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채점 결과를 일선 고교에서 잠정집계한 결과 강남 지역 최상위권 학생의 점수가 원점수(500점 만점) 기준 470-480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와 학원의 가채점을 잠정 집계한 결과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원점수가 5-10점 전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지만 내신 2-3등급 내외의 차상위권의 점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도 전망된다. 수능 다음날인 24일 일선 고교와 학원에서는 학교별로 가채점 결과를 취합해 통계를 내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우선 언어 영역이 쉬웠던 반면 수리 '가'형(자연계)과 외국어, 탐구 영역이 어려웠던 만큼 원점수로는 언어에서 얻은 점수를 다른 영역에서 손해보는 형태의 가채점 결과가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의 S고교 3학년 부장(주임)교사는 "전교 최상위권의 원점수가 470-480점대로 잠정 집계되고 차상위권인 내신 2-3등급 학생들이 다소 떨어져 시험의 변별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수리 '가'와 탐구영역의 차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각각 6-7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원외고 김영윤 3학년 담
2005-11-24 15:49
지난 20일 치러진 공립 초등 교사임용 1차 시험결과 총 6585명 모집에 9002명이 응시해 평균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응시율은 71%로 원서 접수 결과 1264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9대 1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모집정원은 지난해 6050명에서 535명 늘어났다. 21일 16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06년도 초등 임용시험의 실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810명 모집에 1460명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가 1.7대 1, 부산은 1.58대 1 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1.1대 1) 강원(1.16대 1), 경남(1.15대 1), 인천(1.2대 1)은 정원을 간신히 넘겼다. 1차 시험 합격자는 내달 9일 발표된다.
2005-11-24 15:31“이 민화는 ‘모란도’입니다. 모란의 꽃말은 ‘부귀’라고 해요. 부귀영화를 누리며 잘 살라는 뜻으로 우리 조상들은 모란 그림을 혼례식장을 꾸미는 병풍으로 많이 썼답니다.” 23일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는 ‘어린이’ 대신에 40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슬라이드가 한 장씩 넘어가는 동안 선생님들은 때로는 탄성을 지르고 필기도 해가며 강사의 민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초등학생들이 민속박물관을 찾으면 직접 민화를 한번씩 그려보도록 하고 있어요. 종이에 그리기도 하고 티셔츠에 그리도록 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부채에 이런 모란도를 직접 채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붓을 들고 색을 칠해가던 교사들은 오랜만의 실습에 ‘어렵다, 잘못한 것 같다’는 말을 연발하기도 했지만 2시간여만에 완성된 모란도 부채를 손에 들고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16일까지 ‘초등 교사를 위한 문화예술체험 자율연수’ 신청을 받아 이를 시범실시하고 있다. 국립극장, 정동극장, 예술의전당,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국악원 등 총 6개 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연수는 기존의 교사연수와 달리 체험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데서…
2005-11-24 15:23한국청소년개발원(원장 배규한)은 22일 교총회관에서 ‘디지털 시대의 청소년 가치관과 행동양식’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청소년들이 지각하는 교사상’ 주제발표를 맡은 유성경 이화여대 교수는 “1990년대 이후 한국청소년상은 급격하게 변화했다”면서 “어른에 대한, 특히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크게 떨어졌고 학교가 지닌 힘이 많이 감소한 것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교사들의 권위가 크게 약해진 것에 대해 유 교수는 ‘청소년들은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여러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교사들이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그 자체만으로도 학생들에게 권위가 있었지만 최근의 디지털 시대에는 지식이 보편화되면서 그러한 권위가 크게 약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지식 전수자’로서의 역할보다 ‘정서적 지지자’로서의 교사 역할이 더욱 중요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중심적인 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유 교수는 “이는 최근에 학교 현장에서 상담 요구가 급증하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인간적인 것을 통하지 않고는 지식만을 내세워서는 가르치기 힘든 시대”라면서 “이…
2005-11-24 15:22Q 현재 임신 5개월인 여교원입니다. 몸이 불편해 육아휴직을 신청하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만약 육아휴직을 쓴다면 출산휴가는 언제쯤 사용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 따르면 임신 중 심한 입덧이나 부작용 또는 안정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일반병가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병가(매년 최대 60일 이내) 기간이 끝나면 연가를 사용한 후 임신을 사유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육아휴직은 ‘자녀(휴직신청 당시 1세 미만인 자녀에 한한다)를 양육하기 위하여 필요하거나 여교원이 임신 또는 출산하게 된 때’에 해당되기 때문에 임신이나 출산의 경우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산휴가(90일)의 경우 산모의 건강을 고려해 출산일 또는 출산예정일 이후 45일 이상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출산예정일 45일 전부터는 언제라도 육아휴직 복직원을 제출하고,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산휴가 기간은 보수(시간외근무수당 등 특정수당은 제외)가 지급되며, 경력에도 100% 포함됩니다. 육아휴직도 최초 1년 기간은 경력과 호봉 산정시 100% 인정됩니다. 육아휴직 중에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지만 출산 후 최초 1년의 육아휴직에
2005-11-24 15:21▶동화로 풀어본 62가지 경제이야기=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경제 원리를 동화로 풀어냈다. 기회비용, 화폐의 역할, 국제수지와 환율, 경쟁과 시장구조,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 등 책에서 읽으면 자칫 딱딱하게 느껴지기 쉬운 62가지 주제들을 동화 형식으로 쉽게 만들어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경제교육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김상규|북이즈 ▶목민심서=조선 시대 목민관이 지켜야 할 자세와 알아야 할 지식을 정리한 다산 정약용의 저서 ‘목민심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풀이한 책. 단순히 목민관의 역할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렴하고 검소한 선비의 자세,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 등 정약용의 평상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장승희|풀빛 ▶북극곰, 투가=북극곰 투가와 엄마, 여동생 에이푼 가족은 다른 힘센 북극곰들에게 시달리곤 한다. 투가는 얼음덩이를 타고 다니다 통조림 공장 근처에서 인간과 만나게 된다. 새끼를 낳기 위한 부모의 준비와 양육 등 새끼가 어미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하기까지의 과정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자세히 담고 있다. 셜리 우즈|푸른숲 ▶다금이=다금이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다금이는 아빠와 함께 중국집 ‘달빛 아래서 먹는 짬뽕’을 운영한
2005-11-24 15:18학교는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학교 구조 속에서 교사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수업은 당연히 잘해야 하고, 행정업무에 능통해야 하며, 학교안전사고 해결에는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하며, 관리자 등 동료교원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지역사회 인사와도 좋든 싫든 일정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특히, 학부모와의 관계는 필사적일 만큼 원만하게 유지해야 한다. 올해 한국교총 교권상담실의 문을 두드린 사례를 살펴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당한 절차에 의한 교육적 지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부모는 수긍하는 자세는커녕 막무가내로 항의한다. 항의전화는 예사이고, 심지어 수업 중에 교실에 들어와 고함을 지르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고 협박까지 한다. 또 ‘학부모 여론조사’라는 명목으로 동료 학부모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담임교체나 전보를 요구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다. 이에 대한 일부 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의 대응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학교가 그것도 알아서 처리 못하느냐’, ‘학부모와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했기에 소란스럽게 하느냐’는 등 오직 책임
2005-11-24 15:18전국의 고3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루었던 어제(23일), 우리학교에서도 22명의 교사들이 시험감독업무를 수행하였다. 아침 7시 30분까지 출근하여 저녁 5시 6분까지(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시험이 없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에)감독업무를 수행하였다. 중학교 교사들이다 보니 업무에 서투른 점도 있었지만 같이 배정된 감독관이 고등학교 선생님들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몸이 지치고 다리가 아프고, 그것이 가장 힘든일이었다.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감독관 대기실로 내려왔을 때였다. 그 학교는 우리학교와는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학교 출신들이 많이 눈에 띠었었다. 특히 중3때 가르쳤던 학생들도 있었다. 이미 복도를 왕래하다 마주쳤던 아이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 학생들과 마주치지 않았던 학생들이 감독관 대기실로 몰려왔던 것이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감독하느라고 고생많으셨죠? 오늘 시험 좀 어려웠어요." "그래 고생했다. 그런데 왜 집에 안가고 여기로 왔니? 뭐 문제라도 생겼니?" "아니오. 아까 ○○가 강현중학교 선생님들 많이 오셨다고 해서 인사드리고 갈려고 왔어요. 선생님들 많이 오셨네요." 보통 학생들은 이렇게 힘든 시험을 하루
2005-11-24 15:13오래달리기, 마라톤, 수영에 고루 뛰어나 체력이 좋고 통솔력이 있는 사람을 공모하여 군 지휘관을 맡기고 격투기 실력이 뛰어나고 범인 체포에 탁월한 사람을 선발하여 경찰청장에 임용하면 어떨까. 물론 임기응변과 권모술수가 뛰어나고 단식에 능하며 몸싸움에 탁월한 사람은 국회의원으로 임명하고… 요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 간의 개정안건에 대한 찬반 논쟁을 보노라면 마치 ‘개그콘서트’ 아닌가하는 착각이 든다. 한마디로 敎育의 ‘敎’자도 모르는 교육위 국회의원들의 놀이터인 양 한결같이 한심하기만 하다. 교사 또는 교장 자격이 없는 사람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장으로 선출할 수 있도록 제안한 이주호 의원의 의견에 백원우, 구논회, 이인영, 진수희 의원 등은 그동안 ‘뜨거운 감자’로 추진이 어려웠던 정부와 대통령 공약을 이 틈에 실천하도록 해줘 감사한다고 칭찬까지 하고 있다. 한 술 더 떠 구논회 의원은 무자격 공모교장제를 확대하기 위해 공모교장을 학운위가 신청하게 하지 말고 아예 교육감이 할당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학운위 신청을 받아 공모교장을 하도록 돼 있는데 재직 중인 교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학운위가 적극 나서기는 어렵다”며 “차라리 공모교장 학교를 지역별로 20
2005-11-24 14:50초등학교 1학년 교실, 자부심에 가득 찬 한 여교사가 지난 시간에 낸 숙제 검사를 한다. 숙제는 유명한 여성 위인의 전기를 완벽하게 암기하는 것. 어린 마리아 몬테소리의 차례가 되었다. “오, 안돼요. 저는 절대로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니까 또다시 이런 전기를 외우게 할 순 없어요.”라고. ‘몬테소리’라는 이름이 일종의 유아교육 품질 보증 마크처럼 쓰일 만큼, 너무도 유명해질 한 여자아이의 말에는 이력도 다채로운, 그녀가 앞으로 걸어 나갈 길이 잘 암시되어 있다. 1870년 이탈리아가 산업발전에 박차를 가하던 시기에 태어난 그녀는 이탈리아에 최초의 여의사가 된다. 여기서 그녀가 얼마나 기성 제도에 용감하게 맞섰던 독립적 여성이었는지를 우리는 알 수 있다. 여자로서 처음으로 의대 입학 허가를 받아내기까지가 그랬고, 남학생들의 야유를 받아내며 박사학위를 따내는 과정이 그랬다. 남자 동료와 시신을 해부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홀로 어두컴컴한 불빛 아래서 칼을 놀리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안정적 신분이나 재정적 혜택을 거부한 채 독자적 교육운동을 펼친 것도 그렇다. 대학 부설 정신병원의 수련의로 일하면서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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