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교육부의 교원수급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7일부터 전국 교육대학교가 참여하는 수업거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교대협은 "교육부의 교원 수급정책이 현장 교육을 파탄으로 내몰고 교원임용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교육부가 중장기적으로 현장 교육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수급 정책을 마련할 때까지 무기한 수업거부 투쟁을 벌일 것"고 말했다. 교대협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시민광장에서 5천여명(경찰 예상)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교대협은 미리 발표한 결의서에서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고시' 모집인원은 교육부가 더 이상 초등교육에 대한 책임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며 교원 양성과 현장 교육 모두를 죽이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교대협은 "임용 교원수가 줄어든 것은 정부가 교육재정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지방교육청의 재정난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라며 "교사양성 책임을 방기한 교육부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11-03 10:30일본 홋카이도나 후쿠오카현에서 왕따를 당한 아이들의 자살이 잇따랐다. 우리 아이나 학급의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을 알았을 때, 부모와 선생님에게는 어떠한 대응이 필요한 것일까. - 학부모의 경우 수도권 거주의 한 여성은 공립 초등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수단」으로서 2회나 전학을 시켰다. 최초의 집단 괴롭힘은 3년생때로 동급생의 어머니가 알려 주어 알게 되었다. 물건을 잊었을 때, 담임이 급우의 앞에서 이를 반복하여 심하고 엄하게 꾸짖은 것을 계기로, 주위 학생들로부터 바보로 놀림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딸에게 물으면「괴로웠지만 이를 엄마에게는 말할 수 없었다」라고 울면서 이햐기하였다. 학교에 상담하려고 했지만, 별건으로 교장으로부터「 나는 정년까지 앞으로 2년 남아있다. 문제를 가져오지 말라」라고 전해듣고 상담을 포기해「전학 밖에 없다」라고 친척이 사는 학구로 전학갔다. 이번 봄에는, 남편의 일로 이사를 하여 새로운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기운이 없게 되었다. 이윽고 담임으로부터 「매일 양호실에 다니고 있다」라는 연락이 와 알게 되었다. 타인과의 거리를 취하는 방법에 약한 딸은 전학생으로 고립되고 있었다. 이야
2006-11-03 08:56내년 초등 교원 임용 규모가 올해보다 2246명 줄어듦에 따라 초등 교원 수급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학생수가 감소하니 더 뽑아서는 안된다’는 주장과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감사원 보고서가 결정적=‘저 출산 현상을 초등학교 신설 계획에 반영하고 교대 입학정원을 2200명 감축하라’는 지난해 6월의 감사원 보고서가 초등 교원 축소의 결정타가 됐다. 이때부터 교육부는 저 출산으로 인한 학생인구 감소를 교원수급 주요 변인으로 반영했다. 지난 6월 공개된 ‘저출산 및 학교교육 변화에 따른 교원수급정책 수립 기초자료 조사․정책연구’(김이경)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아도 2012년에는 초등 교원이 남아돌 것”이라며 “교대의 점차적인 정원감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여건보다는 다른 부처와의 형평성, 국가 재정을 우선 고려하는 행자부와 기획예산처의 입김도 교원증원의 걸림돌이다. 교원 정원조정권을 행자부가 갖고 있고 또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를 거쳐 교원정원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총액예산제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
2006-11-03 01:13교대생들이 초등 교원 모집 정원 축소에 반발하면서 임용시험 거부 움직임을 보이자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2일 대구교대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19일 치르는 임용시험 거부를 7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대생들이 반발하는 것은 내년도 초등교원 신규 모집 인원이 올해(6585명)보다 2246명 감소한 4339명으로 이는 11개 교대 졸업예정자 5900여 명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16개 시도교육청은 모두 4049명 모집 공고를 냈다가 2일 경기도와 경남교육청이 200명, 90명씩을 증원 했다. 내년 초등교원 임용시험 경쟁률은 약 1.47대 1(교대협 주장 2.5대 1)로 최근 5년간 최고치다.▴2003년 0.91대 1(모집인원 8884명) ▴2004년 1.2대 1(9395명) ▴2005년 1.35대 1(6050명) ▴2006년에는 1.37대 1(6585명)을 기록했다. 교육전문가들은 “매년 다른 임용 경쟁률이 초등교원 양성이라는 목적형 교대의 취지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춘 초등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2006-11-03 01:10지금 서울시내 중학교는 학교평가로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략 격년제로 실시되는 학교평가인데 평가기준에 따라 각종 서류와 실적을 준비하기에 만만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클리어파일형태가 아닌, 제본이되어 근사한 책으로 평가자료를 내놓는 경우도 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 속담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최근에 평가를 받았던 학교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대략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학교평가가 오후 2시경에 끝났다고 한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도 오는 9일에 학교평가가 예정되어 있다. 그러니 요즈음이 평가준비로 한창 바쁠 시기이다. 여기에 종합예술제가 겹쳐서 정말 바쁘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느낄 정도이다. 그런데, 학교평가에 나서는 평가위원들 중 학부모 1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학교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학교운영위원장들이 대부분인데, 이들 때문에 평가를 받는 학교에서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학교의 학부모 평가위원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 학부모 평가위원들이 그렇긴 하겠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평가자료를 나름대로 준비하여 제시하지만 학부모 평가위
2006-11-02 21:09
수원중부경찰서 관내에 있는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김영호)와 호매실중학교(교장 한충수)는 배움터지킴이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수원중부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지구대장, 배움터지킴이, 여성청소년계 경찰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일 15:00 해당 학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배움터지킴이는 퇴직경찰관 중 봉사정신 및 직무능력이 겸비한 사람으로 각 학교 2명씩 위촉되었는데 이들은 12월 동계방학 전까지 교내순회근무, 등하교 지도, 상담, 생활지도 보조업무, 학교폭력 예방 활동, 청소년 상담기관 연계 상담지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배움터지킴이 시범운영학교는 경찰서와 학교가 협의하여 선정되었는데 퇴임 경찰관을 활용, 등하교시 교내 후미진 곳 순찰활동 등을 전개하여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 기여하고자 시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학교 당 310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계획이다. 배움터지킴이는 2005년 2월 부산경찰청에서 스쿨폴리스라는 명칭으로 최초 시행하였는데 그해 10월 배움터지킴이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 전국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2006-11-02 21:082007학년도 전국 교육대학 신입생 입학정원이 500명 이상 대폭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11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신입생 입학정원 6천224명의 8% 가량인 500명 이상 대폭 줄이기로 하고 대학들과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교육대학들은 또 자체적으로 3학년 편입생 규모를 300명 가량 줄이기로 해 내년도 교대 정원은 모두 800명 이상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출산율 저하로 초등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어 교원 양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으며 장기적으로 교대와 지방 국립대 사범대와의 통폐합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 수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교대 입학정원과 편입생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대학측과 의견 조율을 마쳤다"며 "2007학년도 교대 정원조정 계획을 내주쯤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6월 교육당국이 저출산 실태를 감안하지 않고 초등학교를 지나치게 많이 건설하고 초등교원을 과다배출해 초등학교 및 초등교원의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2007학년도부터 교대 입학정원을 4천명으로 35% 감축할 것을 권고했었다.
2006-11-02 21:07
청주원봉중학교(교장 홍진삼) 3학년 이두열 학생이 오늘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전시실에서 미술작품 개인전을 연다. 지난 2004년 개인전을 비롯하여 이번이 세 번째다. 오늘의 전시회를 이미 신문에서는 많이 보도를 하고 있고, 오늘 아침부터 지방 TV를 시작으로 전시회와 학교생활의 취재 예고로 분주하다. 중학생이 개인전을 여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더욱 화제가 되는 것은 이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발달장애(자폐아)를 안고 있어 특수학급에 소속된 아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조용한 학급이나 복도에서, 혹은 교무실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거나 화장실 등에서 엉뚱한 행동을 해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잠시도 혼자 둘 수 없는 심각한 자폐아다. 누구와도 시선을 맞추거나 정상적인 대화조차 하지 않아 사람들과는 높은 담을 쌓고 혼자만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지만 그림으로는 넓은 세상과 대화를 하는 듯하다. 소위 장애인 천재를 '서번트(savant)'라고 하는데 미술에 관한 한 두열이는 분명 ‘피카소를 닮은 미술 서번트’임에 틀림없다. 두열이는 좋아하는 미술 작품을 통해 자신의 세계에 눈 뜨고 나름대로 개척해나
2006-11-02 16:56초등교육혁신을 위해 교육부가 개발해온 ‘교대 교사교육프로그램’이 최근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대발전 교사교육프로그램개발 추진기획단은 지난달 21일 서울교대에서 전국 교대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구발표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연구과정과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연구자들은 초등교원리더십 강화, 교육대학 국제적 역량 강화, 교육환경변화에 따른 교대 정원수급 등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 교대생 학교생활만족도 제고 및 자치활동, 교육사 및 교육철학, 교사론, 초등교육행정론 등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 각 교과교육 심화과정 프로그램 개발, 교사교육센터 운영프로그램 확산 및 교사교육프로그램 실행과제 추진 및 개선 등 8개분야 36개 주제에 걸쳐 중간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조언을 들었다. 추진기획단은 이날 제기된 의견들을 참고해 오는 12월말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부터는 일선 교대에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사교육프로그램개발추진 사업은 7차교육과정 도입, 학습자 주도형 탐구교육, ICT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학습방법 강조 등 초등학교 수업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교사양성 방법 개선이…
2006-11-02 16:54서울 도봉구에 있는 동북초교는 영재교육에 힘쓰는 학교다. 사립교인 이 학교가 영재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2년부터. 1년간 준비를 했고 2003년부터 영재교육반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동북초교가 지향하는 영재교육은 ‘송유근식’ 속진형 교육이 아니다. 교내에서 선발된 인재를 6년동안 창의력과 사고력 신장활동을 통해 미래에 영재에 근접하는 인재로 기른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호서 교무부장은 “일정 판별과정을 거친 학생들에게 학년단위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영재적인 능력과 자질을 함양하는 것을 지향하되 과학적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 신장을 주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75명으로 전교생의 10%에 해당한다. 이들은 표준화 검사, 전문적 수행평가, 학부모 면담 등 다단계 판별검사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에 대한 교육은 특기적성교육시간을 통해 이루어진다. 구성돼 있는 영재교육반은 논리/과학/수학 통합형반 4개반, 과학반, 수학반, 영어반, 심화반 등 8개반이다. 교사진은 이 학교 교사들이고, 각반별 교육과정도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다. 2005년부터 성과가 나타나기…
2006-11-02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