하고 약간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 여학생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금방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이 우리반 담임 선생님이에요…." 순간 머리가 띵하면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갔다. 아뿔싸! 애들 얼굴과 이름을 다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우리반 희숙이가 아닌가. 늘 단발머리를 나풀대던 그 애가 그날은 머리를…
2003-08-28 15:48그랑드 바캉스(대휴가)라고 불리어지는 두 달 간의 방학을 보내고 9월에 시작되는 프랑스의 개학은 새로운 학사 연도의 시작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새로운 출발의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개학 특수를 노리는 문구·출판업체들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일탈의 휴가 분위기를 일신시키며 일터로 그리고 학업으로 복귀한다는 의미에서, 불어로 개학은 ‘랑트레(rentree)’라고 하는데, 이는 ‘돌아온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잔뜩 더위 먹은 금년도 프랑스의 개학은 산뜻한 스타트 라인이 아니라 ‘지뢰밭’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이 매복해 있다. 이미 방학 전날 국가 교육의 주요 연합들이 개학날 모이기로 하고 파업을 예고해 정부는 이번 개학 준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정부가 내놓은 교육개혁안(지방교육자치제, 연금 개혁, 교육예산 삭감 등)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이미 해결을 본 것이 아니라 방학과 함께 잠시 ‘휴전’에 들어갔던 것뿐으로, 이는 개학과 함께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7월 28일 라파랭 총리 주재로 교육 분야를 위한 각 부처간 공동위원회를 개최
2003-08-28 14:39호주 여성 교육자 위원회(The Association of Women Educators), 여성과 테크놀로지(women in Technology)와 퀸슬랜드 교육부 등 컴퓨터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많은 기관들이 '정보산업의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기술, 연수, 개혁 위원회(Innovation and Information Economy's ICT Skills, Training and Role Models Program·i-STAR)로부터 여성들의 정보통신기술(ICT) 향상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최근 호주 교육계에서는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이라는 용어가 이슈가 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ICT 기술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홍보를 기울이고 있고, 이 결과 호주 전체에서 많은 관심과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그러나 여성들의 ICT 관련 기여도는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10년 동안 고등학교와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의 과목선택에 있어서 ICT와 관련된 과목들은 과목 선호도에서 아주 낮게 나타나고 있고 그 결과로 정보산업분야에서의 여성의 취업률과 기여도가 남
2003-08-28 14:38지난 7월 25일부터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던 북경의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가 새 학기를 준비하고 있다. 본래 방학은 학생들에게 가장 신나고, 기다려지는 일 중의 하나로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싫증나지 않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즐거운 방학도 중국 초·중·고학생들에게는 그저 반가운 것만은 아닌 듯 싶다. 거리에는 온통 여름방학 특강이라는 학원 광고가 즐비하고, 책가방을 짊어진 채 피곤에 지친 학생들이 학원가를 가득 메웠다. 이러한 방학중 학원수강 열풍을 두고 중국에서는 정규학기가 아니면서도 새로운 또 하나의 學期나 다름없다고 해서 '제3학기'라 부른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북경의 초등학교 학생들 가운데서 방학기간동안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한 명도 없을 정도이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적어도 3~4개, 많으면 6개가 넘는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다니는 학원은 주로 복습반, 강화반, 예습반 등 학과 공부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와 더불어 피아노, 바둑, 수영, 미술과 관련된 학원수강도 필수적인 것이다. 이러한 '제3학기' 열풍은 학생들의 심신에 많은 부담을 주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게
2003-08-28 14:37출산율 감소와 경제난 등으로 최근 4년간 일본에서 18개 대학 및 단과대학이 신입생을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일본 문부과학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학년도에 최초로 1개 대학이 신입생을 뽑지 못한데 이어 2001학년도 4개 대학, 2002학년도 5개 대학, 2003학년도 8개 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 대학들은 대부분 지방 소도시의 2년제 단과 전문대학들이지만 히로시마(廣島)현의 리시칸(立志館)대는 4년제 대학이다. 원래 여자대학이었던 리시칸대는 학생모집난으로 경영상태가 나빠지자 남녀공학으로 전환했으나 결국 폐교하고 올해 4월 인근의 구레(吳)대학으로 통폐합되는 등 신입생 선발에 실패한 18개중 4개 대학이 이미 폐교됐거나 폐교절차를 밟고 있다. 신입생을 아예 뽑지 못한 대학과 함께 일부 학부나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못한 대학도 있었다. 2003학년도의 경우 지난 4월 지바(千葉)현 소재 슈메이대는 국제관계학부를, 미야자키(宮崎)현의 산교-게이에이 대학은 경제학부 모집을 중단했다. 일본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나이인 18세 인구는 지난 92년 205만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올해는 146만명에 불과, 경제난과 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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