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43년만에 전국 학력 테스트가 실시 된 후 여러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참으로 아쉽다. 교육과 문화를 소중히 여겨서 인재양성에 열심이었던 교육현 오카야마의 위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는가」 작년 12월 현의회의 대표질문이다. 43년 만에 실시된 전국학력테스트 결과를 보고, 자민당 현의원이 추궁을 하자 이시이 지사도 결과를「엄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답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도 거의 전국 평균을 밑도는 오카야마현의 성적에 현내에 있는 고등학교 교장은 이제「교육현의 간판을 내려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낙심을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현교육위원회의 움직임은 빨랐다. 결과 공표로부터 약 1개월 후인 11월 하순에는 현내 전체 공립초등학교에 수업개선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학력테스트 결과를 분석하여 과제나 개선책을 보고하도록 한 것이다. 기한은 12월 이내이다. 개선책은 금년도 중에 할 수 있는 것과 다음 연도 이후 것을 나누어서 회답하도록 할 정도로 철저했다. 12월에는 학력향상의 시범학교로서 현내의 초. 중등학교 3개 학교를 지정했다. 각 학교마다 1월부터 3월 초순까지 3~5회의 검토회를 개최하여, 모의 수업과…
2008-03-11 10:48
전국의 많은 교사들은 토요휴업일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신학기이므로 학급경영에 관한 구상으로 보내고 있든지 아니면 수업실기를 비롯한 각종 연구대회 준비로 도서관을 찾는 경우, 혹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 등산을 하거나 건강검진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오랜 교직생활 중 생의 전기를 가져다 준 사건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 한 예를 들라고 하면 토요휴업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방학이 있기는 하지만 학기 중에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맞는 토요휴업일은 교사나 아동 모두에게 수업현장에서 생생한 장면을 제공하여 주기 때문이다. 또한 2, 4주로 그 날짜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어떤 일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간다면 교사로서의 많은 보람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토요휴업일을 맞아 카톨릭대 성심교정에서 열린 오르프 체험연수 과정에 참여하였다. 약 40여명이 모였는데 그 열기가 대단했다. 주로 유치원교사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초등교사도 몇 있었다. 교육내용이 초등학생들에게 맞는 내용이 많아 초등교사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아쉬웠다. 오늘의 주 강사인 오르프 슐베르크 연구회 회장 김영전 교수는 음악은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존
2008-03-11 10:45시대가 변하고 교육과정이 변화하더라도 변치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창의적인 인간육성이라 말 할 수 있다. 창의적인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교사들의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여러 가지 교수-학습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적인 발문이라 생각한다. 발문에 대하여 박병학(1986)은 학생의 사고를 학습자가 의식하지 않았던 것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든가, 사고 활동을 유발 시킨다든가, 표현활동을 촉구하는데 그 본질이 있다고 한다. 또 산더스(Ssnders.1966)는 교사가 높은 수준의 발문을 하면 학생 역시 높은 수준의 사고력이 개발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교수학습의 효과를 증진시키고 학습자의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교사의 다양한 형태의 발문으로 학습자의 사고를 자극하여야 하고, 학습자의 응답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학자에 따라 발문을 어떻게 분류하는가? 박병학(1977)은 기억․재생적 발문과 사고발문 혹은 창조적 발문으로 나누었는데, 전자는 지식을 단순히 기억 재생하는 저차원적 사고 기능을 요구하는 발문이고, 후자는 사고 활동을 유발
2008-03-10 17:21
-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열려 - 3월 10일, 전교생의 등교시간에 맞춰 운동장에서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였다. 학생회 주최로 학교 폭력 추방에 관한 다짐이 적힌 어깨띠를 두른 채, 실제 학교 폭력이 영원히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은 "모두가 행복하게, 모두가 즐겁게"를 외쳤다. 혹여 미래의 푸른 꿈이 싹트는 초봄에 우리학교 977명의 학생들의 마음이 폭력으로 인해 그 여린 싹이 스러지지 않도록 이렇게 미리 다짐을 하고 결의를 하는 것이다. 학교 안에서나 밖에서나 어디서든 폭력은 금물이다. 이번 기회에 우리 모두 폭력을 학교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할 것이다.
2008-03-10 15:51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학급을 위해 봉사할 반장과 부반장 및 자율선도부원, 학급지킴이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에는 한번 당선되면 1년 동안 정·부반장직을 유지했지만, 요즘은 학기가 끝나면 투표를 통해 재신임을 묻기 때문에 임원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 임명장을 받아든 정부반장들의 표정을 보니 각오가 투철해 보여 안심이다. 또한 이번에 임명된 자율선도부원과 학급지킴이 학생들은 1년 동안 학교와 학급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든 일을 미리 챙겨서 확인하고 실천하는 임원들이 있는 한 서령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2008-03-10 15:51의례히 그렇지만 중학교를 막 졸업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3월 초에는 오고가는 도중에 자신의 모교에 자주 들르게 된다. 고등학교에 막 입학해서 적응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중학교가 그리워지는 모양이다. 요즈음 저녁때가 되면 올해 졸업생들이 자주 학교에 나타난다. 담임선생님 뿐 아니라 나머지 교과담당 선생님들까지 학생들이 찾는 대상은 다양하다. 그리고 중학교 때가 좋았다고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자기들이 고등학생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런데 그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중 한곳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영어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나는 영어로 수업을 할 것이다. 앞으로 영어시간은 꼭 영어로 수업을 할 것이다.'라고 수업방법을 밝혔다. 그리고 첫수업부터 영어로 수업을 했는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하겠어요. 영어를 좀 한다는 아이들도 뭐가뭔지 몰라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데요.' 그 학교 학생의 이야기이다. 다음날 영어시간도 마찬가지로 영어로 수업을 했다고 한다. 최소한 절반이상의 학생들은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한참 수업을 진행하던 교사가 '이제 더 이상은 어렵겠다. 앞으로는 영어로만 수업하지 않을테니 열심히 참여하도록…
2008-03-10 00:17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있는 오산의 사성암에 다녀왔다. 남녘의 관광지는 꽃소식이 궁금해 찾아온 사람들로 활력이 넘쳤다. 화창한 날씨에 사성암의 경치도 아름다우니 즐거운 여행길이었다. 그런데 보기 좋은 모습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성암을 오가며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조심해야 할 것들을 목격했다. 귀중한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잃을 수 있는 일이라 다시 한번 깨우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성암 옆으로 소원바위가 바라보이는 곳에 해발 420m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다. 이곳에서 이륙하면 죽연마을 농경지인 섬진강 잔디포에 착륙하게 되어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전선에 매달린 사람을 119 구조대원과 경찰관들이 한국전력공사 사다리차로 구조하고 있다. 전신주 바로 옆이 착륙장이라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도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착륙장과 전신주의 위치가 너무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사성암 가는 길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많이 목격되었다. 봄을 맞아 논ㆍ밭두렁을 태우는 불길이었다. 그런데 불 옆에 서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노인이었다. 불길이 번지면 노인들이 어떻게 수습할지가 의문이었다. 사성암을 구경하고 나오는데 앞산에서 연기가 치솟
2008-03-10 00:16서울시교육청에서는 앞으로 영어로 수업을 못하는 영어교사는 이른바 '삼진아웃제'를 도입·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공정택 교육감의 사견인지 공식적인 입장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그동안 공정택 교육감이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정책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모두 추진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때'삼진아웃제'도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어교사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영어로 수업을 못하는 교사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여 다른과목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제도의 골격이다. 영어로 수업을 하고 못하고의 문제보다 더욱더 심각한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교육감이 현재의 영어교사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삼진아웃제를 언급하지 않아도 될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공 교육감이 밝힌 것처럼 매년 500명씩 총 2500명의 영어교사에게 국내외 심화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면 왜 삼진아웃제가 필요하느냐는 것이다. 특히 영어 교사가 해당 기간 동안 영어수업능력 평가에서 3차례 떨어지면 영어 외 다른 과목으로 밀려나도록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여기에 해당되는 교사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떻게든 영어교사의 수업능
2008-03-10 00:16일본의 도시권에서 공립학교 교원 채용시험 경쟁률 낮아지고 있다. 단괴세대의 대량퇴직에 대응한 합격정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험자 수가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도 등은 지방에서 교원 확보를 위한 채용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교원확보에 기를 쓰고 있다. 큐슈에서도 후쿠오카현에서 학생 "포섭"으로 여겨지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방에도「교원부족」시대가 도래 하는가 주목을 하고 있다. 기타큐슈 야하타니시구의 구로사키중앙초등학교에서 6일 날 저녁에 후쿠오카교육대학에 재학중인여학생 4명이 직원실에서 나란히 서서 자기소개를 했다. 올 해 채용시험에 합격한 4학년 1명과 내년에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3학년 3명이 이 시 교육위원회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교원 지망자를 대상으로 한 「학생볼런티어」에 응모했다. 이 학생들은 3학기말까지 이 학교에서 수업 중에는 노트나 프린트 물을 채점하고, 쉬는 시간이나 급식시간에는 학생들을 돌보면서 이들과 함께 어울린다. 교원을 지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목적이지만,「장래 교원후보의 확대, 적임자확보」의 목적도 있다. 참가한 3학년 한 학생은「내가자라난 지방에서 가르치고 싶다. 볼런티어를 할 수 있
2008-03-10 00:16
오늘 교직동료들과 수원에 있는 광교산을 올랐다. 겨울 등산복 대신 춘추복을 착용하고 배낭엔 사과 네 개와 한라봉 3개를 넣었다. 아직 봄기운이 완연하진 않지만 겨울을 벗어난 것만은 분명하다. 비탈길을 조금 오르니 땀이 솟구친다. 계절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지나 헬기장에 이르는 동안 주로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주종을 이룬다. 누군가 그랬다. 직업은 속일 수 없다고. 교육에 관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주고 받으니 간접경험이 쌓여만 간다. # 1. 광교산 헬기장 부근, 벤치가 놓인 자리에 누군가 벽걸이 시계를 나무에 걸어 놓았다. 손목시계를 보니 시각도 맞는다. 우천 시 시계를 보호하려고 플라스틱통을 도려내어 비를 피할 수 있게 하였다. 그 아랜 누군가 잃어버린 열쇠가 걸려 있다. 그래 이게 수원시민의 선한 마음이지. 시계를 걸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습기로부터 보호하여 시계가 그 역할을 하게 하려는 마음,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래, 사람에겐 이렇게 타인을 배려하고 남에게 베푸려는 착한 마음이 있는 거지. 그래서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 아닌가? # 2. 파장동 정수장 쪽으로 하산하다가 고로수 수액 채취장치를
2008-03-10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