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웃어른이 안 계시면 명절날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여기서 말하는 웃어른이란 친부모님, 장인 장모님을 말하는 것이다. 필자의 부모님은 돌아가신지 18년이 넘었다. 장인 장모님은 살아 계시지만 요양병원에 입원중이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의식이 없으시다. 그래도 자식들의 효심은 많아 수시로 병문안 다녀온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 중의 명절이라는 추석이다. 추석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자주 사용된다. 햇곡식과 햇과일이 풍부하다. 차례를 지내면서 조상님의 은덕을 기리고 자식에게 베풀어주신 은공에 감사드린다. 지금의 후손들, 조상들이 계셨기에 오늘이 존재하는 것이다. 웃어른들이 살아 계시고 일정 역할을 하실 때의 추석 풍경이다. 당연히 송편을 집에서 빚었다. 집안 식구들이 모여서 몇 끼 먹을 수 있도록 음식도 풍족하게 준비했다. 음식 준비에는 여러 가족이 달라 붙었다. 추석 음식 준비는 워낙 손이 많이 가므로 한 사람이 모두 준비할 수는 없다. 올해 우리집 추석 풍경이 조금 바뀌었다. 취업준비로 집에 올 수 없다던 대학생 딸이 서울에서 내려왔다. 얼마 전 처형이 아내에게 부탁한다. “너희 집에 가서 송편 빚을 터이니 준비하거라” 결혼…
2015-10-01 15:30산행을 하다보면 같은 이름을 가진 산들이 많다. 9월 22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이 꿈과 희망이 있는 ‘옐로우시티’를 자랑하는 장성의 축령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이번 산행지였던 축령산(높이 620.5m)은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과 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고 임종국이 1956년부터 30년 동안 사재를 털어 가꾼 편백나무 숲이 삼림욕 명소를 만들었다. 옛 이름은 취령산과 문수산이고 그동안 아름다운 숲과 아름다운 길로 여러 번 소개되었지만 경기도 가평 축령산의 유명세에 가린 곳이다. 아침 7시 청주시 용암동 집 옆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중간에 몇 번 정차하며 회원들을 태우고 남쪽으로 향한다.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와 백양사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리는 차안에서 달콤 회장님의 인사, 석진 산대장님의 산행안내가 이어진다.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청주에서 출발한 산악회 차량들을 만나 반가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날씨도 맑아 나들이 나선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고창담양고속도로 장성물류IC를 빠져나온 관광버스가 굽잇길을 달려 10시 20분경 추암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하고 10시 35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2015-10-01 15:29며칠 전 일본 연후 기간을 이용하여 명승지 탐방을 하였다. 도로에는 관광지를 향하여 가는 자동차가 가득 찼다. 연휴에 밖으로 나가는 자동차 행렬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였다. 우리 나라의 경우라면 자동차가 밀리면 빨리 풀리는 쪽으로 가려는 차들의 움직임이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그러한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주택가에도 도로에는 차 한대도 보이지 않았다. 모든 가정에 자동차를 보관할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자동차도 제 자리를 잘 잡은 모습이다.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해서 ‘비로소 한국이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다. 시내 도로로 접어들었을 때이다. 옆 차는 깜빡이도 안 켜고 끼어들지, 뒤차는 경적 울리지…. 우리 나라가 많이 선진화 되었다지만 이런 교통 문화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닐런지! 북미권 국가에 다녀온 한 지인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나와 택시를 탔을 때를 회상하며 들려준 얘기다. '정글 같은 도로'가 바로 우리의 첫 인상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열풍과 발달된 정보기술(IT) 등으로 우리가 아무리 치장해도 가릴 수 없는 시민 의식의 민얼굴을 보게 된다. 결정적인 차이는 이들 선진국에서는 텅텅 빈 도로에서 신호와 정지선을
2015-10-01 15:29필자의 자가용 차량 번호는 9088이다. 나는 이 번호가 좋다. 외우기도 좋고 건강 장수를 기원하기 때문이다. 차량번호를 보면서 스스로 주문을 건다. “90세까지 건강하게 팔팔하게 살아라!” 이왕 100세 시대인데 100세까지 주문을 걸고 싶지만 그건 아무래도 욕심인 것 같다. 그러던 필자에게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다. 아마도 작년부터 신호를 보냈는데 건강에 자신 있다고 너무 방심한 것은 아닌지? 어찌보면 작년 세월호 간접 피해자다. 세월호 침몰 수습 차 팽목항에서 40여 일을 근무하다 보니 체중이 8kg 줄어들었다. 갑상선에도 이상이 찾아 왔다. 학교 생활이 피곤하다. 하루하루 지내고 수업하는 것이 힘에 부친다. 얼마 전 종합검사를 받았다. 드디어 결과가 나왔다. 의사 말씀으로는 “몸이 여러 군데 망가져 직장 생활이 힘드니 잠시 쉬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교육도 좋고 직장도 좋지만 내 몸 건강이 우선이라는 이야기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종합 겸사 결과를 약사 여동생에게 이야기 했다. 위염, 식도염, 골다공증, 갑상선 다발성 낭종, 경동맥경화 등의 결과를 보더니 크게 놀라지 않는다. 누구나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건강 조언을 해 준다
2015-10-01 15:29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심심찮게 세일행사를 한다. 원래 가격보다 30-40%를 할인판매한다.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일단 단기간에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가격은 싸졌지만 매출은 늘어난다. 순익이 얼마나 느는지 아니면 거의 순익이 없는지는 정확히 알길이 없지만 일단 손해는 안볼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장사해서 남는 것 하나도 없다고하는 것이 전해내려오는 세가지 거짓말 중에 하나라고 믿기 때문이다. 세일 행사를 함으로써 재고를 소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업체는 매출 늘어나서 좋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다. 갑자기 무슨 세일 이야기냐고 하겠지만 학교전기료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이다. 올해도 여지없이 불볕더위가 찾아왔지만 언론에서 최대전력사용량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최대전력사용량이 연일 갱신된다는 뉴스를 자주 접했었다. 여름철 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자주 오르 내렸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도리어 전기를 세일해서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유는 전력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진 민간발전소가 등장했지만 수익은 커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민간발전소의 전
2015-10-01 15:28“심폐소생술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제7회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가 24일 충남대병원에서 개최됐다. 충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매년 학생들에게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심폐소생술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기적의 깍지-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본선 경연대회에는 사전교육 을 마친 대전광역시 각 고등학교 11개 팀이 참석했다. 서일여자고등학교 RCY2학년으로 구성된 팀은 지도교사 1명과 학생 2명,학부모 1명이 팀을 이뤄 심폐소생술을 실제 응용할 수 있도록 △상황극(신고 및 AED 운반) 교사1,학부모1 △학생1의 가슴압박, 학생2의 구조호흡 △학생2의 AED(자동제세동기) 패드 부착 및 제세동 △학생2의 가슴압박, 학생1의 구조호흡 활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2학년 진화은 학생은 “RCY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중요성을 알게 됐고 좀 더 많을 것을 배우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며 “이전에 미처 몰랐던 내용과 긴급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서일여자고등학교 R
2015-10-01 15:28대한민국 학생, 학부모에게 최대 미스터리는 뭐라해도 ‘영어’가 아닐까? 그래서 어느 대통령은 영어를 자신의 정책으로 내걸었지만 해결이 안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어떤 아저씨는 “내가 영어를 공부한 지 30년째야. 그런데 아직도 못하겠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학부모는 아이를 영어만은 해야한다고 믿었기에 학원에 계속 보내도 영어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고민이란다. 대체 뭐가 문제인지 궁금하다 영어 시험을 보면 틀리는 문제가 많다. 틀리는 문제가 많으니까 해법은 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는 순서를 따르는 것이다. 그런데 영어 문제집을 푸는 것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해석은 계속 안 되고 단어는 계속 모르고 듣기는 계속 안 들리고 문법은 계속 어렵기만 하다. 영어 시험을 못 보는 게 수학 시험을 못 보는 것처럼 문제 풀이 능력이 부족해서일까? 그렇다면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들은 어떻게 영어 문제집을 한 권도 안 풀어 보고 영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에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만약 누군가가 마법을 쓸 수 있어서 영어 시험지를 모두 한글로 바꿀 수 있다고 가정해 본다
2015-10-01 15:28최근 일부 식당이나 카페에서 어린아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을 운영하고 있다. 실내에서 돌아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대화에 방해를 받아 손님들이 주인에게 항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음식점도 마찬가지다. 점잖은 사람들만 온다는 이유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출입문에서 제지한다. 어린아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데는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카페에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아이들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 식당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얼마 전에 식당에 갔다가 이런 경험을 했다. 교외에 자리한 음식점은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가족은 한쪽 칸막이가 있는 곳에 자리를 했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주변이 소란스러웠다. 어린아이들의 장난이 심했다. 음식점에서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른다. 내심 부모가 말렸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급기야 종업원이 음식을 나르다가 부딪쳐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 그때서야 부모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아이들을 다그쳤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였다. 아이들은 앉아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데 떠드는 소리에 거친 기계 소음까지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보면 어린아이들의 식당 등의 출
2015-10-01 15:28경기 화성 청원초등학교(교장 구영회)의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인 Wing이 2015 제 7회 대한민국 방과후 학교 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전교생이 88명이며 농촌에 위치한 청원초등학교가 방과후 학교 대상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Wing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소중한 꿈에 날개를 달기’를 비전으로 가진 Wing은 공교육 기관으로서 사교육비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아이들의 꿈과 끼를 살려 미래 삶에 날개를 달아주는 청원초등학교의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이다. 청원초등학교는 농촌의 아이들의 경쟁력을 위해 영어와 관련된 방과후 5개 강좌, 중국어, 미술, 리코더, 토요 스포츠 등의 강좌를 100% 무료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모두가 자율적으로 조직하고 활동하는 방과후 자율 동아리 등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지역의 환경을 탐사하고 텃밭을 가꾸는 방과후 친환경 지킴이 강좌도 특색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9월 17일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주최로 실시한 방과후 학교 대상에서 경기 청원초등학교는 경기도 초등학교에서 유일한 방과후 우수교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또한 청원초등학교는
2015-10-01 15:27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매달 독서평가와 독서퀴즈대회를 엽니다. 작년까지는 '책의 날' 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작가 선생님을 모시고 강의를 듣고, 독서토론회를 하거나 독서감상화를 그리는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게 아쉬워서 금년부터는 바꾸기로 했답니다. 매달 각 학년 별로 읽을 책을 선정하여 읽게 한 다음, 10문제씩 독서평가 문제를 출제하고 책의 내용 중에서 독서퀴즈 문제도 출제하여 우수 학생을 시상하기로 한 것입니다. 책의 날 행사를 치르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품도 좋은 것으로 준답니다. 매월 3주 월요일에 실시하는 우수 학생이 되기 위해 틈만 나면 책을 읽는 모습이 참 좋답니다. 전교생 아침독서 시간도 철저히 지키고 점심 시간이면 책을 빌리러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보기 좋습니다. 100권을 읽은 학생들은 독서인증메달을 받기도 합니다. 아침독서 시간, 쉬는 시간, 독서평가용 책 읽기, 틈나는대로 읽기로 벌써 수백 권을 읽은 학생들도 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최고의 방법이 독서입니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책을 읽는다는 점입니다. 필자는 우리 1학년 아이들에게 늘 말합니다. 밥을 먹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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