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학능력시험인 바칼로레아에서 한국어가 필수 선택 외국어로 지정된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엘리제궁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국무총리실이 전했다. 바칼로레아 외국어 시험은 제1·2·3 외국어로 나뉜다. 제1외국어에는 20여개의 외국어가, 제2외국어에는 30개 이상의 외국어가 포함돼 있다. 수험생들은 반드시 제1외국어와 제2외국어 시험을 봐야 한다. 그렇지만 제3외국어에 대해서는 수험생이 시험을 볼지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고, 시험을 볼 경우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가산점을 받게 된다. 한국어는 제3외국어에 들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올랑드 대통령은 황 총리에게 "한국어를 바칼로레아 필수선택 외국어 과목으로 격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황 총리는 "한국어를 필수 선택과목을 지정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의 많은 학교에서도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올랑드 대통령과 황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직업교육 훈련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는 호텔, 신기술, 디자인 분야 직업교육 훈련에 관심이
2015-09-24 08:28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데 중요한 무기 가운데 하나가 외국어이다. 이에 정부는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외고를 설립하였다. 외고에서는 스페인어를 배웠는데 수능시험은 한문을 선택한 것이다. 3년 내내 배운 언어 대신 학교에서는 가르치지도 않는 ‘시험용’ 외국어를 택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정부는 외국어고등학교를 설립한 목적에 맞게 장학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간다. "서울의 ㄱ외국어고에선 2013년 대입 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스페인어과 학생 73명 가운데 1명을 뺀 72명이 스페인어를 포기하고 ‘한문’ 시험을 쳤다. 지난해 ㄴ외고에선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전공한 영어과 학생 61명의 과반인 32명이 중국어 대신 기초 베트남어로 수능을 쳤다.” 이것이 바로 어느 언론기자가 보도한 기사이다. 이처럼 외고 학생 상당수가 학교에서 전공한 외국어를 수능에서 외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9월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 의원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함께 분석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16개 외고 재학생의 수능 제2외국어 응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능에서 자신이 전공하지 않은 외국어 과목에 응시하거나 아예 제2외국어를 포기한 외고
2015-09-23 20:37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한국체육대학교 자기주도학습 리더십개발원장 신기연 씨를 초청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신 씨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과 효과적인 학습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다. 특히 나만의 DNA, 스터디 메모리, 행동억제력, 청각주의력, 시각주의력, 집행력, 분노조절, 비전보드 등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었다. 이번 특강에서 학생들은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학습량 조절, 자기감정 조절 등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다. 공부를 하는 방법을 몰라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았던 학생, 학원에만 의존해서 공부했던 학생들은 각 주제별로 자신의 학습법을 점검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공부를 하는 방법과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 앞으로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5-09-23 20:37생활형 주택에 월세로 사는 여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냉장고가 고장 났으니 고쳐달라는 것이다. 그 전에 관리소장에게서도 같은 연락을 받았다. 전에 살던 세입자 남학생이 고장을 낸 것 같다고 의견도 덧붙인다. 과연 냉장고를 고장 낸 사람은 누구일까? 그러면 주인이 고쳐주어야 하는 것일까? 전출한 지 한 달 넘은 남학생에게 냉장고 수리비를 받기 어렵다. 오리발을 내밀면 그 증거를 대기가 어렵다. 현재 여학생도 책임에선 벗어날 순 없다. 한 달 간 잘 쓰던 냉장고가 작동을 하지 않으니까 하는 말이다. 부동산 중개업자도 주인과 함께 점검했으나 미처 발견하지 못 했다. 임대사업자 초보라 이런 일은 처음이다. 여학생의 방을 방문하여 냉장고를 살펴보았다. 냉동실 바닥에 긁힌 자국이 보이고 바늘 구멍 하나가 뚫려 있다. 이 구멍 하나가 냉장고의 기능을 정지시킨 것이다. 냉장고 냉동고 모두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남학생인지 여학생인지 누군가가 냉동실의 얼음을 억지로 떼어내려다가 일어난 일이다. 처음엔 그 구멍을 강력접착 본드로 막으려 하였다. 그러나 제품 서비스 기사와 통화하니 그리 단순하게 수리될 일이 아니다. 그 구멍으로 냉매가스가 다 누출되었다고 알려 준다. 그러므로…
2015-09-23 20:37“한국 사회에서 ‘공부’는 99% ‘교육’을 의미한다.” 김용옥 선생의 비수를 꽂는 한마디다. 공부라는 단어가 교육과 동일시된다는 사실은 한국 교육의 모순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이다. 한국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곧 교육을 잘 받아 높은 점수를 성취한 것이다. 그러나 공부(工夫)의 근본적인 의미를 통찰해 보면, 분명 ‘학업적 성취’이외의 그 어떤 것이 존재하고, 또 존재 해야만 한다. 이를 망각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공부=교육’의 공식에서 ‘공부=교육+α(알파)’라는 것을 자각해야만 한다. 이 알파가 무엇인지 찾는 노력이 필수적인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 ‘알파’의 덕목들에 대해 논하고, 기존의 좁은 의미의 공부와 진정한 의미의 공부의 차이에 대해 서술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진정한 의미의 공부는 ‘높은 점수’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들로 나타낼 수 있다. 교육과 학습의 범주를 넘어서, 무예나 예술, 인격수양도 공부의 의미를 설명하기 충분하다. 오히려 이러한 요소들이 진정한 의미의 공부를 더 잘 설명해 준다. 공부(工夫)의 함의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라는 사실로 미루어
2015-09-23 09:11학교현장을 비추는 거울 훌륭한 교사,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하는가? 이 책은‘교사 리더십’의 세계적 권위자 토드 휘태커 교수의 장기 베스트셀러다. 어떤 아이들, 어떤 반이든, 어떤 학교든 최고로 만드는 훌륭한 교사,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17가지 특징을 기술한 책이다. 몇 년 전 읽고 사 두었던 책인데 근간에 증보판으로 나와서 우리 선생님들에게 권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책을 구할 수 없으면 인쇄본으로라도 만들어서 금성초교사독서동아리 선생님들께 드릴 생각이었다. 작년에도 교사독서동아리를 하면서 이 책을 사고 싶었지만 구할 수 없었다. 최근의 출판 시장이 열악해서 좋은 책이 읽히지 않으면 절판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증보판으로 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좋은 책을 만나는 기쁨, 함께 읽고 공감하며 이야기하는 기쁨은 행복한 직장의 비결이기도 하다. 읽기 어려운 대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뜨끔한 이야기들이 넘친다. 바로 나의 이야기였고 경험담이기 때문이리라. 좋은 책이란 평범한 생각의 틀을 깨고 일격을 가하는 책이다. 책은 바로 낡은 생각과 관습을 깨는 도끼여야 한다. 특히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
2015-09-22 16:43교육부가 교원들의 성추행 등 일탈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교육부는 ‘교원 징계강화 개정안’ 입법예고하였다. 이 징계령 개정안은 징계 결정 기간도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안을 담고 있다. 최근 사회의 공분을 산 서울 모 공립고 교원의 동료 여교사, 여학생 성폭력과 성추행에 대한 일벌백계의 엄벌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교육부는 최근 교내 성범죄에 대한 교원 징계를 강화하는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과 ‘교육공무원 징계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징계령 개정안은 11월부터 시행되며 교원의 성범죄를 교장 등 동료 교원들이 일부러 은폐하거나 대응하지 않고 덮은 것이 발각될 경우 해당 교원은 파면된다. 특히 앞으로 교내에서 발생한 성(性) 관련 교원 일탈에 대해 은폐, 축소 등을 시도・가담한 교원들도 고의로 드러날 경우 최고 파면에 처하게 되는 중징계를 받게 된다. 즉 교장, 교감, 교사 등이 학교에서 일어난 교사의 성추행, 성희롱 등 성범죄를 고의로 은폐하거나 축소할 경우 파면된다. 성범죄 가해 교사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기간도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현재 교원 성범죄는
2015-09-22 11:16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제33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남고부에서 쾌거를 이뤘다.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하남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서령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18일에 치러진 남고부 경기에서 오해성 군이 C1-200m에서 3위, 이대운과 박기철군이 C2-2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19일 경기에서는 최문석 군이 C1-1000m에서 3위, 박철민, 오해성 조가 C2-10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20일 최종일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최문석 군이 C1-500m에서 3위, 이대운, 김진성 군이 C2-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서령고는 남고부 종합에서 금 1, 은 2, 동 3개를 획득했다.
2015-09-22 11:15“한국인은 역시 ‘책읽기를 좋아하는(bookish) 국민’답게 교육비 비중이 높았다.” 이는 지난 9월 14일 영국의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유럽연합(EU)의 최신 보고서를 분석하여 내린 결론이다. ‘세계 속의 EU’라는 제목으로 EU의 각종 경제·사회 지표를 G20(주요 20개국)과 비교한 보고서다. 이코노미스트는 G20의 가계소비 지출 현황에 주목했다. 한국의 교육비는 전체 가계비 지출의 6.7%를 차지했는데, 이는 1.1∼4.4%대의 다른 나라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코노미스트는 아낌없는 교육투자와 높은 취원율, 진학률 등으로 국제사회에 ‘교육강국’으로 통하는 한국의 진면목이 또 한 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교육 이외의 부문을 보면 요즘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인 ‘헬조선, 조선불반도’(입시지옥·취업난·고물가·차별과 부조리가 만연한 지옥 같은 한국 사회)와 같은 단어가 횡행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글로벌하게 비교 확인할 수 있다. G20의 가계소비지출 현황표를 살펴보면 그 나라의 내부 사정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특정 국가(국민)에 대한 고정관념은 괜한 편견이나 오해에서 비롯하지만은 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놀기 좋아하는…
2015-09-22 11:159월 5일, 청주아름다운산행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개도로 섬 산행을 다녀왔다. 개도는 여수시에서 돌산도와 금오도에 이어 세 번째 큰 섬으로 여수항에서 정남쪽으로 20여km, 뱃길로 50여분 거리에 위치한다. 개도(蓋島)의 덮을 개(蓋)는 주위의 섬을 거느린다는 의미이고, 서남쪽의 봉화산과 천제봉의 모습이 개의 두 귀가 쫑긋하게 서있는 것처럼 보여 개섬으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개도 주변의 바다는 낭도, 사도, 상화도, 하화도, 제도, 월오도, 금오도, 돌산도 등의 섬들이 징검다리처럼 떠 있어 바다라기보다 호수에 가깝다. 예정대로 백야도에서 돌산도까지 연륙교가 연결되면 최고의 힐링 여행지가 된다. 청주종합운동장 앞에서 7시에 출발한 관광버스가 중간에 탑승하는 회원들로 자리를 꽉 채운 후 남쪽으로 향한다.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와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리는 차안에서 굴비 회장님의 굵고 짧은 인사말과 성신님의 일정 안내가 이어진다. 교통이 발달했지만 청주에서 백야도까지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동순천IC를 빠져나온 관광버스가 22번 지방도로 백야대교를 건너 11시가 넘어 백야선착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주변 풍경을…
2015-09-22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