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용 도서(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초중등교육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그동안 교과용 도서를 대통령령인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서 정의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교과용 도서를 법률에서 직접 규정하고, AIDT를 포함한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분류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총은 즉시 입장을 내고 성급히 추진된 정책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라며 AI 활용 교육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은 “이번 법개정은 AIDT가 지나치게 성급히 추진되면서 교원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킨 결과이며, 교원의 참여가 배제된 교육정책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8일 교총이 발표한 현장 교사 설문에 따르면 초중고 교원78.9%가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해야 한다고 답한바 있다. 또 87.4%가AIDT 도입을 위한 준비와 지원이 부족했다고 답했으며, 실제 사용하는 교원의 79.7%는오히려 업무가 증가했다고 응답해 당초 수업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계획과 다른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AIDT의 효과성을 묻는 질문에는 55:45정도로 부정과…
2025-08-04 18:48서울세종고(교장 서정선)는 지난달 30일 대만 현지에서 가오슝시 샤오강고(교장 쉬 위친)와 자매학교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샤오강고가 아시아 지역 내 교육 네트워크 강화와 청소년 간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안해 이뤄졌다. 서 교장과 장서윤 인솔교사, 10명의 학생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간 대만 가오슝시를 방문해 5일간의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방문단은 샤오강고가 준비한 하카 전통 요리 체험, 수제 레이차 만들기, 원주민 음식 시식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으며, 특히 현지 가정 방문을 통해 대만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방문단도 K-pop 댄스 공연을 준비해 선보였다. 서울세종고의 방문은 대만 현지 언론에도 보도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양교는 지난 6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SDGs, 기후위기, 청소년 삶 등 다양한 주제를 영어로 토의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서정선 교장은 “양교 관계는 단순한 호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정한 우정을 나눌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교 교직원과 학생간 우정이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교는 앞으로도 STEAM 교육, AI 기반 수업,…
2025-08-04 15:48경기교총(회장 이상호)은 7월 31일~8월 1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소피아그린 컨트리클럽에서 ‘제12회 경기교총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경기교총 회원 96명,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는 전현석 과천여고 교감, 김영강 경일관광경영고 교사, 최병안 안양공고 교사가 1~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신혜란 안양중앙초 교사가 1위, 유미용 정배초 교장, 이금숙 세류중 교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상호 회장은 “교총회원의 건강 증진과 화합, 조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대회가 잘 마무리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회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4:40'매탄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 수원지역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기획·진행하고 즐기는 마을축제다. 올해는 9월 6일 오후 매여울공원에서 열린다. 성공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매탄3동 주민자치회와 매탄3동 청소년자치위원회가 손을 맞잡았다. 이 마을축제는 매탄3동 주민자치회 마을리빙랩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주최·주관하고 후원은 수원도시재단에서 맡았다. 사업단은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 성공 정착을 위해 준비교육 4회를 계획했다. '주민자치공간 활성화와 청소년축제 준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9월 6일에 있을 '청소년음악페스티벌'을 준비하기 위해 마을리빙랩 사업단이 기획하였다. 즉, 2일마을축제 이렇게 만들어요(2일), 비치코밍 바다유리 공예체험(3일), 다육이 색모래 테라리움,(9일) 청소년 에너지 탐험대(10일)가 그것. 2~4차 교육 프로그램은 당일 청소년들이 부스에서 직접 운영한다. 필자는 2일,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첫 준비교육 ‘마을축제 이렇게 만들어요’를 동행 취재했다. 오전 10시, 교육장소엔 누가 모였을까? 주인공인 매탄3동 주민자치위원과 청소년자치회원 20여 명이다. 강사는 문화예술 기획가 김연정 대표. 강의는 축제의 정의와…
2025-08-04 14:34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총은 정부 및 정치권을 대상으로 교육공무원(사립교원 포함)에 대한 특별사면(징계사면)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교총은 1일 대한민국 교육의 재도약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특별사면 추진 요청 건의서를 대통령실, 법무부, 인사혁신처,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에 전달했다. 교총은 건의서에서 “특별사면은 이재명 대통령의 ‘신뢰받은 공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혁신으로 K-교육 완성’이라는 과제 달성을 위해 교육 주체인 교원의 자긍심과 열정을 회복시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교육계의 화합과 사기 진작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총이 제안한 사면 대상은 적극적으로 능동적인 교육활동과 공무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상 하자나 행정 미숙, 착오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과 공식 징계처분은 아니지만 심리적 위축과 인사상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경고·주의·훈계’ 조치 등이다. 반면 성폭력, 금품·향응 수수, 성적 조작, 학생 상습폭력 등 4대 비위를 저지를 경우와 파면·해임 처분, 불법 집단행동 관련으로 징계받은 경우는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2025-08-04 14:29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2025년 인문사회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에 238명이 선발돼 1인당 연간 2000만 원을 최장 2년 동안 지원받는다. 올해 신설된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에는 100명이 선정돼 1인당 연간 12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연구장려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원생은 지도교수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연구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며, 연구 성과를 담은 결과보고서를 연구 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 제출해야 한다. 이번 선정 과제에는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이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등 AI를 주제로 삼은 과제가 다수 포함됐다. 인문사회분야 젊은 연구자들이 학문의 경계를 넘어 AI와 같은 첨단 기술과 연계해 연구하는 부분이 눈에 띄고 있다.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를 통해 공고되며,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https://ernd.nrf.re.kr)을 통해 직접 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번 발표 이후 이의신청 절차 등을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확정된 과제는 협약 체결 후 9월부터 연구 활동에 필요한…
2025-08-04 13:14최근 우리 교육 현장에 '개근 거지'라는 용어의 등장이 화제다. 이는 문자 그대로 학교에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했지만, 학업 성취나 실질적인 배움이 부족한 학생을 일컫는 비판적인 은어라 할 것이다. 듣기에 따라서는 혐오감을 줄 수도있는 이 말은 우리 사회가 빈부 격차가 심화되면서 결석을 불사하고 외부활동에 참여가 왕성한 학생과 그렇지 못하고 오직 학교에만 출석하는 까닭에 생긴 상대성이 농후한 말이다. 문제는 성실한 학교생활에도 불구하고 교육적 성과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편협한 상태에 이름을 비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 말이 드러내는 우리 교육 시스템의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개근 거지'가 드러내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 첫째, 형식적인 출석과 실질적인 학습 간의 괴리를 드러낸다. 개근은 전통적으로 성실함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성실함이 출석으로만 교육 효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 해당 학습자는 실제로는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거나 자기주도적 학습이 부족하고 수업의 과정보다는 결과에만 집착하는 경우에 해당할 수도 있다. 소위 형식과 내용이 미스 매치, 즉부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교육은 이제 단
2025-08-01 16:37경기 신장초(교장 최진성)는 2025학년도 여름방학을 맞아 하남역사박물관과 협력하여 특별한 독서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9일, 3~4학년 학생 15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나의 소중한 물건에 관한 글쓰기’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박물관의 ‘애지중지’ 특별전과 연계하여 역사와 애착의 소중함을 배웠다. 하남 역사와 문화재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 전시해설사의 생생한 스토리텔링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사전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표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독서교실 당일, 학생들은 전시를 관람하며 우리 선조들의 애장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감상과 느낀 점을 나누며 소통을 활성화하고,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지역의 공공기관과의 협업은 학생들의 몰입과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남역사박물관과의 지리적 근접성과 우리 지역의 역사적 의미도 함께 배우며 학생들은 보다 쉽게 역사적 맥락을 접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쉬운 해설로 역사를 알게 되어 좋…
2025-08-01 16:3521세기를 살아가는 학생들은 디지털 매체에 매우 익숙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디지털 원주민(Digtal Natives)이라 부르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소비하고, 유튜브나 SNS에서 정보의 파편을 모으며,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운다. 그러나 기존의 신문활용교육(NIE)은 종이신문 중심, 정답 중심그리고 낮은 참여율로 인해 갈수록 학생들의 현실과 괴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신문 활용을 디지털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을 강화하는 새 접근이 필요하다. 디지털 중심 신문활용교육(NIE)의 재구성 첫째, 디지털⋅멀티미디어 기반 플랫폼을 통한 신문활용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디지털 신문의 기사, 영상, 인터렉티브 데이터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분석하게끔 유도해야 한다. 예컨대, 사건별로 다양한 뉴스 플랫폼의 관점을 비교⋅분석하는 과제를 통해 뉴스 리터러시를 강화할 수 있고, 기사 내 인포그래픽, 시각 데이터, 영상 인터뷰 등을 함께 읽고 해석하는 활동은 정보 통합력과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다. 둘째, 프로젝트 기반 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 단순 기사 요약보다는 학생들이 실제 주제(예, 지역 이슈,…
2025-08-01 16:34강원교총(회장 장재희·사진 왼쪽)은 7월 31일 춘천시에 위치한 유동부치아바타(대표 유동부)와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교총 회원이 유동부치아바타 상품 구입 시 특별 할인 쿠폰 제공 및 상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장재희 회장은 “앞으로도 도내 우수업체들과 지속적인 협약 체결을 통해 회원 복지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