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경기 한홀초(교장 최종우)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와 함께하는 ‘청소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각 교실에서 이뤄진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학생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 능력을 길러,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방법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응급상황의 정의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응급 상황들을 살펴보며,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강조된 핵심은 ‘구조자의 안전’이었다. 학생들은 응급처치를 수행하기 전, 주변 환경이 구조자 본인에게 안전한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있게 배웠다. 이어 응급상황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인 ‘119 신고 요령’을 숙지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직접 신고 연습을 하며 침착한 대응 능력을 길렀다. 이론 교육 후 이어진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은 학생들의 집중도가 가장 높은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압박 위치와 자세를 직접 체…
2026-07-20 11:063년 전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 교원들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모여 무너져가는 교실과 대한민국 공교육을 지켜달라고 외쳤다. 그 결과 교권 5법 개정이라는 성과도 이뤘지만, 현장 교사들은 불안 속에서 지쳐가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 관련 법에 대한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교단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15일 교총 등 교원단체와 국회의원, 교육감까지 나서 관련 법률 즉각 개정을 요구하고 나선 이유다. 이들은 서이초 교사 순직 3주기를 앞두고 정당한 생활지도와 교육활동이 여전히 아동학대 신고와 수사로 이어지는 현실을 알리고,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의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실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두려움은 학교 현장에 깊게 박혀 있다. 초등 1학년 학생끼리 발생한 사소한 다툼과 장난을 지도하고 중재하는 과정에서 담임교사와 교감이 아동학대로 고소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경찰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지만, 市가 아동학대 신고 의무를 재 때 이행하지 않았다며 과태료 부과를 통지하는 일도 있다. 더군다나 무고성 신고를 해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아니면 말고’ 식의 고소·고발이 교사들을 공격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
2026-07-20 09:10반도체고를 향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입학설명회마다 학생과 학부모가 몰리고, 개교를 앞둔 학교에도 문의가 이어진다. 해외 언론까지 국내 반도체마이스터고를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입시 열풍이 아니라 직업교육을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대학 진학을 성공의 유일한 경로처럼 여겨 왔다. 그러나 첨단산업이 성장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학생과 학부모는 이제 대학 이름보다 어떤 역량을 갖추고 어떤 산업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산업 변화와 교육이 맞물릴 때 직업교육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기업과 학교를 연결해 현장형 인재를 키우겠다는 정책이 비로소 사회적 공감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직업교육이 대학 진학과 나란한 진로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물론 특정 분야로의 쏠림은 경계해야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AI, 바이오, 미래자동차 등 국가 전략산업 전반으로 직업교육 혁신을 확대하는 일이다. 산업은 변해도 산업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직업교육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교육당국도 시설…
2026-07-20 09:10
학교를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저출생으로 아이가 줄어들수록 학교에 기대하는 역할은 더 커지고 있다. 이제 학교는 교과교육뿐 아니라 학생 안전, 심리·정서 지원, 인성교육, 디지털 시민교육, 인공지능(AI) 교육, 환경교육, 진로교육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함께 담아내는 공간이 됐다. 하지만 새로운 교육은 계속 더해지는데, 무엇을 줄이거나 정리할 것인지좀처럼 논의되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정책운영 방식 함께 변해야 교육은 사회 변화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분야다. 새로운 사회적 요구가 생기면 학교는 이를 교육과정 속으로 받아들인다. 문제는 정책의 필요성이 아니라 운영 방식이다. 새로운 정책은 빠르게 더해지지만 기존 정책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정책 일몰제가 운영돼도 기존 사업이 다른 사업으로 통합되거나 우수사례, 필수 운영 요소 등의 형태로 이어지는 경우를 현장에서는 자주 경험한다. 결국 교사가 체감하는 것은 학교가 맡아야 하는 역할이 계속 쌓여 간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무엇을 더할 것인가와 함께 무엇을 정리할 것인지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업무가 늘어나는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수업의 경계가 넓어
2026-07-20 09:10
많은 학교가 교원 성과상여금 평가기준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일부에서는 이를 학교의 자율적 결정으로 오해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교육부 지침이 각급 학교로 전달됐고, 그에 따라 학교들은 평가기준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이다. 교육에 대한 신뢰 약화 우려돼 평가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으로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 교사의 수업, 생활지도, 상담, 진로교육, 방과후 활동은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한 교육활동이다. 그런데 평가기준이 공개되면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교육적 소명보다 성과급과 연결해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교직이 교육보다는 성과급을 받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이 생기는 순간 교육의 토대인 신뢰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교육은 계약 관계가 아니라 신뢰 관계 위에서 이뤄진다. 교육 본질을 왜곡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교육은 단순한 생산 활동이 아니다. 학생의 인성 성장, 생활 습관 형성, 정서적 안정, 위기학생 지원, 학부모 상담과 같은 중요한 교육활동은 수치로 평가하
2026-07-20 09:10
한국교총은 서이초 교사 순직 3주기(7월 18일)를 앞둔 16일 추모 성명을 내고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고인의 고귀한 희생과 교육을 향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유가족을 향해서는 “말할 수 없는 아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오신 유가족분들께 가슴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간 인천학산초 특수교사, 제주 중학교 故현승준 교사 등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위협과 악성 민원, 과중한 업무라는 모진 굴레에 시달리다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선생님을 엊그제 일처럼 또렷이 기억하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총은 성명에서 “서이초 선생님의 비극적인 희생을 계기로 12차례의 교원 집회를 통해 교권 5법이 개정됐지만,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드라마보다 더 처절한 현장 교사들의 현실을 개탄한다”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하게 요구했다. 실제 교총이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에서 교원들은 이번 정부의 교권보호 제도에 대해 12%만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교권침해 가해자의 아동학대 신고 협박이나 보복성 민원을 우려해 피해 교원이 교권 침해를 겪고도 참고 넘기는 경우가 72.3%였다. 교총은 아동복지법상의 지
2026-07-18 11:10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예비교원의 학교 행정 실무 적응을 돕는 K-에듀파인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청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 KERIS는 교육대와 한국교원대를 대상으로 예비교원이 학교 현장에서 K-에듀파인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환경과 실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동시에 교육청보탬e 포털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등 정보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개선해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예비교원용 K-에듀파인 교육환경은 학교회계와 품의, 공문서 처리 등 학교에서 담당하게 될 주요 업무를 실제와 유사한 조건에서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KERIS는 ‘학교회계와 K-에듀파인의 이해’, ‘K-에듀파인 업무관리시스템 활용 사례’ 등 실습 중심 자료와 따라하기 동영상도 제공해 예비교원의 업무 이해와 현장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청보탬e는 지방보조사업의 계획 수립부터 정보 공개와 공시 등 사후관리까지 업무 전반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방보조사업 수행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ERIS는 모든 이용자가 차별 없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명도 대비와 키보드 초점 이동을 개선하고, 이미지…
2026-07-17 17:48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특이민원을 학교가 개인 교사의 문제로 남겨두지 않고 기관 차원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복 민원뿐 아니라 단 한 차례라도 교육활동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방식이라면 침해로 판단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만큼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대응체계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15일 교원 5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서울 교육활동 침해 특이민원 대응 체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제2회 서울 교육활동보호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교권보호 5법 개정 이후 마련된 학교민원대응팀과 교육지원청 긴급지원체계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김미혜 중부교육지원청 변호사는 특이민원 판단 기준과 교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교원지위법은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민원을 반복 제기하거나 교원의 법적 의무가 아닌 일을 지속해서 요구하는 행위, 정당한 교육활동에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 특이민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원은 적법한 절차 없이 담임 교체를 거듭 요구하거나 출결 처리를 바꾸라고 압박한 사례, 정당하게 결정된 학교폭력 조치 이후에도 교사에게 지속
2026-07-17 17:40
정부가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과몰입을 줄이기 위해 연령별 규제 방안 마련에 나섰다. 14세 미만은 SNS 가입을 제한하고, 14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과몰입을 유도하는 추천 알고리즘과 자동재생 기능 등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소년 SNS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청소년 이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하기보다 연령별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보호 수준을 달리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14세 미만 아동은 SNS 가입 자체를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본인 확인과 연령 인증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과 해외 사례를 종합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이용 자체를 막기보다 과몰입을 부추기는 기능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한다. 관심사와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반복 추천하는 알고리즘과 영상 자동재생, 이용 시간을 늘리도록 설계된 서비스 기능 등이 주요 규제 대상이다. 플랫폼 사업자의 보호 의무도 강화
2026-07-17 17:36
영국이 2027년 봄부터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주요 소셜미디어 이용을 전면 금지한다. 틱톡과 스냅챗,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 접근을 차단하고, 16·17세에 대해서도 무한 스크롤과 야간 이용 제한을 검토하는 등 청소년 디지털 이용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인용한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달 16일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이용 금지 방안을 발표했다. 관련 규정을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마련해 2027년 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두고 타협하지 않겠다"며 "이번 금지 조치는 반드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대상은 틱톡, 스냅챗,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엑스(X) 등이다. 이용자는 연령 인증을 거쳐야 하며 왓츠앱과 시그널 등 메신저, 로블록스, 유튜브 키즈는 제외된다. 다만 16세 미만은 라이브 방송과 낯선 사람의 연락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정부는 16·17세에 대해서도 무한 스크롤과 야간 이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으며, 18세 미만이 인공지능(AI)과 친밀하거나 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기능도 금지할 방침이다. 단순히 계정을 제한하는…
2026-07-17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