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를 내부형이 아닌 개방형으로 가야 한다고 국민일보 사설에서 주장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교장공모제는 내부형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개방형이 되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신문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몇 군데 오류가 보인다. 사설은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읽게 된다. 교사인 리포터가 보아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우선, 용어를 정의해 주었어야 한다. 내부형은 무엇이고 개방형은 무엇인가. 대충 해석하면 내부형은 교사가 교장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개방형은 교사출신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만일 이렇게 보고 사설을 썼다면 국민일보 사설은 앞,뒤가 맞지않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설에 이런 내용이 있다. '어떤 형식을 취하든 현재의 교장 제도는 개혁이 불가피하다. 현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에 의하면 교장으로 승진하는 데 최소한 28년이 걸린다. 지나치게 연공서열 위주로 돼 있다보니 능력 있는 인재발굴이 어렵고,학교사회가 정체돼 사회일반의 흐름을 따라잡기 어렵다.' 이 부분에서 연공서열을 깨야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
2007-02-09 09:58초,중,고 대부분의 학교가 2월 초에 개학을 하는 만큼 어학연수를 보낸 학부모들은 자녀의 귀국을 서두르기 마련이다. 한편 어떤 학부모들은 개학을 무시한 채 자녀를 봄방학이 끝날 때까지 외국에 그대로 머무르기를 종용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매년 2월 개학첫 날 초등학교 교실에는 어학 연수에서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로 인해 빈자리가 많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의 2월 달은 한 학년을 마무리하고 신 학년을 준비하는 달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학교 생활을 임하는 자세 또한 남달라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들의 수업 결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들의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방학을 이용하여 어학연수를 보내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무어라 할 말은 없지만 최소한 한국의 학사일정에 맞추어 어학연수 기간을 정해 최소한 아이들의 수업결손만은 생기기 않도록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이곳 ‘바기오’는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곳으로 오기 위해서는 클락(약 4시간)이나 마닐라(약 7시간)를 경유해서 와야만 한다. 더군다나 인천공항에서 클락 공항까지 운항하는 비행기 노선 또한 하루에 1편뿐이기 때문에 특히 이곳…
2007-02-08 16:01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재학생 및 2007학년도 신입생 전체(407명)를 대상으로 1.29일부터 2.2일까지 “정보마인드 제고 및 비전키우기”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정보혁신 역량과 비전을 키우는 열기로 가득 참가학생들로 부터 좋은 호응 얻고 있다. 인천여상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이용한 신입생 IT·비전키우기 교육프로그램은 인천여상이 지난해(2006년) 산업자원부, 노동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한 산학협력우수고(3년간 6억)와 산학연계 특성화고 지원사업(1년, 2억)학교로 선정됨으로써 자랑스런 인천여상인상 정립과 학생들의 정보혁신 역량 강화 및 IT 분야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으로 두고 진행됐다. 신입생 교육으로 1일차 IT장학생 선발을 위한 진단평가, 2-3일차 정보마인드 교육실시, 4일차 비전키우기 특강(주제1: 숨쉬는 모든 이에게 비전을, 장안대 교수 강헌구, 주제2: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인천여상 교장 박영선), 5일차 비전투어, 6일차 인천여상 원격가정학습 사이트(e-swan)인 원격강좌 등으로 짜여져 실시됐으며. 특히 Vision Tour 로 5대양 6대주를 향한 비젼을 심어주기 위해 인천공항과 인천항…
2007-02-08 16:00일본도 역시 도시의 중심지는 인구가 줄어 학교 운영이 어려움에 처하여 있다. JR 타카사키역으로부터 도보로 3분거리에 있는 군마현 타카사키시립남초등학교의 주위에는 백화점이나 호텔이 줄 지어 서 있다. 2차대전 종전 후, 2000명을 넘었던 아동이 다녔던 시대도 있었지만 현재는 도시 공동화로 학생수가 줄어 고민하는 학교중의 하나다. 그런데 국어 수업 시간에, 4학년생 30명이 일제히 PC의 키보드를 친다.「생명의 중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조마조마 두근두근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다」라고 하는 테마로 지참한 책의 감상 내용을 입력하고 있다. 이 같은 소개문은, PC 교실에 있는 어느 PC로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이를 지도하는 교사는 「자신의 문장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욕은 쓰지 마세요」라고 호소한다.「기술 뿐만이 아니라 매너의 육성도 유의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시다 교장(58살)은 강조한다. 남초등학교는 2001년도, 인근의 죠난소와 함께, 시내 전역으로부터 다닐 수 있는 특인교로 지정되었다. 이 학교는 정보 교육, 죠난초등학교는 영어 교육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남초등학교가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PC를 사용하는 것은…
2007-02-08 08:53'안되면 되게하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일 것이다. 주로 군대에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이다. 실패는 없다. 안되면 되게하라.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주로 이런 이야기로 기억된다. 그런데 요즈음 교육부의 행보를 보면 마치 모든 것을 군대식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한다. 교육에서도 안되면 되게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두말할 필요없이 '교단개혁'이라는 그럴듯한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이 그랬고 교원승진규정 개정이 그랬다. 이번에는 일반학교에도 교장공모제를 포기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교육부의 수장인 김신일교육부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아무리 문제를 제기하고 불합리함을 호소해도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무조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의견수렴의 절차는 고사하고 의견수렴 자체를 하려들지 않는다. 무조건 일단 정해진 정책은 문제가 있건 없건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민주정치의 기본이 아닌가. 그런 절차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은 교단개혁을 마치 군대식으로 밀어 붙이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나중에 터져나올 모든 문제는 안중에
2007-02-08 08:53오늘, 나란히 이웃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사이도 좋게 한날한시에 개학을 했더군요. 그런데 두 학교의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온몸을 있는 대로 웅크리고 걷거나,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걷는 학생, 아니면 왼손을 호주머니에 찔러 넣고 한 손으로만 핸들을 잡은 채 불만 섞인 표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오는 학생들은 틀림없이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반면 생기 있는 표정으로 친구들과 조잘조잘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며 등교하는 아이들은 거의가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이런 미묘한 표정의 차이로 보아 중학교까지는 그런대로 다닐만한 곳이란 추측이 들었습니다. 어떤 중학생들은 오히려 집에 있는 기간이 더 심심했었다는 생각이 표정에 나타나 보였습니다. 고등학생만 돼도 아이들은 학교가 지긋지긋해집니다. 치열한 입시 경쟁과 끊임없는 학교 시험, 밤늦은 시간까지 강행되는 수업과 야간자율학습, 거기에다 열 네 과목이나 되는 과중한 수업 분량, 아이들을 무섭게 다그치는 선생님, 아침마다 실시되는 대청소 등등.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학날 즐거운 표정을 지을 수가 없을 겁니다. 더군다나 방학이라면 아직도 따스한 이불을 덮고 단잠에 빠져있을 시간에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2007-02-07 21:15인천 연수도서관(관장 전명오)에서는 지역의 유아 및 초등생, 성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기개발과 삶의 질 향상 도모 및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연수구 지역주민의 요구를 적절하게 반영, 독서나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주제를 도서관의 기능에 맞추어 조정했다고 한다. 세부적인 프로그램 내용을 보면 영·유아 및 부모 대상 프로그램으로 6~7세 유아와 엄마가 함께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미술활동을 하는 점핑이랑⋅종이랑, 영⋅유아 수준에 맞는 그림책 듣기를 하는 책 읽어주는 엄마 프로그램,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쓸 수 있는 시간인 감성으로 쓰는 글쓰기-초등 2~3학년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역사를 책으로 읽고 영상으로 둘러보는 책과 영상으로 가보는 역사박물관-초등 4~5학년을 운영한다. 또 성인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챈트(chant)로 배우는 중국어, 추억의 하모니카, 동양화, 학부모가 알아야 할 어린이 책의 세계, 엄마가 먼저 배우는 NIE, 워드 활용하기가 있으며, 50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
2007-02-07 15:37인사말을 하시는 교장 선생님 2007년 2월 6일 오후 다섯시 삼십 분, 서산시내의 한 아담한 삼겹살집에서는 선생님들만의 조촐한 송별연이 열렸다. 그동안 우리학교에서 기간제 선생님으로 근무하시다 떠나시는 네 분의 선생님과 정교사 한 분을 위한 송별의 자리였다. 네 분의 기간제 선생님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시고, 정교사 선생님께서는 결혼과 동시에 교직을 떠나시기 때문이다. 약속 시간인 오후 다섯시가 되자 모든 선생님들이 삼겹살집으로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맨 먼저 교직원 상조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이윽고 교장 선생님께서 교직원들을 대표해서 떠나시는 선생님들께 조그만 선물을 증정했다. 선물을 받아든 선생님들의 눈가에는 언뜻 이슬이 맺혔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짧게는 일 년, 길게는 5년이란 세월을 각자 한 개성 하는 끼와 장난기로 가득한 짓궂은 남학생들을 다독이면서 힘든 시절을 견디어 왔으니 그 감회가 자못 새로우리라. 이임인사를 하시던 한 여선생님은 감정이 복받쳐서인지 마무리도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트리셨다. 우리들은 떠나시는 선생님들 한 분 한 분과 정답게 술잔을 부딪치며 저녁 늦게까지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그동안 학교를 위해 또 학생들…
2007-02-07 15:37한때는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교원들의 견문을 넓히고자 정책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 적이 있다. 그러던 것이 교육재정이 악화되면서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해외연수의 횟수가 눈에 띠게 줄어 들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런 연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육재정의 악화원인을 따지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든 그 횟수를 줄이는 것은 예산절감차원에서는 옳다고 본다. 그래도 갑작스런 축소는 세계화시대에 다소 동떨어진 정책이라는 지적을 하고 싶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원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방학을 이용하여 해외문화체험등의 연수를 하게된다. 당연히 자비로 갈 수 밖에 없다. 정책적으로 지원이 되지 않으니 자비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공무외 국외연수를 가면 교원들은 대부분 그 나라의 교육에 대해 알기위해 노력한다. 신분이 교원이기에 당연히 관심이 그쪽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해외연수의경우 정식연수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데에 있다. 공무외 국외연수이기 때문에 연수비를 지원받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뿐더러, 이 기간을 연가처리하고 다녀와야 한다. 물론 단순한 해외여행일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경우든지 연
2007-02-07 08:54경기지역의 도의원, 교수,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들이 산적한 교육계 현안을 토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을 결성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에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각계에서 모인 교육 포럼 회원들은 2월 6일 15:30 경기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경기교육포럼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을 통과시키고 최진학 도의원과 강인수 수원대 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김수철 도의회 교육위원장의 경과보고, 포럼 대표의 인사,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교육감의 격려사 등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양태흥 의장, 경기도교육위원회 전영수 의장,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을 비롯 최운실 아주대 교육대학원장, 김주후 아주대 교수, 한영환 동남보건전문대학장, 하봉운 경기대 교수 등 대학 교수 5명,지역교육청 교육장, 각급학교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들이 교육포럼을 구성하고 활동에 나선 이유는 경기도 교육현안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교육계의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을 수렴하고 토론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포럼 강연에 나선 강인수 교수는 ‘21세기 경기교육발전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에서
2007-02-07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