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국내외 학술정보 공동활용체제를 구축하고 역사자료 원문을 디지털화하는 등 대학 도서관 활성화에 올해 9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35억원을 투자해 전국 대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 고문서 등 역사자료의 원문을 디지털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식정보자동수집시스템을 20개 대학에 보급, 디지털 형태로 생산되는 학위논문, 학술논문 등을 수집 즉시 학술 연구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국내외 학술정보 공동활용체제 구축 사업에 55억원을 들여 외국학술지지원센터 설치운영, 학술연구정보서비스시스템(RISS)의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2006-03-12 08:56교사를 상대로 한 학부모의 폭행과 협박 등 부당행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교사들이 학부모에게서 교권침해를 당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178건으로 2004년의 191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학부모의 폭언과 폭행, 협박 등 부당행위로 인한 교사들의 피해사례는 40건에서 52건으로 3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학교안전사고에 따른 책임문제로 교사들이 피해를 본 건수는 2004년 51건에서 2005년 42건으로 감소했지만 그 비중은 학부모의 부당행위 피해사례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나머지 교권침해 사례는 신분피해 28건, 교원간 갈등피해 14건, 명예훼손 피해 8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교원을 상대로 한 교권침해 사례 59건 가운데 '학부모로부터의폭행 등 부당행위 피해'가 42.4%인 25건에 달했다. 교총은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7억6천900만원 규모의 교권옹호기금을 확충해 변호사 선임 및 소송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교권침해 구제뿐 아니라 예방활동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 교권침해 사례 = 2005년 9월 경기도 A중학교 3학년 교실
2006-03-12 08:54최근 청소년의 아르바이트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하려하고 있지만 이를 악용하는 업주들이 많이 있다. 그 동안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는 사생활이라 하여 방치하다시피 하여 왔다. 그러나 한 조사 결과 18세 이하 청소년(중, 고등학생)중 50% 이상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고, 70% 이상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다. 특히 15세 미만 중학생들의 아르바이트도 상당히 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원하는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은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소개하고 관리, 감독하는 곳이 없다보니 자칫 음성적인 아르바이트에 휩쓸릴 위험이 높다. 사건사고를 당하거나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10대들도 많은 실정이다. 10대 청소년도 공정한 근로조건과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받아 학교교육의 연장선으로 이루어지는 진로 체험학습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하여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실태에 관하여 종합적인 정보가 준비되어야 한다. 과연 청소년들이 유흥비 마련을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하고 실제로 그 방면으로 수입을 지출하는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본업인 공부를…
2006-03-12 08:52
이번에 이동을 해 새로 둥지를 튼 곳이 문의초등학교다. 문의는 청주와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작은 면소재지이다. 문의(文義)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삼국시대부터 충효열부와 명장들이 많이 태어났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긴 역사만큼이나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많은 곳이다. 면소재지에서 500m 거리에 대청댐과 주변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양성산이 있고, 바로 옆에 다목적 인공호수인 대청댐이 조성되어 바다가 없는 내륙도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대청댐이 내려다보이는 양성산 중턱에 수몰 지역의 문화재를 한 곳에 모아 민속 문화를 재현시킨 문의 문화재 단지가 1997년에 개장되었다. 이곳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가까이에 있는 청남대가 개방되면서부터다.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사용되며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졌던 청남대가 2003년 4월 22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베일에 가려졌던 대통령 별장에 대한 호기심을 풀기 위해 청남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문의면에 있는 관광명소들도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휴일이면 주차장이 비좁을 만큼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들을 바라보는 이곳 주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불과 3
2006-03-12 08:503월 첫 토요 휴무일 날 아침, 교무실에서 교육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문이 갑자기 열렸다. 동료 교직원인가 싶어 고개를 드니 웬 어린(?) 청년이 고개를 수그리고 인사를 한다. 졸업생인가 물으니 그게 아니란다. 작년에 자퇴를 했는데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러 왔다는 것이다. 어린 청년은 요즘 유행하는 케쥬얼 차림에 금빛 목걸이와 폰을 달았고 몹시 헝클어진 머리(모히간 헤어스타일이라고 하는)를 했는데, 음성은 또렷했다. 본디 선생 입장에서 보면 제적된 학생들의 근황이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도 한지라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으니 불쑥 하는 말이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 사업을 하다니? 아직 어린 나이에. 사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있어야 할 텐데 집에서 준 거니? 이런 나의 의아함과는 달리 그의 대답은 매우 간단했다. 집이 가난하여 주유소에서 일을 해서 번 돈이 약 4백만 원 되는데 그 돈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다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이라? 그것 요즘 많이 하던데. 그것 쉬운 일 아니지? 경쟁이 치열할 거야. 그래, 할 만 해? 돈은 많이 벌고? 이런 나의 별 생각 없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의외로 어른스러웠고 담아 둘 만한 데가 있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아
2006-03-12 08:49나른한 5교시 국어생활 수업 시간이었다. '대중 매체와 언어 생활'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라 전날 학생들에게 미리 과제를 제시했었다. "지난 시간에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대중 매체를 통해 우리말이 어떻게 오염되어가고 있나 그 사례들을 조사해 오라고 했었죠?" "네~." "자, 그럼 숙제를 안 해온 학생들은 손들어봐요." 그러자 한 학생이 내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나는 몹시 화가 나서 말했다. "숙제를 안 해오면 분명히 손바닥을 맞기로 했었죠? 자, 손바닥 내세요." 그러자 그 학생은 상의 주머니에서 뭔가를 부스럭거리며 꺼내더니 살그머니 나에게 내밀었다. 초코파이 한 개였다. 뇌물을 드릴 테니 제발 한번만 용서해 달라는 의미가 분명했다. 나는 그 자리에서 더욱 화가 난 표정으로 회초리까지 휘두르며 큰소리로 "이게 뭐야?"라며 소리쳤다. 순간 아이들을 바라보니 겁먹은 표정이 역력했다. "한창 배우는 학생 녀석이, 벌써부터 선생님께 뇌물을 바치고, 자기의 잘못을 용서받을 생각을 하다니, (여기서 약간 침묵을 했다가) 이런 녀석은 정말 귀여워~" 선생님이 어떤 무서운 말을 할까 긴장하며 듣고 있던 학생들은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순식간에 책상을 치며…
2006-03-12 08:48'80년대 교실에서 2000년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자주 접하던 이야기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이런 이야기를 듣는 빈도가 예전만 하지는 않은 것같다. 그만큼 여건개선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여건개선이 이루어진 탓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학교신설이 많아지면서 어느 정도 시설면에서 개선이 된 것으로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환경이 어느정도 개선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런 여건개선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지금도 '80년대 교실에서 2000년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 많다. 인근의 학교만 비교해 보더라도 이미 30년 이상된 학교와 새로 신설된 학교의 시설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이다. 신설된 학교들은 강당에서부터 학생식당, 기타 부대시설(도서실, 음악실, 미술실, 정보관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30년 이상된 학교들은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그 예로, 일단 학생들의 급식을 교실에서 실시한다. 학생들이 식사할 공간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교실에서 급식을 실시하게 되면 학생과 교사들의 불편은 뒤로 하더라도 음식의 맛이 떨어지게 된다. 조리실에
2006-03-12 08:47
우리 학교 농구부가 제43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농구연맹전(3.9-3.21 장충체육관)에 출전한다. 우리 학교는 12일부터 시합이 벌어진다. 선수들이 교장실에 찾아와 교장선생님께 출전 신고를 한다. 교장 선생님, 격려의 말씀 간단하다. "시합은 연습과 같이 하는 거다. 그리고 몸 다치지 말고." 교감도 한 마디 거든다. "농구는 팀플레이다.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한다. 눈빛만 보아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시합에 열심히 임하기 바란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필승!"
2006-03-12 08:47
신학기, 야간자율학습에 임하는 아이들의 학습태도는 진지하기만 하다. 특히 옆에 앉아 있는 친구는 좋은 가정교사이기도 하다. 모르는 문제를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이기까지 하다.
2006-03-12 08:46성인용 투전기를 흉내낸 듯한 속칭 사행성 오락기들이 초등학교 문구점 앞을 장악해 동심(童心)을 해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5시께 부산 사상구 모 초등학교 앞 문구점 앞에 초등학교 저학년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3명이 동전을 들고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다. 기어코 한 어린이가 작심을 한 듯 100원짜리 동전을 게임기에 넣고 버튼을 누르자 게임기 화면에 '알'이란 표시가 나타나고 곧 배당률을 보이는 표시와 함께 몇개의 100원짜리 동전이 떨어졌다. 함께 있던 어린이들이 '와'하고 함성을 내질렀다. 최근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오락기의 이름은 '알쏭달쏭 오락기'.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버른을 눌러 '알'이란 표시가 나오면 이기고 '쏭'이 나오면 지는 너무나도 단순하고 원초적인 게임에 어린 아이들이 푹 빠져있었다. 이유는 '알'이 나오면 어린이들에게는 '대박'인 최대 20배(최대 2천원)까지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락기 설치업자나 문구점 주인들이 단속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대개 메달이나 구술 등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바로 현금을 지급하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현금이 아닌 메달이나 구슬같은 상품도 1개당 100원으로…
2006-03-11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