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 사진작가, 여행칼럼니스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현장 동양과 서양을 잇는 곳, 즉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스탄불'. 아득한 옛날부터 실크로드를 오가던 모험가들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이곳에 대한 이야기는 그저 환상이었다. 또 근래에 들어서는 영화 속에서도 많이 등장한 곳이다. 애정 영화, 첩보 영화 등을 막론하고 그 속에 배경으로 깔리는 이곳 이스탄불은 왜 그리 멋있게만 보였던고. 그래서 온갖 복잡한 사건과 무언가 신비한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며 바삐 돌아가고 있을 것만 같이 생각되는 곳이어서 이름만 들어도 왠지 가슴 설레게 하는 곳이다. 이곳은 각 시대별로 '비잔티움', '콘스탄티노플'로 불려오다가 15세기에 들어서부터 오스만 제국의 수도가 되면서 오늘날의 '이스탄불'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그 각각의 이름들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도시의 이름으로 역사에 남아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또 다른 한 시대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 바로 이곳 이스탄불이다. 관광객을 압도하는 볼거리들 이곳 이스탄불의 볼거리 중에서 가장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야 소피아(Aya…
2006-08-01 09:00박경민 | 역사 칼럼니스트(cafe.daum.net/parque) 최초의 통일제국 마우리아 왕조 최초의 통일 왕조였던 마우리아 왕조를 비롯하여 역대 통일 왕조들은 유럽이나 중국에 비해서 군주권이 약했다. 따라서 인도는 분열 그 자체가 자연스러웠다. 정치적 여건 이외에 인도대륙의 지리적 특성, 즉 인도 남부에는 거대한 데칸고원이 자리를 잡고 있어 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소국가들이 발달하였다. 인도는 북 인도와 남 인도, 그리고 데칸고원 일대의 소국가들이 흥망을 거듭하였다. 기원전 324년 찬드라굽타(Chandragupta : BC 317 ?~BC 297 ?)가 마가다 지방을 근거지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3세의 인도원정과 철수과정에서 생긴 서북 인도 일대를 정복하여 인더스 강 유역에 남아 있었던 그리스 군을 몰아내고 최초로 통일하였다. 개국자인 찬드라굽타는 서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 동쪽으로는 벵갈 만에 이르는 북 인도와 남 인도 일부로 세력을 확대하여 인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였는데, 비록 인도 남쪽 끝까지 정복하지 못했으나 2차 대전 후 파키스탄이 분리되어 나간 현재의 인도보다 더 큰 제국이었다. 찬드라굽타의 손자인 아쇼카(Ashoka:BC 26
2006-08-01 09:00신동호 | 코리아 뉴스와이어 편집장 우리는 사람만이 도구를 만들어 쓸 줄 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우리의 머릿속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 평범한 사람은 물론이요 인간을 연구하는 인류학자들조차 도구 사용을 인간의 독특한 특징으로 생각한다. 인류학자들의 이런 고정관념은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180만 년 전의 석기 사용자 집단인 '호모 하빌리스'에게 최초로 호모라는 말을 붙여준 데서도 알 수 있다. 하빌리스란 '손을 잘 쓰는 사람'(handy man)이란 뜻이다. 인류 진화의 계보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 하빌리스-호모 에렉투스-호모 사피엔스로 이어져 내려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유인원이고 호모 하빌리스부터가 인간(Homo)속에 속한다. 이처럼 도구의 사용은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짓는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철사로 낚시 바늘 만드는 까마귀 하지만 까마귀가 도구를 가공할 줄 안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실제로 저명한 과학 잡지인 '사이언스' 2002년 8월호에는 까마귀의 누명을 벗겨 준 논문이 발표됐다. 옥스퍼드 대학 동물행동학자들이 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 섬에서 잡은 까마귀 '베티'에게 먹이가 들어 있는 좁은 통과 긴 철사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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