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이방자비 전하기념 전국특수학교 여교직원 배구대회가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자혜학교 운동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립특수학교인 자혜학교(교장 김우) 주관, 사단법인 자행회 주관, 교육부 등 유관기관, 단체 등이 후원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대회는 전국 특수학교 중 9개교 10개팀이 참가하여 열기를 북돋웠는데 제1부 식전 행사에서는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2부 개회식, 3부 배구대회, 4부 폐회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방자비 전하의 건학 이념 구현과 전국특수학교 간의 교류 활성화 및 특수교육에 종사하는 여교직원의 사기 증진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 자혜학교 김우 교장은 “올해에도 특수교육과 장애인 복지의 최일선에 계신 분들을 모신 가운데 단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대회를 가지게 되었다”며 “오늘 하루 배구경기를 즐기면서 이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우승기는 통영 잠포학교가 거머쥐었고 준우승에는 평택 동방학교. 3위는 자혜학교 한국선진학교가 차지하였다. 이 날 있었던 대회 진행 모습을 카메라로 스케치해 본다.
2015-10-19 09:49정부의 역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발표 이후 학계와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의 역사 국정교과서 발행 방침 확정 이후 각 대학 교수진의 집필 불참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의 여러 대학 역사학(사학・역사교육)과 관련 학과 교수들이 집필 거부 선언을 하고 있다. 역사학, 역사교육관련 학회와 단체들도 지지와 반대 등 찬반 논란이 뜨겁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한국의 교사 10명 중 8명은 현행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도 우리나라 역사 교육과 역사 교과서의 현 주소다. 설상가상으로 역사 교과서 문제가 정치권의 정쟁의 도구로 변질되고 있는 모양새다. 우려했던 대로 여야 간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정쟁으로 비화했다. 국감에서는 연일 정부와 야당, 여야가 사생결단식으로 난타전이다. 여당은 의총을 열고 교과서 국정화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좌편향 교과서는 친북 사상을 퍼뜨리는 숙주”라며 국정화 반대세력과의 무한투쟁을 다짐했다. 아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역사 쿠데타’로 규정하고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 국정화 관련 예산은 물론 내년 예산안과 노동개혁 법안까지 연계하고 100만
2015-10-19 09:48한국교총의 공식입장이 역사교과서 찬성이다. 정말 찬성일까. 일부 신문에서 한국교총의 공식입장은 찬성이라고 교총관계자가 말했다고 한다. 여기에 함정이 있는 듯 싶다. 무조건 찬성이 아님에도 기사에서는 한국교총은 무조건 찬성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이로인해 교총회원들의 탈퇴가 줄을 잇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적인 의견수렴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총의 입장은 그렇지 않다. ➊‘역사학(歷史學)’적 관점이 아닌 ‘역사교육(歷史敎育)’적 관점에서, 미래 세대와 현 세대의 올바른 역사관 함양과 역사교과서 내용 정립(正立)을 위하여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과정 필요하나, 다만 교총이 제시한 전제 조건도 함께 반영돼야 함. ➋ 교과서 발행체제의 변화와 함께‘대한민국 역사 바로 알기 및 바로 세우기 전(全)국민 실천 운동’을 한국교총이 선도적으로 전개할 것을 천명하며 정부, 정치권,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 이것이 교총의 공식입장으로 보인다. 여기서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역사교과서가 역사학적 관점, 역사교육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 다만 이 문제가 이념적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는 이야기이다. 앞서 교총의 입장에서…
2015-10-19 09:48교직에서는 사적(私的)인 모임이 많다. 주로 직장 인연으로 맺어지기도 하지만 학연으로 맺어지기도 한다. 그 뿐인가? 전문직 연수 동기, 교감 자격연수 및 교장 자격연수 동기 등 연수 동기 중 뜻이 맞는 사람끼리는 연수 후에도 사적인 정기 모임이 이어지곤 한다. 필자의 경우, 초임 교장 때의 모임이 있다. S중학교인데 그 당시 직원이 다 모일 수는 없고 관리직으로 승진한 사람들끼리 정기적으로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교육정보를 공유한다. 동료교장 등산 모임도 있다. 등산을 하면서 체력단련도 하고 학교경영 노하우를 주고 받는 것이다. 2001년 교감 연수 동기 모임도 있다. 2007년 결성되었는데 이른 바 ‘5인회’다. 벌써 선배 두 분은 정년퇴직하였다. 승진하거나 전직, 영전을 하게 되면 축하떡이나 화분을 보내곤 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이것이 청렴에 위배된다고 하여 금지령이 내렸다. 그래서 우리 모임에서는 개인선물로 대신한다. 얼마 전 ‘5인회’ 모임이 있었다. 도교육청에서 학교로 전직한 후배교장 학교를 방문하여 축하인사를 하고 강화도를 향하였다. 후배교장이 그 곳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을 방문하면 민폐가 되므로 전등사 인근의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
2015-10-19 09:4820여년 전 근무하면서 마음속에 남았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자유로운 시간을 이용하여 구마모토를 찾기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냉수 한 잔을 마시는 사이에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올해로 92세를 맞이하신 할머니가 마중을 나오신 것이다. 자신의 몸도 가누시기 어려운데 이렇게 구마모토에서 나오신 것을 보니 눈물이 날 정도였다. 몸은 나이가 들어서 야위였지만 대화를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모진 세월 고향을 떠나 견디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녀들 뒷바라지 하고, 삶을 유지하는 것 조차 힘드셨을텐데 오늘까지 건장하신 모습을 보면서내가 저 나이가 된다면 과연 가능할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 비결은 성서를 교과서로 삼고 매일 아침 세계, 아시아.일본, 한국을 가슴에 안고 한 시간 기도시간을 갖는다는 것이었다. 자신은 자녀들에게 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못하여 안타깝게 생각하고 재산도 유산으로 남기지 못하였노라 후회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아들이 내가 지금 여기에 건강하게 살아있지 않느냐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에는 깨닫지 못하여 행하지 못한 것을 몸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재일동
2015-10-19 09:47금요일이 되면 선생님들은 얼굴이 밝다. 인사도 보통 때와 다르다. 주말이 오면 쉼을 얻을 수 있고 평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은 마음이 가벼워진다. 주말은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이기에 더욱 좋은 것 같다. 한 주를 준비하는 주말, 재충전하는 주말, 한 주를 계획하는 주말... “어떤 학생이 욕설을 너무 많이 해요, 자주 해요, 1층까지 들려요” 내 귀에는 애들이 욕설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데... 10대 청소년의 욕설이 심각하다. 10대 청소년의 욕설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하루에 10번 이상 하는 학생이 22.1%, 3-9번까지 하는 학생은 30.4%라고 하였다. 반 이상이 하루 적어도 세 번 이상이 욕설을 하고 있었다. 요석을 하지 않는 학생은 5.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학생들이 욕설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될까? 그렇지 않다. 청소년의 욕설문화는 사회를 병들고 만든다.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친구들까지 병들게 만든다. 욕설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자까지 나온다는 사실을 잊었으면 안 된다. 욕설을 누구에게서 배우나? 대부분 친구에게서 배운다. 그래서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한다. 욕 잘하는 친구 사귀
2015-10-19 09:45고달사지는 북내면 상교리에 위치한 신라 764년 경덕왕 때 창건한 고달사라는 절의 절터이다. 절터는 북내면 상교리 마을을 사면로 병풍처럼 감싸안은 혜목산 산자락에 있으며 여주시에 의해 복원되고 있다. 고달사지에는 국보 제 4호 고달사지부도 등 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남아있다. 주암분교에 재학중인 17명의 어린이들과 유치원 4명의 원아들은 지난 10월 8일~10월 9일에 이틀간 고달사지에서 야영을 실시하였다. 분교 학생들이 '내 고장 문화사랑'이라는 주제로 야영을 하면서 내 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문화재와 역사를 공부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미술시간에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국보 제 4호 고달시지 부도를 그리는 내내 자연과 하나가 된 듯 조용하였다. 푸른 가을 하늘처럼 맑은 아이들의 표정에서 내 고장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 야영에 참가한 4학년 한수민 어린이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유명한 문화재가 있는지 몰랐는데 오늘 와서 보니 놀랍고 우리 고장에 훌륭한 문화재가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즐거워하였다. 이 날 실시한 야영에서는 내 고장의 문화재인 고달사지의 여러 문화재와 유적을 그리고 전시하여 학부모들을 기쁘게 하였다. 또한 소박하게
2015-10-15 20:22서산 서령고 교내독서토론대회 실시 10월 14일(수)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독서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논쟁이란 주제를 놓고 최진규 선생님의 진행으로양측이 팽팽한 찬반 토론을 벌였다. 이번 독서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무심하게 생각하던 역사관과 소통의 중요성을 크게 깨달았다. 특히 독서토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효과 또한 매우 컸다는 평이다. 첫째, 언어소통능력을 기르고, 둘째, 듣기 능력을 촉진시키며, 셋째,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게 한다. 넷째, 조직화 능력을 배양하고 다섯째 다양한 가치를 학습 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남아수독 오거서의 책을 읽는 것보다 한 번의 독서토론회를 여는 것이 더 효과적이란 설명이다.
2015-10-15 13:06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검인정을 국정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찬반 논란이 팽팽하기 때문이다. 장단점이 있지만 역사교과서가 국정으로 가게 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검인정 체제로도 충분히 제대로된 역사교육이 가능했었기 때문이다. 서로를 인정해주고 잘못된 부분을 제대로 잡아나가겠다는 의지가 전제되었다면 가능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런 조건들이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에 역사교과서가 논란에 빠지게 된 것이다. 역사교과서가 논란에 빠지면서 자칫 역사교육도 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앞선다. 더구나 역사교육을 이념화 하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어 더욱더 우려스럽다. 역사가 이념은 아닐 것이다. 검인정 체제에서 서로 다른 출판사(저자가 다른)의 역사교과서를 비판하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교과서 자체가 이념 논리에 휩싸였다. 저자가 누군가에 따라 발생한 이념논리가 출판사까지 영향을 받은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자신들의 성향과 다른 교과서에 대해 무차별 적으로 공격을 감행하여 해당 교과서가 거의 채택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위험한 발상을 했기 때문이다. 서로를 인정하고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대결
2015-10-15 10:17낮과 밤의 온도차가 너무 심하다. 아침, 저녁에는 긴 옷을 입어야 하고 점심 때는 짧은 옷을 입어야 한다. 일교차로 인해 감기 걸리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더 빨리 감기 때문에 시달린다.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면 학생들은 참 좋아한다. 화장실에서 한 학생을 만났다. 옆에서 이 학생의 이름을 불렀다. 깜짝 놀라워했다. 내 이름을 알고 있다니? 기홍이 맞지? 기홍이 아니냐? 맞습니다. 내 이름을 알고 계시다니? 중얼거렸다. 학생의 이름을 기억해서 불러주면 학생은 엄청 좋아한다. 그 때부터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대답하는 것도 성실하다. 잘 생겼구나! 예, 잘 생겼다고 하면 누구나 좋아한다. 정말 잘 생긴 학생이다. 몇 학년이지? 대학은 어디로 가려고 해? 미국에 있는 대학에 가려고요. 어느 대학에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어요. 대답하는 것도 진지했다. 얼굴 표정도 밝았다.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이름을 다 알아야 한다. 자기반 학생은 물론이고 자기가 수업하러 들어가는 반의 학생의 이름까지 알고 불러주면 학생은 좋아하게 되어 있다. 만약 내가 수업에 들어가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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