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리다. 구름이 많다. 하지만 비올 구름은 아닌 것 같다. 비가 필요한데 필요한 것을 얻지 못하니 안타깝다. 논바닥이 손이 들어갈 정도로 갈라졌으니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많은 양의 비가 내려야 가뭄이 해갈될 것 같다. 비가 내려 타들어가는 농심을 물론 온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사랑의 선생님이다.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사랑이 참 중요하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배경에는 반드시 가정의 결손이 있다. 부모님으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입지 못한 결과 나타나는 행동들이다. 부모님이 매일 싸우는 가정에서 자라는 학생은 학교에 와도 정상적인 공부를 못한다. 머릿속에는 부모님의 싸움이 떠올라 방황하기도 하고 학교를 벗어나기도 한다. 학생시절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이 학생은 생각이 온전치 않았다. 가방 안에 담배를 넣고 다닌다. 담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학생이 부모의 사랑 가운데 건강하게 잘 자랐다면 자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사랑의 결핍이 가
2015-06-25 17:26땀 흘려 일군 소중한 텃밭 “선생님 수박이 콩알 만했는데 지금은 제 주먹만해졌어요, 신기해요” 북내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텃밭 동아리 활동, 크레듀팜에 푹 빠진 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학교에 오자마자 맨 먼저 텃밭으로 달려 나가는 아이들,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엔 저마다 물통을 들고 텃밭에 물주기 바쁘다. 자기가 직접 심은 채소들이 매일 매일 조금씩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에 풍덩 빠져버렸다. “선생님, 비가 계속 계속 안와서 텃밭이 갈라져요... 제가 심은 식물이 한 개 죽었어요” 텃밭 동아리를 시작한 후 아이들은 비가 오면 누구보다 좋아했다. 잡초가 무성하게 있는 땅을 가꾸고 흙으로 덮어주며 거름을 주니 소박했던 땅은 어느새 아기자기한 예쁜 보물창고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내가 심은 채소로 요리활동까지 텃밭에서 일구어낸 다양한 채소로 햄버거 만들기에 도전했다. 함께 가꾼 오이와 토마토, 양상치를 곁들인 최고급 유기농 햄버거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요리활동을 도울 선생님도 함께 모시고 멋지고 재미있는 시간을 갖았다. 북내초등학교 크레듀팜 동아리를 지도하는 교사 이은하는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땀흘리며 수고하여 얻은 농작물의 소중함을 알
2015-06-25 17:256월 21일, 청주직지산악회원들이 강원도 양양의 흘림골과 주전골을 다녀왔다. 흘림골과 주전골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 위치한 계곡이다. 흘림골은 계곡이 깊고 숲이 짙어 늘 안개가 끼고 날씨가 흐린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 이르는 3.5㎞ 거리다. 주전골은 용소폭포 입구의 시루떡바위가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이거나 승려를 가장한 도둑 무리들이 이 계곡에서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용소폭포에서 오색온천 입구까지다.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럿이 만나는 자리가 부담스러워 산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승용차로 청주종합운동장 앞에 도착하여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오르니 빈자리가 여럿이다. 7시 관광버스가 북쪽을 향해 출발하자 크로바 총무님의 사회로 코지 회장님의 인사와 맑은바다님의 산행안내가 이어진다. 참 좋은 세상이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와 인제의 작은 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리는 차안에서 휴대폰에 저장된 손녀의 사진을 보며 자유를 누린다. 차창 밖 풍경은 전날 비가 내렸지만 강줄기가 바짝 말라 안타깝다. 힘겨운 소리를 내며 해발 920m 지점의 한계령…
2015-06-25 14:15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19세기 러시아의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을 만나다 톨스토이의 소설 중 가장 아름다운 여인인 안나 카레니나는다소 재미없고 나이차는 나지만 부유하고 능력 있는 남편, 사랑스러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교양있고 사랑스러운 사교계의 꽃이다. 그녀는 젊고 멋지며 격정적인 브론스키 백작을 만나 그 사랑에 몸을 던진다. 감각적이고 격정적인 사랑의 화신인 안나와 브론스키와 대비되는 커플은청렴한 지주 레빈과 키티이다. 그들의 사랑은 정직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영혼의 순수성이 곁들여져 아름답고 성스럽다. 레빈은 톨스토이 자신의 분신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철학적이고 도덕적이다. 끊임없이 정진적으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레빈과 키티는 이상적인 부부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 안나카레니나는 19세기 러시아 사회의 정치, 사회, 경제, 종규 등 거의 모든 것들이 다루지는 방대한 소설이다. 톨스토이의 다양한 관점이 책 속에 오롯이 녹아 있다. 석영중 교수는 강의에서 톨스토이의 모든 것을 레빈에게 투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소설은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불행을 안고 산다.” 라고 시작한다. 이 문장을 통해 톨스토
2015-06-25 14:14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북내초(교장 김경순)에서는 나라 사랑을 위한 특별함이 있는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6월 25일에는 평소 내가 생각하는 나라 사랑의 방법을 찾아 실천해 온 이야기를 발표하는 나라 사랑 발표회가 개최되어 나라 사랑의 생각을 서로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2부에서는 바다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새로 모시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조선시대 일본의 침략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바다의 영웅을 우리 후손들이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있음을 모두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제라도 장군의 넘치는 나라 사랑의 마음을 생각하는 계기로 삼기 위하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교육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말끔히 단장하여 훌륭한 위인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본받아 계승하자는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이번 이순신 장군 모시기 사업은 작업은 북내 교육공동체의 아이디어와 북내초 박근수 주무관의 목공 기부로 이루어졌다. 이순신 장군 동상의 정비 작업을 지켜 본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 위에서 왜군을 호령하는 모습이 떠오른다고 즐거워하였다. 또한 북내초에서는 이번 나라 사랑의 사업을 계기로 나라 사라의 마음을…
2015-06-25 13:116월 22일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교를 맺은 지 꼭 50주년 되는 날이었다. 50년 전 박정희 정권이 국민의 격렬한 반대를 계엄령으로 눌러가며 한일기본조약에 서명했다. 미국의 강한 개입 아래 소련-중국-북한의 공산세력에 맞서는 반공냉전 체제 구축 차원에서 수교가 이뤄진 탓에 양국에서 모두 반대운동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 없는 수교에 반대하는 운동이 거셌고, 일본에서도 사회당과 공산당 등을 중심으로 한-일 수교를 계기로 냉전의 한 대립축에 포함되는 것에 반발했다. 그 이유는 이처럼 단순하지가 않다. 현실적 제약 때문에 일본에 요구할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불충분하게 타협하였다. 한때 식민지 피지배국과 식민지 본국이라는 특수관계에 있던 두 나라의 수교 50년은 이처럼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또한 1970년대 초인 1973년에는 김대중 납치 사건과 1974년 재일동포 문세광의 육영수 저격 사건으로 단교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 후 세월의 흐름 속에서 한일 양국은 소위 ‘65년 체제’ 속에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반목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최근 양국의 갈등이 다변화, 장기화, 구조화, 국제화하면서 화해의 출구를 막고 있다.
2015-06-25 13:11북내초등학교(학교장 김경순)에서는 지난 6월 23일 여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교사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창의적인 수업 방법 및 수업 성찰 나눔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이준호 교사의 뉴스포츠를 활용한 체육 수업을 참관하고 초등 체육의 발전방향과 뉴스포츠의 활용방법, 해피아이 학습법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여주교육지원청에서는 교원들의 수업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교수법, 학습법의 확산을 위해 이러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여주 지구별 다양한 학교의 수업 공개를 교원들에게 안내, 참관토록 하여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날 수업 후 협의회에서는 김경순 교장선생님의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는 해피아이 학습법에 대한 연수와 함께 뉴스포츠를 초등 체육에 접목하여 활동하기 위한 노력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이 즐겁게 활동하면서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 교환의 장이 되었다. 강천초 안중현 선생님은 "다양한 뉴스포츠를 활용하여 학생 수업에 적용하여 수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의 전문성만이 학생들을 성장시킬수 있는 방법인 듯 하다"면서 뉴스포츠에 대한…
2015-06-25 13:10아직도 메르스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완전 종식을 기다리는 마음이 오직 나만일까? 메르스 완전 종식의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장마 때까지 비를 기다리는 것 자체도 너무 긴 것 같다. 비가 곧 왔으면 하는 마음도 농부들만 해당될까? 아니 온 국민의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바람 불으소서 비올 바람 불으소서/ 가랑비 그치고 굵은 비 들으소서/한길이 바다이 되어 님 못가게 하소서/” 이 노래가 갑자기 생각이 난다. 비를 머금은 구름이 오고 비올 바람이 불고 가랑비, 보슬비 아닌 굵은 비가 그칠 줄 모르게 내렸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남을 이해하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먼저 동료 선생님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선생님은 모두가 실력이 탁월하다. 가르치는 능력도 뛰어나다. 선생님 나름의 특유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기와는 같을 수는 없다. 모든 게 다르다. 생각이 다르다. 성격이 다르다. 취미도 다르다. 자기와의 다른 점을 가지고 상대 선생님을 평가하면 안 된다. 특히 틀리다고 하면 더욱 안 되는 것이다.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2015-06-25 13:10학업성취도평가 결과는 학교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그저 그런 것이 학업성취도 평가다. 학교의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평가에서 학업성취도 평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다못해 학교별 성과상여금 등급결정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지도를 열심히 했지만 향상도가 낮게 나오면 여러가지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러니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학업성취수준이 어느정도 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취지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상급학교 진학 내신에도 안들어가고 그렇다고 학교시험에 반영되지도 않기 때문에 하찮게 생각하기 일쑤다. 지금은 그래도 좀 나아 졌지만 답안작성을 성의없이 해대는 학생들이 아직도 있다. 마치 어떤 그림을 그리듯이 답안지에 표기를 하는 학생들이 아직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중요한 결과가 어디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관심 밖에 있다. 학부모들 입장에서 본다면 교사들의 입장과 학생들의 입장을 절반씩 가지고 있다.…
2015-06-24 09:17순천동산여중은 6월 19일(금)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김석봉 대표를 초청하여 특강을 열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인생을 바꾼 작은 습관’이라는 주제로 비전과 사명, 내 인생을 바꾼 일상의 습관에 관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펼쳐졌다. 석봉토스트 김석봉 대표는 1997년 200만원으로 노점상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연봉 1억원을 달성한 성공신화로 유명하다. 현재 400개 매장의 프랜차이즈 대표로 300여 차례 공중파 TV 등 언론에 소개된 성공한 기업인이다. 이 강의를 들은 하초록 학생은 “미래에 카페나 공방을 차리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강연을 통해 타인에게 베푸는 삶을 살고 싶어졌으며, 오늘 강사님을 통하여 배운 기업가의 정신이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박솔빈 학생은 김석봉 대표가 15년간 써 온 프랭클린 플래너를 보고 "나도 작성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항상 웃는 습관을 가지라."는 말을 명심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초청 강연은 전남에서는 본교가 유일하게 중학교 가운데 비즈쿨 학교로 선정되어,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은 것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갖고 일상을 돌아볼 수…
2015-06-23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