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을 지낸 교정에 은행잎이 가득 쌓였습니다.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집니다. 아무데서나 두팔을 벌려 모으면 한아름씩 됩니다. 경태는 눈덩이를 굴리듯 밀고 다니고 기복이는 마음껏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아무리 교실로 들어오래도 오지 않습니다. 아예 같이 나가서 은행잎을 날려야겠어요.
2005-11-08 16:21경기도교육청은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道) 및 시.군과 협력, 내년에 148억원을 들여 131개(초등학교 100개, 중.고교 31개) 각급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원어민 교사가 내년 추가 배치될 경우 도 및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는 도내 학교는 초등학교 395개교, 중.고교 95개교 등 모두 490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원어민 교사를 오는 2010년까지 1천3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도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중인 파주 영어마을에 500여명의 영어교사를 입소시켜 학습지도능력 배양을 위한 연수를 시킬 방침이다.
2005-11-08 16:21국회 교육위 황우여 위원장은 8일 교육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교총 윤종건 회장 등에 “공모교장제는 이주호 의원 개인안일 뿐 당론은 아니다”며 “최소한 교육계에 걱정을 끼칠 만큼 경솔하게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 윤종건 회장, 이원희 수석부회장, 배종학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 등 교장단 20여명은 이날 황 위원장을 찾아 파탄 교육재정, 졸속 교원평가 강행, 무자격 공모교장제 추진 등 교육현안에 대한 교총의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윤종건 회장은 공모교장제와 관련해 “열우당도 아닌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무자격 교장을 도입하고 교감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낸 데 씁쓸하다”며 “황 위원장을 중심으로 중지를 모아 이를 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교총은 12일 서울역에서 전국교육자총궐기대회를 열어 파탄 교육재정, 졸속 교원정책 강행 등 정부의 교육실정에 대해 강도 높게 규탄할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공모교장 등 현장을 무시한 정책을 자꾸 추진하려 한다면 교단의 적으로 규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종학 회장도 “이주호 의원의 법안은 씁쓸한 정도가 아니라 교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한나라당이 이를 계속 추진한다면 전국 교장단
2005-11-08 16:05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과 통학버스 보호탑승에 따른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해 보호탑승 전담 인건비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4억 8787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통학버스 3대 이상 보유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보호탑승 전담 인건비를 2대 이상 보유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지원받게 되는 학교는 총 26개교에서 86개교로 늘어난다. 도내에는 현재 188개교에서 유치원 10대, 초등 308대 등 총 318대의 어린이 통학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교직원수가 적은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에 집중되어 있고, 방과 후 학습부진아 지도, 원거리 출퇴근 등으로 인해 교직원의 보호 탑승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호탑승 전담 인건비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전체 어린이 통학차량에 보호탑승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 및 교직원 업무 경감에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전국 최초로 자체 예산을 확보해 어린이 통학버스 전담 인건비 1억 4749만원을 통학버스를 3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26개
2005-11-08 15:07
13명의 제자들이 날마다 엮어내는 이야기는 교단에 선 나를 젊게 만듭니다. 13명의 제자 중 영 잡히지 않는 기복이와 경태가 오늘 새로운 맘을 먹었답니다. 본인들은 입 밖에 내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와서 기쁜 소식을 쫑알댑니다. "선생님 기복이가 공부에 푹 빠졌대요." "선생님 경태가 받아쓰기 100점 맞고 싶대요." 사실은 오늘 기복이는 받아쓰기 시간에 공책을 안 내놓고 멀뚱거리다가 혼났습니다. 날마다 속썩이는데 진저리가 납니다. 기복이와 경태가 번갈아 그럽니다. 책을 안 내놓던지, 공책을 안 내놓던지, 연필이 없던지 항상 무언가 꼭 부족해서 그냥 놀다가 시간을 때우고 갑니다. 그런 기복이가 친구들로 부터 이런 충고를 들었지요. 하다하다 못한 내가 우리 모두 기복이에게 충고를 하자고 했던 것입니다. 친구들은 "기복아, 공부도 잘하고 공책도 가져오면 좋겠어" "기복아, 세수 좀 하고 와 코도 더럽고 눈도 더럽잖아" "기복아, 맛있는 거 사먹지 말고 그 돈으로 학용품을 사" "기복아, 친구가 하는 말은 분명하니까 그대로 해줘" "기복아, 공부좀 열심히 해" "기복아, 불량식품 사 먹지 말고 야채를 많이 먹어" "기복아, 놀지 말고 공부 해" "기복아, 아무 때나
2005-11-08 13:53교육부는 교원평가제 시범운영을 강행하기로 결정하고 시범학교 운영을 8일부터 15일까지 신청 받겠다고 한다. 승진점수와 2000만원이라는 지원금까지 걸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이에 반발하며 교육 실정 규탄 및 파탄된 교육재정 살리기, 법정 정원 시수 확보 등 바른 교육 풍토 조성을 외치며 전국 교원 총궐기 대회를 주말에 전국적으로 개최하기로 하였다.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한 어설픈 교원평가안을 교육부가 강행함으로써 수능을 며칠 앞둔 학교 현장은 술렁이고 엄청난 후 파장이 일어날 것 같다. 마치 교원평가제가 이 나라 교육을 살리는 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좋은 제도를 시도를 하려하는데 교사들의 이기주의로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매도되고 있다. 학부모 단체 여론 운운하지만 교사 또한 학부모가 아닌가. 교사가 반대하는 것은 학부모가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해찬표' 교감 교장이 학교 경영을 하고 있다. 우리 교육에 무엇이 달라졌는가? 차제에 현행 교원평가 ․ 승진제도를 대폭 손질하여야 한다. 이를 개선하지 못한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학교 경영은 점수가 아니라 능력이며, 교원평가는 양이 아
2005-11-08 13:52전교조 울산지부가 일선 학교장 앞으로 교원 평가 시범실시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울산지역 일선 학교에 따르면 전교조 울산지부가 일선 학교장들 앞으로 '교원 평가 시범실시 자제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은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의 질 제고라는 명분으로 공교육 파탄의 모든 책임을 교원에게 전가하기 위한 교원 평가제도 시범 실시를 11월에 강행하고자 한다"며 "전교조 등 교원 3단체는 이를 거부하고 교원 25만명이 거부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공문은 이어 "교원 평가 시범학교 신청 및 운영이 귀교에서 실시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학교장들은 "최대 교원단체인 전교조에서 보낸 이번 공문은 학교 행정에 대한 위협과 압력으로 받아 들여진다"며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은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부적절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2005-11-08 11:18한나라당과 전교조가 8일 최근 논란이 된 전교조 부산지부의 반(反) APEC(아.태경제협력체) 교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모임인 국민생각(회장 김학송)은 이날 국회에서 전교조 한만중 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전교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반APEC' 동영상 교재 교육 등 전교조의 정치적 편향성을 집중 성토했고, 이에 대해 전교조측은 '의도적인 전교조 때리기'라고 반발, 양측에 고성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최근 보도에 의하면 전교조가 노조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문제에 지나치게 관여해 교사들이 탈퇴하는 추세"라면서 전교조의 반성을 촉구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박찬숙(朴贊淑) 의원도 "전교조가 만든 APEC 관련 교재에서 욕설이 담긴 데 대한 잘못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욕설을 전달하려는 것인지 내용을 전달하려는 것인지 교육의 본질이 왜곡됐다"고 비판했다. 최경환(崔炅煥) 의원도 "전교조가 노조인지 정치단체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노조 본연의 임무를 등지다 보니 국민의 지지가 떨어지고 있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2005-11-08 11:17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다. "엄마, 나 학교 갈 게." "아빠, 나 학교 갈 게." 중2 딸이 하는 말이다. 아침마다 듣는 말이다. "가영아,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아빠,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 해야지." "아빠, 그러면 나 인사 안 한다." 이젠 아예 협박이다. 이 정도 인사하는 것만도 과분하고 다행인 줄로 알라는 표정이다. 참 어이 없는 일이다. 명색이 아빠가 국어선생님이고 엄마도 선생님인데 부끄럽지만 가정교육이 이 정도다. 가정교육이 문제다. 아니 언어교육이 문제다. 다른 각도로 보면 밥상머리 교육이 문제다. 언제부터인지 가정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사람이 자식이 되고 말았다. 부모는 방관자로 그저 돈이나 벌어오고 자식 뒷치다꺼리를 하며 자식이 나가는대로 그냥 지켜보는 세상이 되었다. 반말 쓰는 것도 그렇다. '안녕, 형아' 라는 영화를 보니 자식들이 부모에게 반말 쓰는 것이 일상화되었고 부모는 자식들에게 밥이다. 부모가 무슨 원죄를 지었는지 그저 자식들 비위 맞추기에 바쁘다. 일상생활에서 자식이 부모에게 쓰는 반말이 당연하게 용인(?)되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구시대의 부모가 되고 만다. 식사 시간, 부모보다 먼저 수저를…
2005-11-08 11:15OECD가 내놓은 국제 교육환경평가에서 우리 나라는 학생들의 학교 소속감이나 교사의 헌신도는 조사대상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지상파 방송국에서는 이런 현상이 공교육 붕괴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바로잡는 데는 교단 개혁이 시급하다며 최근 기획 시리즈를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방송 보도 내용을 지켜보니 공교육을 바로잡기보다는 우리의 학교 교육을 노골적으로 추락시키고 있어 우려가 된다. 지금까지 방송도 문제점이 있었지만, 지난 번 ‘학원보다 학원이 좋아요’는 방송분은 왜곡 보도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에서 방송의 기능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이었다. 방송 내용은 이랬다. 학교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자고 있고, 학원은 회초리로 맞아 가면서 수업을 하고 있다. 전달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두 장면을 대비시켜 보도하며, 기자는 학원에서 학생들은 강사의 열띤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신 학교의 모습은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는 학생과 MP3로 음악을 듣는 학생을 클로즈업 했다. 학생도 인터뷰를 했고, 학부모도 인터뷰를 했는데, 그 내용은 모두 학교와 학원을 비교해서 학교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심지어 생활지도면도 학원이 우수한…
2005-11-08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