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과학기술정책 중간평가, 올 6월 지방선거 후보 공약검증,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효율적인 개편, 과실연 내부 지역조직의 활성화 등을 올해 과실연 중점과제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과실연 상임대표인 민경찬 연세대 대학원장은 "올해는 MB정부 출범 3년째인 만큼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중간평가를 하기 위해 조만간 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과실연은 이어 올 6월2일 각급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공약을 검증하고 평가하기로 했다. 지자체 공약검증은 과실연 국민실천위원회와 지역 대표들이 맡아서 실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실천위는 최근 일본 자동차 결함사건과 국내 반도체 업체 간 기술유출 공방 등에 대해서도 과학기술의 관점에서 조명해 실체를 국민에게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과실연은 또 정부 출연연구기관 개편 움직임과 관련, 과실연 차원의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기로 하고 대안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신설된 국제협력위원회를 통해 재외 한인과학기술자 단체에 과실연을 널리 홍보하는 일과 해외 과학기술 관련 비정부기구(NGO)와 연대하는 일도 추진
2010-02-23 09:52배움의 기회를 놓쳤다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년간 학위 취득에 도전한 장애인 등 3만 2천여명이 학점은행과 독학으로 학사모를 쓰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0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1만 8282명, 전문학사 1만 2192명 등 3만 47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수여 대상자 중 학사 1735명, 전문학사 393명 등 2128명은 소속 대학의 장으로부터 학위를 받아 올해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로 학위를 받은 사람은 총 3만 26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여식에서 교과부 장관이 수여하는 성적최우수상은 조혜정(24·방송영상학), 김지석(25·실용음악), 남명우(20·영어영문학) 씨 등 3명이, 우수상은 최운혁(29·경영학), 이유민(34·호텔조리) 씨 등 2명이 받았다. 평생교육진흥원장이 주는 성적우수상은 송영란(37·국어국문학) 씨 등 9명이 차지했다. 또 영화 '킹콩을 들다'에 출연한 영화배우 전보미(24·연극학), 뇌성마비 장애를 딛고 7년 만에 졸업하는 정성언(28·정보통신공학), 60대의 나이에 검정고시로 중
2010-02-23 09:48올해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입시에서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부적격 학생들이 교장추천서를 악용, 무더기 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첫 '부정 추천' 사례가 확인됐다. 23일 서울시교육청과 용산구 Y중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Y중학교는 이번 자율고 입시에서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반 학생들에게 자율고 2곳에 대한 학교장 추천서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자율고에서 추가 모집한다는 내용만 전해와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교장 추천서를 써줬다"며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인 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시교육청이 최근 사회적배려대상자가 아닌 일반학생에게 교장추천서를 써준 사례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조사에 착수하자 추천서를 내준 해당 학부모들에게 '추천서 취소'를 뒤늦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회배려대상자용 교장추천서를 받은 일반학생이 몇 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추천이 취소되면 이미 합격한 학생은 자율고 합격이 취소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은 이런 내용을 이미 시교육청에 보고했다고 밝혔지만, 시교육청은 "아직 학교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받은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며 "자격
2010-02-23 09:4522일 오후 10시35분께 대구시 중구 남산동 모 아파트 바닥에 김모(16.고교 2년)양이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모(63·여)씨는 "주변을 지나다가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추락 전 김 양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이 CCTV에 찍혔고 아파트 29층 옥상에는 가방과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경찰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김양이 최근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다니던 미술학원의 수강료 석 달치가 밀리자 괴로워했었다는 가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0-02-23 09:43경기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3월부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실태를 점검하고 사교육비 경감 특별시스템을 가동해 연말까지 학교별 사교육비를 학년초 대비 20% 이상 줄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부터 학교별, 가정별 연간 사교육비 지출 형태와 금액, 만족도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분석해 학생과 학부모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는 사교육비 실태와 학부모 요구를 조사하고 학교별로 정규교과와 방과후 프로그램, 사이버가정학습 확대 등 사교육 대책을 마련한다. 이 같은 조치는 교육문제에서 사회문제로 확산된 저출산, 기러기아빠, 가정해체, 교육양극화에 따른 지역·계층간 위화감 등이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판단하고 공교육 틀 안에서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입시 문제풀이식, 주입식 위주의 사교육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약화시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저하시키는 사교육 폐해를 가져온다는 내용으로 학부모 연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내신 경쟁과 오
2010-02-23 09:42경남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가 내달 개교한다. 2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산시 진동면 태봉리 옛 태봉초등학교 자리에 45명 정원의 태봉고등학교가 3월 2일 입학식과 함께 문을 연다. 국내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는 2002년 문을 연 대명고등학교(경기도 수원시)로 대명고가 통학형인데 비해 태봉고는 재학생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는 만큼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로는 전국에서 첫 사례가 된다. 지난해 신입생 모집결과, 45명 정원에 99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도탈락 학생과 부적응 학생, 보호관찰 대상자 등 소위 '문제아'로 찍힌 아이도 있는 반면, 성적이 우수한데도 현 교육과정에 회의를 갖던 학생도 태봉고에 진학했다. 성적 비중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학부모면접,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학생을 뽑았다. 입학전형뿐만 아니라 교육과정도 일반 고등학교와는 차이가 난다. 한 학급에 15명씩 학년당 45명, 전교생 135명의 작은 학교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학생들은 필수·선택형 교과는 최소단위만 이수하고 나머지 교육과정은 체험과 나눔(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또 대학교수를 비롯한 학교 밖 전문가 집단을 '길잡이 교사'(멘토
2010-02-23 09:37교육당국이 업무소홀이나 비위 등으로 징계받은 교원 9명을 교장 임용에서 제외하기로 해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는 교육계 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의 유치원, 초·중등학교 교사 총 5만 7603명의 정기인사를 3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사 규모는 교장 임용제청 1716명, 교감 승진 857명, 유치원 원장 승진 16명, 원감 승진 32명, 신규교사 임용 4429명, 시도간 전보 3203명, 시도내 전보 4만 7350명 등이다. 교장 임용제청 대상자 1716명(초등 133명, 중등 683명) 중 신규 임용자는 1020명, 중임 제청자는 696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교장 임용제청 대상자 중 9명이 각종 비위 등으로 임용제청에서 아예 제외됐거나 배제될 예정이다. 이들 중 6명은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 처분을 받아 시도 교육청의 자체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나머지 3명은 심사를 통과해 시도 교육청이 교과부에 임용 추천을 했으나 교과부가 추가 검증을 거쳐 임용 제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교장 임용은 각 시도 교육청이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교과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도
2010-02-23 09:33서강대가 연구나 교육 실적이 뛰어난 '엘리트' 교원의 정년을 종전 만 65세에서 연장키로 했다. 서강대는 정년을 마친 우수 교원 10여 명을 교내 학술원인 '서강 아카데미(가칭)'의 교수로 장기 임용하는 방안을 조만간 확정해 올해 안에 총장과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2012∼2013년께 이 조직을 출범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대학은 국내외 논문과 산학 R&D(연구개발) 실적, 강의 평가 등을 고려해 해당 교수들을 선정하고서 고난도 연구 프로젝트를 맡기고 학부 심화교양 과목도 가르치게 할 방침이다. 서강대의 한 관계자는 "학문 경쟁력을 높이고 학부 교육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견해가 학내에 많았다"며 "해당 교직의 정식 명칭과 정년 연령 등은 교내외 의견을 들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2007년 퇴직한 원로 교수들로 구성된 '이화 학술원'을 개설했고, 경희대는 이번 달 초 우수 교원의 정년을 종전 65세에서 5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지난달 서남표 총장이 '교수들이 만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이후 퇴임 후 재임용 등의 정년 연장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0-02-23 09:29학내 분규로 장기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세종대가 5년 만에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세종대 정상화 방안을 심의한 결과 7명의 정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선임된 인사들을 약 2주간의 본인동의 및 신분조회 등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교과부와 사분위는 아직 본인동의, 신분조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정이사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선임된 인사 중에는 옛 재단 측 인사들이 추천한 후보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대는 설립자인 주영하 씨가 아들인 주명건 전 재단 이사장과의 갈등 끝에 주 전 이사장의 비리를 진정·고소하고 교과부가 이에 종합감사를 벌여 교비회계 부당집행 등의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내 분규에 빠져들었다. 이에 따라 2005년 5월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정이사 선임을 계속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현재 학교 구성원들과 옛 재단 측이 대립해 정이사 선임이 지연됐다. 사분위는 이날 회의에서 조선대, 동덕여대, 목원대, 서울불교대학원대, 동주대 등 다른 학교들의 정상화 및 임시이사 파견방안도 심의해 조선대는 정순영 전 사분위 위원(
2010-02-22 23:16'장학사 매관매직'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울시교육청 고위 간부가 보유한 10억대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면서 시교육청 최고위층의 '상납 비리'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성윤)는 22일 최근 구속된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김모(60)씨가 작년 9월 받은 뇌물 2천만원과 별도의 보유자금 14억원 등을 상급자에게 바쳤는지를 확인하고자 관련 금융계좌 추적 등에 나섰다. 검찰은 시교육청 고위 간부였던 김씨가 장모(59·구속) 전 인사담당 장학관 등 하위 간부 2명을 '뇌물 수집·관리책'으로 부리는 등 조직적으로 금품을 걷어 관리했다는 점에서 최고위층이 비리에 연루됐을 개연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시교육청 국장으로 있던 작년 12월 초 재산 신고 과정에서 14억원을 빠뜨린 사실이 드러나자 이 돈을 '아파트를 사려고 마련한 대출금'이라고 해명하다 결국 문책성 인사로 서울 강남지역 한 고등학교 교장으로 물러났다. 검찰은 교육청에서 조직적인 뇌물상납 관행이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출처가 모호한 이 자금이 최상위층한테 흘러들어갔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김씨와 주변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시교육
2010-02-22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