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경기‧인천 국감에서는 강압적인 9시 등교 추진에 대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은 인천의 경우 올해 교장, 교감의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에 ‘등교시간 정상화’가 명시돼 있는 것과 관련, “학교장의 자율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 기준에는 ‘등교시간 정상화’, ‘두발규제 완화’, ‘정규교육과정의 학습선택권 보장’이 포함돼 있다. 학교장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항목을 실시해야만 하는 구조인 것이다. 유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의견수렴 없이 강행해서 현장 혼란이 심했는데 올해는 인천이 그랬다”며 “이렇게 압력을 행사해서라도 밀어붙이면 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친 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지역의 9시 등교 이행 비율이 4.2%에서 98.2%로 늘었다”며 “이렇게 압력을 행사해서 9시 등교를 강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청연 교육감은 “등교시간 정상화는 학생 인권보호 차원이며 학생 생활개선을 위한 정책추진의 한 영역일 뿐”이라며 “6개월 간 원탁토론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말해 강제성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또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이…
2015-09-23 21:09교권침해 등 교원 사기저하로 담임기피…기간제에 부담전가 인센티브 늘려 유인책 내놔야 “지난해 서울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의 60%가, 경기는 79%가 담임을 맡았습니다. 올해는 82%로 경기도가 전국 최고를 기록했어요. 교사들의 담임기피 현상이 심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민원도 많고 책임은 무한정으로 지워지는데, 돌아오는 건 없기 때문 아니겠어요?” 교총이 교권보호법 제정과 담임 수당 인상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경기‧인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담임 처우개선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은 “이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담임 경력을 누적 관리해 승진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담임 경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담임수당을 현실적으로 지급하는 등 보다 확실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담임 수당은 2003년 11만원에서 멈춰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정교사 중 최근 5년간 담임을 맡지 않은 교원이 3476명, 경기도는 1738명에 달했다. 이 의원은 “담임 직책에 대한 업무과중이 명확한 만큼 담임에 대한 충분한
2015-09-23 20:25교총이 2005년 제정한 교직윤리헌장을 전면 재개정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7월 불거진 학내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교총 등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8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교직윤리헌장 개정 및 인성교육 실천’ 기자회견을 연 것의 후속조치다. 교총은 22일 오후 1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교직윤리헌장 개정 기초위원회’(위원장 박남기‧광주교대 교수) 첫 회의를 열었다. 기초위원으로는 박남기 교수 외에 하헌선 대전교총 회장(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대전동산초 교장), 최수혁 한국중등교육협의회장(서울 영도중 교장), 최의창 서울대 교수, 전상훈 서울대치초 교사가 참여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 기초위원들은 기존 헌장을 검토한 후 교원, 교직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형식과 내용을 제정 수준으로 새롭게 하자는데 입을 모았다. 김종식 교총 사무총장은 “관행처럼 무뎌진 교내 성범죄를 근절하고 시대적 화두인 인성교육과 봉사‧공헌하는 새로운 교원상 실천 등 변화가 필요한 교직윤리를 새롭게 정립하자는 뜻”이라며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진 기초위원 토론에서 하헌선 회장은 “현행 헌장의 다짐이 10가지나 되는
2015-09-23 18:56지식 뛰어넘는 교사 역할 중요 진흥법 의미…연수‧지원 강화를 성적도 향상…부모 동참시켜야 “인성교육은 학습이라기보다 내면화입니다. 그런 점에서 교사 인식변화가 중요합니다.” 교총과 美 대사관이 2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주최한 인성교육 전문가 좌담회에서 마이클 조셉슨(조셉슨 연구소 대표) 박사는 인성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바람직한 인성교육의 방향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좌담회는 인성교육진흥법 제정 등 한국의 인성교육 공감대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 대사관이 조셉슨 박사를 초청, 양국의 인성 실천 정보 공유와 교류 증진 차원에서 마련됐다. 안양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조셉슨 박사님은 특히 스포츠인성에 대한 경험과 아이디어가 많으신데 이를 어떻게 학교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배웠으면 싶다”며 “인성교육이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큰 원동력임을 인식하고 오늘 토론이 양국의 인성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조셉슨 박사는 학교교육, 인성교육의 목표를 △성공적인 학교생활 △사회에서의 성공적 삶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 △책임, 적극성을 가진 생산적인 시민으로서의 삶을 영위하
2015-09-23 18:50유리창에 성에가 끼었을 때 우리는 “유리창에 뽀얗게 성에가 끼었다”고 표현한다. 또 시골길에서 차가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갈 때도 “차가 뽀얀 먼지를 날린다”고 말한다. (1) 성에: 기온이 영하일 때 유리나 벽 따위에 수증기가 허옇게 얼어붙은 서릿발 (2) 뽀얗다: 「1」연기나 안개가 낀 것처럼 선명하지 못하고 조금 하얗다 「2」살갗이나 얼굴 따위가 하얗고 말갛다 「3」빛깔이 보기 좋게 하얗다 그런데, ‘뽀얗다/보얗다, 뿌옇다/부옇다’와 비슷한 말로 ‘뽀윰하다/보윰하다, 뿌윰하다/부윰하다’라는 말도 있다. (3) 뽀윰하다: 빛이 조금 보얗다 (4) 안개가 {뽀윰하게/뿌윰하게/보윰하게/부윰하게} 끼었다. (5) {뽀윰한/뿌윰한/보윰한/부윰한} 아침 안개 속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었다. 초등학교 국어 읽기 교과서를 보다가 ‘앙감질로 깡충깡충 뛰는 모습’이라는 표현을 봤다. ‘앙감질로 뛴다’는 말이 어떻게 뛰는 모습을 표현한 것일까? 사전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6) 앙감질: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 ≒침탁. (7) 아이는 발등을 돌에 찧이고 나서 동동거리며 앙감질만 해 댔다. 어렸을 적에 ‘깨끔발’이라는 말을 썼던 거 같은데, 사전
2015-09-23 18:39경기교총-마벨리에 MOU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2일 프라임 뷔페 레스토랑 마벨리에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 안양에 위치한 마벨리에는 1200석의 연회장을 완비하고 100여 명의 셰프가 호텔식 요리를 선보이는 외식업체다. 업무 협약이 맺어짐에 따라 경기교총 회원과 가족은 마벨리에 이용 시 10%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18~20일에는 제주도 일원에서 제59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우수작 입상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충북교총, 문화·예술 강연회 개최 충북교총은 22일 충주학생회관에서 ‘교총인을 위한 문화·예술강연회’를 열었다. 충주교총 주최로 마련된 이번 강연회에는 김정택 SBS 예술단장이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절실함’을 주제로 강의했다. 문완식 충주교총 회장, 윤건영 충북교총 회장, 김동욱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내빈과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택 단장은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SBS 예술단과 동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5-09-23 17:54울산광역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이 22일 출범했다.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 인실련과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 울산광역시고등학교연합동창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울산 인실련의 상임대표는 김철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장이 맡는다. 공동 대표에는 김기섭 울산광역시고교연합동창회 대표의장, 김동영 울산평생교육연합회장, 김우용 울산광역시고교연합동창회 자문위원, 박기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신경교 한국중등교장 울산평생교육동지회장, 오학섭 울산교총 회장, 한숙자 전 울산교육청 강남교육장, 홍순권 울산효사관학교장, 이진용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인실련은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가정-학교-사회가 동참하는 범국민 인성교육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24일 교육 및 시민·사회단체 161개가 모여 결성, 현재 30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 인실련은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열정과 뜻있는 분들이 모여 울산 인실련의 이름으로 출발한다”고 출범식의 취지를 밝혔다.
2015-09-23 17:49유명 기업인 가족 언론플레이 “교장 가만두지 않겠다” 위협 학교, 법적대응…교총도나서 주민 “영화 ‘베테랑’ 보는 듯” 학교폭력 가해학생 가족들이 학교 측 처분에 반발하며 수업 중 단체로 들이닥쳐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장과 담임 등 교사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소란을 피운 교권침해 사건이 충남 A초등교에서 벌어졌다. 사건에 가담한 가해학생의 친조부는 지역 내 유명기업 대표로 알려져 ‘돈 있고 힘 있는 자의 횡포’ 논란이 일고 있다. A초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9시10분께 가해학생 조부모와 부모 4명이 자가용을 나눠 타고 방문, 담임과 상담교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한 뒤 교장실로 찾아가는 등 1시간 여 동안 욕설과 폭언을 했다. 가족들은 교사들에게 큰 소리로 반말을 일삼으며, 특히 교장에게 “저 여자가 교장이야? 내가 저런 년은 가만 두지 않겠다. 대통령 딸이라도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분개한 이유는 학교 측이 가해학생에게 내린 출석정지 처분을 내려 상담실에서 별도로 교육한 것을 ‘부당한 감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가해학생 가족들은 “우리가 피해자”라고 항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가해학생
2015-09-22 14:13교육부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 “확대 약속 2년 만에 파기” 비판 교총·유치원교원연, 유보 촉구 학부모 요구가 높은 공립 단설유치원 신설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교육부 법 개정안이 예고돼 유아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다. 17일 교육부는 택지개발지구 등 인구유입 지역의 공립유치원 설립비율을 신설되는 초등교 정원의 ‘1/4 이상’에서 ‘1/8 이상’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렇게 되면 요즘 신설 초등교 규모인 36학급을 기준으로 기존 9학급에서 4.5학급으로 축소 돼 사실상 단설유치원 설립은 힘들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제한하는 ‘유아수용계획 수립 지침’ 개정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설유치원 확대’ 계획을 2년 만에 뒤집는 것이어서 유아교육계와 학부모의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직후인 지난 2013년 2월 2l일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규모 병설유치원 통합 등을 통해 수요자 만족도가 높고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한 단설유치원 체제로 전환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립 단설유치원의 설립이 병설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증했고 수요예측을 통한…
2015-09-22 14:11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환급을 많이 받아 실 수령액이 늘어난 월급명세서를 보고 흐뭇해하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선생님이 있다. 그런가하면, 오히려 세금을 많이 내게 되었다며 원망 섞인 아쉬움을 토로하는 선생님이 있다. 말 그대로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하나있다. 환급을 많이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많이 써서 세금을 사전에 많이 냈다는 이야기이고 환급이 적어 정산 시에 세금 액이 높다는 것은 거의 돈을 안 썼다는 것이다. 즉 200만원 환급 받고 2000만원 썼다면 50만원을 추가로 납부했으나 500만원밖에 지출하지 않은 경우보다 좋을 게 하나도 없다. 결과적으로 후자가 훨씬 이득인 것이다. 병원에 많이 다니며 의료비 지출 과다로 그에 따른 환급을 많이 받는 것보다 병원에 가지 않고 세금을 더 내는 것이 건강과 재테크를 위해서 더 감사한 것이다. 그렇다고 지출을 최대한 줄여 소비를 안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쓰고 싶어 쓰는 경우보다 어쩔 수 없이 쓰는 경우가 더 많다. 병원에 가고 싶어 가는 것이 아니라 아파서 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세테크와 마찬가지로 재테크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저금리시대에 세액공제나 소득공제
2015-09-21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