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런 멋진 무대가 있을까? 무료공연이라고 수준 낮은 것이 아니다. 우리 나라 최고 수준의 프로급들이다. 달빛 어스름 한밤중에 깊은 산속 걸어가다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가 방망이 들고서 에루화 둥둥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산도깨비 가사다. 이것을 생음악으로 들을 수 있다. 바로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지난 6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19:00, 수원만석공원 야외음악당에서우리 음악과 춤, 풍물, 연극이 함께 어우러져 펼쳐지는 무대다. 가족과 함께 하면 더욱 흥이 난다. 리포터는 8월 26일 가야금 퓨전그룹인 정길선의 I.M, 모던 트래디셔널 음악그룹 슬기둥의 공연을 보았다. 정말 혼자보긴 아까운 연주였다. 시민들에게 홍보가 덜 되었는지 관객도 그리 많지 않았다. 실내악단 슬기둥과 경기도립국악단의 가야금 수석주자로 활동하며 전통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한국음악의 현대화를 추구하는 연주자 정길선. 우리 창작곡에서부터 영화음악까지 그가 연주하는 음악은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치 어느 고급 카페와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서양악기와 어울리는 가야금의 변신이 놀랍기만 하다.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전통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
2007-08-27 08:47교육인적자원부 출입기자들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기사송고실 및 브리핑실 통폐합 조치에 대해 반대한다. 국정홍보처는 현재 기자들의 정부청사 출입증을 반납 받고 별관 통합브리핑실에 드나들 수 있는 출입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부처 출입기자들을 통합브리핑실에만 출입하도록 하는 것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는 언론통제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우리 국민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인 교육문제를 다루는 중앙부처이다. 참여정부에서만 교육부총리가 5차례나 교체됐다. 잦은 교육정책 혼선은 학부모, 수험생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 특히 교육부는 예산이 31조원 규모로 중앙정부 총예산의 1/5수준에 달하는 막대한 혈세를 집행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교육부 출입 기자들은 교육관련 정책과 행정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비판과 감시, 그리고 정보전달 기능을 수행할 책무가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기자들은 교육부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게 되고, 취재의 기본이랄 수 있는 공무원과 접촉도 어렵게 된다. 정부기관의 출입을 제한하고, 허가 없이는 취재할 수 없도록 하는 이번 조치는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취재를 제
2007-08-26 22:13
내달 1일이면 2주간의 연수를 마친 55명의 공모 교장 후보자들이 시범학교 교장으로 임용된다. 교육부는 당초 62개 교장공모 시범학교를 지정했지만 7곳에서 후보자를 선정하지 못하거나 지정을 철회했다. 그 외 나머지 학교에서도 공모 과정서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 중 15년 이상의 교직경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 공모제 시범학교로 지정돼, 심사 과정의 불공정성 문제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정읍시 산외초의 사례를 21일 공병익 교장(62)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38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이달 말 정년퇴직하는 공 교장은 공모 과정의 실상과 문제점을 토로했다. 한편 12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한달 간 심층 조사 한 교총은, 조만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취지대로 유능한 교장을 공모할 수 있었나 "1,2차 심사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3차 학운위 심사 때 5분 정도 면접한 것밖에 없어 후보자의 능력을 잘 알 수 없었다." -한 후보가 심사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어떻게 처리 됐나 "결과적으로 아무런 반응 없이 유야무야 된 상태다. 후보가 학운위원들에게 이의제기 했으나 반응이 없자, 학교장에게 문제 제기했고…
2007-08-26 22:08개학하고나면 방학과제를 받아서 검토하는 일이 만만치않다. 숙제를 내 주었으니, 그에 맞는 적절한 처리는 당연하다. 최소한 학생들의 과제물에 대한 피드백 정도는 실시해야 한다. 또한 우수작품을 선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더욱더 심도있게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도 두고 두고 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고 단 1주일 정도의 시간내에 실시해야 한다. 교사들이 개학과 함께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유이다. 특히 과학과의 경우는 학생들에게 탐구보고서작성을 과제로 부과하는데(아마도 전국 대부분이 비슷한 사정일 것이다.). 이 과제를 검토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동안 몇십년을 두고 똑같은 과제를 부과 했기 때문에 더이상 수행할 과제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일일이 꼼꼼히 검토를 해야 표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여기서 잘된 작품은 지역교육청을 거쳐 서울시대회까지 참가하게 되는데, 만에 하나 표절작을 잘못 선정하여 학교대표로 내보낸다면 학교는 물론 교육청도 일대 망신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검토하는 방법이 최고이긴 하지만 교사들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다보니, 간혼 놓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이렇게…
2007-08-26 17:31-상대방의 잘못을 함부로 지적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는 데에도 때로는 평생이 걸린다. 톨스토이- “세준아, 너는 동그라미 몇 개야?” “응, 다섯 개, 신원이 너는?” “나도 다섯 개야, 야, 신난다! 나는 오늘도 동그라미 다섯 개야.” “숙제 점수는 몇 개야?” 아침 독서 시간이 끝나면 숙제와 준비물을 자랑하려고 내 앞으로 줄을 서서 몰려드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입니다. 공책 한 권을 한 장도 빠뜨리지 않고 다 쓰면 동그라미 5개, 실내화를 깨끗이 빨아 와도 5개, 점심을 잘 먹어도 5개. 수학 공부에도, 받아쓰기 공부에도 어디에나 동그라미 점수가 주어지는 교실 풍경이다 보니 소풍날 아침에도 숙제를 가져오는 아이, 운동회 날 아침에도 동그라미를 달라며 조르는 아이들 때문에 행복한 웃음을 날리곤 하지요. 우리 1학년 아이들은 칭찬을 받으러 학교에 오는 것 같은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날마다 공부거리나 착한 행동에 동그라미를 받은 개수를 모아서 선물을 받거나 모둠장이 되기도 하고 착한 어린이 후보가 되기도 하니 아이들은 선의의 경쟁으로 늘 떠들썩하지요. 그림을 그려도 꼼꼼하게 잘 그린 그림이나 좋은 아이디어에 동그라미기 더 많고
2007-08-26 17:30
중국 장가계국가삼림공원인 황석채를 관람하고 나와서 버스를 타려고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허리가 굽은 팔순은 넘어보이는 할머니가 관광객이 버린 플라스틱병 등을 커다란 바구니에 가득 수집한 다음 1회용 도시락에 비빔국수같은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여서 디카에 담아 왔다.…
2007-08-26 17:30
장가계의 절경에 "야 !" 와 "와 !"를 연발하다가 작은 버스로 이동한 곳은 원가계였는데 이곳의 절경은 더 웅장하고 아슬아슬한 절벽을 돌아 협곡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한국교민이 운영하는 작은 휴게소에서 쉬었다. 갈대로 엮은 원두막 지붕밑에 갓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한국관광객이 주고간 명함을 붙여서 만든 갓등 모양인데 나처럼 명함을 주지않은 관광객도 수없이 많을 텐데 이렇게 한국관광객이 많이 다녀갔다는데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2007-08-26 17:30바야흐로 가짜가 판치는 시대다. 먹는 음식부터 입는 옷까지, 생긴 것은 모두 가짜로 의심받는 판국에 학력마저 가짜가 등장했다. 진리의 산실이자 양심의 보루라는 대학 교수는 물론이고 종교인과 학력이 크게 필요치 않은 연예인까지 확산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의 예술감독, 오랜 침묵을 깨고 흥행몰이에 나선 영화 감독, 국내 연극계의 대표적 스타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분들이 학력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가짜 학력에 집착한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특권의식에 기인한다. 조선시대처럼 사농공상의 정형화된 계층 구조는 사라졌지만 출신 대학에 따라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과거보다 더 심화된 측면이 있다. 전국의 200개가 넘는 4년제 대학 가운데 소위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영문 약자)라 불리는 대학이 입법, 사법, 행정의 요직을 싹쓸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력은 곧 사회적 권능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경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고 이를 틈탄 사교육은 보란듯이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사교육 시장에서도 능력보다는 학력이 우선한다.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고소득 유망직
2007-08-26 17:30최근 대학에서도「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를 촉구한 교원에게 충동적으로 패트병을 내던졌다」,「실습으로 지시받은 것과 다른 작업을 진행시켜 주위의 학생들이 곤란해 하고 있다」,「몇 번이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여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등 예전에는 보기 어려운 일들이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발달 장애란 일본 문부과학성의 정의에 의하면, 전반적인 지적수준의 발달에 늦어지는 것은 없지만, 읽고 쓰기 계산이나 추론하는 능력 가운데, 특정의 것의 습득이나 사용에 곤란을 나타내는 학습 장해(LD), 발달에 어울리지 않는 주의력, 또는 충동성, 다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주의 결함·다동성 장해(ADHD), 특정의 사상에 조건이 강한 특징을 가지지만, 지적 발달의 지연을 수반하지 않는 고기능 자폐증 등이 있다. 어떠한 중추 신경계의 장해가 원인으로 되어 있다. 도쿄도내에 있는 대학의 카운셀러는 최근, 발달 장애의 가능성이 있는 학생에 대한 대응에 고심하는 소리를 동료나 타 대학의 교원으로부터 자주 듣게 되었다. 「대학의 교원은「저녀석은 안된다」라고 낙인을찍어 버려, 학생의 발달 장애에 생각이 도달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경우에입학시에 정보가 있으면 좋은데라고 생
2007-08-26 17:30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허위학력 문제 등과 관련해 다음달 1일부터 학력검증 대행 서비스를 본격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학력이나 학위 등을 확인해주는 일부 사설 대행업체는 있었지만 공신력있는 기관들 가운데 학력검증 대행 서비스에 나서기는 대교협이 처음이다. 대교협은 기업체나 대학에서 채용 대상자, 교수임용 후보자 등에 대한 학력을 검증해 달라는 신청이 들어올 경우 학사 및 석ㆍ박사 학위의 진위, 해당 고등교육기관의 학위수여 인증 여부, 학위취득 사실, 졸업증명 등을 확인해 줄 예정이다. 검증을 의뢰하는 기업체나 대학 등은 일정 소요경비(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대교협은 이를 위해 협의회 내에 학력검증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향후 전문기관인 '학력검증센터'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대교협은 국내외 학력ㆍ학위 검증에 필요한 관련정보 공유 등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지난해 독일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중 영국 등과도 체결을 서두르고 있으며 우리 유학생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 호주, 동남아 등지의 대학 및 대학협의체와의 협약도 추진 중이다. 대교협은 국ㆍ공ㆍ사립 대학들의 협의기구로 전국 200
2007-08-26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