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 코리아 뉴스와이어 편집장 조기 영어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한 달 수업료 100만 원이 넘는 영어 유치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어린이 영어 과외, 해외연수가 유행이다. 아이의 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초등학생을 미국에 유학 보내고 발음을 잘하게 하려고 혀 수술까지 한다고 한다. 조기 영어교육은 언어 습득에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가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어려서 말을 배워야지, 이 시기가 지나면 '기회의 창'이 닫혀 버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어른이 된 뒤에도 영어에 많이 노출되고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얼마든지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뇌의 불균등 성장이 '결정적 시기' 좌우 언어 학습에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가설은 1967년 미국의 언어학자 에릭 레너버그 교수가 〈언어의 생물학적 기초〉란 책에서 처음 내놓았다. 그는 인간의 언어 습득은 뇌나 발성 기관의 발달 특성 때문에 사춘기가 지나면 어렵다고 주장했다. 유명한 언어학자인 매사추세츠 공대의 스티븐 핑커 교수는 6세부터 사춘기까지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언어 본능〉에서 밝혔다. 그렇다면 왜 언어 학습에 결
2006-09-01 09:00김원석 | 협성대 교수·경영학, T.E.T.트레이너 교사가 리더라면, ‘훌륭한 교사는 과연 태어나는가, 아니면 후천적으로 개발되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리더십 연구 결과에 의하면,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렇다면 리더십 개발의 방향과 내용은 어떠한가?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쉽게 이 대답을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지난 100년간의 리더십 연구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자신의 업무지식과 능력, 그리고 대인관계 능력이 모두 갖춘 사람이 훌륭한 리더라고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업무를 잘 처리하는 능력과 인간관계를 잘하는 능력은 각각 X축과 Y축의 역할을 한다. 이상적인 리더는 이 두 축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는 리더이다. 그렇다면 훌륭한 교사란 어떤 사람인가? 훌륭한 교사는 한마디로 말하면, 잘 가르치는 교사이다. 교사가 자기가 가르치는 과목에서 남보다 뒤처진다면 할 말을 잃게 된다. 얼마 전 신문보도에 의하면, 일류대학교 이공대 교수들 중에서 아직도 카드 펀칭과 코볼 언어를 가르친다고 해서 학생들로부터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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