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성명을 통해 대구지역 초등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해 "50만 교육자와 함께 진심으로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철저히 조사해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이 인터넷 음란물을 모방해 학교에서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되는 가장 비교육적 행위"라며 "학생 교육을 1차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교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보며 자성과 함께 교육계가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교원과 교육청의 잘못에 대한 엄격한 처리를 국민과 사회에 제시해 한점 의혹 없는 결과를 내놓길 촉구한다"며 "인터넷 음란물 차단, 인터넷 예절교육 강화 방안도 국민 앞에 조속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학교 성교육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며 청소년에 대한 인터넷 유해사이트 차단을 위한 범사회적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며 "교육과학기술부, 경찰청 등 8개에 달하는 유관부처가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8-05-01 14:19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력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초등학생이라는 점에서 너무 충격적이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초등학교 교실과 교정에서 버젓이 벌어진 것이다. 학교와 교육청의 은폐 의혹과 안이한 대처도 문제이지만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가정과 사회의 책임도 적지 않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교육을 포함해 학교 교육 전반에 대한 반성과 대책이 따라야 할 것이다. 학교와 교육청이 제때 제대로 대처만 했더라도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집단 성폭행하는 사태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남학생들의 음란행위 흉내와 동성(同性) 하급생에 대한 성추행 사건이 시교육청에 정식 보고되는 데는 무려 3개월이 허비됐다. 학교와 지역교육청은 심리치료와 성교육 방송 등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다고는 했지만 결국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이어짐으로써 이런 조치는 무용지물이 됐다. 동성 간 성폭력을 `학교 폭력'으로 간주한 것도 그렇고, 학교 측의 `학생들이 모두 반성하고 문제가 해결됐다'는 내용의 보고도 그렇고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교사들이 사건 초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학교 측이 묵살했다는 주장도 있다. 교육 당국과 수사당국은…
2008-05-01 14:0830일 대구에서 밝혀진 초등학교 교내 집단 성폭력 사태는 인터넷, 케이블TV 등의 음란물을 접한 남학생들이 이 내용을 모방, 동성(同性) 후배를 성폭행한 것이 시발이었다. 이 같이 계속된 관행은 결국 피해 남학생들이 가해자들에 가담,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일로까지 이어졌다. 학교 안에서 어린이들이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로 뒤엉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구시민 사회 공동대책위(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작년 11월20일께 대구 달서구 A초교의 한 교사는 학생들이 성행위 흉내를 내는 것을 보고 놀라 상담에 나섰다. 이 교사는 상담 결과 6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한 상급생들이 음란물 내용을 모방, 3∼5학년 남학생들에게 성기를 만지게 하고 변태적 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음란행위를 한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이들은 하급생에게 음란 동영상을 억지로 보여주고 동성간 성행위 등을 요구한 뒤 이를 거부하면 폭행하고 집단 따돌림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폭행 피해자 중 일부는 가해 학생들과 함께 다른 남.여학생을 추행하고 성폭행하는데 가담, 성폭력이 또 다른 성폭력을 부르는 '악순환'을 불러왔다. 이 학교 학생…
2008-05-01 13:41서울에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30일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 금지를 골자로 한 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공교육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라며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이들은 특히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와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의 방과 후 학교 수업 참여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모(18)양은 "우열반 형태는 아니라고 하지만 수준별 수업도 학생 개개인의 성적이 그대로 드러나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차라리 실력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여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 소재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김모(35.여) 교사는 "현재 상중하 3개 학급으로 나눠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측면이 많다"면서 "학생의 실력에 따라 학급을 좀 더 세분화 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사는 이어 "현재는 수업만 나눠서 받는다 뿐이지 시험은 똑같아 중.하위 학급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며 "시험과 평가도 학급에 따라 차등을 둬야 교육부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고에 다니는 아들을 둔 신모(42.여)씨는
2008-05-01 13:36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정부의 대입 자율화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예산지원을 늘려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키로 했다. 1일 대교협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회원 대학 총장들로부터 이같은 의견을 모아 교과부에 전달키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 자율화가 되는 것은 좋지만 지방대학의 경우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정부가 입시에 대한 권한만 넘겨주지 말고 이에 필요한 예산, 인력 등도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또 입시업무 이양을 위해 정부가 입법예고한 대교협법 개정안이 입시일정 추진, 자율화 이행 등에 일부 방해되는 요소가 있다며 수정 의견서를 내기로 했다. 개정안 제18조3은 `협의회가 대학의 대학입학전형계획을 심의할 수 있다'고 돼 있으나 대교협이 각 대학의 입시안을 심의하는 것은 대입 자율화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학년 개시일의 1년 6개월 전에 공표하도록 하고 있어 2010학년도 대입 기본계획은 오는 8월 말까지 공표해야 하나 시기적으로 촉박하다고 대교협은 지적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8월에 기본계획을 발표하려면 늦어도 6월까지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현재 정치
2008-05-01 13:31
한때 장안의 인기를 한몸에 모았던 영화 가운데, ‘장군의 아들’이란 작품이 있었다. 청산리 전투로 유명한 독립군 사령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었던 ‘김두한’의 풍운아적인 젊음과 의협의 이야기를 얼마간은 허구적 픽션을 가미하여 만든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억압과 울분을 배경으로, 종로 일대 일본 경찰의 끄나풀 패거리들을 김두한의 주먹이 통쾌하게 짓누르는 이야기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만했다. 범상한 사람들이 감히 따를 수 없는 뛰어난 주먹의 힘과, 불의를 용서하지 못하는 의협심, 그리고 따르는 무리들을 인간적으로 감동시키는 특유의 카리스마 등을 보면서, 사람들은 장군의 아들에 매료된다. 게다가 사랑 앞에서는 한없는 순정의 화신이 되는 멜로의 요소까지 흠뻑 곁들였으니 이런 캐릭터가 대중의 우상이 아니 될 수 없다. 사람들은 과연 장군의 아들답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실제로 김두한은 해방 이후에도 ‘장군의 아들’로서 대중적 프리미엄을 누렸고, 이러한 인기를 정치적으로 반영하여, 그는 한때 국회의원의 자리에 나아가기도 하였다. 이 세상에는 실제로 많은 장군들이 있다. 현실적으로 군인은 계급장에 별을 달면 장군으로 칭함을 받는다. 준장에서 대장에…
2008-05-01 09:00