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6월21일자 9면에서는 '우리 학교에 발암물질이?’라는 신설학교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신축학교 새집증후군에 의해 발암물질이 대량 방출되어 목과 머리가 아프고,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축학교 대상으로 교총, 시민환경기술센터, 환경운동연합생태도시센터 등에서 합동으로 '학교실내공기질조사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고 했다. 조금 때늦은 감이 있지만 아주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나는 올해 3월 안산시 초지중학교에 전보발령을 받고 부임했다. 신설중학교여서 1,2층만 공사가 완성되어 있고 3~5층은 7월 중순경에서야 완공됐다. 신설학교는 멀리서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산뜻하고 아담해서 '나도 저런 학교에서 근무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서면 페인트, 니스 등 각종 냄새들로 머리가 아픈 것 같다. 몇몇 선생님들은 3월에 걸린 감기가 아직도 낫지 않아 계속 기침을 하고 있으며 병원약으로는 안되어 한약을 먹고 있다. 이것은 교무실과 교실의 실내공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새 아파트로 이사한 사람들이 각종 공해물질 배출로 인해 두통을 호소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이 현실이다. 새 학교는 최소한 개교 6개월 전에는…
2004-08-26 11:00한나라당 공청회, 중학교까지 확대 제안 교육의 경쟁력 및 학교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는 자립형 사립학교를 확대하고 자립형 공립학교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이 20일 개최한 ‘자립형사립학교 활성화 및 자립형 공립학교 도입 방안’ 공청회에서 이주호 의원은 “자립형 사립학교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6개교에 시범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05년까지로 되어있는 시범운영 기간을 올해로 앞당겨 공론화하고 현행 학생납입금 대비 재단전입금 20% 비율과 등록금 비율 300% 이내 등 비현실적인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교육관청의 허가제에서 준칙주의로 전환하고 중학교까지 자립형 사학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자립형 공립학교 도입과 관련 이 의원은 “농어촌 지역과 도시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의 공립학교를 우선적으로 자립형으로 전환하고 기존의 대안학교와 장애학생을 위한 학교들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철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앞으로 자립형 사립학교에 대한 규제는 대폭 완화될 필요가 있고 이 정도의 자율성은 지녀야 한다”며 원칙적으로 동의를 나타냈다. 그러나 김 위원은 “자립형 사학의 무한 확대는…
2004-08-26 09:46어야 용두레~물올라 간다~” 지난 16일 인천 강화군 황청1리 용두레마을에서 구성진 노랫가락이 흘러나왔다. 인천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용두레질 노래’ 예능보유자 최성원씨의 선창에 따라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농촌체험학습’을 위해 용두레 마을을 찾은 40명의 교사들. '농촌체험학습’은 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도농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농림부가 주최하고 대산농촌문화재단과 농업기반공사가 후원하는 행사로 서울 및 광역시 소재 초등교사 400여명이 당일 코스로 전국 14곳의 농촌 마을을 찾아, 농촌의 현실을 체험한 자리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교사들이 농촌을 모르기는 학생들과 마찬가지. 교사들은 경운기를 타고 이동할 때나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들면서도 ‘재밌다’를 연발한다. 특히 이 마을의 명물 ‘용두레질 노래’에 맞춰 용두레질을 직접 해본 것이 교사들에게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용두레는 영농방법이 기계화되기 전에 썼던 농구(農具)로 오늘날의 양수기 같은 것. 이날 교사들은 농촌의 ‘신기한’ 부분만 체험한 것은 아니다. 우리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도 됐다. 서울 효자초 조용자 교사는 “용두레질을 직접해보니 재미도 있었지만 일하는 분들이 모두 노인이라 송
2004-08-26 09:44고구려사를 중국 외에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기술하고 있을까. 연합뉴스 통신원 자료를 통해 알려진 각국 역사 및 세계사 교과서에 소개된 고구려사 관련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 미국=프렌티스 힐 출판사가 발간한 고교 세계사는 “서기 300~600년 사이 강력한 지방의 통치자들이 세 나라로 분리된 왕국. 고구려는 북부, 백제는 서남부, 신라는 동남부를 구축했다”고 적고 있다. 이어 “이들 세 왕국은 언어와 문화적인 배경은 같았으나 종종 서로 또는 중국과 전쟁을 했다”고 명시했다. 대학에서 학점을 미리 따기 위한 과정인 ‘세계사 AP코스’ 수강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배론즈 출판사의 세계사 참고서는 “고구려가 세 강국 간 분쟁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으며 고구려왕의 웅장함은 중국의 왕들과 비견되는 것”이라고 적고 있다. # 프랑스=동양사 전공 프랑스 대학생들의 주요 교재인 앙드레 파브르 교수의 저서 ‘한국사(Histoire de la Coree)’(랑그&몽드刊)는 고구려사 기술에서 고구려 건국 신화를 소개하고 사냥으로 다져진 용맹한 기질을 지닌 고구려인들에 대해 중국은 최대의 경계심을 품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사’는 589년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가 고구려를 침공했
2004-08-26 09:30한나라당 의원 연구 모임인 국가전전략연구회는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고구려사 왜곡대책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국의 역사왜곡이 학술적 접근이 아니라 정부의 주도하에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정치적 문제라는 것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 했지만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방식에는 이견을 보였다. 첫 발제자로 나선 임기환 고구려재단 기획실장은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의 배경과 실태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2002년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외부로 알려졌지만 실질적 시작은 1996년 중국사회과학원 핵심 연구과제로 고구려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부터”라며 “동북공정의 목적이 △동북지역에 대한 중국의 역사적 정당성확보 △조선족 및 소수 민족에 대한 통제력 강화 △북한 붕괴이후 동북아시아 지역에 대한 역사적 연고권 주장 △국경문제, 간도 영역문제분쟁 대비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윤명철 동국대 교수는 “고구려는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능동적이고 국제성 있는 지중해 문화의 전형적 성격을 가진 해양과 대륙을 지배한 ‘해륙국가’였다”며 “식민주의적 사관에서 벗어나 고구려 역사를 올바로 봐
2004-08-26 09:27논리수학지능이 높은 경우 그동안 ‘머리가 좋다‘라는 말로 표현해 왔다. 하지만 하워드 가드너의 연구 결과 ‘머리(두뇌)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이 발달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즉, 논리수학지능과 관련된 두뇌 영역은 두정엽의 좌측과 우반구이다. 숫자와 관련된 능력은 오른쪽 두뇌에서, 수학의 부호를 읽고 만드는 능력은 왼쪽 두뇌에서 관장하고 있다. 따라서 왼쪽 두뇌에 손상을 입으면 숫자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오른쪽 두뇌를 다쳤을 경우는 더하기나 빼기 등의 대수학적 표현을 하기 위해 종이와 연필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른 분야에서는 두드러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반면 계산만은 정확하고 빠르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작위로 뽑은 지난 3세기 동안의 특정한 날의 요일을 알아맞히거나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될 숫자들을 기억하고 있지만, 수학을 일상생활의 다른 영역이나 과학적인 수수께끼를 푸는 데는 사용하지 못한다. 이는 수학적 영역을 담당하는 두뇌의 부분이 상대적으로 높게 발달했으나, 보통 사람들이 갖게 되는 일상생활에서의 적응력은 그만큼 발달하지 못한 경우에 나타난다. 이런 사람들을 ‘바보 똑똑이‘(idiot savant) 또는 바보천재라고 일컫기도 하
2004-08-26 09:24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북한 용천동포 돕기의 일환으로 10톤 트럭 26대 분량의 교과서 제작용지 260톤을 인천항 제1부두를 통해 26일 북한에 전달했다. 한국교총은 지난 4월 용천역 폭발사고 직후부터 7월 중순까지 전국 1300여개 학교 3만5000여 명의 학생·교원으로부터 ‘북한 교육동포 돕기 성금‘으로 2억 1000여 만 원을 모금, ’교육동포 돕기‘라는 취지에 맞게 교과서 제작 용지를 북한에 전달키로 했다. 인천항 제1부두를 출발한 260톤의 교과서 용지는 북한 남포항에 도착,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통해 북한 교원단체인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측에 인계되어 교과서 제작에 사용하게 된다. 김경윤 한국교총 기획국제국장은 “많은 학생과 교원들이 민족애와 동포애를 발휘해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었다”며 “성금을 학생교육에 필요한 교과서 제작 용지로 북한에 전달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 손인식 사무총장, 김흥규 인천교총 회장, 송월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4-08-26 09:19한국교총 윤종건 회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국사교육의 필요성, 사학의 투명성 강화와 자율성 보장, 우수교원 확보법 제정 등 교육전반에 걸쳐 논의하고, 교육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박 대표는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대해 역사를 지키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과 국민이 역사와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면서 "국사는 선택이 아니며, 국사교육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민족혼과 나라 사랑 하는 마음이 소홀히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역사왜곡에 대응하고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역사교육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 양측은, 일부 문제 사학 때문에 전체 사학에 족쇄를 채워서는 안되며, 합의 없는 사학법 개정은 안 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윤 회장이 "공교육 이전에 사학이 먼저 있었고, 대학의 80%, 중등의 50%를 사학이 차지하고 있는데, 전 재산을 투여해 건학 이념으로 운영하고 있는 재단에 돈만 대고 간여하지 말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박 대표가 졸업한)서강
2004-08-25 18:07이상갑 경복고 교장이 이달 말로 정년을 맞는다. 지난 61년 교직에 첫 발을 디딘 이 교장은 43성상(星霜) 동안 초․중등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을 두루 거쳤다. 전문직에서 특히 역량을 발휘한 이 교장은 서울시교육청 중등인사담당장학관 시절 전문직 공채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서울학생교육원장 재직시에는 ‘요선도학생’ 대상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청소년비행을 줄이는데 공헌했다. 강남교육청 교육장,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의 요직을 거치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이 교장은 2001년 전문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부 학교정책실장(1급)에 발탁돼 7차 교육과정 정착과 공교육 내실화에 힘을 쏟았다. 2002년 10월 경복고 교장으로 부임해서는 자체 대입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수업제일주의’를 내세우며 신뢰받는 학교 만들기에 노력했다. 이 교장은 그동안 국민포장, 월드컵기장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수도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교육상’을 받았다. 한편 이 교장은 지난달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주변의 강력한 출마권고를 끝내 뿌리치기도 했다. 이 교장은 “우리 교육발전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했다”며 “퇴임…
2004-08-25 18:06교장 중임 8년과 초빙교장 4년 등 12년의 교장 임기를 마치고 1년 6개월을 원로교사로 근무한 교사(?)가 이달 말 정년을 맞는다. 주인공은 군산문화초 두진천 교사. 지난 61년 교직에 입문한 두 교사는 83년 교감으로 승진, 8년간 교감을 지냈다. 이후 91년 교장으로 승진해 부안위도초․군산중앙초 등에서 8년간 교장을 맡았고 99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는 군산수송초에서 초빙교장을 역임했다. 43년 6개월의 교직생활 가운데 20년을 관리직으로 근무한 두 교사의 고민은 초빙교장 임기가 끝나갈 무렵 시작됐다. 1년 6개월의 잔여 임기를 두고 퇴직하느냐, 원로교사로 남느냐 하는 것 때문이었다. 결국 두 교사는 ‘영원한 선생님’으로 남는 길을 택했다. 두 교사는 “모든 것을 떠나 아이들을 제대로 한 번 가르쳐 보자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두 교사의 원로교사 희망을 받아들였다. 군산문화초로 발령받은 두 교사는 미술 전담을 맡아 일주일에 두 시간씩 7개 반의 수업을 진행했다. 교장까지 하고 무엇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느냐는 일부의 시선도 있었지만 수업지도안을 만들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수-학습 활동에서 두 교사는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2004-08-25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