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월요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요. 월급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일은 정말 많이 시키고 언제 나가라 할지 불안해요. 비정규직의 설움이 이런 것인가 봐요!” 바쁜 아침 공동육아 나눔터로 출근을 서두르는 아내의 푸념이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중 3인 둘째 녀석은 뽀로통하여 말이 없다. 새벽녘 악몽에 시달려 잠꼬대 하는 아이를 깨워주었다. 꿈의 내용은 학기 말 수학 시험을 보는데 아직 문제를 다 풀지 못했는데 벌써 시간이 다 돼 시험지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내와 나, 아이를 보며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의 출근길이 신바람 나고 학교가 정말 가고 싶어지고 있고 싶은 성적과 경쟁과 무관한 그런 학교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오연호 님이 쓴 덴마크의 일터, 사회, 학교를 떠올려 본다. 지금 우리 사회는 IMF 이후 불어 닥친 신자유주의 경쟁체제에 내몰려 돈이라면 최고라는,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물질 만능과 이기주의가 점령하여 배려와 공동체 의식, 측은지심이 사라진 지 오래다. 눈을 뜨고 보면 볼수록 불안증폭의 사회, 사건․사고로 점철되는 오늘이 현실이다. 더구나 OECD 국가 중 사망률 1위, 출산율 최하위를 달
2015-06-30 17:52순천동산여중은 2015년 6월 26일 오전 Wee클래스의 운영 내실화와 학교상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Wee클래스 컨설팅단은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통한 Wee클래스 운영의 내실화 및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며, Wee프로젝트 및 상담관련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순천동산여중 Wee클래스는 개인상담, 집단상담, 또래상담 교육 등을 바탕으로 허그데이, 캔디데이, I Love Me Day, 친구데이, 애플데이, 축제부스 운영, 멘토-멘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Wee센터 위숙진 컨설턴트는 “세상이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학교 내 Wee클래스 활동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학교 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순천동산여중 이상인 교감은 “Wee클래스 상담의 활성화를 위해 순천교육지원청 Wee센터 및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교내 뿐만아니라 교외에서도 활동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며, Wee클래스 담당자의 역량 강화 및 전문상담사들의 처우개선도 함께 이
2015-06-30 17:48선생님도 학생도 평생학습의 동반자 이 책은 ‘선생님은 가르치고 학생은 배운다’는 고정 관념을 깨도록 이끌어준 책입니다. 오히려 선생님의 배움의 깊이만큼 학생들을 보는 안목, 교육과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음을 현장에서 애쓴 선생님들의 수업일기로 보여줍니다. 이 책은 제목에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학생과 선생님이 모두 배움의 동반자로서, 함께 올라야 할 배움의 언덕에서 서로를 토닥이고 눈을 맞추며 ‘사랑’을 나누는 곳이 교실이라는 공간임을 진솔하게 이야기합니다. 학생과 내가 똑같이 인간의 존엄을 지닌 인격체로 존중 받으며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만남이 이루어질 때, 그 배움의 기쁨과 성취동기는 자신감으로,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 책입니다. 인간의 점프력은? 벼룩은 자기 몸길이의 200배를 뛴다고 합니다. 그렇게 우수한 점프력을 지녔음에도 환경에 따라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답니다. 작은 병에 오래 갇힌 벼룩의 점프력은 병의 높이 만큼밖에 뛰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 학생들에게 대입시켜 보면,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이나 지식, 지혜의 높이는 선생님이라는 벽, 학교라는 벽, 교실의 벽만큼 뛰어 오를 거라는 가정을 해 봅니다.…
2015-06-30 17:48지난 6월 27일은 전라남도가 시행한 지방공무원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역시 공무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많았다. 그만큼 청년실업이 많다는 증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응시인원이 10만명이 넘기에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도 시험장으로 사용되었다. 이에 학교 책임자로 어떤 상황인가를 보기 위하여 시험장을 돌아보았다. 그런데 시험을 보러 온 응시생들의 모습에서 다소는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극히 일부일지는 몰라도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 깨끗한 복도에서 구두를 신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장래 공직을 희망한다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서 실망감을 느꼈다. 공직을 희망하는 사람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출발하는 것이 도리이다. 기본 생활이 미치지 못한 사람이 공무원이 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생각하면 생각이 어두워진다. 민주시민은 머리에 넣는 지식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지금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등하교 모습을 보면 미래 청년들의 모습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이것은 우리가 가르쳐야 할 기본을 소홀히 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내달 시행되는 9급 공무원 면접시험에 새로운 평가 방식이 도입되고 시간도 늘어나는
2015-06-30 13:58새벽에 밖을 나서면 여전히 바삐 움직이는 게 있다. 그게 바로 새다. 새는 바삐 움직인다. 쉴 줄을 모른다.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변함이 없다. 그들의 근면 성실은 배울 만하다. 선생님이 근면 성실하면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변함이 없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다른 선생님들이 보나 보지 않으나 관계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생님을 볼 때면 저런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로부터, 학부모님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부지런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하루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성실한 선생님을 보면 대단해 보인다. 이런 선생님에게서 배운 학생들은 근면하고 성실한 좋은 학생이 될 수가 있다. 교육은 본보이기다. 본을 보이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없다. 말과 행동이 다른 선생님은 학생들은 존경하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일치가 되는 선생님을 학생들은 좋아한다. 향기를 날리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생선가게에서 썩어가는 고기와 같아 많은 사람에게 악취를 날리는 선생님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일이다. 「난초와 오래 있으면 향기에 무뎌지나 몸에 향기가 배고, 생선가게에 오래 있으면 비린내에
2015-06-29 12:40최근 한국 사회가 매우 혼란스럽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란에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경제가 침체되고 학교가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렵사리 공무원 연금 개혁이 마무리되었으나 사학연금, 군인연금 개혁은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로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유명 운동 선수가 금지약물 파문에 휩싸이고, 베스트 유명 작가의 표절 파문도 불거졌다. 대한민국이 각 분야 세계 10대 강국에 등극하여 아시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즈음에 우리 사회가 속으로 골병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없지 않아 안타깝다. 세계화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외형적 성장보다 내재적 도덕・윤리가 바로 사야 한다. 이 우선돼야 한다. 즉 마음가짐이 옳고 바로 사야 한다. 청정(淸淨)과 청렴(淸廉)이 필수이다. 청정은 맑고 깨끗함이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탐욕이 없는 바람직한 상태로 주로 공직자가 주체가 된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청렴한 생활과 공정 사회 구현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과거의 그릇된 관행을 버리고…
2015-06-29 09:39우리나라는 대단한 나라이다. 한국은 많은 것을 개발도상국에 가르쳐주는 모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도 한국은 가르쳐줄 게 많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한국 경제성장의 원천으로 교육열을 꼽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경제의 밝은 미래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 무엇보다도 노동력, 교육, 재벌, 중소기업, 그리고 소득불균형 등을 해결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한국의 근로자들은 부지런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 근로자들의 주당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다. 역사적으로 한국 경제성장의 주요한 원천은 계속 늘어나는 근로시간이었다. 하지만 주당 근로시간은 무한정 늘어날 수는 없다. 사실 한국의 근로자들, 특히 젊은층이 돈보다 여가를 중시하면서 한국의 근로시간은 이미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더 많이 일할수록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에 대한 감각이 둔하다. 지금 상황에서 한국이 총 근로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여성들의 경제 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것이다. 선진국 가운데 한국은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낮은 나라 중 하나다. 남성보다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들
2015-06-29 09:39가연아. 이번 여름방학때 일본 체험 학습에 참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주에는 기말 고사를 앞두고 공부를 하느라 다소 힘들겠지? 네가 꿈이 있어서 일본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공부도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 공부가 마음대로 안될 때 우리는 곧 좌절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좌절하면 안 돼, 다시 꿈부터 써보는 거야” 이 말은 꿈 전도사, 글로벌 커리어우먼’ 등으로 잘 알려진 김수영 씨가 한 말이란다. 그녀는 83가지의 자기 꿈을 하나하나 실현해 가고 있는 드라마틱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는 한때 가난, 왕따, 문제아, 반항아, 폭력, 가출 소녀, 상고생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면서 한없이 삐뚤어졌다. 더 이상 바닥을 칠 수 없을 만큼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서야 비로소 꿈을 가졌다. 그렇지만 노력을 하여 KBS 도전 골든벨에 출연하며 인생은 바뀌기 시작했다. 대학은 꿈조차 꾸지 말라는 핀잔을 듣던 상고생이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고, 최연소 기자로 ‘최고 기자상’을 받으며 기자의 꿈을 이뤘다. 재래식 화장실이 있는 가난한 집에서 살던 시골 소녀가 몇 년…
2015-06-29 09:39최근 국제투명성기구(T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175개국 중 43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7위에 머물러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곳곳에 정치계, 경제계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신선한 교육계에까지 부정부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대부분의 교원들은 자기가 맡은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일부 교원(교사, 교감, 교장, 교수, 총장, 학장, 전임 강사 등이)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각종비리( 성범죄, 금품 및 향음수수, 공금유용, 시험지유출 및 성적조작, 음주운전, 상습학생폭력, 인사 관련 비위, 학부모에 대한 찬조금 요구, 학교시설 대여에 따르는 리베이트 수수, 협박, 막말 등)로 교원 품위를 손상시키며 전체교원들을 도매금으로 욕 먹이고 교권이 벼랑 끝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이와 같이 추락한 교권회복을 위해 안양옥 교총회장은 5월24일 취임 5주년을 맞아 교육기자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교원상’을 정립해 ‘新敎勸時代’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 즉 “교권보호법 등 법, 제도로 교권을 보호하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냉철히 진단하고
2015-06-29 09:38아침에 눈을 뜨면 뉴스를 먼저 보게 된다. 메르스 때문이다. 메르스가 종식되면 좋은데 메르스 때문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도를 보면서 마음이 더욱 아프다. 종식은커녕 더 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하게 된다. 메르스의 완전 종식을 위해 관계자님들께서 더욱 힘을 모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한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어머니와 아들과 내가 물에 빠져 죽어간다면 누구를 제일 먼저 살리겠는가?” 남편은 아내에게 “어머니를 제일 먼저 살리겠다”고 했다. 아내는 실망했다. 이어서 “다음은 누구를 살리겠냐?”고 물었더니 남편의 답변은 “아들을 살리겠다”고 했다. 아내는 충격에 빠졌다. 화가 난 아내는 남편에게 “내가 죽고 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했더니 “다른 여자를 얻지”라고 했다. 화가 난 아내가 영향력이 있는 법관을 찾아가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물었다. 법관은 “수영을 배워야 하지요”라고 말하였다. 만들어낸 이야기이지만 웃고 넘길 이야기가 아니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필요없는 질문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질문은 삼가는 선생님은 지혜로운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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