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지능 평가로 아이들의 무한 잠재력 알았어요” “다중지능 이론은 30여 년간의 교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해왔던 교육활동은 학부모나 학생들이 아닌 내 만족감을 채워주기 위한 것이었음을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양대부설 한양초 이인순(54) 교사는 어느 날 문득 “우리 아이 어때요?”라는 학부모의 질문에 학생에 대해 몇 줄 적힌 종이 한 장을 들고 설명하는 것이 너무나 창피한 행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 날의 고민은 이 교사가 그간 관심을 가져왔던 ‘다중지능 이론’을 교실에 접목해보겠다는 ‘실천’이 돼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30년 교직생활을 달라지게 한 학습자 중심 평가 “학생, 학부모도 만족할 학교생활은 어떤 것일까 고민하던 중 한양대 한국교육문제연구소에서 연구해온 ‘다중지능 이론을 통한 학교개혁 프로젝트’가 떠올랐습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지능을 인정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현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기다려주는 학습자 중심의 평가라는 점에서 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줄 대안이 됐죠.” 이 교사는 그때부터 5년간 한양대 한국교육문제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개선해 나가기 시작했다.…
2008-03-01 09:00
칭찬의 교육학이 위세를 얻고 있다. 인격에 대한 인식이 성숙할수록 칭찬의 교육적 가치는 확장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렇게 덩치 큰 고래도 칭찬 한 마디에 긍정적으로 변화하여 춤을 추는데,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야 칭찬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할지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칭찬의 효력을 이렇게 강조하는 데에는 우리네 현실이 그만큼 칭찬에 인색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리라. 또 그만큼 칭찬의 반대편에 놓여 있는 나무람과 꾸짖음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스스로 돌아보건대 나는 학생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 주는 편이다. 교사를 기르는 대학에서 선생을 하려면 ‘교사되기의 원리’를 교수가 모범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요컨대 나는 칭찬에 후한 사람이다. 그런데 드물기는 하지만, 아주 가끔은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어떤 진정성을 가지고, 학생에게 의미 있는 꾸지람을 해 주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꾸지람을 앞두고서는 몇 번씩 머뭇거리는 편이다. ‘아, 저 학생이 내 꾸지람을 정말 멋있게 수용해 주었으면 참 좋을 텐데. 혹시라도 내 진정한 마음은 전달되지 않고 상처로만 남게 되면, 이 꾸중은
2008-03-01 09:00오랫동안 정부출연기관에서 일해서 그런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내거는 구호부터 살피는 버릇이 있다. 정책연구자의 본능이다. 독재정부든, 문민정부든, 국민의 정부든, 참여정부든 관계없이 정치적 슬로건은 국정지표와 정책변화를 예고하는 풍향계이다. 필자의 기억에 남는 구호만도 ‘근대화’, ‘세계화’, ‘지식’, ‘혁신’, ‘균형’ 등 꽤 된다. ‘교육개혁심의회’, ‘중앙교육심의회’, ‘교육개혁위원회’, ‘새교육공동체위원회’,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교육혁신위원회’의 문패는 정권의 부침사를 말해준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는 만큼 정치에 가까운 게 교육이라는 것이 아이러니다. 벌써 ‘균형’과 ‘혁신’이란 말 대신에 ‘창조’와 ‘실용’이 뜨고 있다. 교육에서는 ‘자율’과 ‘경쟁’의 바람이 분다. 인수위 워크숍 관련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국가비전은 ‘선진화를 통한 세계 일류 국가’라고 규정. 대한민국의 역사를 ‘발전의 역사’로 긍정 평가하고 건국화, 산업화, 민주화를 승화시킨 새로운 발전모델을 지향하기로 했단다. 국정철학을 ‘화합적 자유주의(Harmonious Liberalism)’로 설정하고 행동규범은 ‘창조적 실용주의(Creative Pr
2008-03-01 09:00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29일 오후 6시 30분경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이 끝난뒤 기관장들로 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는 모습. 이날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 "형평성에 수월성을 더해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사람을 키우는 것은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2008-03-01 00:36
우리 서령에서는 2008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학교, 선생님들의 열정이 모여 흐르는 강물'이라는 주제로 자체연수를 가졌다. 신임교사와 후임교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 반에 걸친 의미 있는 연수였다. 연수회 인사말에서 김기찬 교장선생님은 "마음의 문은 손잡이가 안쪽에만 있어서 자신만이 열 수 있다."며 "지역 사회에 믿음주기, 기본질서 확립, 철저한 진로지도, 솔선수범, 수업시간에 알차게 가르치기" 등을 주문했다. 특히 교사 및 교과서 중심에서 학생 중심 활동으로 시청각교구를 재미있게 구성하여 가르칠 것을 등을 당부했다. 이어서 "존경받는 교사의 첫째 조건은 학생들로부터 성의 있는 선생님, 실력 있는 선생님의 평을 들어야함은 만고불변의 진리"라며 "학생들로부터 이러한 신뢰가 무너졌을 때 교사의 말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임을 강조했다. 5시 반. 연수회가 끝난 뒤에는 청소갈비에서 간담회 겸 저녁 식사를 했다.
2008-02-29 16:55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지났다. 이제 봄이 왔나 싶더니 며칠 전에는 함박눈이 내렸다. 그러나 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계절은 속일 수가 없는 것이다. 오늘 저녁, 늘 산책하던 저수지를 걷다보니 몸이 금방 더워지고 이마엔 땀이 흐른다. 때마침 버들강아지도 눈을 떴다. 버들강아지를 보면 귀여운 강아지의 보들보들한 꼬리가 떠오른다. 또나도 모르게 동요를 흥얼거리게 된다. 버들강아지 눈 떴다. 봄 아가씨 오신다. 연지 찍고곤지 찍고 봄 아가씨 오신다. 왜 봄을 아가씨에 비유했을까? 봄 아저씨...?남성에 비유하니 어색하기만 하다. 봄은 여성의 계절 아닐까? 그러고 보니 여학교에 근무할때 조병화의 시 '해마다 봄이 되면'을 가르치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여학생들과 시를 암송할 때'봄은 피어나는 가슴'에서 여학생들은 얼굴이 붉어지고해맑은 미소를 지었었다. 바로 그 시에서 조병화 시인은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을 기억한다.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항상 봄처럼 새로와라. 3월의 문턱에서 버들강아지를 보며 동요를 불러보고 시 한 수를 떠올려 보았다.
2008-02-29 10:12
27일 김동채 서울 개원초 교장선생님이 퇴임식에 앞서 교무실에서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대표로 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08-02-28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