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조교사 등 첨단 에듀테크로 모든 학생에게 맞춤학습 기회를 제공해 교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교사는 인간적 연결을 강화하면서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을 키워주는 프로젝트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16일 이태규·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디지털 시대의 AI 기반 교육혁명’ 토론회에서 기조발제 한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AI 시대에는 교사들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며 ‘하이터치, 하이테크(High-Touch High-Tech)’ 교육을 강조했다. 하이터치란 고도의 기술이 도입될수록 그 반동으로 인간적인 따뜻함이 필요하다는 개념으로, 교사들이 이런 역할을 맡아 최첨단 기술과 접목해야 교실을 혁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교실에서 지식은 AI가 평가하고 교사들은 아이들의 리더십이나 창의력 등을 평가하면서 기존의 지식암기 교육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승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도 “인공지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며 같은 주장을 폈다. 박 연구위원은 “수학처럼 1단원을 마쳐야 2단원으로 넘어가는 식의 일직선 학습구조에서는 앞 단계를 놓치면 뒤 단계…
2022-08-17 11:57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이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AI 기반 교육혁명' 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박승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이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AI 기반 교육혁명'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AI 기반 교육혁명' 토론회에 앞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8-16 19:36교육부가 이르면 2025학년도에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존치를 포함한 새로운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전면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 정부가 지난 정부의 ‘2025 자사고 폐지 및 일반고 전환 정책’을 변경해, 자사고 존치, 외국어고(외고) 폐지로 가닥을 잡은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다. 당시 발표된 새 정부 업무계획에서는 부실 자사고 정비, 지역우수거점학교 운영, 융복합 인재양성 기관으로 역할 전환 등 기존 자사고 부작용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기존 자사고의 병폐이자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등록금 과다, 사교육 심화, 고교서열화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방안'도 사회적 의견 수렴 과정에서 고려할 요소로 꼽았다. 최근 교육부는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설명 자료에서 연내 자사고 존치, 외고 폐지를 포함한 시안을 마련하고 향후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2024학년도에 시범 운영하고, 2025학년도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발표된 고교체제 개편 추진 방향과 일정이 그대로 확정돼 적용될 경우, 현재 중학교 제1학년 학생들은 물론 중학교 제2학년 학생들에게까지 새로운 입시로 큰 부담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교육부는…
2022-08-16 14:12광주교총(회장 김덕진)은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과 공동으로 지난 9일 관내 교원 22명이 참가한 ‘제주 역사문화 탐방’ 직무연수(사진)를 진행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제주목관아, 관덕정, 제주교육박물관, 4.3평화공원, 제주항몽유적지, 추사적거지, 섯알오름 학살터, 알뜨르비행장, 너븐숭이, 4.3기념관 등 제주지역에 있는 역사·문화 유적지를 답사했다. 매일 외부연수 일정 시작 전에는 황요범 강사, 김덕진 회장(광주교대 교수), 문화해설사가 강사로 나서 연수 참여 교원들이 제주 역사와 문화재의 의미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덕진 회장은 “제주는 그동안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국내 대표적인 휴양지로만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직무연수를 계기로 제주의 아픈 역사도 함께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면서 “교육자의 이런 경험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교총은 일방적인 강의식 연수에서 탈피한 역사와 현장체험을 더한 직무연수로, 지난 5월 ‘천년고도 경주 역사문화 탐방’에 이어 이번 제주 연수까지연수 참여 교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22-08-16 14:09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는 국가환경교육센터(센터장 김인호)의 사회분야 환경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찾아가는 미래 친환경에너지 교육 “미래 친환경에너지를 JOB아라!!!”를 실시한다. 금번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대국민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수도권 사회교육 단체·시설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단순히 정보전달만을 하는 이론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흥미유발 및 교육효과를 증진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 및 시설은 2022년 8월 22일(월) 18:00까지 지정된 양식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되며 8월 22일(금) 5개 시단체 및 시설을 선발하여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미래 친환경에너지를 JOB아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참가신청서는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8-16 13:39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제3회 푸코와 함께하는 사이버폭력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함께해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주제로 사이버 성범죄, 폭력 등 각종 위협에 노출된 청소년을 지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만 9~24세라면 국적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은 9월 17일까지다. 공모 분야는 ▲그림(포스터, 웹툰, 캐릭터) ▲영상(영상, 시나리오), 음원(작사, 작곡) ▲정책제안 총 4가지다. 이 중 영상 부문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축제인 'KYMF 대한민국청소년 미디어 대전'과 함께 진행된다. 각 분야별 최대 5개 작품에 대해서는 교육부장관상, 삼성전기사장상 등 표창과 총 1천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푸른코끼리 홈페이지(www.bepuco.or.kr)에서 공모전 상세 내역과 지난 2회 대회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다.…
2022-08-16 13:36대구교총(회장 이용락)은 지난 13일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다목적체육관에서 제5회 대구교총회장배 교원동호회 배구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7개 동호회의 12개 팀, 총 200여 명의 교원이 선수로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 우승은‘와우’팀(여자부)과‘브이라인’팀(남자부)이 차지했다. 이용락 대구교총 회장은 “지난 6월 중등 배드민턴을 시작으로, 7월 초등 배구대회에 이어 이번 동호회 배구대회까지 교육가족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대회 준비와 경기에서 다진 팀워크로 2학기에도 우리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2022-08-16 13:27안동과학대학교(총장 권상용)는 바이오 분야 특성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혁신신약(바이오·백신 신약) 부문에 선정돼 탄력이 붙었다. 이에 사업 주관학과인 의약품질분석과의 명칭을 ‘바이오백신제약과’로 바꾸고 바이오·백신 분야의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신산업 분야 특성화학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이 입주해 있는 백신산업 클러스터가 인근에 있어 산학협력의 기회도 많다. 대학 소재지인 안동이 2020년부터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것도 호재다. 헴프는 향정신성 물질(THC) 0.3% 미만의 '대마'를 말한다. 최근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되면서 바이오, 화장품 등 관련 분야에서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 나온다. 이에 안동과학대는 대마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헴프과'를 지난해 신설하고 올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또한 안동시와 헴프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과 기업 맞춤형 정규·비정규 교육과정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
2022-08-16 13:13“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EBS를 꾸준히 활용해 왔어요. 중학교 생활은 EBS 중학프리미엄으로 시작해서 마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2022년 EBS 중학프리미엄 활용 수기 공모에서 이정민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인천 송도에 거주하는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교진학 때까지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EBS 중학프리미엄 온라인강의를 꾸준히 수강해 상위 1%의 성적을 거뒀다. 이 학생은 수기에서 “EBS가 실시한 오프라인 학습설명회에 참석해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고 그 자리에서 EBS중학프리미엄 강의를 바로 신청했다”며 “학원을 가는 것보다 제가 계획한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중학교 때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를 마치고 친구의 엄마가 제가 한 과외를 소개해 달라고 했는데 학원과 과외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소개해 드릴 수 없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시상식에서 이 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EBS 온라인 강의에 힘입어 오히려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좋은 강의를 해주신 EBS와 수학 정유빈, 과학 박하얀 선생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100만 원…
2022-08-16 13:08초등학교 3학년, 나는 항상 나머지 공부를 하는 열등생이었다. 읽기도 셈도 잘 안 되었던 나는 늘 선생님에겐 무거운 과제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이 그늘 속에 그저 그림자처럼 웅크리고 있는 아이. 괜히 주눅 들고 위축되어 남의 눈치만 살피면서 무언갈 끄적이다 보면 일과가 끝나 있었다. 그렇다고 예체능에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소심하고 조용했던 나는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재능이 없어서 늘 조용히 주변부에 머물렀다. "다음은 지민이가 읽어 보자." 국어 시간, 선생님이 조용히 나를 지명하셨다. 그래도 내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시 내 이름을 지그시 부르셨다. 읽기에 서툴던 나는 떨리고 긴장된 마음에 주춤할 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때였다. 선생님이 성큼 다가오셨다. 나는 이제야말로 불호령이 떨어지려나 보다, 흠칫 놀라며 벼락이 떨어지기만을 참담한 기분으로 기다릴 뿐이었다. "그럼 같이 읽자. 네가 한 자 읽으면 내가 한 자 따라 읽으마. 해 볼까?" 그러고도 한참 입을 떼지 않았던 나. 시간은 덧없이 흘렀다. 여러 번의 망설임과 숱한 주저함을 선생님은 참 끈질기게 기다려주셨다. 결코 채근하거나 다그치지 않고…
2022-08-16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