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고등학교의 대다수가 학생들이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30개 고등학교 중 휴대전화를 등교할 때 학교에 맡겼다가 하교 때에 찾아가도록 하는 학교가 12개교, 아예 휴대전화를 갖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하는 학교가 8개교로 전체의 66%인 20개교가 교내 소지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나머지 10개교 중 7개교는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전제로 자율적인 소지를 허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교도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일정기간 학교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휴대전화 소지에 대한 금지가 인권침해나 헌법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비해 면학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학생회에서 자율적으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한림고교는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휴대전화 사용 안하기'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학생 스스로도 교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림고 이도흥(18.고3) 학생회장은 "휴대전화를 학교에 가져오지 않으면서 면학 분위기가 좋아졌
2007-08-18 16:24
- 그 언젠가는 통일된 나라가 될 것이다. 소설가 김주영씨의 작품 중에 ‘아라리 난장’이란 소설이 있다. IMF때 실직당한 샐러리맨이 장돌뱅이로 다시 태어나 진취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이 소설에는 전국 각지의 장터와 특산물, 먹을거리 등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소설은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으며 전국 각지의 장터를 돌아다닌 작가의 흔적이 돈독히 녹아있다. 이 소설에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다. 주 무대인 주문진항의 어부들이 그 당시만 해도 꽤 고가인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비싼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이유가 자못 엉뚱하면서도 비장하다. 어부들이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주 이유는 ‘간첩선’이나 ‘잠수함’을 발견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막대한 보상금을 기대하였던 것이다. 지난 1996년 9월의 어느 날이었다. 25명의 승조원을 태운 북한 잠수정이 은밀한 경로를 따라 남한 해역으로 이동하였다. 이 잠수정은 참 운이 없었다. 하필이면 폐그물에 스크류가 걸려 좌초된 것이다. 임무를 완수했는지는 몰라도 잠수정은 파도에 떠밀려 안인진리 바닷가에서 파도에 휘둘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발견한 어떤…
2007-08-18 07:17◈유치원 관리직.교육전문직 ◇원장 승진 ▲덕천유치원 조은주 ◇ 원장 전보 ▲연산유치원 이순자 ▲영일유치원 문원자 ▲전포유치원 서명순 ◇유아교육전문직 승진.전직 ▲어린이회관 유아교육부장(교육연구관) 김명숙 ▲어린이회관 유아교육부 교육연구사 공숙자 ◇원감 승진 ▲전포유치원 박이심 ◈ 초등 ◇교장 승진 ▲가남초 이정숙 ▲괘법초 문윤오 ▲금성초 오병헌 ▲금창초 박종규 ▲대상초 정원권 ▲덕천초 박연희 ▲명지초 정석수 ▲배영초 이승희 ▲부전초 신승권 ▲서감초 한동숙 ▲성지초 정수복 ▲신덕초 황의문 ▲양동초 박병준 ▲영도초 금은수 ▲용당초 황해덕 ▲운송초 이은희 ▲장안초 김남점 ▲전포초 하숙례 ▲주례초 송성근 ▲죽성초 이충실 ▲청동초 이희성 ▲태종대초 김부곤 ▲현곡초 박선홍 ▲화랑초 하숙주 ▲솔빛학교 임순자 ◇교장 전직 ▲우암초 윤을선 ◇교장 초빙 ▲덕성초 박건영 ▲선암초 이사석 ◇교장 특채 ▲양천초 서경식 ◇교장 중임 ▲개원초 양연희 ▲동평초 박상용 ▲포천초 황재관 ▲창진초 박실근 ▲금곡초 박대서 ▲덕양초 김종흠 ▲동현초 박창기 ▲해림초 장희경 ▲인지초 권진옥 ▲맹학교 김경회 ▲상당초 이정봉(전직) ▲신천초 한호조 ◇교장 전보 ▲개림초 정봉삼 ▲거학초 김역현 ▲과정초…
2007-08-17 14:51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10명 중 3명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으며 15% 가량의 초등학교에서는 실내공기 중 유해화학물질인 벤젠이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신동천 교수(환경공해연구소 소장)팀에게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1년 간 전국 유치원(97곳) 및 초등학교(438곳) 53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17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유병률(有病率)은 29.5%로 10명 중 3명 꼴로 아토피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5년 조사 당시 유병률 16.3%, 2000년 24.9%에 비해 최고 2배 가까이로 높아진 수치다. 천식 유병률은 8.0%로 1995년 7.7%, 2000년 9.1%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아토피의 경우 공단지역(33.0%), 대도시(31.9), 중소도시(29.8%), 농촌지역(21.5%) 순으로 유병률이 높았으며 새집에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아토피 치료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이 535곳의 학교 중 초등학교 82곳(신설학교 7개교 포함), 유치원 22곳 등 104곳을 선정해 학교 실내 오염도 등을 조사
2007-08-17 14:50일본에 새로운 용어인 니트족이 점차 증가하면서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니트란 대인 관계, 사회 활동을 단절하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처럼 니트나 대인 관계 등이 서툴러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만 틀어 박혀 있는 사람, 등교 거부 당사자의 사회참가 지원을 하고 있는 NPO「사가 젊은이 서포트 스테이션(SSF)」이 실시한 방문 형태의 상담 지원이 전국적으로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설치한 상담 창구는 상담을 하러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잠재적으로 도와주기를 바라는 희망이 있어도, 자택에서 밖에 나오기를 꺼려하는 사람에게는 지원이 힘들어서, 종래의 형태는 벽에 부딪힌 상태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SSF는 후생노동성이 위탁하는 50개소 중 하나로써, 작년 8월에 개소하였다. 임상심리사나 사회복지사가 상주하여 상담 내용에 따라서 현 내 지원조직을 소개하는 것 외에, 단기간의 직업 체험도 행하고 있다. 올해 3월 말까지 약 7개월간에 206명이 상담하였다. 집안에만 틀어박혀있는 상태에서 밖에 나갈 수 있게 하는 등 약 9할의 상담자의 상태를 개선하여 27명을 취직이나 진학을 시켰다. 활동의 축이 되어 있는 것은 방문 형태 상담과 지원이
2007-08-17 12:25오늘도 폭염이 이어진다고 한다.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한다. 더위 때문에 평소와 같이 일찍 출근을 하였다. 출근길 중 나에게 언제나 보너스 길이며 기쁨과 즐거움과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달천농공단지로 가는 길은 언제나 나에게 유익이 된다. 길 양 옆에는 꽃 중의 꽃인 무궁화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오늘 아침에는 그 동안 소홀히 했던 동대산이 내 눈에 쏙 들어온다. 그 어느 때보다 낮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러니 더욱 눈이 가게 되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낮아져야 관심을 갖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여름 내내 동대산이 폭염으로 지칠 대로 지쳐 있음을 알 게 된다. 살인더위와 같은 폭염 속에서도 잘 견뎌내는 동대산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특히 폭염으로 인해 더욱 겸손해지고 낮아진 동대산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약할 대로 약해지고 지칠 대로 지쳐지게 되면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럴 때 사람들은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되고 챙기게 되고 마음을 두게 되고 정을 주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폭염과 같은 시련이 없다면 사람은 낮아질 줄 모른다. 교만할 대로 교
2007-08-17 12:24
‘초등학생 연극보기 캠페인’이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대학로 허밍아트홀에서 열린다. 캠페인을 주최한 악어컴퍼니측은 “인터넷 등 각종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환경에 노출돼 어린이들의 정서가 메말라가고 있다”면서 “좋은 공연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동심을 되찾아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캠페인 참가작은 모두 4편이다. 11세 소녀 지영이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관계 맺기’의 소중함과 책임에 들려주는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달과아이 극단·9월 1~5일), 생동감 넘치는 목각 줄인형극 마리오네트공연 ‘목각인형콘서트’(극단 보물·9월 7~23일), 장애를 가진 엄마를 부끄러워하다가 엄마의 큰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창작 인형극 ‘애기똥풀’(극단 아름다운세상·9월 28일~10월 6일),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가 용기와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린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극단 백수광부·10월 9~20일)가 차례로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악어컴퍼니는 앞으로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공연시간은 평일은 2시/4시30분에,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11시/2시에 2차례씩 공연이 있다. 문의=02-764-8760
2007-08-17 09:48교육대학원의 본래 목표는 교원양성이 아니라, 현직교사의 재교육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교육대학원에서도 교원자격증을 발급하면서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교원자격증을 교육대학원에서 발급하는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교육대학원의 본래 목표를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다. 특히 교육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교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교육대학원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의 교육대학원에 해당되겠지만 입학하고 등록금만 꼬박꼬박 납부하면 졸업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또한 학위취득을 위해 논문을 쓰지 않아도 되는 곳들이 많다. 교육대학원을 졸업하면 연구실적 평정점을 받게 되는데, 학위논문도 없이 연구실적평정점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최소한 학위논문 정도는 쓰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학교육과는 질적이나 양적으로 차별을 두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로 교육대학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현실이다.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학한 대학원생들도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교육대학원을 다니면서 교생실습을 나오는 실습생들도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물론 제대로 된…
2007-08-17 09:01며칠 전 어느 백일장대회에 다녀왔다. 물론 글 깨나 쓰는 학생들에게 입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 때는 마침 쉬는 토요일이었고, 지역도 가는데만 내 차로 2시간 반쯤 걸리는 곳이었다. 시작시간이 오전 9시라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다. 처음 길도 마다않고 가까스로 백일장대회장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09시 10분이었다. 늦었지 싶어 접수 확인 후 곧바로 식장으로 들어가 시작을 기다렸다. 서둘러 온 것과 상관없이 개회식은 그 곳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도착하고나서야 시작되었다. 30분쯤 지난 후였다. 여러 명의 축사 외에도 수십 명의 문인 소개가 이어졌다. 평론가인 나로서도 알 만한 이름이 2~3명뿐이었으니 학생들에겐 얼마나 지루했을까. 마침내 글제가 발표되는 순간에도 엉뚱한 변죽이 그치지 않았다. 백일장 참가자들로 볼 때는 쓸데없는 축사며 문인소개로 보낸 시간이 얼마인데, 정작 글짓기 시간은 2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항의끝에 2시간 20분간으로 글쓰는 시간을 벌었지만,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백일장대회였다. 정작 분통이 터진 것은 그 다음이었다. 그 이름도 알 수 없는 수많은 문인소개와는 달리 지도교사를 위한 어떤 배려도 없었던 것이다.
2007-08-17 09:00
장주환 전 경북교총 회장(전 구미여상 교장)은 교직생활 전 생애를 아우른 문집 ‘교학역정’을 펴냈다.
2007-08-17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