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주 | 경성대 강사·영어교육학 박사 2001년 10월 한 광고회사가 자녀교육에 대한 소비자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녀의 성공은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라는 항목에 전체 응답자의 63.5%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우리가 소위 부유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국내 교육과정에 관심이 없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자녀를 한국에서 교육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자녀가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후 유학을 보냈으나 요즘은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보내는 추세이다. 조기유학이라는 신조어가 이제는 ‘교육명품’인양 유행이 되고 있다는 말인데 조기유학이 과연 기회가 주어진 자들에게는 한국교육의 대안일까? 우리 교육계는 이제 이러한 문제를 진지하게 짚어보아야 한다. 이 글에서는 조기유학을 떠나는 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과연 조기유학의 성공이란 무엇인지 살펴본다. 아울러 이러한 현상을 지켜보는 우리 교육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영어습득과 고단한 한국을 벗어나기 위한 목적 조기유학생 통계에 대한 올해의 국감 자료를 보면 한 가지 두드러지는 점이 있다. 초등학생 유학생 수가 급속하게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0년에는 초등학생 유학생의 수가…
2004-12-01 09:00김영춘 | 한국교총 교권옹호국 Q. 임신 1개월 된 여 교원입니다. 현재 몸이 좋지 않아 2개월 간 입원을 권유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 일반병가 사용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출산 후, 육아시간도 1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구체적인 사용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 선생님의 경우 만기출산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출산휴가는 불가하나 일반병가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 의거 출산휴가는 정상적인 만기출산과 임신 8월 이후(197일)부터 발생한 유산·사산·조산의 경우에는 출산 전·후를 통하여 90일 이내의 출산휴가를 허가할 수 있습니다. 남자 교원은 개정된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의거 배우자가 출산을 하게 된 경우 3일(기존 1일)간의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산휴가는 산모의 건강을 고려하여 출산일 또는 출산예정일을 기준으로 출산 후에 45일 이상 확보되도록 부여하며, 아래의 경우에는 일반병가를 허가할 수 있습니다. 1. 임신중에 심한 입덧이나 부작용 또는 안정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2. 임신 4월 미만, 즉 84일까지의 기간중에 발생한 유산·조산·사산의 경우 따라서, 임신중 신체에 이상이
2004-12-01 09:00박명엽 | 경기 수원 장안고 교장 햇볕 맑은 가을, 학생들은 부푼 기쁨과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학급마다 학생들이 서로 의논하여 ‘주제가 있는 소풍지’를 정하여 확트인 바다를 보고 싶은 학급은 바다가 갈라지는 무창포로, 변산반도로, 채석강으로, 몽산포로 떠났다. 산을 좋아하는 학급은 산으로, 문화와 역사를 알고 싶은 학급은 이배재 문화센터, 국립서울과학관, 경기도민속박물관 등으로 떠났고, 봉사를 하고 싶은 학급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으로 떠났다.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에게 다 소중한 일이지만 놀이동산이 아닌‘나눔의 집’을 찾은 1학년 학생들의 결정에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았다. ‘나눔의 집’은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에 의해 성적 희생을 강요당했던 생존하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다. 이곳으로 간 학생들은 봉사와 함께 생생한 역사의 이야기를 할머니들에게 직접 듣고, 역사관까지 보았으니 이 소풍이야말로 매우 훌륭한 산 공부가 되었으리라. 산 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나라를 사랑하자”는 백마디 말보다 뮤지컬 ‘명성황후’ 한 편을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에게 최소한 1년에 4
2004-12-01 09:00황순권 | 경기 양평 개군중 교사 모든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 4시! 운동장 주변의 울긋불긋한 단풍들과 조화를 이뤄 아름답게 빛나는 황금빛 잔디구장에서 초등학생 3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강미가 넘치는 아이들의 두 눈은 반짝거리고 얼굴엔 결연한 의지가 배어있다. 중학교에서 웬 초등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지 의아해 할 것이다. 그 학생들은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끈 황선홍, 홍명보 선수처럼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려는 꿈을 안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축구 꿈나무들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상적인 축구부를 만들기 위한 학교의 의지를 알게 된 학생들이 부근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것이다. 축구를 좋아하고, 소질이 있는 초등학생들이 선발되어 각자 학교에서 정규수업을 마치고 4시 이후 개군중학교 운동장으로 모여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의 학원스포츠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성적 지상주의가 너무 팽배하다보니 운동을 통한 건전한 인격과 건강한 신체의 형성이라는 본래 체육의 목적은 사라지고 말았다. 또한 운동이 재미있고 즐거워서 하기보다는 상급학교 진학과 프로 선
2004-12-01 09:00올해 수능에서 서울과 전북, 충남, 광주․전남 등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부정행위가 있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조직적으로 자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광주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수능부정’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 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0일 “SKT․LGT에서 넘겨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24만8천건을 조회한 결과, 서울 4개조 10명, 충남 2개조 4명, 전북 8개조 39명, 광주․전남 7개조 29명 등 82명이 부정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수능부정 행위자 수에는 광주 지역에서 이미 적발된 180여명은 제외됐다. 또 KTF 메시지 1만2천건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관련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김재규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브리핑에서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메시지 550여건의 번호를 추적해 가입자 인적사항과 거주지를 파악했다”며 “자료 조회가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부정행위 가담자들은 대부분 현재 고3이거나 재수생인 1986년∼1987년생들로 송신자와 수신자가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서울은 각
2004-11-30 17:00경기도교육위원회가 내년도 원로장학관 예산을 전액 삭감, 원로장학관 제도가 도입 4년 만에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11월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위는 이달 초 도교육청 본예산 심사에서 7천900만원이 책정된 원로장학관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 2001년 퇴직교원의 전문식견을 교육현장에 접목한다는 취지로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교육청에 도입된 원로장학관제가 사실상 사라지게 된 셈이다. 올해 경기지역에 위촉된 원로장학관은 175명으로 학교의 요청에 따라 교사 연수에 강의를 맡거나 학교 평가위원으로 근무하며 1회 출강시 10만원을 받는다. 그러나 원로장학관제는 도입당시인 2001년 초 교육감 선거가 치러진 관계로 선거 전략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위원들이 내년도 교육감 선거를 염두, 교육계에 영향력이 큰 퇴직 교원들이 일선에 나오는 것을 꺼려 예산을 삭감한 것 같다”며 “교육청 본청 예산이 아닌 일선 학교의 예산으로 원로장학관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교육위원은 "원로장학관제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것이 교육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2004-11-30 16:42심각한 고 학력 실업 여파로 올해 충남도내 학생들의 실업계고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005학년도 도내 43개 실업계고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모집정원 7천91명에 7천531명이 지원, 1.0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미달사태를 빚었던 2004학년도 경쟁률 0.96대1보다 높아진 것이다. 또 미달 학교수와 인원도 14개교 244명으로 2004학년도 23개교 947명보다 크게 줄었다. 도 교육청은 이들 미달 학교도 내년 1월 추가 모집에서 모두 정원을 채울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고 학력 실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실업계고를 취업이 잘되는 첨단학과로 개편하고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 온 것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2004-11-30 14:13수능시험 부정행위가 광주 뿐 아니라 서울, 전북, 충남지역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다음달 14일 제대로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통보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수능시험 채점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부정행위에 가담한 수험생의 답안을 ‘무효’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대상자가 확정될 때까지는 평균이나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산출할 수 없다. 부정행위자 답안은 ‘0점’ 처리되는 게 아니라 ‘무효’로, 통계 처리 때 모집단에서 이들의 성적을 완전히 빼내야 하기 때문. 평가원 관계자는 “수험생이 6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의 점수가 평균이나 표준점수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성적을 내려면 무효 처리 대상자가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정답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한 뒤 현재 개인별 성적을 내고 있으며 부정행위자 규모 등을 확인하는 등 사태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240만장이 넘는 답안지에 대한 채점은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인 17일 저녁 수험생의 답안지가 모두 회수돼 채점본부가 꾸려진 뒤 시작됐다. 채점에는 주전산기 3대와 OMR 판독기 33대, 고속 레이저 프린터
2004-11-30 13:52광주시교육위원회는 30일 이번 수능 부정행위 사건과 관련, “광주교육의 책임을 나눠 갖고 있는 교육위원으로서 이번 사태를 막지 못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위원회 위원 7명은 이날 열린 제136회 임시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대학입시 위주 성적 중심의 교육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사회에 만연된 학벌주의 등 사회구조적인 모순에 의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대학입시 제도를 수정하지 않고서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와 시.도교육청은 빠른 시일 안에 학교교육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국민적 논의를 거쳐 문제점을 파악해 올바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 교육당국과 부정 가담 학생들을 나무라서 뭘 하겠느냐”며 “우선 모두 각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면서 단순가담 학생에게는 교육적 관점에서 관용을 베풀 수 있도록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끝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땀 흘리며 성실히 노력한 학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면접과 논술을 앞두고 있는 광주의 수험생들에게 전국의 모든 대학에서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지 않길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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