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은 폐원됐지만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다시 찾아왔습니다" 강원도여성정책개발센터(소장 김미영)가 최근 여성정책 연구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폐원시킨 공립 어린이집에는 2일 아침부터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진 학부모들의 '시위성' 발길이 이어졌다. 직장으로 출근을 해야하는 여성과 아이를 하루종일 보기 힘든 장애인 등 5명은 지난달 26일 폐원과 함께 운영이 중단된 어린이집을 찾아 영유아들을 다시 맡겼다. 이날 어린이집에는 폐원과 함께 해직 통보를 맡은 보육 교사들이 제시간에 맞춰 나와 꺼진 난방장치를 가동하고 평소처럼 아이들을 받아줬다. 학부모들이 폐원된 어린이집을 찾아온 것은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시설을 찾지 못한데다 춘천시내 176개 사립 어린이집 가운데 영아를 받아주는 곳은 이 곳과 춘천시가 운영하는 보육시설, 단 2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4개월 짜리 이승진 군을 품에 안고 들어온 이은영(36) 씨는 "도 여성정책개발센터가 어린이집을 폐원했지만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곳이 없어 찾아오게 됐다"면서 "어린이집 폐원 문제는 김진선 도지사에게 달려있는 만큼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모(80) 씨는 "장애자로서 몸이 불편해 집
2010-03-02 16:08경남도교육청은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 '야간돌봄 전담유치원' 10곳을 선정해 이번 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 20개 시·군 가운데 우선 10개 시에서만 시행되는 야간돌봄 전담유치원은 일반 유치원의 종일반이 끝나는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맞벌이 가정 또는 한 부모가 일하는 가정의 만 3~5세 유아가 이용할 수 있으며 유치원 한곳당 20명씩 모두 200명을 수용한다. 유치원 원아뿐 아니라 어린이집 유아도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에서 유치원 인건비와 운영비를, 학부모가 식비와 교재비를 부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2010-03-02 15:45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교육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학교 34곳과 유치원 5곳을 최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교육을 이끌 학교 모집에 응한 45개교 가운데 다문화가구의 학생수와 구역 등을 고려해 초교 30곳과 중학교 4곳을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로 뽑고 학교당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본교는 물론 인근 학교의 다문화가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한국 전통문화 체험, 국어·영어·수학 과목 기초학습, 취학 전 학교생활 이해·적응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또 남부와 동부, 북부, 서부, 강화교육청 등 지역별로 유치원 1곳씩을 선정, 다문화교육을 하도록 했다.
2010-03-02 15:44"학교 생활은 책과 더불어 하고 서로 돕는 것이예요." 인천 석남초등학교가 2일 신입생 188명 전원에게 우수 도서 1권씩을, 학부모에겐 자녀 독서 지도요령을 담은 독서가이드북을 전달하는 이색 입학식을 열었다. 전달한 책은 100권짜리 한국창작동화 전집으로 권당 1만∼1만2천원이고 학생들이 돌려가며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기 다른 책을 갖도록 했다. 학교 측은 또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하도록 하기위해 책을 읽을 때마다 달력에 붙일 수 있도록 스티커를 나눠줬다. 이와 함께 환영사나 축사, 격려사 등 통상적인 입학식 대신 교장이 협동정신의 중요성을 담은 우수 도서 '도와줘'의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측은 신입생들에게 책을 자주 보고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이색 입학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생활은 혼자 하는게 아니고 친구끼리 또는 교사와 함께 서로 도와주며 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영상물을 상영했다. 학교는 독서교육 강화를 위해 현재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이 함께 쓰는 도서관을 분리하고 교사들에게 독서교육에 관한 연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학교 정기성 교장은 "어린 신입생들이…
2010-03-02 15:41전국 유일의 한방분야 특성화 고교인 한국 한방고등학교가 2일 개교했다. 한방 분야의 전문인 양성에 목적을 두고 개교한 한방고교는 진안읍 연장리 998일대 1만 4464㎡(건축면적 1215㎡)에 2층 규모로 체육장과 생활관, 실습장, 기숙사 등이 마련됐다. 학과는 한방자원과, 한방보건과 등 2개 과로 인삼학을 비롯해 약용 식물학, 한약관리학, 한약감정학, 한방간호학 등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한약 관련 교과목을 실험 실습과 현장교육을 통해 한방시장과 한방자원 분야의 전문 기술인으로 양성된다. 전공 교과 수업은 현업에서 활동 중인 교수, 한의사, 전문 자영인 등을 초빙하여 학생들이 실질적인 수업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한방고교 졸업생은 관련대학 진학과 자격취득을 통해 한방병원, 제약회사, 전문 약초 연구원, 종합병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2010-03-02 15:39봄철 개학과 함께 감기,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 학교 전염병 발생에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2일 주요 전염병 표본감시 결과 개학을 즈음해 학교 전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급 학교와 학생들에게 보건교육과 함께 전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감기나 인플루엔자는 주로 3∼4월 초봄에 발생하며 개학 직후 집단생활에 따라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특히 신종플루가 계속 유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건당국은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세균성 이질, 집단설사 등 수인성 전염병이나 유행성 눈병, 수두, 홍역 등도 개학과 함께 유의해야 할 학교 전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도록 하고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엔 개인위생과 관련해 좋은 습관을 갖도록 교사 및 학부모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2010-03-02 12:406·2 지방동시선거를 3개월 앞두고 그동안 물밑에서 거론돼온 인사 상당수가 이달 중 출사표를 던질 움직임을 보이면서 선거 열기가 차츰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춘(53) 전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장은 2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교육감 예비후보등록이 한 달 전 시작된 지 처음이다. 강 전 회장에 이어 김진춘(70) 전 교육감도 조만간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 물밑에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왔으나 동상이몽 속에 진전이 없자 강 전 회장이 먼저 독자 출마를 선언하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후보가 출마하면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상곤(60) 교육감과 지난해 4월 선거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다. 이밖에 보수진영 단일화 논의를 기대했던 조창섭(69) 단국대 교육대학원장과 문종철(70) 수원대 명예교수도 이달 초중순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불출마 입장에도 불구,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맡았던 김영래(63) 아주대 교수가 여전히 보수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으며 강인수(65) 수원대 부총장과 최운용(65) 교육위원도 출마
2010-03-02 12:39전국 21곳의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교) 가운데 경남권에 있는 거제공고와 삼천포공고가 2일 개교했다. 마이스터고는 기술 분야의 '마이스터'(장인·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2009년 사이 전국적으로 21개 전문계 고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해 이날 문을 열었다. 조선분야 마이스터고인 거제공고는 조선용접 전공(4학급)·선체조립 전공(2학급)·선박전장 전공(2학급) 등 모두 8학급으로 운영되며 학급당 20명씩 16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조선·항공분야 마이스터고인 삼천포공고는 항공산업과(2학급)·조선산업과(3학급) 등 학급당 20명씩 100명이 입학했다.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뽑았으며 신입생 가운데 희망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학비 전액면제와 졸업 후 군 입대 4년 유예 혜택을 받는다.
2010-03-02 12:38자격이 안되는 학생들을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무더기 합격시켜 물의를 일으킨 자율형사립고들이 이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에게 소명기회도 주지 않는 등 교육당국의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자율형사립고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의 '부적격 의혹 합격자' 처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는 사례를 확인했다. 억울하게 합격이 취소된 경우 전원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일부 자율고가 부적격 입학 의혹을 받은 학생들에게 별도의 소명기회를 주지 않고 합격을 취소한 사례가 있었다"며 "명백히 시교육청이 내린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부적격 합격자로 의심되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생 248명의 명단을 일선 중학교와 자율고에 내려 보내 소명기회를 주고 합격 취소 여부를 결정토록 했으나, 일부 자율고가 중학교가 작성한 '추천철회서'만을 근거로 합격을 일괄 취소했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학생선발권이 학교측에 있어 개별사례에 대해 '원상회복'을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통해 부당하게 합격이 취소된 학생은 전원 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율
2010-03-02 12:36정치적 중립을 위해 부산 교육감 선거에 정당공천이 배제됐지만 예비후보들이 지역의 유력정당인 한나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경쟁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6·2 지방선거때 정당공천이 허용된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데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유권자들이 인물이나 정책보다는 정당색을 보고 투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때문이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이성호, 임장근, 임혜경, 현영희 후보가 명함의 바탕색이나 이름, 문양에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현 후보는 한나라당 전국상임위원, 여성단체특위 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경선후보 교육특보 등을 주요 경력으로 제시하는 등 뚜렷한 정당색을 보이고 있다. 또 이들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간판이나 현수막에도 파란색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김진성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파란색 마케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이병수 후보는 당초 명함 배경색으로 파란색을 사용하다 정치적 중립성과 온화한 느낌을 주기 위해 배경색을 복숭아색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부산에는 아직 야당색 교육감 예비후보가 수면위로 떠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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