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통해 공항이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기사를 자주 본다. 유럽 몇 나라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처럼 외국여행을 즐기는 나라도 많지 않을 것 같다. 작년만 하더라도 여러 이유로 외국으로 떠난 사람이 2000만 명이 넘는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자주 등장하는 여행수지 적자에 대한 경고도 그런 모습 가운데 하나다.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외국여행(해외여행이란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 이 말은 섬나라에서 쓰는 말이다.)은 잘만 활용하면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근대사를 바라볼 때 안타까운 장면 하나가 생각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여행은 1896년, 민영환 일행이 러시아 니콜라이 2세 대관식에 참여하러 떠난 여정이다. 이와쿠라 도모미 일행이 1871년 세계여행을 한 일본과 비교한다면 25년이나 차이가 난다. 이것만으로 두 나라의 근대역사를 평가할 수 없지만 과소평가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또 외국에 나가면 한국이 새롭게 보인다. 자연스럽게 비교와 가치 평가를 하게 된다. 우리나라처럼 한국사가 강조되는 나라는 더욱 필요하다. 그러므로 조금 준비해 외국으로 떠난다면 개인으로나 사회에서 볼 때 여행을 소비가 아닌 투자의
2017-05-11 18:26서울시교육청 서대문도서관(관장 민정숙)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인 ‘윤동주, 읽다·쓰다·걷다’를 10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개최한다. 매주 수·금·토요일마다 ‘윤동주평전’,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등 윤동주 관련서 저자들의 강연회, 참가자 자신의 목소리를 시언어로 표현해보는 체험행사, 윤동주가 생전 걸었던 길 함께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10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증정했다. 연희연전숲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길을 함께 걷는 행사에는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하며 27일, 6월 23일, 7월 8일 세 차례 열린다. ‘동주산책길 발굴기획단’이 발굴한 이 산책길들은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시대에 대한 고뇌와 문학에 대한 열정을 품고 걸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대문도서관은 윤동주 관련 도서전, 활동사진 작품전, 영화 상영 등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에버러닝 사이트 또는 전화(02-6948-2181)로 하면 된다. 서대문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도서관이 일제강점기 도서를 중점적으로 수집해 4000여권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여겼다”며 “이를 통해
2017-05-10 11:31교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육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대통령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대로 통합과 현장을 중시하는 대통령이 되길 당부했다.교총은 10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 논평을 내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한대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교육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는 교육을 펼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그러면서 “교육공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교육 안정을 위해 엄중한 자세로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교총은 문 대통령에게 세 가지를 특별히 당부했다. 우선 교총은 “교육대통령이 돼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산적한 교육현안 해소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교육을 가장 먼저 챙기는 정부’(Education first)가 돼 달라는 의미다. 이념·정파로 대립된 교육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통합 정신을 보여달라”는 요구도 강조했다. 교총은 “문 대통령은 선과 과정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하나다’라고 말한 만큼 교육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
2017-05-10 11:08“카네이션의 경우 학생 대표가 주는 것은 허용되지만 학생 개인이 주는 것은 안 됩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선사하는 행위에 대한 청탁금지법에 위반여부 문의가 잇따르자 관련 공식입장을 재차 내놨다. 권익위는 “학생대표 등이 스승의 날에 담임교사 등 학생의 평가·지도를 상시적으로 담당하는 교사에게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카네이션, 꽃은 수수 시기와 장소, 수수경위, 금품 등의 내용이나 가액 등에 비춰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애초 이마저도 금지하려 했으나 한국교총 등 교육계가 스승존경의 상징인 카네이션 한 송이, 감사의 손 편지 정도는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끝에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교총은 지난해 11월 ‘카네이션 전달 청탁금지법 위반 유권해석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권익위 및 교육부를 방문해 건의서를 제출해 제한적 용인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스승의 날 당일에는 이 문제 외에도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어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것이 학교현장의 입장이다. 예를 들어 담임이나 교과 교사는 청탁금지법 적
2017-05-04 14:33강원도교육청이 법적 노조지위를 상실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과기체결한 단체협약 이행을 학교에 요구하는 공문에서 그 근거로 헌법 조항을 무리하게 해석해 제시했다는 현장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단협 및 노사협의회 합의사항을 전달하는 공문을 시달하면서 ‘헌법 33조’에 의해 효력이 있다고 적시한 뒤 합의사항을 자체 점검하라는 이행실태조사표를 함께 보냈다. 공문에 따르면 ‘법외노조라 하더라도 헌법상 노동조합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이상(즉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근로조건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으로 단결한 단체인 이상), 헌법 제33조에 의하여 직접 효력이 발생하는 단체교섭, 단체협약체결능력까지 부정되는 것이 아님’이라며 기체결한 단협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 헌법 제33조를 살펴보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 2항에서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법적 지위를 상실한 전교조와의 단협은 효력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증명하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원들은 도교육청이 전교조 단협을 인정하려 억지로…
2017-05-04 13:44한국교총은 2일 대선 기간 중 마지막으로 열리는 ‘교육분야 TV토론’을 앞두고 교총이 전국 50만 교육자의 마음을 담아 제시한 핵심 교육공약 요구과제를 후보자 공약과 새정부 교육정책에 반영·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산적한 교육현안을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교육대통령이 선출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총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어 '제19대 대선 교육공약 요구과제'를 발표하고 각 후보자와 정당에 전달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고교 체제, 진학계열과 직업계열의 복선형 체제로 개편 △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교육부 역할 강화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원지위법’ 조속 개정 △교육감직선제 폐지 및 새로운 대안 모색 △교원 차등성과급제 폐지 및 대안 마련 등이다. 교총은 지금까지 각 후보자들이 제시한 교육 공약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많은 교육공약을 쏟아내고는 있지만 교육에 대한 종합적 비전 제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새정부 출범 후 교육정책을 종합 기획하고 실천해야 할 컨트롤타워인 교육부가 폐지내지는 축소될 기로에 서 있는 데 대한 불안감을
2017-05-02 13:01경기도 내 거의 모든 초·중·고가 올해 사계절방학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경기도내 전체 초·중·고교2335교 중99.9%에 해당하는 2333교가 사계절방학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학교급별 실시율은초등학교 99.9%, 중학교 100%, 고등학교 98.9%이다. 도교육청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계절방학은 여름과 겨울에 편중된 기존 방학을 4분기로 나누어 실시해 학습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방학기간은 공휴일, 토요일, 학교장재량휴업일 등을 포함해 4일 이상 휴업하는 경우이지만 7일 이상인 학교도 있다. 올해는봄방학은 주로 5월, 가을방학은 주로 10월에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2017년 경기도 내사계절방학 운영 학교 현황(출처 : 경기도교육청) 학 교 급 학 교 수 사계절방학 현황 비 율 봄방학 가을방학 사계절방학 실시교 초등학교 1238교 1232교 1234교 1237교 99.9% 중학교 625교 622교 617교 625교 100% 고등학교 472교 467교 460교 471교 98.9% 계 2,335교 2,321교 2,311교 2,333교 99.9%
2017-05-02 10:09경기도교육청은 1일 2017년 본예산 보다 1조 8911억 원 증액한 13조 9435억 원 규모의 ‘2017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본예산에 3개월분 밖에 편성되지 않았던 누리과정사업비 9개월분 7359억 원, 인건비 부족액 1713억 원, 학교 신증설(증개축) 사업비 1530억 원, 지방채상환 2964억 원, 특별교부금 사업 261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소방시설, 급식 시설, 학교 석면 텍스 교체, 교실 LED등 설치, 냉난방 기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2234억 원을 투입하고,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에 180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그동안 보건교사 없이 순회교사에 의존하던 120교에 모두 보건교사를 배치해 1교 1보건교사 체제를 구축해 학생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혁신공감학교 추가 운영비 12억 원, 2015 개정 교육과정 과학교과 교구 구입비 87억 원, 특수학급 교재교구 지원 7억 원, 산업현장 중심의 특성화고 학과개편 지원 50억 원, 특수교육 지도사 및 사서 충원 10억 원을 편성해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2017-05-02 09:47초등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비용보다 치아우식(충치)에 의한 치료비 감소 편익이 19배나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조은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연구위원은 국민건강증진포럼 4월호에 게재한 ‘학교 양치시설 설치·운영 정책 현황과 과제’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원이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수행한 편익분석 결과, 양치시설이 설치된 전국 69개 초등교 학생 5만1350명의 총편익(치아우식 감소, 치주질환 감소, 임플란트 치료비 절감 등)은 149~154억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69개 초등교의 총 양치시설 설치․운영비는 7억85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비용 대비 편익이 19배 이상으로 추계돼 경제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2011년부터 국고보조금으로 설치해 온 양치시설이 2014년부터 중단돼 현재 69개에서 정채된 상황”이라며 “구강건강은 아동 시기의 예방적 개입이 매우 중요한만큼 학교 양치시설 설치를 위한 국가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7-05-01 20:57뮤지컬 밀사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로 떠났던 헤이그 특사 3인방. 뮤지컬 밀사는 특사 파견으로 삶이 뒤바뀐 21살 청년 이위종 열사의 삶에 포커스를 맞춘다. 3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였던 그에게는 편안한 삶이 보장돼 있었지만, 한반도로 돌아가지 않고 연해주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다 세상을 떠났다. 5.19-6.11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7 제12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거대한 편성의 교향악과는 달리 실내악은 한 가지 악기를 1~2명만의 적은 인원으로 보다 섬세한 연주를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이다. 축제에서는 아키코 스와나이, 초량린, 선우예권, 노부스 콰르텟, 김봄소리 등 현재 가장 뛰어난 연주자로 꼽히는 아시아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 등 고전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초월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5.16-5.28 |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전시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展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업 인사이드 아웃 등 30년간 픽사 스튜디오가 제작해온 명작 애니메이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아티스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핸드
2017-05-01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