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백현초(교장 김정애)는 1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에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아침 등굣길에 행해진 캠페인 활동은 학생자치회(5~6학년) 주관으로 용인동부경찰서 경찰관과 함께하였으며, 학교폭력예방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구들이 적힌 피켓과 어깨띠를 메고 구호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부당성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용인백현초학생들은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활동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친구들과 함께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문화가 가정과 지역으로 연결되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2024-04-18 09:16봄의 시작은 매화가 봄의 끝은 철쭉이 알린다고 한다. 흐드러진 유채는 씨알을 맺고 꽃 진 자리에 새잎이 돋아난다. 영산홍과 철쭉의 붉은빛이 연둣빛과 어우러진 사월의 봄날, 산비둘기 구구대는 소리에 모란은 여름을 당겨 고개를 떨군다. 일찍 핀 꽃도 봄이고 늦게 핀 꽃도 봄이다. 봄꽃은 오래 느낄 수 없다. 꽃잎이 떨어지는 건 아쉽지만 그것 또한 자연의 순서이다. 어쩌면 꽃이 영원히 피어있는 게 아니어서 더 귀하게 느낄 수 있다. 떨어졌다고 슬퍼할 일도 아니다. 꽃의 순간을 즐기고 아름다움을 담으면 된다. 삶 역시 그렇다. 사람에게 있어 일찍 피든 늦게 피든 그 계절은 온전히 자기만의 것이다. 그 순간을 즐기고 사랑을 담으면 된다. 봄꽃의 합창을 보며 사랑을 떠올려 본다. 아프리카 원주민의 언어로 사랑한다는 말과 이해한다는 말은 같다고 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깊은 사랑에 빠지면 사랑으로 배불러 가진 것이 없어도 부족함을 못 느낀다. 같이 있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길거리표 선물을 받아도 감동이다. 서로 손 잡고 완행열차를 타도 구름을 타는 기분이며 지갑이 얇아도 집이 좁아도 마냥 행복하다. 하지
2024-04-15 16:102024학년도 경기도교육청의 청렴서포터즈 운영기관인시화유치원(원장 양인숙)은 11일교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청렴실천 서약식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청풍양수(清風兩手 : 두 소매 안에 맑은 바람만 있다)'라는 주제 아래, 모든 교직원들이 참여하여 진행했다. 양인숙 원장은 서약식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청렴한 문화를 만들면, 우리 어린이들이 좋은 가치관을 배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약식의 하이라이트는 핑거프린트 서약이었다. 교직원들은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벽에 손가락도장을 찍으며 청렴 문화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서약을 넘어, 유치원 구성원 모두가 청렴 문화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시화유치원은 이번 청렴실천 서약식을 통해 교직원 및 학부모, 유아들 사이에서 청렴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이 모든 노력은 결국 유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갖춘 다음 세대로 자라는 데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12 16:05여덟 명의 아이들이 그날 밤 집으로 찾아왔다. 우리는 그렇게 가족이 되었다. 이렇게 그는 함께 동행하는교육을 출발! 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한다. 깊은 강, 위험한 숲을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운 시기이다. 아이들의 내면에는 무엇이든 극복하고 성장할 줄 아는 놀라운 힘이 있다. 그 힘을 끌어내는 데는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다. 약간의 도움만으로도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 아이들은 공동체의 미래임을 강조하신 선생님 이 책속에는 선생님의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녹아있고, 가족의 아픔도 읽어낼 수 있는 보물창고이다. 세바시 강연, 눈높이교육상 수상, CBS 방송에서도 선생님을 만나 눈물을 훔치며 그의 삶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은 학생들과 함께 숙식하며 9개월 지도한 경험으로 자신의 운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9년의 세월 동안 함께 숙식하며, 특별한 동거로 707명의 '학습공동체'를 거쳐갔다. 이를 바탕으로 대안학교인 용현학교 탄생, 2008년부터 현재까지 1700명의 학생이 졸업하였다. "교육은 많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 주고 인정해 주고, 친해졌을 때 비로소 마음의 문이 열려 대화하는 것" 상처받
2024-04-12 16:00녹차의 고장 보성강 가에 위치한 용정중학교(교장 박경선)는 4월 10일 오전, 전교생이 참여하는 '칭찬릴레이'를 진행하였다. 우리 사회는 '사돈이 논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을 자주 인용한다. 즉 남이 잘 되는 꼴을 시기한다거나 칭찬에 인색함을 의미한다. 학교만이 아니라 어떤 유형의 조직이든 조직 구성원의 문화가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무관심하고 부정적인 언어보다 긍정적인 칭찬의 언어는 비난과 불만의 에너지를 생산적으로 바꾼다. 어려서부터 칭찬의 언어습관을 들이면 인간관계 형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언어는 소통의 핵심 도구이다. 그 사람다움을 잘 드러내는 언어 속에 긍정의 언어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배워야 한다. 나가가 친구들과 매일 살아가는 학교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학교폭력의 대부분이 언어사용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 교육은 개교 초기인 2006년부터 칭찬하고 격려하는 학풍을 조성하기 위한 시작이었다. 진행과정에서 칭찬을 받은 학생 중 한명이 많이 울었고, 그 후 학생의 학교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 학생들의 소감문을 통하여 읽을 수 있는 것은 이를 지속적으로 년 2회 실시하게 되니 학생들은 학교생
2024-04-11 14:55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나태주 필자는 자연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숲을 좋아한다. 1년에 30회 정도 부부산행을 한다. 산행을 하며 야생화 매니아들을 보게 되었다. 묵직한 카메라를 들고 야생화에 엎드려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수십 장 찍어댄다. 어떤 매니아는 조명까지 비추어 가며 사진에 공을 들인다. 가까이 가서 야생화 이름을 물어보았다. ‘노루귀’라고 정확히 알려준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그들이 야생화에 빠지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그 이후 우리 부부는 해마다 봄이면 야생화를 찾아다니게 되었다. 가장 자주 찾는 산이 수원의 광교산과 칠보산.광교산에서는 족도리풀을 보았고 칠보산에서는 칠보치마를 본 적이 있다. 벌써 20년 전 이야기다. 안양 수리산의 병목안, 안산 수암봉, 남양주 천마산과 축령산 등을 찾는다. 병목안에서는 천남성과 변산바람꽃, 수암봉에서는 괭이눈과 노루귀, 천마산에서는 얼레지와 현호색, 축령산에서는 노랑제비꽃과 얼레지 군락을 보았다. 한 번 다녀오면 일주일 이상 야생화가 아른거린다. 수도권 봄철 산행 최고의 산행지다. 그런데 얼마 전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수원시내 수인산업도로
2024-04-09 14:51경북 비안초(교장 이임남)는 5일학생, 학부모와의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함께하는 비안면 강변 벚꽃길 걷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병설유치원과 초등학생 45명,학부모 28명, 교사 11명 등 84명이 참여하였다. 3일에 예정된 행사가 비로 인해 연기되는 바람에 일정상 참여하지 못한 가정을 제외하고 모든 가정에서 학부모님이 참여했다. 만개한 벚꽃길 2km를 걸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상호 간, 서로 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돈독해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지역카페에서 아침 일찍 문을 열어 학부모들의 음료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줬고, 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벚꽃길 걷기를 위해 벚꽃길차량 진입을 통제해 줬다.이렇듯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도와가며 진행된 벚꽃길 걷기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르고 교육 가족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걷기 행사 후 학교로 이동하여 숨을 고르며 학부모 대상 아로마 화장품 만들기 연수를 진행하여 친환경 아로마 에센스와 미스트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4학년 박OO학생은 “우리 집 바로…
2024-04-08 15:104월 6일, 경기도 지역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교직 선후배 3인방은강화도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봄나들이 초대한 사람은 이문근(75. 전 초등 교장), 동행자는 전근배(77. 전 초등 교장), 필자 이영관(68. 전 중등 교장). 이문근 선배는 귀촌하여 충남 공주에서 한옥을 직접 지어 살고 있다. 전근배 선배는경기도 이천 전원마을에서, 필자는 경기도 수원에 살고 있다. 이번 모임은 작년 9월 이천과 양평에서 있었던 ‘아주 특별한 1박2일 캠프’ 답방 형식이다. 여행 계획을 세운 이 선배는 말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되어 진달래가 만발하니 계절의 시간 앞에덧없는 인생의 아쉬움이 불현듯 스쳐 지나갔다”며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만개를 이번엔 꼭 보겠다는 마음으로 생각이 통하고 대화가 오순도순한 선후배와 함께 즐기고자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고 했다. 전기차 운전은 이 선배가 직접 하기로 했다. 당일 오전 8시에 수원에서 만나 전 선배는 조수석에, 필자는 뒷좌석에 승차하여 봄나들이를 즐겼다. 오전 11시, 3시간만에 첫 도착지인 강화군 송해면 화도2리 마을회관. 여기서 진달래가 만발한 고려산(436m)을 오르려는 것이다. 이 마을 노인회에서 주관하는 식당에…
2024-04-08 15:072024 박영진 초대전 주제 : 빛나는 시간을 찾아서 일시 : 2024.4.16(화) - 4.30(화) 장소 : 성옥기념관 별관 갤러리(목포시 영산로 11) 작가는 교사로 재직하면서 방학을 이용하여 틈틈이 스케치 여행을 즐겼다. 선진국 여행보다는 중국과 희말라야, 남미, 인도, 네팔 등 고산지대를 다닐 때 육체적으로 고생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스케치를 할 수 있다는 기쁨이 앞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 보고 듣고 마음으로 느끼며 그릴 수 있는대로 그렸다. 그가 만난 세상은 커다란 교실이었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림으로 소통하며 모두 친구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번에 전시한 작품은 교직에서 퇴직 후 여유로운 마음으로 빛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텃치한 그림들이다. 따스한 봄을 맞아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행복감을 충분히 제공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작가 전시 약력 1회 1996. 인재갤러리 2회 2000. 궁동갤러리(목포문화예술회관) 3회 2002. 누드소품 100점전(롯데갤러리) 4회 2004. 상계갤러리 5회 2009. 무등갤러리 6회 2012. D갤러리기행문 출판, 여행작품 7회 2014. 한가람미술관 8회 2018. 미국뉴욕첼시…
2024-04-05 13:48주제 : 행복을 담아서 일시 : 2024. 4.1(월) - 4.19(금) 장소 : 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서초구 남부순환로340길15. B1갤러리활) 월 - 금 9-18시/ 토 9 - 12시(일요일과 공휴일 휴관) 문화지원팀 070-7209-2935 박세준 작가는 어릴적부터 동물원에 가는 것을 무척 좋아하였습니다. 동물원에 가면 사자, 호랑이, 기린, 코뿔소를 좋아하였으며, 이들과연못가에서 오랫동안 서 있었습니다. 이런 감성이 작가의 작품 속에도 반영되어 사자, 호랑이, 기린, 코뿔소, 물고기와 같은 많은 동물 친구들을 작가만의 표현방식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그려냅니다.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고 힘이 넘치는 작가의 작품 속에는 마음에서 솟아나는 기쁨과 행복과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런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아픔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특수교육 현장에서 만난 많은 부모는 자신의 가정에 장애 자녀가 생겼다는 것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낙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DREAM IS NO WHERE" 이렇게 절망하는 부모들에게 '교육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그들이 자녀의 장애를 인정하고 가진 꿈과 재능을 꽃피우…
2024-04-05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