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등 다문화 사회와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관한 초중고교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전국 초중고교에 다문화 이해, 저출산ㆍ고령화 대비, 에너지 절약, 국제 이해, 갈등 해결, 법률구조제도 등 내용을 담은 교과서 보완지도 책자를 배포하고 교육에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책자에는 우선 이주 노동자, 새터민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이해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다. 저출산ㆍ고령화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노인생활 지원제도, 프랑스의 출산 장려를 위한 공익광고 등이 소개돼 있다.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사라진 남태평양의 섬 등을 예로 들며 에너지 절약 문제를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내년 2월 고시할 예정인 주5일제 수업대비 교육과정과 새교과서 집필 때도 이러한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들 자료는 교육과정-교과서 정보서비스(cutis.moe.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06-11-02 11:55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7일 국회 교육위에서 표결 처리될 전망이다. 현재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확대 간사단은 연일 회의를 열고 6개나 제출된 자치법 개정안을 통합한 교육위 대안을 만들고 있는 상태다. 간사단 관계자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양당이 합의에 도달하면 한 개의 대안을 만들고 이견이 있을 경우 두 세 개의 안을 작성해 7일 전체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철현 위원장 측도 “표결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태이며 현재 두 가지 대안으로 압축돼 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위 분리 안은 아예 없는 상태다. 현재 거론되는 개정안은 교육감, 교육위원은 직선하되 의회 통합 방식을 일반상임위로 할지, 특별상임위 형태로 할지를 놓고 갈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2일 교총과 조찬을 한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의회 통합에 반대하는 김영숙 의원과 내 의견을 배제한 채 표결을 강행하고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게 양당의 입장”이라며 “사학법 만큼 중차대한 이런 문제를 교육계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표결처리한다는 데 당혹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대안의 내용과 관련해 이은영 열린우리당 제6
2006-11-02 11:32교육 당국이 내년도 초등교원 신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이기로 한데 대해 전국 교대생들이 임용고시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2일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9일 각 지역별 임용고시를 통해 선발되는 내년도 초등교원 수는 4천49명으로, 올해의 6천585명에 비해 40% 가량 줄어들게 됐다. 특히 일부 시도의 경우 초등교원 임용고시 경쟁률이 올해 보다 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교대생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전북 지역의 경우 내년도 선발 인원이 올해 대비 절반 수준인 160명으로 줄어들면서 임용고시 경쟁률도 금년도의 1.7대 1에서 3대 1 이상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전주교대 4학년생이 510명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교대 졸업생 가운데 300명 정도가 대거 탈락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전국 교대생들은 "교육 당국이 경제 논리에 따라 신규 교사를 대폭 줄인 것은 교육 현장을 무한 경쟁 체제로 몰아넣으려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속속 임용고시 거부 여부를 묻는 투표에 돌입했다.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4학년생 중 114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84%의 지지를
2006-11-02 10:12막 출근한 이른 시간에 학부모님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 어제 저희 자식이 속썩여드린 것 죄송해요” “아이, 괜찮습니다. 다시 그런 일만 없으면...” “집에서도 신경 쓸 테니 선생님이 좀 많이 때려주세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아이들이 아무리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체벌은 용서하지 않는 세상이다. ‘내버려두면 되지 왜 관여하느냐’고 따지는 학부모라도 만나는 날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편하다는 말을 실감한다. 그런데 아침부터 많이 때려달라고 전화를 한다. 이 꼴 저 꼴 보기 싫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가만히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것 다 보고 세상 소식 다 들으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도 할 짓이 아니다.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게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챙겨줘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세상이 다 변해도 방관자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고집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내 할일을 다해야 편하다. 학기 초부터 도벽이 있는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2학기 들어 아무 일도 없기에 잘한다고 칭찬까지 해줬는데 이웃 반 선생님이 잠깐 교실을 비운사이 돈을 분실했고, 그게 우리 반 아이들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웃 반 선생님은 자기 잘못
2006-11-02 10:04
이제 가을다운 가을인 것 같습니다. 더위는 없습니다. 이른 아침은 초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하늘을 보니 구름도 없고 맑은 하루가 전개될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가을을 놓치지 마시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학생들은 가르치는 일은 물론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이든지 책을 보는 일이든지 명상을 하는 일이든지 체력을 단련하는 일이든지 자연을 즐기는 일이든지 현재 나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유익된 일들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이 되면 어둡습니다. 저녁식사 후 그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불빛 속에서 운동장 트랙을 도는 학생들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잔디에 앉아 여유를 가지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삼삼오오 가을을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젯밤 9시쯤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온 후라 1학년 전 담임선생님께서 피곤을 무릅쓰고 자진해서 야자감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는 것 같습니다. 1학년 초기보다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공부도 해야겠다는 의욕도 보입니다. 멀리 내다볼 줄 아는 것 같았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입
2006-11-02 09:39그동안 교대생들이 우려하던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예정인원이 2006학년도에 비해 2,500여명이나 감축되어 교대졸업생들의 심각한 불안과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발표가 늦어져 대체로 예년수준을 예상하고 있던 교대생들은 갑작스런 정원감축에 모두가 당황하고 있으며, 부산교대의 경우 4학년을 중심으로 수업거부 및 임용고사 거부에 들어갔다고 한다. 시험일을 20여일 앞 둔 시점에서야 임용인원이 발표되어 임용고사 준비생들이 전혀 마음의 대비를 할 수 없었으며, 이처럼 중차대한 수급인원은 중장기 수급계획에 의해 예견이 가능토록 해주어야 하나, 갑작스런 정원감축으로 교대생들을 당황하게 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교원수급은 여러 가지 변인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었다 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나 이번의 발표는 너무나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제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인데 교육부는 아직도 공급자 위주의 편의주의적이고 시대착오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또한 이번 정원발표는 교육여건의 심각한 악화를 우려하게 한다는 점이다. 7.20 교육여건 개선사
2006-11-02 09:38
"자연을 사랑하면 안 보이던 것이 보일까? 보인다." 디카를 즐기다 보니 주위 사물을 그냥 보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세밀한 관찰의 눈을 갖게 된다. 또, 리포터 역할을 하다 보니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무심코 넘기지 않게 된다. 오전, 점심시간 그리고 오후. 하루에 세 번 정도 교정을 둘러본다. 늦가을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나무의 모습도 관찰하게 된다. 모과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열매 향기는 풍기지만 아직 코에 와서 닿지 않는다. 열매 모습을 보려 줄기를 따라 올라가니 웬 굵은 철사가 눈에 띈다. "아니, 저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굵은 철사가 나무가지를 파고 들었다. 아니다. 철사가 파고 든 것이 아니라 나무에 철사를 묶었는데 나무가 굵어져 저렇게 된 것이다. 내 목을 옭죄는 것 같다. 모르는 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 위치가 지상에서 4m 정도가 되어 사다리와 펜치를 가져와 철사 해체 작업에 들어간다. 얼마나 단단히 박혔는지 떼어내기가 어렵다. 거의 90%는 제거했는데 나머지는 제거가 아니된다. 억지로 빼내다가는 나무가 다칠 것 같다. 작업을 멈추어야 겠다. 학교에 있는 나무, 자세히 관찰해 보면 상처를 입은 나무가 종종 보인다. 나무 전
2006-11-02 09:06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전국 인문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치루는 모의학력평가에 대한 신뢰도와 사설기관에서 실시하는 모의학력평가의 신뢰도 차이는 무엇이지 궁금해진다. 비록 사교육비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것이라면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자세와 교사들이 믿는 신뢰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 사설모의고사는 그 데이터가 일선 학교에까지 공공연히 제공되고 있고, 또 교육부에서, 교육청에서 단속한다고 하지만 그 효력이 여진에 지나지 않아 일선 학교에서는 각 개인의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사설기관의 모의고사를 선호하는 경향이다. 사실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모의학력고사에 학생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험 수준이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시험을 보고도 이 점수를 가지고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딘 지 알 수 없다면 그것은 시험을 치루는 효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일이다. 모의학력평가 이중구조 사교육비만 높일 뿐 모의학력평가 기관이 교육부와 시설기관으로 이원화 되어 있는 현실에서 학생들은 교육부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모의학력평가에 응하게 되고, 또 학원에 다니면서 사설모의학력고사로 자신의 능력을 평가 받는다. 이렇게 되는
2006-11-02 09:05
"교감 선생님, 자전거 보관대 옮길 장소를 정해야 겠어요." 오늘 아침 교장 선생님 말씀이다. 분명히 우리 학교에는 식당 뒤에 자전거 보관대가 있다. 그런데 그 장소를 옮겨야 한다는 말씀이다. 보관대가 있는데 학생들은 자전거를 그 곳에 세우지 않고 바로 옆 가스관에 매어 놓는다. 그것을 보고 하신 말씀이다. 학교 자전거 보관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자전거 주인에게 억울한 피해를 주고 있다. 왜일까? 바로 보관 장소가 잘못 선정되었다. 식당 뒤 구석진 곳에 있다보니 감시의 시야가 벗어난다. 그러다 보니 주인이 아닌 학생이 자전거를 만지고 페달을 돌리다보니 자전거가 고장이 나는 것이다. 자전거 주인은 다른 학생들이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려고 생각해 낸 것이 가스관에 매어 놓는 것이다. 그리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려 한다. 스스로 취하는 궁여지책인 것이다. 멀쩡한 자전거가 범인도 잡을 수 없는 상황 하에서 고장이 나거나 수리비가 들어가면 정말 어디다 하소연할 곳도 없다. 교감과 교장 신경 쓸 일이 하나 늘었다. 바로 가장 좋은 자전거 보관소 장소를 정하는 일이다. 즉시 교정을 돌아보았다. 자전거 보관대 옮길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서다. 후보지 몇 곳이 선정되었다.
2006-11-02 09:042008학년도부터 전면실시를 목표로 교원평가제가 입법예고 되었다. 입법예고는 국민의 권리 의무 또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령 등을 제정·개정·폐지하는 경우에는 입법안의 취지 및 주요내용을 미리 예고하여 입법내용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하여 국민의 의사를 수렴 반영하여 국민의 입법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이다. 입법예고는 관보·공보·신문·방송·PC통신 등의 방법으로 하며 그 기간은 특별사정이 없는 한 20일 이상으로 한다. 입법안에 대해 누구든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행정청은 공청회를 개최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미 공청회는 실시하였고, 2008년도라는 시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입법예고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여진다. 입법예고 이전에 수차례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제시하였기에 또다시 입법예고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그럼에도 입법예고를 통하여 의견을 수렴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법안마련을 위한 통과의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어쨌든 이 문제는 공청회에서도 의견수렴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입법관련 당사자인 교원들의 반대가 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추진은 학교교육발전은 물론 교원들의…
2006-11-02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