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5년차가 되던 해에 근무했던 학교 교장선생님은 전문직 출신의 스마트한 분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공문서 내용도 중요시 했지만 형식도 깐깐히 따지는 분으로 칸 하나 띄우는 문제, 글자 한 자도 지적하는 분이었습니다. ‘그까짓 글자 한 자 틀린 게 뭐 중요하다고…. 내용이 중요하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경력이 짧아 공문 쓸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쳐 주면 그 때만 알고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그러다보니 공문 쓸 때마다 교장선생님께 불려가는 일이 되풀이됐고 투덜거렸던 기억이 납니다.공문서는 학교 업무 처리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발송‧수신하는 공식적인 문서기 때문에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새내기 선생님, 공문서 조금만 알면 신뢰받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답니다.행정업무운영 편람(행정자치부, 2016)을 참고해 제시합니다. 좋은 공문서란 무엇보다 정확, 간결, 명료하며 알기 쉽게 표현돼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6하 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을 염두에 두고 작성합니다. 또한 어문 규범을 준수해 한글로 작성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2017-03-31 14:10강원교총 제29대 회장 선거가 30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후보자 등록, 선거인 명부 확정, 투표 실시 등을 거쳐 새 회장은 5월 26일 탄생한다. 강원교총은 선거분과위원회(3.22) 및 이사회(3.24)를 통해 제29대 회장 선거 공고문을 심의․확정하고 30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선거방법은 분회별 전 회원 직접 투표로 진행된다. 선거 일정은 △4월 3~13일 후보자 등록 △14일 후보자 확정 및 기호 추첨 △14일~26일 선거인 명부 열람·수정 △5월 11일 학교분회로 투표 안내문 및 투표용지 발송 △5월 12일~23일 투표 실시 △12~25일 투표용지 회송 △26일 개표 및 당선자 발표 순이다.회장 후보 출마자는 전임교원으로서 선거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당선일로부터 3년 이상 정년이 남아 있어야 하며 13일까지 이력서, 대의원 추천서, 서약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등록해야 한다.선거운동 기간은 3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이며 개인별 홍보물 제작‧배포(명함, SMS, 이메일 제외), 선거 공고 이전의 선거 관련 행위 등은 금지된다. 당선자는 최다 득표자로 결정하되, 후보자의 중도 사퇴‧사망으로 회장후보자가 1인이 된 때나
2017-03-31 13:19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인 아픔 속에서도 순수하고 맑은 시의 정신으로 저항했던 시인의 젊은 날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작품의 노래 가사와 대사에는 윤동주의 시와 산문이 그대로 녹아있다. 특히 시인이 후쿠오카 감옥에서 생체실험 등의 고초로 괴로워하다 온몸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절규하듯 읊어내는 별 헤는 밤은 공연의 백미다. 4.7-4.8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전시 앤서니 브라운展-행복한 미술관〉 ‘행복을 주는 그림’을 그리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회다. 최고의 그림책 작가에게 수여되는 ‘안데르센 상’의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이야기, 유머러스한 그림체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릴라 ‘윌리’ 시리즈를 비롯한 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따뜻한 그림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에도 봄을 가져다 줄 것이다. 1.7-4.16 | 대구MBC 1층 특별전시장 엠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의 절절한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동명의 영화가 뮤지컬로 태어났다. 미국 한 시골 마을의 평범한 주부…
2017-03-31 07:53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다. 이 속담을 책에 적용해본다면 아마 그 몸에 좋다는 약은 ‘고전(古典)’이 아닐까. 작가 마크 트웨인이 이런 변명을 남긴 것처럼 말이다. ‘고전은 모든 사람들이 찬양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아무튼 두꺼워서, 지루해서, 이름이 어려워서… 이런 저런 이유로 고전(古典) 앞에서 고전(苦戰)해왔던 것은 비단 학생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그러나 쓴 가루약 대신 알약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이럴 때 기대 볼 수 있는 것이 무대예술이다. 고전의 탄탄한 이야기에 음악의 힘과 상상력을 불어넣어줄 조명과 세트,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더하고 이런 빛나는 구슬들을 솜씨 좋게 꿰어내는 연출가까지 있다면, 고전의 빛바랜 낡은 페이지는 어느새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새 책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무대라는 공간이 부리는 마법이다. 그리고 이번 4월에는 이 마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 유난히 많다.창작뮤지컬 밑바닥에서는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키의 희곡 밤 주막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 허름한 주막에는 알코올 중독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배우, 중병을 앓고 있는 어린 아이, 돈을 좇아 사랑 없는 결혼을 한 여자, 매
2017-03-31 07:53
지금 남녘에서 봄바람이 불어왔는데도 외출을 못한다. 이유는 미세 먼지 때문이다. 미세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서 마스크를 해도 목이 아프다. 마스크를 하고 외출을 해도 안전하지 않다. 몸에 묻은 먼지가 집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미세 먼지는 이제 가히 공포의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적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그저 미세 먼지 상태를 알리며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 평면 비교하기 어렵지만 우리말 오염 상태는 어떨까. 미세 먼지 공포와 비슷하다. 신문, 방송을 보더라도 온통 외국어다. 제법 많이 배웠다는 사람조차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다. ‘빅 텐트, 포퓰리즘, 워킹 맘, 남남 케미, 오디션 프로그램, 아트 올레, 클린 파워 플랜, 베이비부머, 프랜차이즈, 금융 허브, 네거티브, 팩트, 프로젝트, 인프라, 컨설팅, 네트워크, E/S(에스컬레이터를 줄여 쓴 말), One-Stop 서비스, 융합 얼라이언스’ 등 외국어와 외래어를 쓰고 있다. 이 중에 자주 써서 이해가 되는 단어도 있지만, 아직도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단어들도 있다.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우리 언어 사용 환경은 미세 먼지를 뒤집어쓰는 것과 같다. 즉 우리 국어 오염
2017-03-30 18:25법외노조인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전임근무를 위해 무단결근하고 있지만 교육청들이 징계는커녕 감싸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전교조는 법적으로 노조 지위를 상실했기 때문에 노조 전임자를 둘 수 없다.29일 현재 10개 시도에서 전임을 신청한 16명 중 7명은 무단결근, 2명은 연가, 3명은 교육감 승인 휴직, 4명은 직위해제 상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대부분의 교육청은 별다른 조치 없이 방관하거나 되레 감싸고 있어 현장의 비난을 사고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전임자 2명의 휴직을 허가하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의 전향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해 초법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얻고 있다. 20일 이상 무단결근한 부분에 대한 징계 의지는 없었다. 앞서 강원교육청은 전임자 1명의 휴직을 승인했으며 전남교육청은 휴직을 허용했다가 교육부 취소명령에 따라 철회한 바 있다. 이밖에 무단결근 전임자가 있는 인천, 전남, 경남 등 교육청 대부분도 이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 검토한 바가 없거나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위해제를 통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등 학생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빠른 해결을…
2017-03-30 18:07
대전학생인권조례안 제정에 반대해 온 ‘건강한대전을만들어가는범시민연대(건대연·상임대표 유병로 대전교총 회장)’는 28일 조례안 심의가 유보된 것에 대해 “연거푸 유보된 조례안은 이제 폐기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유병로 건대연 대표는 “학생인권조례는 인권을 빙자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을 뺏어 우리 교육을 망친다”며 “부결시키지 않고 보류라는 불발탄으로 불안감을 안기는 행태는 시민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조례안 폐기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례안을 발의한 박병철(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장은 “조례안 재상정 여부는 의원들과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박 위원장은 조례안을 발의하고 심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건대연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심의를 보류했다. 이후 3월 임시회를 앞두고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2017-03-30 16:56
“주시경 선생님은 언어가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지고, 언어가 올라가면 나라도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손에 나라가 달라집니다.” 강용철(41) 서울 경희여중 교사는 29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개최된 ‘2017 학생언어문화개선 선도학교 지도교사 워크숍’의 특강자로 나서 200여명의 참석 교사들에게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강 교사는 10여 년 간 국내외에서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해오며 ‘한글날 특별교육’ 등을 통해 언어문화 개선에 앞장서왔다. 그는 “최근 학생들의 학교폭력은 줄어든 대신, 언어폭력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이들의 욕설은 하루아침에 고칠 수 없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보여주기 식’ 활동보다는 작지만 의미 있는 활동을 꾸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생 언어 개선은 학교의 일로 국한할 수 없고, 범국가적 인성교육 차원에서 가정,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학교에서 바른 말을 가르쳐도 가정에서 부모에게 욕설을 들으면 학생의 말은 개선될 수 없다”며 가정·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이 청소년 언어문화 업무를 따로 하고 있는…
2017-03-30 09:10서울 A초는 지난해 학교폭력자치위원회 결정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의 계속된 민원에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자신의 자녀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학무모의 주장에 따라 학폭위를 열었지만, 무혐의 결론이 나자 해당 학부모가 하루 십 수 차례 전화를 거는 등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 학부모는 심지어 학교로 찾아와 담임교사뿐 아니라 다른 교직원들에게도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도 넘은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 학부모는 교육지원청에 재조사도 요구했다. 그 결과 학폭위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지만, 이후에도 학교의 처리 과정을 시간대별로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등 민원을 계속 제기해 학교는 물론 교육지원청 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일선 학교들이 부당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일부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법규에 의거해 합당한 답변을 내놓아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상급기관과 지역 정치인 등을 통해 비방성 민원을 계속 넣고 소송까지 불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다.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학교 교육활동에 지장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 구성원들이 입는 정신적·육체적 상처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문제가 되는 민원 중에는 학교폭력이나
2017-03-29 17:16교총과 교육부는 22일 서울교대에서 제61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또 제5회 공감‧나눔 교수학습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한다.이번 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에는 시도대회에서 1등급 대상작으로 선정된 △교과(9개 분과) △인성‧창의(4개 〃) △교직(2개 〃) △유아‧특수(3개〃) 영역 100여 작품이 심사위원과 참관 교원 앞에서 자웅을 겨룬다. 또 교총은 국민행복교육기부단과 함께 교수‧학습 페스티벌을 열고 △협동수업 △하브루타 토론학습 △교과융합수업 △수업․과정평가․학생부 기록 일체화 △현장교육 연구방법과 수업실천 등 8개 연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론이 아닌 수업시연 등을 통해 교수법, 수업설계에 대한 실질적 연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발표대회, 페스티벌 참여 교원은 연수를 인정받는다. 사전 신청 후, 참가해 분과별 발표를 1개 이상 참관하고 페스티벌 강좌 중 2개를 선택해 들으면 직무연수 이수증(6시간)이 발급된다.참가 신청은 http://see.kfta.or.kr 접속 후 ‘직무연수 신청’을 작성하면 된다. 문의=02-570-5662~3(교총 교원연수국), kfta11@kfta.or.kr
2017-03-29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