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 경남대 가정교육과 교수 Ⅰ. 들어가는 말 가족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사회 제도이며 우리나라의 가족제도도 그 구조와 기능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보였다. 외형적으로는 전통적 확대가족이 감소되고 다양한 가족형태가 나타났으며 내부적으로는 성역할이나 가족관계, 가족주의 가치관 등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가족에 대해 우리가 지니고 있는 전통적 개념들을 수정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가족에 대한 정의는 비전통적인 가족을 포함하기 위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가족에 대한 정의는 '가족(the family)'이라는 획일적 형태보다는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족들(families)'이라는 것에 기초한 사회적 단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개념화해야 할 것이다. 올슨과 드프레인(Olson & DeFrain)은 '가족이란 둘 또는 그 이상의 가족원들이 서로 돕고 몰입되어 있으며, 애정과 친밀감, 가치관과 의사결정 그리고 자원을 서로 나누는 집단'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미국 Heritage 사전(1982)에서는 '한 지붕 밑에 가구를 형성하고 있는 집단'으로 정의하여 혈연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유영주 외, 2005). 좀…
2006-05-01 09:00김상희 | 공주대 유아교육과 교수 다양한 가족을 경험해야 하는 교사 처음 원고청탁을 받았을 때 이런저런 일로 많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수락을 한 이유는 두 자녀의 엄마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현직교사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경험하고 느껴온 생각들을 정리하여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에서였다. 지금은 유아교육과로 소속을 옮겨서 재직하고 있지만 근 18년간을 가정교육과에 근무하면서 교육대학원 수업에서 교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장의 실태 및 어려운 점 등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좋은 교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체험 중 성공적인 사례들을 이 자리를 빌려서 소개하고자 한다. 아울러 유치원 원장 및 유아교사들과의 토의에서 얻은 사실들을 바탕으로 현 사회가 안고 있는 가족의 문제점과 이에 따라 현장교사들에게 요구되는 점들이 무엇이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가정을 떠나 새롭게 소속하게 되는 첫 번째 사회기관인 유치원에서 나타나는 요즘 아이들의 여러 문제점들은 교사들의 역할이 연령층이 어릴수록 더 중요하며, 때문에
2006-05-01 09:00신태식 | 본사 교육전문직 특강 교수 논술은 설득을 목적으로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글이다. 즉 논술은 출제자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논제파악), 자신의 배경지식을 활용하여(내용), 논리적으로(논리) 서술하는 것(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논술문을 쓰기 위해서는 논제파악능력, 풍부한 배경지식, 논리적인 사고력, 정확한 표현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계적인 배경지식을 갖지 못하거나,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해도 문제파악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미흡하여 핵심논점을 정확히 파악·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논술 강좌에서는 논제를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엮어낼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논제분석방법과 표현상의 유의점도 중요하지만, 논술유형(옹호논박형, 원인분석형, 결과분석형, 목표지향형, 비판형, 단순논증형, 설명형, 이상제시형, 비교대조형)에 대한 체계적인 파악이 필요하다. 따라서 매 회 논술유형에 따른 이론적 설명과 그에 적합한 논술문제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논제유형 중 옹호논박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논술과 주관식 평가와
2006-05-01 09:00허종렬 | 서울교대 교수, 대한교육법학회 회장 지방교육자치제도를 고치고자 하는 시도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논의의 큰 흐름은 선거제도를 직선제화하고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와 통합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작년에도 국회교육위원회에 이 쟁점들과 관련하여 제기된 개정법안만 5건에 이른다. 그런데 아직 법안으로까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최근에 제기된 개선방안에 현직 국․공․사립의 유․초․중등학교 교사에게 교육위원 겸직을 허용하자고 하는 내용이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교육자치법은 교육위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학식과 덕망이 높은 자와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 등으로 제한을 가하는 동시에, 교육위원이 되는 자들의 직무 전념 등을 위하여 국․공립학교 교사를 포함한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과 사립학교의 교사 등은 이 직을 겸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특히 한국교총에서 마련한 개정법안을 보면 이것을 고쳐서 고교 이하 각급학교 교사들도 대학교수와 마찬가지로 교육위원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을 담고 있다. 다만 교사들의 경우 그 직을 유지하면서, 교육위원 선거 및 당선 후 교육위원으로서…
2006-05-01 09:00
줄을 타는 광대가 있습니다. 공길과 장생. 외줄 위에서 여인네와 사내의 수작을 흉내 내는 그들은 아직 모릅니다. 자신들의 삶 자체가 외줄 타기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냥 그들은 그들만의 ‘놀이’를 즐길 뿐입니다. 장님의 모양새를 흉내 내며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는 걸’ 서로 너무나 잘 알 수 있었던 그들의 놀이는 그러나 둘만의 놀이에 만족하지 않게 된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시골에서 한양으로, 관객을 좇아, 돈을 좇아, 재주넘기에서 양반의 폭정을 비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왕실 풍자에 이르기까지 놀이는 변해갔지만, 그들은 아직 알지 못합니다. 그들의 놀이가 놀이로서의 순수성을 잃어버린 것을 말입니다. 궁에 들어가기 전, 왕을 짓누르는 중신들을 갖고 놀기 전, 내시 처선의 지시를 받아 연기를 하기 훨씬 그 이전부터, 그들은 이미 순수한 놀이판에서 떨어져 나와 버린 것을 말입니다. 그들의 놀이판은 이제 왕의 웃음을 위해서가 아니라 왕 개인의 정치적, 감정적 보복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네 삶을 풍자하고 때론 조롱하던 놀이판의 순수한 흥겨움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한피의 음모로 변질되어버린 것입니다. 장생은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신명났던…
2006-05-01 09:00
*평준화*
2006-05-01 09:00김원석 | 협성대 교수, T.E.T.트레이너 교사가 과연 리더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교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교사란 수많은 학생을 통솔하고 지도해야 할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더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공통된 견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00년간의 리더십 연구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자신의 업무지식과 능력, 그리고 대인관계 능력이 모두 갖춘 사람이 훌륭한 리더라는 것이다. (필자 공역)으로 널리 알려진 스티븐 코비 박사도 이 점에 대해서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 리더십의 대가인 워렌 베니스도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체에서도 직무교육은 엄청나게 시키지만, 대인관계 교육에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는다. 교사들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지식 교육은 수없이 받아왔지만, 학생들을 어떻게 다루고 그들과 어떻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적다. 결국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얼마 전 데일카네기연구소에서 성공한 리더들을 분석해본 결과, 15%는 자신의 기술적 지식에 의해서 성공했지만, 85%는 얼마나 좋은 인간관계를 맺었는가에 따라 성공
2006-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