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한 故송경진 교사의 미망인 강하정 씨가 2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교육센터 등은 수사과정에서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송 교사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강 씨가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지난 18일 전북교육청과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조사과정에서의 강압 등 문제점은 없었다’고 밝힌 것을 반박하기 위해서다. 상복 차림으로 딸과 함께 기자회견장을 찾은 강 씨는 수척한 얼굴로 12페이지에 달하는 반박자료를 읽으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부교육감이 2일간의 자체조사 기간을 갖고 3일째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16일이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도 아무 답변이 없다”며 “유족대표를 4회 만나 합의를 했다는데 우리는 전화 한 통 받은 적 없고 고인에게 조문, 위로의 말 한 마디도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학생인권교육센터는 5월 2일, 12일 단 두 차례 문답조사만으로 심의하며 당사자 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학생들이 처음 진술한 내용으로 인정하라고 강압했다”며 “고인은 7월 18일 결정문을 받을 때까지 책상 하나 있는 교원연수원 독방에 방치됐다”고 토로했다.그는 “사법기관에서 내사 즉시 종결을 할 만큼 죄가 성
2017-08-24 18:13입시·교권 공동연구도 협력 한국교총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대학정책에 대한 교육부와의 교섭과제를 공동으로 발굴, 실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총과 대교협은 24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총 하윤수 회장, 김종식 사무총장, 김동석 정책본부장과 대교협 장호성 회장, 전찬환 사무총장, 강낙원 고등교육연구소장, 정유석 경영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하 회장은 “대교협 부회장 시절, 대교협이 정책 요구사항에 대해 교육부 ‘건의’ 외에는 구속력 있는 수단이 없어 아쉬웠다”며 “교총이 앞으로 교원양성대학은 물론 일반대학까지 대학 전반의 문제를 단체교섭으로 실현한다면 교총과 대교협이 서로 윈윈할 수 잇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교협의 연구과제 중 입시제도 등 학교 현장성이 높은 연구에 대해서는 한국교육정책연구소와 공동 추진할 것도 제안했다. 이에 장 회장은 “교총과 협력할 사항들을 찾아 적극 추진하겠다”며 “업무협약을 다시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밝혔다. 교총과 대교협은 지난 2008년 교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간담을 통해 교총과 대교협은 우선 교육부와
2017-08-24 18:13유성엽 "교육분야 획일적 정규직화 우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기간제 교사·강사 정규직화 논의와 관련해 “교원 임용 절차와 과정을 국가적으로 정하고 있는 것을 존중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성엽 위원장(국민의당)이 제기한 획일적 정규직화의 형평성 문제와 관련해 “워낙 대립구도가 첨예하기 때문에 상당한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유 위원장은 “기간제 교사, 영어회화 전담강사, 스포츠강사, 예술강사 정규직화 문제로 최근 엄청난 문자 폭탄을 받았다”며 “앞으로 임용고사를 볼 사람들, 현재 준비하는 사람들, 임용에 합격해 대기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학부모들도 무자격 교사들한테 내 아이의 학습을 맡기는 것은 싫다는 부분들이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이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처우의 불리한 문제는 풀어가야 할 분명한 과제이지만 교육에서의 일자리는 다른 분야의 일자리와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며 “획일적인 정규직화, 그에 따른 형평을 어그러뜨리는 문제, 사회적 불만 등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신중을 당부했다. 이
2017-08-24 18:12학생 : 오늘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3번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로 했죠?교사 : 자소서 3번에서 학생들은 추상적인 언어로 자신의 우수한 인성을 강조하는데 그보다는 구체적 사례, 직접 경험한 사건 등을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표현하는 게 중요해요. 읽다보면 마치 성인군자처럼 행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작위적으로 보여요.학생 : 그래도 인성이 나쁘다고 스스로 평가할 필요는 없잖아요.교사 : 물론이죠. 선생님이 말하는 것은 고교 생활 속에서 갈등, 협력, 나눔, 배려의 상황이 흔히 발생하는데 이런 일을 부풀리거나 꾸며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작성해야 한다는 거예요.학생 : 그럼 나를 드러내기 위해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요?교사 : 혹시 ‘윈-윈’ 전략을 알아요? 나만 이기는 게 아니라 함께 이기는 전략이에요. 나눔, 갈등 관리 등의 실천 사례를 기술할 때는 ‘남을 깎아내릴수록 내가 부각 된다’는 생각은 피하세요. 예를 들어 조별 프로젝트에서 모둠원 간 갈등 상황을 쓸 때, 사례의 심각성 자체를 쓰기보다 이를 해결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한 지원자의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좋아요.학생 : 예전에 친구들과 보고서 작성 수행평가를 했는데, 실은 그 내용
2017-08-24 18:11‘3관왕’ ‘3연패’…3에 얽힌 우승‘3관왕’, ‘3연패’ 등 이번 대회는 유독 숫자 3에 얽힌 기록이 많이 나왔다. 김지순 천안두정고 교사는 성인여복, 교육공동체부‧성인-학생, 30대A‧혼복에서 모두 우승했다. 김 교사는 “초등학교 때 선수생활을 했던 학생을 만나 호흡이 잘 맞았다”며 “3관왕이라는 목표를 이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박정철 경기 안산 고잔고 교사도 40대A‧남복, 교육공동체부‧성인-학생, 40대A‧혼복에서 1위를 차지, 3관왕을 달성했다. 박 교사는 “교총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3관왕까지 해 뿌듯하다”며 “열심히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박현필 광주 성덕고 교사와 정영현 충남 송산중 교사는 교육공동체부‧성인-성인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며 3연패했다. 박 교사는 “같은 종목, 같은 파트너로 3년 연속 우승했다는 것이 뜻 깊다”며 “내년에는 4연패를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풍성한 경품…떨리는 추첨 ‘짜릿’개회식 후 진행된 경품 추첨에서는 배드민턴 라켓과 가방, 디지털 체중계, 주방칼 세트, 양말 등 풍성한 상품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협찬 및 후원에는 교보생명, The-K생명
2017-08-24 16:55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교대가 주관한 ‘제14회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가 17~23일 6박7일간 서울, 제주에서 개최됐다. 한·일·중 3개국 초등학생 1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소리’를 주제로 10권의 동화책을 만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동화교류는 2002년 시작돼 동아시아 발전의 동반자로서 상호교류의 기반을 다지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3국 순환개최로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2017-08-24 16:31제6회 한국교총회장배 전국교원 배드민턴대회가 19일 천안 실내배드민턴장에서 개최됐다. 교육부, 교보생명과 충남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초‧중‧고 교원, 학생, 학부모 등 351팀 5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치러진 대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향한 교원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경기는 회원 개인부 30대, 40대, 50대 연령별로 A(중급이상)‧B(초급)조로 나눠 복식(남‧여‧혼합)으로 진행됐고 교육공동체부는 성인+성인, 성인+학생(남‧여‧혼합) 방식으로 펼쳐졌다. 유치원부는 합산 나이를 기준으로 여자복식 경기가 치러졌다. 각 부문별 1, 2위에는최고급 배드민턴 라켓이, 3위에는배드민턴 가방이 부상으로 주어졌다.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배드민턴은 셔틀콕 하나로 선생님-학부모-학생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고 교원동호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갖고 있는 종목”이라며 “앞으로도 시도를 순회하면서 가급적 전국의 선생님들과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대회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최경섭 충남교총 회장은 환영사에서 “아직 남아있는 무더위를 여름 태양보다 더욱 뜨거운 배드민턴의 열기로…
2017-08-24 16:2122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교육정상화를위한모임 소속 한 교사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공교육정상화를위한모임은 기간제교사․강사의 정규직화 반대를 주장하며 세종시 교육부청사 앞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동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017-08-22 15:18우리나라 교육학 용어사전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교육의 기회균등은 교육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는, 즉 학습 가능한 기회에 능력껏 참여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경향이 있으나, 그것은 교육의 기회 균등의 개념을 극히 제한된 의미로 해석한 결과다. 모든 개인에게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을 때, 엄격한 의미로 교육의 기회균등이 보장된다”고 언급돼 있다. 헌법 제31조 1항에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하였지만, 교육기본법 제4조 1항에서는 “모든 국민은 성별・종교・신념・인종・사회적 신분・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해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명기하고 있다.이처럼 교육의 기회 균등은 국민이면 누구에게나 보편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특목고라고 해서 일반고보다 예산을 두 배 이상 사용한다든가 조기 졸업을 시키는 경우는 교육의 기회균등에 반하는 역차별이다. 일반고나 특목고나 교육을 받은 권리를 똑같이 보장해야 한다. 우수한 인재를 길러낸다는 명목으로 특목고에만 예산을 목적사업비 명목으로 많이 배정한다면 이것은 교육의 기회균등 차별을 비켜가기 예산정책에 지나지 않는…
2017-08-21 11:17‘어떻게 하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까? 영어는 우리말과 문법, 발음체계가 다른 외국어라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원어민과 똑같은 발음을 하면서 수업을 하는데 많은 부담감을 느낀다. 그래서 다양한 수업 관련 매체를 찾게 되는데 이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EBSe’다. EBSe 사이트는 교사인증 받기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먼저 ‘영어원서를 읽으며 영어공부를 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은 굉장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EBSe의 ‘펀리딩’을 활용하면 이런 고정관념은 깨진다. 펀리딩은 초급에서 고급까지 총 500여권의 다양한 원서 전자책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e-book 서비스와 다양한 읽기 전후 관련 활동을 문제형태로 제시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책의 난이도 또한 초등생부터 일반인까지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진단평가를 통해 수준에 맞는 원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성취평가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영어능력을…
2017-08-21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