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서울 등 14개 시·도에 이어 11일 울산광역시가 선거를 완료하게 됨에 따라 제5대(울산은 4대) 교육위원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로써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위원 139명 전원이 확정됐다. 당선자 중 교육경력자는 121명으로 87.1%를 차지했으며, 비경력자는 18명(12.9%)이었다. 정원이 7명인 울산의 경우 비경력자가 3명으로 15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136명(97.8%), 여자가 3명(2.2%)이다. 연령별로는 60대 100명(71.9%), 50대 29명(20.8%), 40대 9명, 70대 1명 순이었다. 재선에 성공한 사람은 41명(29.5%)으로 대폭 물갈이가 된 셈이다. 42명의 조직후보를 내세워 대거 당선을 기대했던 전교조는 16명을 당선시키는데 그쳤다. 이는 35명을 추천해 24명을 당선시킨 2002년 선거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특히 2002년에 7명을 추천해 모두 당선시키고 교위의장까지 차지했던 서울에서는 2명만이 당선됐다. 이에 비해 친교총성향의 인사는 100여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교총교육정책연구소는 “자체 조사결과 회원(33명)이거나 과거 회원 내지는 교총에 대해 우호적인
2006-08-20 23:16부산 영도구가 개방형 자율학교 유치 등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영도구청에 따르면 인적 자원에 대한 육성이 자치구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부산남고등학교를 '개방형 자율학교'로 육성키로 하는 등 교육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도구청은 시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가칭 영도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 영도구가 교육중심 자치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부문에 전폭적인 행정 및 재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구청은 우선 교육부에서 추진중인 개방형 자율학교 운영과 관련 부산남고등학교에 매년 2억~3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영도구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부산지역 3개 고교 개방형 자율학교 추진계획 가운데 내년도에 우선 부산남고를 개방형 자율학교로 전환토록 추진하고, 2008학년도에는 경남여고와 부산고를 잇따라 전환시킬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내 공교육의 발전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사례는 많지만 재정지원과 함께 교육청 및 지역사회와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전면적인 지원에 나서기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구청은 이와 함께…
2006-08-20 23:12개학(8월 18일)을 하여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교실이었다. 방학 내내 만나지 못한 아이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교실 문을 열자, 아이들은 방학동안에 있었던 이야기로 수다를 떨고 있었다. 오랜만에 교실은 아이들의 웃음꽃으로 생기가 돌았다. 자리에 앉아 있는 아이들 얼굴 하나하나를 살펴가며 눈인사를 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탓일까. 모든 아이들의 모습이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바로 그때였다. "선생님, OO이가 아직 학교에 등교를 하지 않았는데요." 누군가가 큰소리로 말했다. 그 순간 아이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의 시선은 그 아이의 자리가 있는 1분단 쪽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비어 있는 빈자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1학기 동안 아무런 탈 없이 생활을 잘 해온 터라 그 아이가 등교하지 않은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2교시 끝난 뒤에도 그 아이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그 아이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아이가 학기 초에 적어 낸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보았으나 신호가 가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
2006-08-20 20:08충청북도교육청에서 발표한 9월 1일자 교육공무원 인사발령을 봤다. 신규발령을 받았거나 본인이 원하던 곳으로 영전을 한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관리자나 전문직으로 승진한 사람들도 많다. 점수에 의해 움직이는 평교사들과 달리 관리자들의 인사는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앉힌다는 적재적소의 원칙이 적용된다. 그런데 인사권자나 주변사람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게 하면 부작용이 뒤따른다. 사람이 지니고 있는 능력이나 인성은 저울로 무게를 재서 정확히 판가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 개인에게 맞는 적재적소를 찾아주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인사라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 고심을 많이 할 텐데도 해마다 인사 철이 지나면 뒷말이 돌아다닌다. 사실 그동안 인사권자의 권력이 힘으로 느껴지는 인사도 보았고, 잘못된 인사에 대한 화풀이를 직원들에게 하는 관리자 때문에 직원들이 고생하는 학교도 보았다. 오죽하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생겨났는지를 생각해본다. 교육공무원법 제47조의 규정에 의하여 정년퇴직을 한 사람들도 여럿이었다. 명단을 훑어보며 노자의 웃음에서 보았던 구절을 떠올렸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화는 없고, 욕심
2006-08-20 20:08최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대학에 한국 대학이 한 곳도 들지 못한 가운데 서울대 동문회 소식지인 서울대 동창회보(매월 발간)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동창회보는 최신호(15일자)에서 '서울대 세계 32강에 올려라'란 제목의 사설(관악춘추)을 통해 "서울대 폐지론이 말해주듯 이 정권은 평준화 망상에 사로잡혀 일류를 공적(公敵)으로 취급하는 분위기"라며 "이 정권 아래서 서울대를 최고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미련한 짓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2차 세계대전 전만 해도 유럽에 뒤졌던 미국 대학들이 세계 100위권 대학에 30여개가 진입하는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 간 치열한 경쟁과 국가의 막대한 투자 덕분"이라며 "지금 우리도 그런 기대를 할 수 있을까"라며 현 교육정책의 효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작년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 발표 결과 서울대가 개교 이래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했다는 것은 이 '썰렁한 노무현 시대'에 국민적 기대를 모으기에 족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현 정권 아래에서 서울대를 최고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총장직을 걸고 싸워야 할 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정
2006-08-20 20:07요즘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립형 사립고) 추진을 두고 학부형들 사이에 말들이 많다. 올 초 교육부가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자립형 사립고의 확대 방안을 발표했고,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도 단체장후보들이 자립형 사립고의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학생 선발을 비롯, 등록금 책정과 교과과정 운영 등이 일반학교와 비교할 때 비교적 자유로운 학교다. 대신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립형 사립고는 민족사관고를 필두로, 상산고, 현대청운고,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해운대고 등 전국에 총 6개교가 시범운영 중에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제도가 공교육을 내실화 하는 동시에 평준화의 문제점도 보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또 글로벌 시대에 맞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사학만의 장점인 특수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살려 교육에 대한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다. 우선 자립형 사립고 제도는 고등학교 서열화를 부추겨 학벌중심 풍토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잖아도 지금 일부 외국어 고등학교 및 과학고등학교와 일반고등학교
2006-08-20 15:45몇일 전 오는 9월 1일자 발령을 앞둔 모 중학교 C 교감(51)을 만났다. 시골 학교에서 도시 지역으로 내신을 하였는데 발령이 날 것 같다는 말을 하면서 새학교에 부임하여 펼칠 교육특강 구상 하나를 이야기 한다. 그 내용을 먼저 메일로 보내주어 대강을 알고 있기에 아이디어의 참신함이 좋다고 이야기하면서 계획을 구체화하여 꼭 실천하라고 부탁하였다. 리포터도 특강 강사로 참여하는 등 보탬이 되어 준다고 약속하였다. "어떻게 그런 학부모 대상 교육특강 구상을 하였나요?" "현재 학교에서는 교감으로서의 기본 역할만 하였지 제 뜻을 펼 수가 없었어요. 학교와 지역사회 여건도 맞지 않았죠. 그래서 교감 2년간 아쉬움이 컸습니다." "교육특강을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제대로된 교육 홍보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바르고 유능한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교육자의 자아실현을 통한 아름다운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합니다." "학부모 모으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처음엔 그리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으려 합니다. 학부모 총회나 3학년 진로안내 시 교육특강을 한 30분 정도 넣으려 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평일 야간 시간을…
2006-08-20 15:44‘국가발전의 원동력은 인간자본이고 인간 자본의 원천은 교육이며 교육의 원동력은 교원’이라는 인식이 많은 나라에서 정책 및 교육 담당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여러 국제기구에서 교원 양성 교육에 대한 관심과 강조에서 볼 수 있으며, ‘유네스코’와 ‘세계노동기구’에서는 1965년「교원지위에 관한 권고」와, 그 후 여러 차례의 보고서를 통해 교원교육 및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강조하였다. 주요 국가에서는 이러한 권고를 받아들이고, 자체적인 반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교원 교육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으며, 많은 개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궤도를 같이하여 일본에서도 교원 양성 교육의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였다. 이같은 문제인식에서 미에 대학 교육학부는 2005년도에 현지 츠시교육위원회와 교원양성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다. “열심히 지도하지만 학생이 따라 오지 않습니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단적으로 학교현장과 이를 주도할 교사간의 갭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대학 학부장(57살)은「지금부터는 대학이 바람직한 교사상을 그려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2006-08-20 09:38대부분의 학교가 한달여의 방학을 마치고 다음 주면 개학을 하게 된다. 방학이라고는 해도 나름대로 연수나 기타 활동으로 편히 지낼 수 없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이다. 특히 교장, 교감 선생님들은 거의 방학이 없었다고 해도 절대 과장된 이야기는 아니다. 연수 하나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것이 교장, 교감 선생님들의 현실이다. 그래도 교사들은 방학이 되면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개학 후에 새롭게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은 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내느냐의 문제는 교사 개개인에 달려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자기연찬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연찬의 시간을 사소한 일 때문에 빼앗기는 경우가 방학중에 종종 발생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방학이 되어도 계속해서 내려오는 공문 이야기이다. 때로는 꼭 필요한 공문들이 내려오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방학중에 꼭 보고를 요하는 공문이 아닐 경우도 있다. 지역교육청이나 시교육청에서 임의적으로 보내는 공문이 아닌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런 공문들이 방학중에 교사를 괴롭히는 주범인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런 공문을 접하면 학교에서 근무중인 교사가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반드시
2006-08-20 09:37우리 가족은 여름방학이면 가족여행을 간다. 해마다 2박 3일 일정으로 날짜와 여행지만 정해지면 출발을 한다. 특별히 여행 일정을 세우지는 않는다. 여행을 하면서 서로 상의하여 모든 일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리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일정을 짜다보면 너무 시간과 장소에 구속을 받는 것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집에서 먹던 것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무리하게 갈 것도 없고 서로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가다가 상호간에 좋다고 하는 곳이 있으면 그곳이 바로 여행지이며 우리가 쉬는 숙박소가 되는 것이다. 음식점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소문이 난 음식점이라든지 유명한 곳은 가지 않는다. 그냥 여행을 하다가 배가 고프면 서로 상의하여 적당한 곳을 가는 것이다. 이번 여행에도 홍도와 남해안을 다녀오기로 하고 떠났으나 여행을 하는 중에 목포에서 외달도를 들리게 되었고, 또 계획에도 없던 순천 낙안 민속마을과 여수 향일암 그리고 거제도에서 해금강과 외도를 다녀오게 되었다. 이 모든 일정은 서로가 가보지 않았던 곳, 가보고 싶은 곳을 서로 상의 하여 목적지를 정하여 떠나는 것이다. 또 숙소와 음식점도 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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