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마음을 갖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잘 쓰는 것이다. - 데카르트- 가을이 시작되었는가 싶은데 이른 아침에는 쌀쌀한 기운마저 감돈다. 바야흐로 차가운 공기에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다. 산골 학교라서 다른 곳보다 가을이 빨리 오고 해도 짧아서 벌써부터 양지바른 곳에 나와서 해바라기를 하게 된다.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지구촌 소식도 슬프고, 기러기 아빠가 죽은 지 닷새만에 발견되었다는 소식도 마음을 가라앉게 했다. 정말 제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들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건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했다. 아이들과 바쁘게 수업을 하다가 배고픔을 느끼는 시각이 점심 시간이고 아이들을 하교시키고 돌아서서 잠시 책을 읽고나면 다시 퇴근 시간이다. 자식들을 유학보내고 아내마저 자식들을 돌보러 외국에 나간 사이에 고혈압으로 쓰러진 채 그의 마지막 가는 길조차 아무도 지켜주지 못하고 닷새만에 발견된 기러기 아빠의 슬픈 죽음을 공감하면서도 다시 일로 돌아와 본업으로 바빴던 하루. 가난한 사람이 살기에는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고 한다. 비싼 기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고 그래도 일자리를 찾아서 땀을 흘리면서도 일하기 좋은
2005-10-19 21:32상가에서 술을 마신 뒤 수학여행을 떠나는 초등학생들을 태우기 위해 학교까지 관광버스를 운전한 버스기사가 때마침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학교를 찾은 경찰의 음주측정에 적발되었다고 한다. 바로 오늘(19일)아침에 서울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날 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Zero)화 운동'의 일환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는데, 교육을 마치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운전기사들의 음주측정을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운전기사 1명이 적발된 것이다. 이날의 일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긴 하지만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강현중학교)에서 금년4월에 학생수련회를 떠나기 직전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물론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관광버스 기사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수학여행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수련회를 떠날때도 인근경찰서에 버스운행의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즉 서울시계를 벗어날 때까지 선도차 역할을 해주도록 하고 있다. 이날도 출발지에서 다른때의 수련회와 마찬가지로 인근 노량진 경찰서에서 순찰차 1대와 경찰관 2명이 도착했다. 출발이 가까워졌을때, 경찰관 중 1명이 운전기사를 모두 집합시키는 것이었다. '음주 측정을 하겠다'는…
2005-10-19 21:32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초ㆍ중ㆍ고교 경제교과서 446곳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 70% 가량의 내용이 수용 가능한 것으로 보고 내년도 교과서에 반영키로 했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집필진에게 오류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부분에 대한 검토를 의뢰한 결과, 부분 또는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정도 됐으며 시각 차이에 따른 지적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30%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일단 내년도 교과서 인쇄를 중단한 뒤 집필진과 부분 또는 전면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객관성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반영키로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지적된 내용 가운데 연구용역을 받은 연구자들의 주관적인 시각이 반영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제 관련 교과서는 초등학교의 경우 국정교과서 '사회' 한 종류이며, 중학교는 검정교과서 '사회' 27종, 고등학교는 고1 '공통사회' 8종과 고2ㆍ3학년 선택과정 14종 등 모두 50종이 출판되고 있다.
2005-10-19 21:29시도교육청이 5조원의 빚더미에 앉았다. 각급 학교는 대폭 삭감된 운영비로 복사용지까지 학부모에게 협찬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GDP 대비 교육재정은 해마다 줄기만 하고 올해는 4.2%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기획예산처 장관은 최근 “대통령의 ‘GDP 6% 확보’ 공약은 정부예산의 40%를 쓰자는 것으로 불가능하다”며 교육계를 기만했다. 최근 10년간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이 4% 떨어지며 초중고 교사의 주당수업시수가 2시간씩 늘어도 참아 온 교원들을 얕잡아 본 것이다. 그러나 파탄 교육재정이 학생들의 교육활동마저 위축시키면서 교원들이 전국 서명운동을 벌이고 대규모 집회에 나설 움직임이다. 학습교재․교구를 살 수 없고 컴퓨터를 켤 수 없으며, 실험실습은 꿈도 못 꾸고 추워도 난방을 할 수 없는 ‘교육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서다. GDP 6% 공약 지키라 ▲가난한 학교, 학생만 피해=기획예산처의 내년도 예산 편성내역에 따르면 일반회계 기준으로 정부예산은 8.4% 증가한 반면 교육예산은 5.2% 증가에 그치고 있다. 시도교육청의 올 지방채 발행액 3조원, 지방채 상환 잔액 1조 7000억원, 미확보 학교용지부담금 환급액 3500억원을 더하면 최소한 5조원이…
2005-10-19 18:02# 게임 등 활용 ‘쉽고 재미있게’ 교육자료전의 작품분야는 총 13개. 올해도 과학(27점)과 수학(22점), 실업·가정(27점), 일반자료(22점) 분야에 출품작이 가장 많았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를 연구한 선생님들의 노력은 출품작에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수학과 과학교육은 물론 국어·한문, 국사·사회, 외국어교육 분야에서도 시각적인 도구나 학생들의 체험을 유도하는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자료가 다양하게 선보였다. LCD 프로젝터 등 최신 설비를 활용한 자료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1,2,3등급 나란히 69편씩 이번 대회 1등급 입상작은 총 69편, 입상자 수는 117명이었다. 이는 작년의 1등급 37편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로 올해 출품된 교육자료들의 질적인 성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2등급과 3등급 편수도 각각 69편을 기록해 1~3등급의 편수가 똑같은, 그야말로 ‘공평한’ 결과를 연출했다. # ‘충청남도의 힘’ 대통령상은 물론 국무총리상도 충남지역에서 차지하는 유례 없는 진기록이 탄생했다. 시·도별 출품 작품수를 살펴보면 경기가 46점으로 가장 많고 서울 20, 대구 15, 경남 15,
2005-10-19 17:53
-자료를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몇년간 3학년을 가르쳐오면서 과학수업 중에 ‘지구와 달’ 단원이 가르치기가 어렵다는 점에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했다. 밤에 일어나는 초승달, 상현달 등 달의 위상 변화는 수업시간에 직접 보여줄 수가 없다. 그렇다고 가뜩이나 바쁜 요즘 아이들에게 밤에 달을 관찰해보라는 숙제를 내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언제 어느 곳에서나, 시공에 관계없이 달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자료를 제작해보기로 했다.” -수업 활용 이후 학생들의 변화는. “3학년들은 아직 어린 나이라 우주나 천체에 대해 관심이 많다. 3개 반에 이 자료를 적용해봤는데 자료를 다루면서 굉장히 재미있어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웹자료나 사진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하려 해도 금세 지루해한다. 그런데 직접 빛을 쏘면서 지구에서 보는 달의 모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게 했더니 흥미는 물론 이해도 훨씬 빨랐다.” -제작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 작품을 만들 때는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사용했다. 그런데 이럴 경우 빛이 퍼져서 영상이 잘 나오지 않아서 빛이 평행하게 나아가는 무대용 조명을 썼다. 또 탁구공 등 여러 종류의 공을 시도해보는 시행착오 끝에 고무공을…
2005-10-19 17:49
-퍼즐이나 게임 등 자료가 많아서 제작기간이 길었을 것 같다. “구상 기간을 꽤 길게 가졌다. 자료들을 다 일일이 손수 제작했기 때문에 시간적인 문제나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제작과정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나 자료를 업그레이드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발견했다. 볼펜 안에 말려있는 지도를 꺼내볼 수 있는 ‘볼펜 지도’ 같은 경우도 기존의 아이디어를 수업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었는데 아이들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바코드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띄는데. “대형마트에서 바코드를 찍어 상품을 계산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웹자료는 교육자료등 중 가장 선진화된 부분이다. 그러나 인터넷 연결이 잘 안될 때도 있고, 연결된다 하더라도 교사들이 여러 번 클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 자료의 가장 큰 장점은 한번의 움직임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우스로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 해당 바코드에 관계되는 그림이나 사진, 동영상자료와 설명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다. 바코드 카드만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자료를 스스로 찾아볼 수도 있다. 바우스 코드와 웹자료를 연동시켜 인터넷에서도 이들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2005-10-19 17:46중학생들의 언어가 거칠다. 아니 도를 넘어섰다. 차마 입에 담아 옮길 수 없을 정도다. 말세(末世)라고 세상 탓만 하여야 할지…. 선생님이 수업 분위기를 해치는 학생들을 제재하려 하면 그들은 선생님의 정당한 지도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거부 내지는 반항하면서 험한 욕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그들은 욕의 대상이 누구인지 가리지 않는다. 선생님은 공개적으로 어이없는 수모를 당하면서 어쩔 줄 몰라 한다. 더 이상 어떻게 지도해야 할 지 속수무책이라 학생부의 도움을 요청할 지경에 이른다. 그들은 선도규정에 따라, 학교장의 엄격한 교칙 적용 방침에 따라, 교권 수호 차원에서 당연히 선도위원회에 회부가 된다. 리포터는 여기서 '교권 확립'이라는 용어 대신 '교권 수호'라는 용어를 쓰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교육현장은 사실 황폐화의 길을 걷고 있다. 선도위원회가 끝나고 위원들 중 여선생님이 말한다. "교감 선생님, 학생들이 여자라고 깔보는 것 같아요. 도대체 말을 듣지 않아요." 정말 그럴까? 인근 학교 여자 부장님께 이런 사정을 이야기하니 얼굴색이 변하며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말한다. 여자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는 이야기다. 리포터는 이러한 일
2005-10-19 17:41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자유시민연대, 교육공동체시민연합 등 회원 5천여명은 19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사립학교법 직권상정 저지를 위한 국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칙과 합법적인 절차를 무시한 채 집단의 힘만을 앞세우는 급진세력을 우려한다며 자발적 개혁의지를 모독하는 사학법 개악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005-10-19 17:31서울대 사범대학(학장 윤정일)이 종합 교육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려면 6년제 도입이나 교과과정 개편 등 장ㆍ단기적 관점의 개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사범대 송진웅 기획실장은 19일 교내에서 열린 교육정보관 개관 기념 세미나에서 "사범대는 중등교사 양성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 교육연구 기관으로 변화하고 국가 인적자원 개발의 핵심 기반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교사양성 체계와 교육 체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교사양성 체제는 6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교육 체제는 사도(師道)를 함양하기 위해 일반 교양과 구별되는 '사범 교양' 과목을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변창구 서울대 교무처장은 "6년제 사범대학 추진을 고려할 때는 의학ㆍ법학전문대학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교사 양성체제 개편 등은 정부와 논의해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유영국 교육부 학교정책국장은 "서울대 사범대의 중장기 발전방안 기본 방향에는 교육부도 맥락을 같이 한다"며 "사대 교육의 전문성을 살리고 특성화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원양성 교육의 새로운…
2005-10-19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