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습니다. 괴롭힘을 당하여 전철에 뛰어들어, 자살했습니다. 이 메일을 9인에 보내지 않으면 그 시체가 당신의 집에 갑니다. 그만두면 알기 때문에」 PC실의 스크린에 비추어진 메일을 읽고 웅성거리는 아이들이 있다. 사람으로부터 사람에게 차례차례 전송되기 위해 체인 메일이라고도 불린다.「모두 이런 메일이 오면 어떻게 할까요?」 도쿄도 키타구의 아카바네다이 니시오 학교에서 행해진 6년생의 「정보」수업에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노마씨가 연결 메일의 대처법 등을 아이들에게 물어 보았다. 아이들에게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수업으로 사용한 메일은 실제로 동교의 아동들에게 보내져 온 것이다. 「메일을 보내지 않아도 자신이 살해당할 것은 없다」,「시체가 온다는 것은 절대 거짓말」이라고, 메일을 전송하지 않는다고 하는 소리가 대부분이지만 「무서워 보내 버릴지도」라고 어쩔 수 없이 대답하는 아이도 있었다. 노마씨는 「체인 메일을 보내면, 상대에게 불쾌한 생각을 시키는 가해자가 된다」 등을 설명하자 아이들은 「친구에게 무서운 마음을 갖게 해선 안 된다」라고 의견을 정리했다. 동교는 「정보교육에 관한 연간 계획」을 작성해, 작년부터 3-6년생을 대상으로 매
2007-01-28 09:59
한 장의 사진을 보며 많은 생각을 떠올린다. 대통령의 존재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 주는 것도 그 중의 하나가 아닐까? 기업 투자 활성화보다는 정치적 판단으로, 각종 수도권 규제 악법으로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 불허를 보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항의 집회 모습.빨간 머리띠, 피켓, 현수막 그리고 항의 함성, 정부 비난 발언과지지 박수. 시장을 비롯한 지역 각급 단체 인사 및 상인 200여 명의 집단 삭발. 여인의 소복(素服)과 청와대, 건설교통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환경부를 상징하는 다섯 개의 관(棺). 참여정부의 끝을 보는 것 같다. 위정자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하는데… 지난 해 국회 앞에서 있었던 교육자치법 개악 반대집회 모습이 떠오른다. 전국에서 모인 수 천명의 선생님과 교육관계자들이차디찬 도로 바닥에 앉아 외친 함성을 주목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언론의 주목도 크게 받지 못하였다. 결국 악법은 통과되어 교육자치가 사라지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말았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중앙부처의 관료들은 국민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나 보다. 아니다. 그들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는지
2007-01-27 17:49
리포터는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교육청의 ‘영예’를 안은 평택교육청을 방문, 엄용관(嚴容寬.60) 교육장을 만났다. 평택교육청은 인간존중 의식 함양을 비롯한14개 평가 영역 중 9개 영역에서 최우수를 받아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달 27일,평가보고회에서 교육감으로부터 기관표창을 받고 특색사업인 ‘한울타리 사랑교육’과 ‘사랑의 편지쓰기’ 우수사례를 보고하였다. “매우 기쁘고 평택 교육가족들이 대견스럽습니다. 각급 학교에서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알찬 교육활동과 교육청의 적절한 장학지원 활동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봅니다.” 작년 3월부임한 그는 교육장으로서 학생을 직접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음을 깨닫고 일선에서 교육을 직접 담당한 학교장에게 많은 자율권을 주어 신바람 나는 학교경영을 하도록 지원하고 도와주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결심한다.한편으로는 교직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학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찾는다. ‘글로벌 꿈 키우기 품제 운영'이 바로 그것. 창의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독서, 효 실천, 체력단련 등의 분야에 학생들이 스스로 참가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결과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큰 역할
2007-01-27 17:48일본에서 대학 수험도 드디어 마지막 시기에 접어들었다. 복수의 대학이나 전문학교에 합격해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내기도 할 것이다. 4월에 신학기가 시작하므로 그러한 경우, 3월말일까지 입학을 사퇴하면 학교 측에 수업료를 반환 받을 수 있다. 입학을 사퇴할 때에는 빨리 학교 측에 전하도록 전문가는 어드바이스 한다. 문부 과학성은 작년 12월 28일, 전국의 대학, 단기 대학, 전수학교, 각종 학교 등에 대해 「3월 31일까지 입학 사퇴 의사 표시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원칙으로서 학생이 납부한 수업료 등에 대해서 반환에 응하는 것을 명확하게 하는 것」을 요구하는 통지를 했다. 금년의 입시에 대해서도 벌써 입시 요강을 배포하고 있는 등의 사정이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수험생 측에 명확하게 하도록 요구했다. 근거가 되고 있는 것은 작년 11월의 최고재판소의 판결이다. 3월말까지의 입학 사퇴자에게는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두에 의한 사퇴도 인정했다. 다만, 입학금에 대해서는 사퇴 표명의 시기를 불문하고 「부당하게 고액」인 경우는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반환할 필요는 없다고 하고 있다. 또, 추천 입학 등의 예외의 경우에는, 3월중의 사퇴…
2007-01-27 08:56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열렸던 교육 박람회장에는 온라인 교사 공동체인 교실 밖 교사커뮤니티(교컴)에서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2007 교컴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세미나로 이화여대 서경혜 교수의 수업전문성 이론 연구의 최근 동향 특강과 교컴 함영기 대표의 수업전문성 신장의 새로운 방법, 온라인 지식교류의 주제 발표는 참석한 많은 교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초등분과, 중등분과, 특수분과 등 분과별 세미나장에도 많은 교사들이 참여하여 연수의 기회를 가졌다. 요즘 큰 화두로 자리 잡은 바람직한 논술, 토론 수업의 실제에서는 주제 발표와 사례발표를 통하여 교사들의 체험과 경험을 같이 나누는 연수의 장이되었고 발표 후 토론을 통하여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교실 밖 교사커뮤니티는 “교컴”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전국 온라인 교사 공동체로 1997년부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3만 5천명의 초중고 교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컴은 비영리 공익성을 추구하며 회원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종 교육 자료와 소식지
2007-01-27 08:55
인천시교육청에서는 1.26(금) 교육인적자원부 방과후학교팀 관계자와 인천시내초,중,고교 교감 및 지역교육청 장학사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방과후학교 안정적 정착을 위한 연수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육격차 완화 및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2006년도 방과후학교 성과 보고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 김연석 연구사는‘학부모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학교 밖 우수한 교육자원 활용과 교육복지 구현 측면에서 지역교육, 문화기관과의 연계, 저소득층 자녀 수강 지원 등으로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 방과후학교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왔으며 2007년도에도 국가의 정책적 의지와 지원이 지속될 것임으로 교육현장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에서는 2006년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 영역별 평가에서 방과후학교 영역이 1위의 성적을 거둬 2007년에도 방과후학교가 정규교육과정을 보완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체계적인 지원 인프라 구축,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하고. 각급학교에서도 2007학년도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방과후 학교의 내실화를 위해 교
2007-01-27 08:54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시설물에 대한 효율적인 유지관리업무 지원을 위해 2007년을 교육시설물 순회상담의 해로 지정하고 1.22일부터 년중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순회상담반을 편성하여 공립고등학교 및 사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설서비스, 고객만족 시설서비스를 목표로 순회 방문하여 상담업무를 실시한다. 순회상담의 주요업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의 정보화와 현대화로 각종 기기 및 장비가 날로 복잡해지고 있어 기술적 전문지식과 인력이 부족한 일선 교육현장으로 교육시설과 시설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순회 방문하여 교육시설물 전반에 대한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기술자문과 안전점검 등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교육시설물 관련 애로사항 및 학생들의 학습 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시설물 불편사항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향후 시설업무에 참고하고자 하며 교육시설물 관리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시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원들의 시설물 관리업무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01-27 08:54앞으로는 수업일수 감축을 교육청으로부터 승인없이 보고만 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야 가능했었다. 학교장에게 전권을 넘겨준 것이다. 전국의 학교장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두고 환영하거나 반기는 교장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왜?, 이미 기정사실화 된 것이기 때문이다. 주5일 수업제의 일부 시행에 따라 어차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인데 권한은 무슨 권한이냐는 것이다. 초ㆍ중등학교 교사들은 앞으로 수업 뿐만 아니라 교내 공기질 개선 등 환경위생 업무도 맡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현행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에서 교내 환경위생 업무를 맡도록 규정된 `소속직원' 범위에 교원을 포함하도록 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다.이 개정안에 따르면 학교의 장은 당해 학교의 교사(校舍)내 환경위생 업무를 담당케 하기 위하여 소속직원 중에서 환경위생 관리자를 지정토록 한 종전 규정에서 `소속 직원'을 `소속 교직원'으로 변경했다. 당연히 일반직인 행정실과의 마찰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지난해 법제처에서 학교에서 법령에 정한 교육을 하도록 규정한 교사들도 행정직원에 포함된다는 해석을 했기 때문이다. 학교장이 환경위생 관리자를 지정
2007-01-26 14:18
이제는 교사와 학교가 획일적인 지식 전달에만 그쳐서는 안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학습자들이 스스로 자아를 발견하면서 즐겁게 공부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촉진시키고 도와주는 역할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강조하는 학습방법이 바로 `자기 주도적 학습 방법`이다. 이러한 자기 주도적 학습 방법은 우리 사회에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더욱 활발해졌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우리 서령고에서도 2003년부터 학교 도서관에 최신식 컴퓨터에 인터넷을 연결한 멀티미디어실을 갖추어 놓고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은 물론이고 방과후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다. 정규 수업시간과 보충수업 시간에도 학습지원센터 내의 멀티미디어실을 이용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실시하는 선생님들도 많다. 예를 들어 생물과목 같은 경우 '혈액의 순환 과정과 기능'이란 주제를 내 준 뒤 학생들이 직접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순환기 계통의 구조와 기능을 찾아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식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 유발은 물론이고 문제 해결 능력
2007-01-26 14:18'교원평가 확대, 능력중심 승진구조, 교장 공모제 시행, 교원성과급 차등지급폭 확대' 최근에 교육부에서 내놓았거나 적극추진을 밝힌 내용들이다. 이른바 교단개혁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을 앞세워 교원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5년마다 교원평가결과를 토대로 문제교사를 걸러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학부모나 일반인들의 의견이다. 이제는 교원평가제 도입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교원들을 걸러내겠다는 것을 완전히 드러내고 있다. 애당초 교육부의 의도였을 것이다. 여기에 교원성과급 차등지급폭을 확대하여 교원평가와 함께 묶어서 교단개혁에 활용하겠다는 의도까지 나타났다. 경쟁을 부추겨서 교단을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공교육을 정상화 하겠다고 한다. 일일이 문제를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문제가 없어서 제기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 수많은 문제를 제기해도 귀담아 듣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교단개혁만이 교육정상화의 길인가이다. 그동안 잘못펼친 교육정책으로 학교교육이 잘못가고 있는데 왜 교원들에게만 전가하려는 것인가. 교사들에게만 책임을 물으면 교육이 정상화 되는가. 과연그럴까. 겉포장은 그럴듯하지만 내용물은…
2007-01-26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