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가 최소 3명 이상이었던 50 · 60년대 둘째로 태어난 사람은 장남에게 치이고 막내에게 귀여움을 뺏겨 서러움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은 먹고 살기 바쁘셨기 때문에 집 안의 대장인 5살 위인 형은 완전 독재 군주였습니다. 사사로운 심부름은 온갖 내 몫이었고, 반발은 곧바로 주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난 참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습니다. 공부는 초등학교 때 중간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는 무식하게도 월말 평가 결과에 따라서 1등부터 꼴등까지 석차 순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중학교 입학할 때 아버지 사업 실패로 학교를 다니네 마네 하는 일이 충격이 되어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전교 20등을 벗어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대항 실험 실습 경진대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과학시간에 실험 실습 위주의 교육이 강조되고 있고, 교사들도 되도록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칠판 가득 필기하고 설명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었습니다. 아마 이것을 개선하고자 시작된 대회인지도 모릅니다. 과학교과의 필기시험에서는 내가 전교 1 · 2등 이었으나 공부시간에 발표도 못하고 무엇을 물어보아도
2007-08-30 09:39부부생활을 하다보면 정말정말 사소한 일로 싸움을 합니다. 그 당시는 정말로 아내가 밉고 집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조금 지나서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지? 스스로의 속 좁음에 한심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어제부터 집사람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난 교감이라 학교에 출근해야 합니다. 핸드폰 알람을 제대로 맞춰 놓지 않았기 때문에 8시 되어서 집사람이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방학이라고 명색이 교감인데 지각하면 선생님들에게 본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빴습니다. 집 사람은 일찍 일어나 신문에 낼 학교 소개 원고 컴퓨터로 수정하면서 반찬은 냉장고에 등 등 입으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 방학 때라도 하늘같은 남편 받들어 주어야 하는 것 아냐?’하는 생각에 은근히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출근하면서도 바쁜 틈을 내서 와이셔츠는 꼭 대려 주었는데 그것도 안 해 논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컴퓨터 방에만 앉아 내 걱정 소리만 합니다. 완전히 삐져서 출근했습니다. 학교에 출근해서핸드폰으로 오는전화도 학교일 다른 사람의 문의에 대한 의논입니다. 삐진 앙금이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에 전화응대가 딱딱하고 사무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퇴근하
2007-08-30 09:38고대 그리스 수학자 겸 물리학자인 아르키메데스가 왕의 명령으로 순금 왕관의 진위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고심하던 중 목욕탕에서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잡고 기쁨에 겨워 벌거벗고 뛰쳐나가면서 “알았다. 알아냈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지 4년쯤 됩니다. 그동안 골프란 이런 원리이고 이렇게 하는 거야 “알았다. 알아냈다.”기쁨에 겨워 소리친 적이 수십 번도 더 됩니다. 그럴 때마다 부푼 꿈을 안고 필드에 나가면서 동반자들에게 예전의 내가 아님과 용돈(우리는 게임할 때 흥미를 높이기 위해 타당 1,000원 정도 내기를 함) 벌 생각에 히히 낙낙했지만 번번이 돌아오는 길에는 ‘그게 아닌가봐’ 실망한 적 또한 그만큼 됩니다. 집사람은 연습장에서 들어오면서 들떠 떠들어대는 “이젠 진짜 알았어!”라고 외치는 소리를 이젠 아예 소 닭 보듯이 물끄러미 쳐다만 봅니다. 한 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나 영하 10여도의 한파에 거금 이십만 원이 넘는 돈을 내고 필드에서 게임을 하면 저절로 ‘내가 미쳤지.’하는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부킹되었는데 시간 되?” 전화 오면 날씨는 상관없이 그날부터 소풍가기 전 날처럼 마음이
2007-08-30 09:38
경남도교육청은 작년 지방교육혁신 종합평가에서 종합 최우수교육청에 선정된 바 있다. 고영진 교육감(사진)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교육투자 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 전체 20개 시·군지역이 교육경비 보조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재정운영성과 분야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내년 람사총회 경남 개최를 앞두고 생태교육이 활발히 추진 중인 것으로 압니다. “2008년 람사총회를 앞두고 습지교육 시범학교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원시와 창원교육청은 에코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숲, 생태연못, 빗물이용시설, 옥상녹화, 담 허물기, 재생에너지 시설 등을 갖춘 시범 생태학교를 조성하기로 했고, 창녕군과 창녕교육청도 협약을 통해 폐교 부지를 활용한 환경 습지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밀양에서 한중일 3개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습지캠프도 열었습니다. 습지교육 교재 교구 개발, 만화 제작은 물론 지역교육청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습지의 중요성을 알릴 것입니다.” -도교육청 특색사업인 경남문화예술교육에 대해…
2007-08-30 09:16어제 날씨와 오늘 날씨는 완전 딴판이다. 다른 세상에 사는 느낌이다. 새벽만 해도 그렇다. 멀리 했던 이불을 찾게 되고 열어 두었던 창문을 닫게 된다. 그렇게 심술을 부리던 더위가 이제는 고개를 숙일 줄 안다. 얄미울 정도로 자기 분수를 모른다 싶었는데 늦게나마 고개를 숙일 줄 아니 다행이다. 더위 자체가 얼마나 좋으냐? 더위로 인해 벼들이 얼마나 잘 익어가나, 온갖 병충해들이 도망가지 않는가? 말할 수없이 더위가 좋기는 하지만 때를 놓치고 시기를 놓치면서까지 괴롭히니 더위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닌가 싶다.인생만사도 그러하지 않나 싶다. 날씨가 더울 때 참지를 못해 바람을 탓하기도 한다. 바람이 좀 불어 주었더라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었더라면 하고 말이다. 또 날씨가 더워 견디기 힘들 때 이겨내려고 하기보다는 구름을 얼마나 원망했나? 구름이 왜 비를 담고 있지 않나? 비올 구름이 아니더라도 햇볕을 좀 가려줬다면 하고 말이다. 그리고 비를 머금은 구름이 비를 쏟아 부어 주었으면 더위를 식힐 수 있을 텐데 하면서 구름을 원망하기도 하지 않았는가? 날씨가 더워도 바람이나 구름을 탓하거나 원망하기보다 더운 날씨를 넘어서서 슬기롭게 이겨낸 사람만이 이번 여름이…
2007-08-30 09:16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정홍섭)는 2007년 8월 16일(목)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을 발표하였다. 교육혁신위원회는 공청회(8월 24일 13:30~,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학부모, 교원,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고서를 보완하여 9월에 최종안을 마련,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에 진로교육과 관련한 내용안을 검토하여 보고자 한다. 먼저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 및 직업 준비가 부족하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진로교육이 미흡하여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진로교육이 미흡하고, 진로교육 담당 교사의 전문성이 부족하며, 교육청의 진로교육 업무체계가 취약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일반계 고교 ‘진로와 교육’ 선택비율 49.6%이며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개발지원 이용률 13.4%(교육인적자원부, ’06)에 불과하다. 위에서 분석한 뒤 초․중등 과정 진로교육 활성화하는 과제를 교육혁신위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창의적 진로설계능력 함양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려 하고 있다. 기존의 직업군에 대한 탐색으로는 급변하는 미래 직업
2007-08-30 09:16일본의 학교교육에서 우리와 아주 다른 것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것이 도덕 교과이다. 시간은 정하여져 있지만 교과서가 없어 교사들이 자주적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평가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도야마현 내의 일부 중학교에서 학습지도요령에 정해진「도덕」등의 수업시수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2002년도부터 완전 학교 주 5일제 도입으로 수업시수가 줄어든 것과 함께, 학교행사 등에 시간을 쪼개야 하기 때문에,「시정촌 교육위원회에 제출하는 시수를 정정한 적이 있다」라고 말하는 교장 경험자도 있다. 한정된 시간속에서 영어, 국어 등 주요 5교과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도덕 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학습지도요령에는 도덕 시수를 연간 표준 35시간으로 하면서, 어느 정도 차이는 인정하고 있다. 고등학교와는 달리 단위제는 아니므로 졸업 등에의 영향은 없다. 주 5일제를 바로 도입했을 때에는 특히 확보가 어려워서, 3년 전에 도야마시 어느 중학교의 학급일지에는 도덕은 연간 28시간이였다. 이 중에 11시간은「영어 프린트물 공부」,「좌석 바꾸기」등, 실제는 도덕 이외의 내용이였다. 담임은 그대로 수업 시간시수를 교무주임에게 제출했지만, 어떤 내용으
2007-08-30 09:16
교육인적자원부는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저소득층 학생에 대학입시 특별전형을 적용하는 계층균등할당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정기 차관보는 이날 국회 교육위 대학경쟁력대책소위원회 보고를 통해 "기존 지역균형선발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등을 확대실시하는 것과 함께 계층균등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현행 정원외 특별전형중 농어촌, 전문계고,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을 통합한 뒤 이들 대상자 외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학생도 포함해 선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차상위 계층 이상 저소득층의 경우 무이자 학자금 대출 및 저소득층 등록금 면제 대상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책과 관련, 교육부는 연구 성과가 우수한 대학에 지원을 집중하고 이공계 인력 연구비 지원도 현재보다 배 이상 늘려 2012년까지 세계 200위권내 국내대학을 현재 3곳에서 12곳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국립대 외국인교수 정원을 현재 22명에서 2011년까지 1천2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학문 분야별로 최우수 강의를 선정해 시상한 뒤 수
2007-08-29 20:08아주대학교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과 학생부의 반영비율을 각각 50%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의학부를 제외한 전 계열에서 수능과 학생부 모두 기본점수 없이 반영되며 100점 만점으로 일괄 합산한다. 의학부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50%, 수능 50%로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90%, 심층면접 1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논술시험을 실시하지 않으며 수능 반영영역 중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 2등급 이상인 학생은 모집 단위별로 30%까지 장학생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서경원 입학처장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의 수능 100% 반영에서 이번에는 학생부 반영률을 50%로 높였다"면서 "앞으로 학생부 반영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국대학교도 '나'군은 학생부 60%, 수능 40%를 반영하며, '다'군에서는 인문자연계열 모집인원의 50% 이내에서 수능성적(수능 100%)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한다.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50%를 적용한다.
2007-08-29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