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사회문제화된 교육 인사비리에 대해 감사에 나섰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기인사를 전후해 인사비리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정기인사 기간인 2월과 3월, 8월과 9월 등 연간 2차례씩의 '내부비리 집중 고발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교육청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담아 팝업 형태로 게재했다. 시교육청은 또 인사관련 비위자는 징계 때 포상 경력이 있어도 감경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징계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9명)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인사위원회의 외부인사 참여 비율을 40% 이상으로 정하고 인사위원의 임기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50억원 이상 시설공사는 반기별 한차례 반드시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받도록 해 잘못 시공한 부문이나 취약부문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나 공무원 직위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선심행정도 점검할 계획이다.
2010-02-23 14:29부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져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임혜경 전 용호초교 교장과 이성호 전 기장고 교장은 23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한데 이어 부산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 후보는 "정치권의 암묵적 개입과 대리전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자주성, 전문성이 훼손되고 금권선거에까지 빠져들고 있다"며 각 정당의 교육감 선거 개입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교원 인사의 투명화를 통해 학교 현장을 효율화하고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현영희 전 부산시의원과 임장근 부산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이병수 고신대교수, 정형명 동부산대 교수를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었다. 또 박영관 전 부산시 교육위원과 김진성 부산시교원총연합회 회장이 다음 달 초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며, 부산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한 임정덕 부산대교수도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부산교육감 선거에는 총 9명이 경쟁할 전망이다.
2010-02-23 14:25서울대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23일 대학본부에 법인화 추진을 일단 중단하고 법인화 여부에 대한 학내 찬반투표를 할 것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오전 관악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부는 지금껏 여론몰이만 했지 법인화에 대한 학내의 우려와 반대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한 적이 없다"며 "법인화는 국가로 치자면 '헌법개정'에 준하는 중대 사안이기에 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정부는 고등교육 재정 확충의 책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서울대를 시작으로 전국 모든 국립대를 법인화할 속셈"이라며 "이대로라면 전국 국립대를 중심으로 명맥만 유지하던 대학 공교육 체제가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와 서울대 공무원노조,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교직원, 각 단과대 학생회장 등 800여명은 지난달 19일 공대위를 구성하고 법인화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2010-02-23 14:21서울지방경찰청은 3월 개학 시기에 맞춰 등하굣길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단속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세워져 있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고 노상 적치물을 제거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해 시설물을 보완하기로 했다. 또 초등학교와 유치원 인근 지역 등 스쿨존 내 과속방지턱과 건널목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밖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통학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하고 녹색어머니회나 모범운전자 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모든 운전자와 학부모, 교직원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0-02-23 14:20불량 학용품이 올해 들어 시중에서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월12일부터 한 달간 전국의 대형마트와 도·소매상에서 판매되는 지우개와 문구용 풀, 필통 등 어린이용 학용품 157개에 대해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지우개 22개 가운데 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가소제(DEHP)가 안전기준인 0.1% 이상 검출됐다. DEHP는 플라스틱 재질을 유연하게 만드는 첨가제로,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기표원은 이번에 적발된 3개의 지우개 불량제품에 대해서는 시·도에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요청하고, 해당 업체들은 부적합 제품을 자진 수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2010-02-23 14:19경기도교육청은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가 제출한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신청서를 23일 반려했다고 밝혔다. 자율고 신청서 반려는 도교육청이 제시한 자율고 심의기준 가운데 학생납입금을 일반사립고의 200% 이내로 책정해야 한다는 조건을 총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용인외고는 당초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법인전입금을 도교육청 기준(학생납입금 총액의 5% 이상)을 웃도는 25%로 높이는 대신 학생납입금을 현 수준(연간 440만원)인 일반사립고의 300%로 책정했고, 도교육청은 학생납입금 기준을 총족하라며 신청서 보완을 요구했다. 용인외고는 "양질의 교육환경과 장학혜택 확대, 사회적배려대상자 선발, 기존 자사고와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현행 수준대로 등록금을 받도록 재고해달라"고 도교육청에 건의했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장학생을 15%까지 높인다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심의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반려할 수 밖에 없다"며 "기존에 자율고로 지정된 안산동산고와의 형평성 문제는 물론 행정의 일관성 차원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용인외고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신청 공고가 있을 경우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요자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려는 학교의 여건을 고려한
2010-02-23 13:31강원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을 앞두고 해마다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환영행사 등을 중단하거나 축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도내 대학에 따르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을 강도 높은 '사전교육'으로 전환하면서 대학생활을 진지하게 설계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강원대 교수학습개발원은 최근 신입생 환영 행사에 참석했던 복학 준비생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단과대학 학생회와 협의해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이날 교내 60주년 기념관에서 '2010학년도 신입생 학습법 워크숍'을 개최하고 신입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학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꼭 필요한 효과적인 학습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워크숍에서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시간관리 전략과, '교수님들이 들려주는 대학생활 설계비법' 등의 특강을 5시간 동안 진행했다. 강릉원주대는 올해부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폐지하고,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26일까지 3차에 걸쳐 대학입문교육을 한다. 이 학교는 이미 지난 9일부터 대학생활의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목표를 관리하는 특강을 개최하고 있으며 학점이 인정되는 영어와 수학
2010-02-23 13:29대전지역 고등공업교육의 산실이었던 우송공업대학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우송공업대학은 22일 오전 11시 우송예술회관에서 745명을 마지막으로 졸업시켰다. 우송공업대의 역사는 1963년 현재의 고교 과정과 전문대 과정을 합친 5년제 대전농업고등전문학교로 시작돼 1968년 첫 졸업생 143명이 배출됐다. 1970년 대전실업고등전문학교로, 4년 뒤에는 대전실업전문학교로 학교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1979년에는 대전실업전문학교가 우송공업대의 전신인 중경공업전문대와 지금의 우송정보대학인 실업전문대학으로 나뉘었고 1981년 전문대 체제의 첫 졸업생 929명이 배출됐으며 1998년 학교 이름이 우송공업대로 변경됐다. 이번 졸업생을 포함, 우송공업대는 그동안 모두 5만 243명의 고등 기술인을 배출했다. 우송공업대는 지난해부터 산업대에서 일반종합대로 전환한 우송대와 통합됐으며 이에 따라 이날 졸업한 08학번이 우송공업대의 마지막 신입생이 됐다. 졸업식에서 존 엔디콧(John E. Endicott) 우송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이 재학하는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이는 여러분이 맞설 더욱 글로벌화한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현대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기술을 꾸준히
2010-02-23 13:26이원희(58) 한국교총 회장이 오는 6월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교총회장직을 사퇴한다. 교총은 이 회장이 공식 사퇴하는 다음달 3일부터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 회장은2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교사 출신으로 워싱턴 DC의 교육을 바꾼 미셸 리 교육감처럼 이제 이원희가 여러분과 함께 서울의 교육을 바꿔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출마선언문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를 ▲우리 교육이 앞으로 갈지 좌로 갈지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 ▲비리의 온상이 돼가는 서울교육청을 개혁할 사람을 뽑는 선거 ▲국민적 요구인 교원평가를 정착시킬 사람을 뽑는 선거로 규정했다. 이른바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회장은 “어느 분이든 나올 수 있지만 현장을 공부하고 나와야 한다”고 전제한 뒤 “뜻이 있는 분들은 이른 시일 내 출마의사를 밝혀 단일화가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평교사로는 처음으로 2007년 우리나라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 회장에 출마, 당선됐다. 서울대 사대 학생대표 시절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옥살이를 치른바 있으며 EBS 논술 강의를 통해 ‘스타강사’의 명성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
2010-02-23 10:3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오는 3월 3일 부분 개교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 20개 건물(연면적 44만2천㎡)로 구성되는 연세대 송도캠퍼스의 1단계 공사가 이달 마무리됨에 따라 3월3일 개교식을 갖고 캠퍼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준공된 9개 건물(연면적 14만4천㎡)은 제1·2강의연구동, 문화센터, 기숙사, 도서관, 국제캠퍼스기념관 등이다. 연세대 송도캠퍼스에는 3월 개교식에 이어 언어연구교육원(한국어학당)과 유엔 지속가능발전 아·태센터가 입주하고 6월에 하계대학이, 9월에 외국인 학부 예비과정이 각각 개설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의예과·치의예과를 신촌캠퍼스에서 송도캠퍼스로 이전하고 송도캠퍼스가 전면 개교하는 2012년에는 동아시아대학, 의생명과학분야 융복합대학원, 외국 교육·연구기관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캠퍼스 조성공사는 2013년 2월까지 대학본부, 종합강의동, 도서관, 교수회관, 기숙사 등이 추가로 건립돼 마무리된다. 캠퍼스 전면 개교시 수용인원은 내국인 학생 3천명, 외국인 학생 1천명, 교직원 500명, 연구원 500명 등 총 5천명이다. 한편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야당 등에서는 연
2010-02-23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