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교과서적인 지식을 많이 가르치고 알고 있는 교사가 전문성을 높은 교사일까? 물론 옳은 말이다. 하지만 100%로 맞는 답은 아니다. 최근의 교원평가와 전문성 신장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한 번 고민해 봤으면 한다. 내가 교직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내 나름대로의 교사의 전문성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교사의 전문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바로 교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다. 두 번째는 학생들을 대하는 능력이다. 셋째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다. 그런데 세 번째 전문성은 객관적으로 측정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교직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 세 가지의 전문성 중에서 교사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필요한 것이 바로 세 번째인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며 관심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랑과 관심을 이야기하면 대개는 너무 추상적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이런 것이 교사의 전문성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사랑과 관심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가정불화로 가출을 했다고 생각해보자. 이런 경우는 요즘 흔한 현상이다. 그런데 이 아이에 대한 담임선생님의 태도가 어떠하냐
2005-11-17 09:17고조선의 멸망, 고구려 멸망, 백제 부흥운동의 실패, 고구려 부흥운동의 실패, 후백제의 멸망, 고려의 멸망, 조선의 멸망, 중국 진(秦)나라의 멸망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의 분열로 인해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 이외에도 이런 경우는 매우 많다. 지금 교원평가와 관련된 문제로 우리 교육계가 또 한 번 혼돈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 같다. 이 교원평가에 대한 의견은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교육계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당장 '좋은 교사 운동' 단체나 교육부 관료들, 교육청의 관련 직원들이 그렇다. 학부모와 언론을 상대로 선생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는 것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여기에 적극 동조하고 있으니 말이다. 왜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반대를 하는지 교육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학업 능력의 차이가 하늘과 땅 만큼 나는 학생들이 같이 교실에 있는 상황, 생활지도는 인기 투표, 일년에 1-2번 하려는 인기 투표, 교사들 간의 반목을 조장하는 다면평가 등 이런 현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교원들의 전문성을 신장시킨다는 취지의 교
2005-11-17 09:15
11월 15일(화)에 원평초등학교(교장 한일랑)에서는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평생교육’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4월부터 지역주민 대상 14개 취미활동교실을 열어 190여 명의 수강생들이 주 2회씩 학습한 결과를 공개하였다. 학교가 학생들만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전통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긴밀한 연계성을 가지고, 학교 시설과 인적 자원을 개방하여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신장시키며,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돕는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학교중심의 평생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 4월 취미활동 14개 반을 편성하고 지금까지 학습하였다. 주로 한글 미해득자 중심의 ‘우리글 공부반’ 할머니들의 학습 참여도가 가장 모범적이어서 참관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모두 30명의 할머니들로 조직되었는데 학습열기가 너무 적극적이어서 늦깎이 할머니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네모 공책에 반듯반듯 쓴 한글은 학습에 얼마나 성실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손녀딸 같은 지도강사의 설명에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듣고 있었으며, 토속어로 구성된 교과서를 보면서 낱말 따라 말하기를 하는 모습은 천진난만한 소녀들 같았다. 숫자를 몰라서
2005-11-17 09:13인천시는 각급 학교의 시설보강 및 녹지공간 확충 등 학교 공원화 사업을 위해 2010년까지 33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에 100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원화 사업을 시작하고, 2007년∼2010년에는 매년 60개 학교씩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별 대상 학교는 담 허물기 65곳, 자연학습장 70곳, 학교녹화 50곳, 인공구조물 확충 120곳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학교마다 학부모와 학생,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학교녹화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선진국처럼 도심 속의 학교시설을 일반인들에 개방해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시민 휴식공간 및 녹지시설을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2005-11-17 09:13마흔 고개를 훨씬 넘어, 스산한 가을바람에 아름답던 단풍도 퇴색하고 떨어지는 것을 보니, 흘러가는 세월의 강둑에 눈물이 적셔나는 때, 떠오르는 것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보자고 다짐해 본다. 지난 토요일 밤, 모 방송국의 '00 카페'를 보고 텔레비전을 끄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하기로 작정하고 그 프로그램이 끌날 때까지 시청하였다. 여기서 지적하고 싶고, 느낀 점을 토로하고 싶다. 우선 토론의 방법과 기술의 부족을 들 수 있다. 토론의 방법과 기술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나 참가자들도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교에서 언제 제대로 된 토론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 한 번 되돌이켜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로지 주입식 교육에다 대학 입시에 매달리는 교육을 하느라 올바른 교육 한 번 제대로 못 받았으니 당연지사라고 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00 카페'에 참석했던 대표성을 띄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제대로 된 토론 한 번 못해보고, 시간에 쫓겨 결론이 없는 시간 때우기로 끝나는 것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다. 게다가 이 토론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개인이나 단체의 사리사욕이 이 나라의 교육을 얼마나 황폐화시키
2005-11-17 09:11
자칭 요청장학 전담 국어과 교사가 있다. 초지중학교 류현준 선생님. 그는 교직 8년차에 3개교를 거치면서 국어과 요청장학을 3차례 받아 그 때마다 수업연구를 했다. 시흥중학교에서는 신규 교사라서, 중앙중학교와 초지중학교에서는 경력이 짧은 막내 전입교사라서 그랬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이 능수능란하다. 수업에 자신감이 넘치고 박력이 있으며 학생들과 호흡이 척척 맞는다. 이번엔 수업자료로 애니메이션·스피드 퀴즈 등을 제작, 컴퓨터 활용 수업을 하는데 베테랑급 수준이다. "내년 12월 발간을 목표로 중학교 국어과 전단원 자료 제작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의 말이다. "수업시간이 재미있어요." "수업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저는 국어 성적이 10점 이상 올랐어요." 오늘 공개수업을 한 2학년 9반 학생들의 말이다. "수업연구는 교과전문성을 키워주는 지름길입니다." 수업연구 협의회에서 장학요원의 말이다.
2005-11-17 09:10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 마감이 있었던 16일, 도올 김용옥(金容沃) 순천대 석좌교수는 15일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학생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이라고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글을 기고해 논란이 예상된다.(동아일보 인터넷판) 그의 주장의 주내용은 '교권의 존엄성은 유교적 가치의 핵심이며 교원평가제는 이를 깨뜨리는 것'이라는 것과 '교원평가제로 교원의 자질이 향상되길 바라지만 평가가 자질을 향상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소 표현이 지나친 면이 있지만 그래도 할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우리가 꾸준히 주장했던 '졸속교원평가' 반대보다 진일보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교원평가제로 교원의 자질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그동안 '교원평가를 통해서 전문성 신장을 할 수 있다.'고 줄기차게 주장했던 교육부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 최근의 교원평가제 도입을 놓고 논란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오죽했으면 이런 주장을 펼쳤을까 싶다. 그것도 일반 국민이 아닌 우리나라의 명백한 지식인에 해당하는 도올 김용옥(金容沃) 교수의 주장이다보니 설득력이 더욱 가중될 수 있는 주장이라고 본다. 이로써 그동안 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많
2005-11-17 09:09우리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기적성 부서로는 피아노, 컴퓨터, 영어 등의 세 부서가 있다. 세 부서 중 피아노부는 다른 학교에서 잘 운영하지 않는 부서일 것이다. 우리 학교는 지역의 특성상 피아노 학원이 없고 또 학원을 가려면 멀리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전임교장선생님께서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의 특기적성 부서 선호도를 조사하여 3년 전 피아노 부를 개설하셨다고 한다. 피아노 실은 7개 교실이 있고 두 명의 선생님께서 지도하고 계신다. 일반 피아노 학원의 레슨비보다 훨씬 저렴한 레슨비에 또 학교에서 레슨이 이루어지는 까닭에 학부모님들과 어린이들 모두에게 관심이 매우 높다. 오늘 학교에서 특기적성발표회가 있었다. 특기적성 업무를 맡으신 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직접 아트 풍선을 만드는 등 오늘 발표회를 위하여 참으로 많은 준비를 하셨다. 발표회는 피아노 부, 컴퓨터 부, 영어 부 순서로 이루어졌다. 피아노 부는 1시간 40분 동안 피아노를 배우는 어린이 한 명 한 명이 나와서 독주와 연탄을 하였다.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 편이었으나 연주하는 어린이들과 관람하는 어린이들, 학부모님들 모두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피아노 강사선생님께서는 행진곡, 소나타, 가곡,…
2005-11-17 09:07딸이 대학에 들어가면 바쁜 엄마를 대신하여 집안일도 좀 도와주고 대화할 시간도 많을 것 같아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대학에 들어가도 얼마나 바쁜지 얼굴을 마주 대할 사이도 없다. 그런데 마침 오늘이 딸의 한자 2급 자격시험을 보는 날이어서 고사장으로 데려다 주기 위하여 차를 타고 가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딸이 대뜸 하는 말이, “어머니, 요즘 대학생들이 서로 물어보는 말이 무엇인지 아세요?”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기에 무엇이냐고 했더니 “무슨 시험 준비하세요?”란다. 가만히 듣고 보니 요즈음 돌아가는 사회 상황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에 들어가도 대학과 전공과목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시 수능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하기 위한 각종 능력시험을 준비한다는 말이다. 딸의 말에 의하면 노량진 고시원에는 공무원 시험이나 행, 사법고시, 교원임용 고시 및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및 졸업생들로 매우 붐비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지방에서 노량진에 올라와서 고시원에 있으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친척 조카가 떠올랐다. 더운 여름 좁은 고시원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았으면 임용고시를 앞두고 종기가 나서 입원하는 사례까
2005-11-17 08:57.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원평가제의 대안으로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교장선출보직제를 전북도 교육청이 내년 9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북도 교육청은 내년 9월1일부터 교장선출보직제 시범학교로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 등 2곳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전북도 교육청은 교육적 성과가 높을 경우에는 연차적으로 2개교씩 추가로 지정, 확대할 계획이다. 교장선출보직제란 교장의 직위를 자격증제에 의한 승진이 아닌 선출(또는 초빙) 보직의 개념으로 보고 교장 보직을 떠나면 교사로서 다시 교단에 서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교장의 자리를 하나의 보직으로 간주하고 교사들 가운데서 교장을 선출해 한시적으로 교장의 임무를 맡게 하고 임기가 끝나면 다시 일반 교사의 위치로 돌아 오도록 하는 제도이다. 현재 대부분 학교장은 교육당국이나 재단에 의해 임명되고 있다. 전북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세부적인 관련 지침이나 조례를 마련키로 했으며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제105조에 근거해 해당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2005-11-17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